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앞강 개구리 짬낚
어제 낚시후기를 이제야 씁니다.
바로전날 영덕 우럭낚시를 하고 와서
하루 쉴만도 한데...
별 스케줄도 없고해서
느즈막하(아침9시)집앞강에 두시간정도 순찰 나갔습니다.
요즘은 아예 루어는 개구리루어 한가지 고정입니다.
다른낚시대는 다 내려버렸네요.
잘 안치던 얕은구간을 쳐봤습니다.
개구리는 라팔라 세르벤티노
배부분이 다 찢어져서 어제 본드로 싹~수리했더니 말짱합니다.
개구리는 훅셋미스가 너무 많은 루어입니다.
그래도 입질들어올때 퍽! 하는 그 소리...
그게 매력입니다.
연안에 마름수초들이 스물스물 올라옵니다.
흔히 개구리낚시는 빽빽한 수초위에서 하는거로 아는데
배스 개구리낚시는 빽빽한 수초보다는 듬성한 수초가 더 낫고... 완전한 오픈워터에서도 잘 됩니다.
작년엔 포퍼타입 개구리를 주로 썻는데
올해는 스틱형(워킹더독 액션 나오는) 개구리가 마음에 드네요.
몇번 액션주고 있으면 퍽~ 쳐올리는데 아주 그냥... 굳입니다.
오늘은 사이즈들이 전반적으로 자잘합니다.
바람이 좀 강하게 불어주고
파도가 꽤 센편이라
개구리가 보였다 안보였다 하는 수준에서도 물어주네요.
개구리에 반응하는 배스들은
배스들중에서도 공격력이 갑중에 갑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용태클
쇼미더배스 헤비대
도요코바
4호 합사 832고어 라팔라
목줄은 40파운드 FG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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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세를 못참고 달리셧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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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이 바닥나서 충전하느라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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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조행기 완성입니다.
오늘은 낚시안가고 모처럼 쉬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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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연속 낚시하니깐 코피가 터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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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워터 준비좀 해야겟네요
태글박스서 몇년째 물구경 못한 녀석들로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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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완전 탑워터 시즌입니다.
뭘 던져도 잘 물겠지만
탑워터가 짱이죠.
그중에 개구리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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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겐
이런낚시가 진정한 낚시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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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즈막히 원테클로 물가 바람쒜면서 충전하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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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런 낚시를 젤좋아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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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강 배스들은 예로부터 시끄럽고 정신없는 놈(루어) 들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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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강 상류쪽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하류쪽은 토사도 밀려 내려오고 수심도 얕아져
포인트로서의 기능 상실(?)지역이 자꾸넓어지고있습니다
대표적인게 똥통포인트
수심도 없고 물색도 이상해져있습니다
더 하류쪽으로 가던지 상류로가던지 해야될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