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보다야 조행!
붕어낚시 참 오래도록 했지만
루어낚시로 전향(?) 한 이유가 간편함 때문이었습니다
로드 하나와 작은 태클박스에 싱커와 훅 몇개, 웜 두어봉달이면
낚시준비끝 이니까
필드 역시 집에서 10 여분거리에 있다는 점도 작용했고
채비가 간편하니 남들눈에 보이는 낚시꾼의 이미지가 깨끗하게 보이는것도
가징중요한 이유가 되었습니다
결론은 루어낚시 시작을 참 잘했다는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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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시키지도 않는데도 겨울커텐 다벗기고 세탁기 돌려주니
와이프 왈 " 나이 한살 먹더니 철들었나보내 !! "
일찍부터 설친김에 떵배 들어가게 앞산에 같이 가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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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남 !!
산에가느니 낚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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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낚시는 12 시경 나서는데 오늘은 10 시에 나서 금호대교 갑니다
올겨울은 유난히 백수가 많은지 평일인데도
꾼들이 많이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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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젤좋아 하는 포인트는 겨울 내내 훌치기 꾼들이 설쳐되어
하류쪽으로 갑니다
눈에 보이는건 역돔들!
역돔들도 훌치기 꾼들에게 시달려
상처있는역돔들이 무지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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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는 만점인데 조과는 빵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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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수없이 매천대교 하류쪽으로 자리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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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색이 낚시글인데 배스 그림 없으면 글쓸 자격 없다는것 아시죠?
겨울인데 풀색이 왜 녹색이지?
궁금해 하지마세요
겨울에도 녹색풀들이 있으니까
금호강변에는 !
오늘 산행보다 낚시를 선택했다고 좀 빡시게 설쳤더니만
다리가 아파 엉덩이 돌위에 좀 걸쳤습니다
심심 해서 한컷 찍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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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강 !!
한달남짓 뜸했더니만 제가 모르는 길도 생겼네요
금호강 하류쪽에서 제가 모르는 길은 없는줄 알았는데
꾼들이 많긴 많은가 봅니다
제가 전혀 모르는길이 뺀질 뺀질 하게 생긴걸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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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저 클났네요
나이 한살 더먹어 둔해진건지
이겨울에 라인이 흘러가기를 기다리는 낚시를 하니
배스를 잡을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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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 가만히 있는것도 바닥인줄알고 툭툭 치니
그어떤 멍청이 배스가 계속 물고 있으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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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오늘도
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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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위 배스들은 제가 이맘때 잡은 배스들 찿아내
올렸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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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정말 열받는데요
금년 조행 5 연속 꽝 이어지고 있네요
열받으면 지는건데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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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괜찮아요
오늘저녁 한국 낭자들이 금메달 따주면
배스 100 마리 잡는것 보다 기분더 좋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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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넝 씻고 중계볼 준비 해야지
올림픽만 끝나면 금호강 배스 너거들
다 죽었어 !!
바닥이 보이고요
올해는 유난히 훌치기꾼들이 평일에도 설쳐
배스들이 자리이동 한것같네요
그리고 그렇게 얕은 수심에...
요맘때 번개늪 가면... 뗏목 띄워서 두세명이서 저수지를 싹~ 훑어버립니다. 훌치기꾼들 어마무시합니다. 정말로..
같은 낚시꾼이라고 불리는게 한동안은 스트레스였는데,
요새는 그런갑다.... 싶고, 그냥 심드렁하니 쳐다봅니다.
한참동안 입질이 없다보면,
돌이라도 걸어보고 싶을때가 있던데요 ^^
나중에는 밑걸림이라도 한번 생겼으면 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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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로드끝에 무게감 느껴져도 강력한 훅셋은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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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못합니다
박무석 프로님도 이틀간 무지고전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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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이되더라는...
결코 내실력이 녹슨게 아니라 시즌이 안되었다는것에 ...
어제 구라2교에 나가봤더니, 겨울동안 배스들이 유지해오던 포지션이 바꼈더군요.
덩어리들이 연안가로 나와서 돌아다닙니다.
아마 알자리 보는거 같습니다.
이제 슬슬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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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성공율90%였거던요
한놈만 못잡고 모두잡아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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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아직배스구경도 못하고있네요
금호강 수심이 너무 만이 줄어서 그런지
저도 2월에 몇번 갓다가 꽝만 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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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통이낚시터로서 기능상실되더니
금호대교도 그리되는건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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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겨울 뜨신물 포인튼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