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418 울진앞바다 대구
17일 새벽 이야기 잠시...
어쩐일인지 알람을 안맞추고 잠들어도
새벽 6시 좀 지나면 눈이 떠지고 일어나집니다.
이날은 좀 늦은 6시 40분경 눈을 떴네요.
동락공원 잠시 나가서
이런놈 한마리로 새벽을 엽니다.
쪼맨한 애기.
낙동대교(경북고속도로다리) 아래편에 석축이 있는데
어떨까 싶어 쳐봤는데
별로 였습니다.
일단 유속이 좀 있네요.
석축은 이쁜데...
다운이미징에
수몰나무가 이쁘게 지나갔는데
막상 찍으니 꼬랑데기만 찍히네요.
좌측부터 수심, 배속도, 수온, 전압, 시간 입니다.
. . .
별 이벤트 없이 지나가나 했는데
골드웜표 미니황동 스피너에
뭐가 덜컥 하더니 꿀렁꿀렁하더니
나무에 감겨 버립니다.
회수기로 나무 살살 들어올리고
달래고 달래서 올려냅니다.
한 60은 되지 싶은 메기..
배가 빵빵....
수엄이 멋집니다.
메기 강계에 충분히 많이 삽니다.
어부 통발에 자주 올라오더군요.
이외에도 동자개나 장어 이런녀석들도 눈에 띄지않아 그렇지 무진장 많습니다.
그래도 가장 많은 개체군은 강준치입니다.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길가다 발에 걷어채일정도로...
두어시간 짬낚을 마치고.
궁도장에 나가서 과녁주위 예초기 미는것으로 이날 오전은 마감.
. . .
다음날 18일 미리 약속된 염라대왕님과 새벽4시경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접선하여
콤비360 메달고
바로 출발~
트레일링을 처음 하는 사람이라면
고속도로만큼은 좀 긴장해야합니다.
일단 진입할때는... 하이패스 꺼야됩니다.
촌동네 고속도로 진입은 화물하이패스와 표뽑기가 공용 인데요
이럴경우
하이패스 전원을 일단 끈채로 진입하면 표가 나옵니다.
트레일러 달면 차종이 달라지기 때문에 하이패스로 그냥 들어가면 좀 복잡해집니다.
만약 하이패스 전원오프를 못했고
표도 안나왔거나
실수로 하이패스로 그냥 진입해버렸을 경우는..
그냥 목적톨게이트까지 가면 됩니다.
목적지 톨게이트에 당도하면
표를 내밀면 4종인가로 처리되며 약 20~30%정도의 추가금을 더해서 내는거 같았습니다.
하이패스로 진입되어버린경우는
상황설명하고
출발 톨게이트가 어디다 라고 이야기하면
전산 확인 합니다.
어딘지 바로 조회가 되더군요.
그리고 요금 계산 해줍니다.
하이패스로 들어가서 하이패스로 나와버리면?
이건 아직 안해본건데
뒤에 복잡해진다고 합니다.
일단 목적 톨게이트에서 그랬다면 도로공사 사무실 방문하여 어쩌구 저쩌구...
그냥 갈길 가버렸다면
집으로 연락이 오는데 좀 복잡해지는거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도로공사 고객센터로 ~ ? 1588-2504
추가로 확인해보니후불제 카드의 경우는톨게이트 도로공사 사무실에 들러 트레일러까지 등록해두면견인차와 트레일러 두대가 동시에 빠져나가면 사진판독으로 인식을 한다고 합니다.\그렇다면 트레일러도 하이패스로 들어가고 하이패스로 나가도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네요.자세한것은 톨게이트에 옆에 있는 도로공사 사무실로 찾아가 보세요.
2시간 좀 넘게 걸려서
구산항 도착.
지난해는 울진권을 한번도 방문하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활에 미쳐있다보니...
오랜만에 구산항 방문인데요.
지난해 구산항 슬로프도 잠시 막혀있었다 들었습니다.
진입로 주위에 그물이 어지러이 널려있는데
여차하면 그물이 좁은 입구를 막을듯한 분위기였습니다.
왕돌호 선장님의 도움으로 이 슬로프가 유지되고는 있지만,
언제 막혀버릴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현재로서는 이구역에 가장 안전한 슬로프는 오산항 뿐인거 같습니다.
제가 콤비360 사이즈에 맞춘 이유는 돈도 돈이지만...
여차하면 모래사장에라도 엔진떼고 딩기달고 밀어넣고 엔진 들고가서 달아서
어쨌거나 낚시를 할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우리나라의 슬로프현실은 아직 입니다.
. . .
배를 세팅하고
항을 출발해보니
예보보다 바람이 좀 센편에
너울파도와 바람파도가 있습니다.
엉덩이 팡팡 때리며 달려나가보는데
부상이 빨리 되질 않네요.
15마력이 한계인가...
염라대왕님이 중간앞자리라 자리를 이동하여 눌러주니
쉽게 부상되고 덜 튀깁니다.
그런데 앞자리 앉은 염라대왕님 힘드셨을거 같습니다.
'예보는 장판이라메!'
라고 외쳐보지만
목적 포인트에 도착하고
전동릴 연결하는데
시거잭쪽을 개조한 + 쪽이 맛이 갑니다.
휴즈를 너무 작은건 시거잭에 넣었던거 같습니다.
임기응변 부린다고
그 너울파도속에 잠시 쪼물거리는데
속에서 뭔가 ... 꿈틀...
설마 멀미가 올라나 싶어
먼바다 바라보다가
한 30분 파도속에서 쪼물쪼물하여 직결로 완성.
전동릴 두대를 무사히 전기 연결하고
낚시 시작하려고 보니
언제 그랬냐는듯 바다가 장판모드로 바꼈습니다.
횟대가 반겨줍니다.
이놈들 잔가시가 많고
매운탕으로 끓이면 시원한 맛이 난다는데
저는 처리 귀찮 모드로 바로 방생입니다.
수심100미터에서 올라왔는데도
눈알도 안튀어나오는거 보면 부레가 없는걸까요?
그리고 반기절상태도 아닙니다.
하여튼 희안한 손님고기입니다.
열낚 중이신 염라대왕님입니다.
항상 긍정모드에 체력대왕입니다.
얼마전 일하다가 눈에 나무에 맞아서
대수술을 하셨고
눈동자 아래 흰자부분에 꿰메기를 하셨다는데
결론은 시력에는 지장이 없다 하십니다.
그래서 쉬고 계시다 저와 출동~
결국엔 잡아내십니다.
참 대단해요.
요래 보면 더 커보입니다.
사이즈는 60~70사이 정도 되지 않을까 싶고요.
그리 큰편이라 볼수는 없습니다만,
빈손으로 돌아오지 않게 해주네요.
이 한마리를 낚아내면서 희망이 싹 텄지만...
끌까지 빌빌 대다가
마지막에 동태보다 조금큰 한마리를 또 잡아 올리셨구요.
저는 횟대만 나오네요.
저는 슬로지그 160그램~200그램 위주로 운용하다가
막판에 바람 좀 불면서 350그램 메탈로 바꿔운용했고
염라대왕님은 주구장창 450그램 메탈만 운용했습니다.
바다조황은 물흐름 이라고 많이들 이야기하시는데요.
서해의 경우는 조수간만의 예보로 어느정도 예측이 되는데
동해는 좀 다릅니다.
알수가 없어요.
조류가 안 흐르면 아무것도 되지않을때가 많습니다.
이날이 그랬던거 같네요.
안갈땐 거의 제자리... 떠밀리는 속도가 시속1키로를 절대 넘어서지 않습니다.
안될땐 안되는거죠.
정오에 낚시를 마감하고
열심히 달려 구미복귀...
오후 학원수업하고
저녁에 검도는 쉬었고...
집에와서 맥주한잔으로 여독을 풀고
쫙~ 뻗었는데
오늘 아침 6시 넘어가니 또 말짱하게 일어납니다.
늙었나봅니다.
새벽잠이 점점 없어지네요.
짠물 맹물 홍길동 조행기내요,,,
대구낚시는 아직 한번도 해보지 못한 장르입니다.
오늘은 상주 도민체전 궁도팀 천막 쳐주고 왔습니다.
내일 새벽은 또 집앞강
대구는 좋아하는 생선입니다
탕이 좋지요 ^^
좋은 하루 보내세요
어탐기 숫자가 뜻하는 바와 트레일러 고속도로 요금하며 새로운 걸 많이 가르쳐주는 조행기네요.
가끔은 간단한게 더 좋은거 같기도 합니다.
그림의 바다가는 장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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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사람이 죽기전에 생대구 구경함해봐야 할낀데
대구 한마리 대구로 좀 보내주이소.
검도 실업팀 감독 한분 아는데...
볼때마다 대구 대구 카시네요.
안그래도 이번에 잡으면 공수해드릴라 했는데
잡혀야 말이죠.
물때만 맞으면 쏟아지는데...
탁 트이고..
새파란 색의 바다가..
좋아보이고 멋져보입니다..
저도 바다 함 가긴 가야 하는 데...
미세먼지가 없어서 그런것일지...
올해는 콤비끌고 남해 서해 동해 자주 다닐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