이런저런 뒷이야기들
요즘 제가 낚시가 좀 뜸합니다.
활에 심하게 빠진것이 제일 큰 이유가 아닐까 싶고요....
활 너무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이런저런 최근근황도 올려봅니다.
처가집 1200평 밭에 고라니 멧돼지가 아주 난리를 부려서
봄 농사가 아주 엉망이 되가고 있었습니다
특단의 대책 전기 울타리
기계 15만원
애자가 10만원 가량...
스텐철사는 전에 누가 주셨더라...
정말 요긴하게 잘 썻습니다
설치후에 확실히 달라진 반응이네요.
고라니 침입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긴가민가 하던 장모님 반응도 굳~~~~
올핸
비닐 깔기부터
씨앗파종기로 파종까지 풀코스로 도와드렸네요.
물론 장모님 매일매일 잔손이 많이 갔지만...
고추, 고구마, 흰콩, 검은콩, 완두콩, 들깨, 참깨, 양파, 땅콩...
참 많기도 합니다.
밭작물만 보면 마음이 푸근하고 편안하고 좋으시다는 장모님
처음엔 말려도봤지만,
하시고 싶은대로 도와드리는거도 효도겠구나 하는 생각입니다.
앞으로도 힘닿는게까지 열심히 돕기로....
지난 주말도 낚시 쉬려다가
일요일 기상조건이 급 좋아지길래 울진으로 출동~
대구 몇마리 잡고
물과 바람이 거꾸로... 딱 제자리 정지하니 답이 없네요.
연안에 나와서 양태 대형급으로 한마리 잡고 기분 좋아지려는데...
갑자기 보트 엉덩이 콘 쪽에서 쉬이이~~
긴급히 철수 결정
여차하면 해안가 모래밭으로 상륙할려고 했는데,
5키로정도 복귀거리동안 별 무리가 없네요.
최저활주 상태로 복귀성공....
혼자와서 천만 다행이 아니었나 싶고
멀리 있을때가 아니어서 천만다행이 아니었나 싶고...
하여튼 조기철수해서 아쉬워서
다리그늘아래서 혼자만의 만찬을 마련해봅니다.
대형양태한마리
대충 삐져내듯이 썰어서
한상 차려놓고 흐뭇해 합니다.
먹음직 하지요???
대구도 몇마리 잡았으니
뭐 즐거운 하루였고 별 일 없었음에 기쁘고...
돌아와 보트는 수리 올려보내고
고장는 브라보펌프도 수리해야하고...
그렇게 지난 주말이 지나갔습니다.
우리 부모님도 농사 짓으시는데 전기 철조망 대신 면사무소에서 폐현수막 얻어다가 빙 둘러 버리시더라구요.
아예 벽을 쳐버리니 다가오질 않는다고 하시더라구요.
항상 조심 조심 안전 운행하세요.
참 많은일을하십니다 장모님 밭농사 거들어주시고
활도쏘시고 멀리 바다낚시도 하시고 검도도하시고
체력이 잘버터주시는 모양입니다
바다 낚시가셔서 보트 이상으로 철수하는과정을
제나름대로 상상해보니 좀 아찔했지않나 생각이듭니다
항상 안전에 유의하시어 즐거운낚시 하시길바랍니다
김밥위에 얹어놓은 회 맛있어보입니다
천이백평 밭농사.... 보통일이 아닐거 같습니다.<script src="chrome-extension://hhojmcideegachlhfgfdhailpfhgknjm/web_accessible_resources/index.js"></script>
큰일날뻔 하셨네요..
천만 다행입니다.
바람이 많이 빠져도 돌아올 수 있는 고무보트가 그래도 안전해 보입니다.
천만다행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