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903 집앞강
주중 기상상황이 원체 좋지 않아서
어딜 가야하나 망설임에 망설임 반복
작전회의 여러번 거친끝에 결론은
고마 집앞강에서 놀자~
오래전에 밀양강, 삼랑진 누비던 시절에는
집앞에 이런강 좀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요새 딱 그런 집앞강이 집앞에 있습니다.
4대강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감정이 좋지 않지만,
집앞에서 놀수 있다는것에 한편으로는 감사하기도 하네요.
내 싫다고 안할것도 아니고
내 좋다고 해줄것도 아니고
뭐 그렇다는 이야깁니다.
느즈막히 늦잠자고
기숙사에서 복귀하는 딸아이 태워다 놓고
창고에 들러 가이드모터와 몇가지 챙기고
그리고 시계를 보니 낮 12시경.
라이트닝님 나오시라 호출해놓고
동락공원 주차장에서 보트 조립하러 출동합니다.
들어가는길에 낯익은 한사람
바로 삼광님이네요.
오전내내 낚시하다 일하러 오라해서 나간답니다.
우연처럼 가끔뵙는거 아주 좋아요.
요새 둘째 태어나서 더 정신없답니다.
마치 첫째 보미를 복사 붙여넣기 한듯이 똑같다더군요.
보트가 다 조립될무렵
라이트닝님 등장하셨는데,
아뿔싸... 구명조끼를 안들고 왔네요.
그렇다면... 라이트닝님 버리고 출동~
작년엔가 주웠던 탑워터인데
자칼제품인가 그렇습니다.
제로크랭크 비스무리한데
잘 먹히데요.
옥계천 합수부 근방에서 한마리...
옥계천 합수부 부근.
작은 모래톱섬에
부유물이 걸려있고
그 부유물아래에 배스들이 좀 붙어있네요.
한참 쉬다 왔더니
물위에 이런 풍경 참 좋습니다.
평화롭고...
올해는 활에 빠져서
낚시를 덜했는데,
검도와 활은 그래도 꾸준히 하되...
주는 역시 낚시!
미노우로 트위칭 좀 넣어주니
강준치만 덤빕니다.
낙동강계에 강준치 개체수가 얼마나 많은지
없는데가 없네요.
아파트아래로 이동후
구명조끼 들고 재 등장한 라이트닝님 태우고
수로권을 뒤져봤는데,
수로권은 안나오더군요.
아직도 뭔가 여름패턴에서 자리를 못잡는것인지?
낙동대교 하류권
석적쪽 붙은쪽이 수심1-2미터 얕은지역들
거기서 노싱커와 미니버즈로 긁어보니 반응이 옵니다.
몇마리 잡고...
전체적으로 조황이 좋질 않네요.
수온은 24-25도
이제 가을시즌 시작되겠죠.
틈틈이
평일 조행 출동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아래는 위험구역 추가...
구미대교 아래쪽, 우측편엔
수상체험장이 생겼는데,
부표를 설치해놨습니다.
아직 애매해서
자칫하면 안쪽으로 들어가는 불상사가 생기겠더군요.
좌측으로 통행하시고
...
남구미대교 아래엔
조종면허시험장이 있습니다.
배들 움직임으로 봐선
영업 시작된듯 하고요.
역시 산쪽, 자전거도로 편으로 붙어서 운행하고
가급적 가까이 가지 마세요.
8월에 하도 더워서 그런지
오늘 후덥덥함은 더위로 느껴지지도 않네요.
즐거운 한주되시고
즐거운 가을시즌 되시길 빕니다.
올가을엔 골드웜네 오프모임도 한번정도,
10월 15일엔 발키리 독배 한번
그외에 번개모임이 한두번 예정되어 있습니다.
탑워터는 메가배스 ANTHRAX(앤스랙) 이라는 제품으로 보여지는데요
생김새의 특징이 뒤집힌 베이트피쉬 처럼 보인다는 거죠
옛날 머털서 짝퉁도 판매햇었죠(지느러미가 플라스틱으로 제조, 꼬리부분 테일 없음)
액션은 머털제품이나 메가배스 제품이나 비슷하고, 래틀 싸운드 또한 비슷합니다.
릴링시 찰랑찰랑하는 래틀음과 좌우로 헤엄치는 액션이 꽤 괜찮은 녀석입니다.
거의 제로크랭크라고 보시면 될꺼 같으나 형태가 조금 긴녀석입니다.
전 스틱베이트 1번, 이녀석을 2번으로 씁니다.
감사합니다. ^^
제로크랭크지만
어떨땐 한뼘정도까지 들어가더군요.
탑워터 비활성일때도 먹히지 싶습니다.
우리집앞금호강은 낚금이라 부럽네요 흑흑
이제 더위도 한풀 꺽이고 슬슬 낙동강으로 움직여 봐야할 때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