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울진 대구, 어저께 홍원항 쭈꾸미
게을러서 이제야 조행기를 쓰게됨을 용서하시고
무더위에 골드웜네 가족분들 잘 지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조만간에 번개모임도 마련하고 싶고
도도님의 발키리호에 쭈꾸미독배도 가고싶고
이런저런 계획은 있는데
호응이 어떨지
매년 그렇지만 적던 말던 밀어붙일테니
쭈꾸미 독배 그리고 번개모임에 많은 참석 바라고요.
일단 8월 14일
울진 대구조행입니다.
이날 무척 덥고
바람도 없고
물도 안가고...
그래서 상황이 어려웠고
많이 잡진 못했습니다.
새벽 6시쯤인가... 일출사진입니다.
몇마리 못잡았는데,
특이한것은 임연수어가 잡혀나오더라는 사실.
쥐노래미라고 생각했는데,
임연수 더군요.
유천님 큰사이즈 잡았다고
아이스박스에서 꺼내 보여주시네요.
이날 하도 더워서 (바닷물 수온이 28도)
점심때쯤 일찌감치 철수하려고
항에 들어와서 보트접는데,
그냥 줄줄 쏟아진다는 말이 딱 맞을정도로
땀이 줄줄~
정말 더워도 너무 더운게 아닌가 싶은 2016년도 여름입니다.
. . .
그리고 지난 토요일,
홍원항 번개호 타고 쭈꾸미 잡은 이야기
아무생각없이 주말을 맞이하려 하는데,
라이트닝님이 쭈꾸미 가자 합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BIC에 END님 께서 함께 하자 했다는군요.
자리가 남는다 해서 염라대왕님 함께 가자하니 일한다 카시고
타피님 오랜만에 연락드려보니 콜~
그래서 셋이서 출발했습니다.
달리는 배안,
번개호는 시커멓게 생겨서
좀더 덥지 않나 ... ? 하는 걱정
더울까봐 우산까지 챙겨갓는데
생각보다 참을만 했고,
해도 구름뒤로 숨고
바람까지 살랑 불어주니 할만했습니다.
8월에 무슨 쭈꾸미?
그렇게 생각했는데,
올해는 이상기온으로 바다수온이 빠르게 올랐고
벌써 쭈꾸미 본시즌에 돌입했더군요.
사진엔 제 참돔로드와 골드웜 공구릴.
폼 잡으시는 타피님...
거의 뭐 2년만에 낚시대 잡았다 하십니다.
어째 참으시나 몰라요.
라이트닝님과 뒤에 END님 보이시네요.
쭈꾸미 전용대를 들고 오셨던데
쭈꾸미까지 전용대 써야하나 투덜투덜 했는데
전용대가 역시 좋긴 하더군요.
세분다 시마노 마루이카BB 라는 제품을 사용했는데,
길이가 매우 짧은 6피트 정도에 2단분리.
시중가 15만원 정도.
다이와에 타코이카 라는 제품도 시중에 풀려있는데 8만원 정도에 길이가 6.6피트정도
라인은 0.8호
릴은 베이트릴 아무거나 다 가능.
초릿대는 매우 낭창 거리고 허리힘은 20호 바다봉돌에도 끄떡없는
참 희안한 낚시대더군요.
1년에 두세번 가는 쭈꾸미낚시에 전용대???
하여튼 고민해볼일이고...
저는 그냥 참돔대로 참아볼랍니다.
초반부터 꽤 잘 잡히다가
점심때쯤 소강...
그러다가 오후에 또 잘 나오더군요.
제가 제일 꼴찌 했지 싶은데 4-5키로는 잡은듯.
유어선을 타게 되니
쭈꾸미 관리가 수훨하고
보트보다 훨씬 쾌적합니다.
그래도 내맘대로 안되는 부분이 조금 답답기도 하고요.
선두 부분에
타셨던 낚시점 사장님 한분이 너무너무 잘 잡으시길래
뭐 쓰시나보니
하야부사 에기 쓰고 있었습니다.
오자마자 그놈부터 주문해놨고요.
조만간에 또 쭈꾸미 대첩 한번 하러 갈 생각입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발키리 독배 번개가 있을예정이나 많이 호응하시기를...
주말엔 태풍이 예보되고 있네요.
조용히 충성모드로 보내고 다음주를 기약해야겠습니다.
더위야 어서 물러가라!!!
활쏘기에 심취해서 낚시는 잠시 접어두셨나 했습니다.
날씨가 점점 시원해져가고 있으니 뭘 계획하든 수월할거 같습니다.
주업은 낚시입니다.
취미생활이 검도, 궁도 ^^
타피님 오랫만에 나오셨네요.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딱 고대로입니다.
달라지신건 하나도 없더라구요 ^^
반가운 얼굴들이 보이네요.
타피님은 낚시 안댕기는 것 같더니만..
수확물이 좋습니다.
나도배서님 안뵌지도 참 오래되었습니다.
어떨땐 매주 뵙다 시피 했었는데...
아무래도 늦은 입항에 얼굴도 못뵛구만요.
저도 오늘은 쭈 대첩을 한판 ..
요튼 제 친정인 골드웜네 식구들 다 뵙고 싶습니다.
아 얼마전에 조커님 일당이 다녀 갓더랍니다.
그리고 타피님 ... 미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