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첫 빙어
※ 사진 미리올려놨다가 조행기로 바꿔 적습니다.
<상주화서 판곡지>
이미 많이 유명해져버린 곳입니다.
의성 명고지, 군위 내의지도 명단에 있었는데,
그래도 덜 번잡할거 같은 판곡지 다녀왔고요.
빙판길임을 예상하고
라이트닝님의 4륜차량으로 이동.
지아무리 4륜이라도
밀리는건 어쩔수가 없습니다.
수동기어조작으로 속도줄이고
급출발, 급제동 삼가...
무엇보다도 서행운전
빙판길에 까불다 골로(?) 갑니다.
도착하고 본부구축.
텐트 밑바닥을 바짝 당기고싶지만,
스티로폼때문에 그게 안됬는데,
그때문에 스티로폼바닥과 텐트가 살짝씩... 세찬바람에 뜨면서 바람이 좀 들어와서 춥더군요.
얼음구멍에 얼음두께가 얼핏 보이는데,
눈두께 때문에 두꺼워보이지 실제는 10~13센티 정도 되는듯 합니다.
아직 불안한 두께죠.
구명조끼 착용하면 일단 목숨은 구합니다.
빙판위에서도 구명조끼!!!
쏘세지 굽고
약간의 보리음료 곁들이면 ...
금상첨화~
쪼매난 빙어 잡을려고
300만원짜리 어탐 조작중...
아침 9~오후3시 까지 조과는 저혼자 약 50마리정도.
저조하네요.
....
아직 얼음이 얇고 물이 올라오는 이런때는
바닥공사가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저의 50미리 스티로폼이 여러차례 활약을 해주었습니다.
벌써 수년째 쓰고 있는데,
50미리 스티로폼에 공업용 랩으로 둘둘 감아서 박스테이프로 대충 태이핑...
이날도 물이 2-3cm 정도 젖어올라왔는데...
스티로폼위에 있어서 그런줄도 모르고 아늑하게 있었답니다.
아주 추울때라면 텐트내부 얼음도 녹지 않지만,
해빙기 혹은 요즘처럼 얼음이 얇을때는 얼음구멍으로 물이 올라옵니다.
보온성도 문제지만 두께가 중요하죠.
스티로폼 충분히 값어치 합니다.
단점이라면 너무 두꺼워서 들고다니기 좀 부담스럽죠. rv까지는 커버가능..
따뜻해 보이네요.
바닥으로 밀고 들어오는 바람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난로를 틀어도 무용지물.
밖에서 그냥 버티는 사람들이 더 대단해 보이던데요.
전 저렇게 낚시못다닙니다
로드,태클, 웨이더 이것도 귀찮아서
웨이더 없이다닐곳 찿고있는데
빙낚정도야 가뿐하죠 ^^
빙어 낚시의 아늑함이 있죠
다른 낚시와 확연히 다른 느낌 그립습니다.
이제 빙어 접어넣어야할지.. 한번 더갈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ㅎㄷㄷ
어탐 죽이네요....
영천 화산지도 겨울엔 빙어가 핫 하답니다.
저의 고향이자,고모집 이모집 근처 못이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