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작질]자전거 로드거치대
연속된 폭염과 언제 올지 모르는 폭풍같은 소나기...
하지만 마냥 집에서 있자니 몸이 근질 근질 합니다.
그러던중 얼마전에 제가 자주가는 루어샵에서 받은 자전거용 후레쉬 거치대가 생각 나더군요.
받을때 부터 요놈으로 자전거 로드 거치대나 만들어야겠다.. 했는데 깜빡하고 차에 박아 두었습니다.
생각난 김에 한 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생긴 모양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두개의 구멍이 엇갈리게 연결된 모양으로 되어 있는데 한쪽은 후레쉬 거치용이고
한쪽은 자전거에 축에 고정 시키는 부분입니다. 자전거 고정시키는 부분은 고무가 있어
굵기에 따라 고무를 빼고 넣고를 할 수 있더군요.
자전거 고정부분을 뒷타이어 쪽에 고정 시켜 보았습니다.
제 자전거는 축이 얇아서 안쪽에 살짝 고무재질의 무언가를 덧되어서 꽉 고정 시켰습니다.
나사를 조금만 살짝 조으면 로드를 거치시킬 경우
거치대가 돌아서 로드 앤드캡 쪽이 자전거 바퀴에 끼일 수 있으니 주의 하셔서 조으셔야 합니다.
이제 거치대를 달았으니 로드를 거치 시켜 볼까요?
첫 번째로 SM테크의 렉스타 + 에어노스XT 1000번 입니다.
나름 잘 고정 되더군요...
두 번째로 NS사 허리케인 베이트와 아부 실버맥스 입니다.
요놈은 살짝 문제가 발생하더군요..
제 거치대가 완전 열리는게 아니라 어느 정도 열리고 나사로 조으는 방식이라
허리케인 엔드캡 부분이 굵어서 들어갈때 조금 힘듭니다.
마지막으로 라팔라 엑스팀과 에어노스 입니다.
엑스팀 같은 경우 그립 부분이 가늘어서 쉽게 들어가고 헐거운 감이 있더군요...
일단 요렇게 3가지 타입만 테스트 하고 제일 헐거운 엑스팀을 가지고 백곡지에 다녀왔습니다.
다녀오면서 느낀 장단점을 조금 적자면...
장점으로 일단은 짐이 줄었다는 겁니다. 투피스 로드가방 + 테클가방 + 장화가방 에서 로드 가방은 빠지더군요.
그리고 원피스 로드도 쉽게 가지고 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단점으로는 높은 곳에서 자전거가 떨어지면 거치대가 밑으로 조금씩 처진다는 점입니다.
즉, 충격을 받으면 거치대가 조금은 쳐진다는 소리니깐 안전 운전 해야한다는 거겠죠?
두 번째로, 자전거 타고 내릴때 조금은 불편하더군요.
세 번째, 앤드캡이 굵은 로드는 들어갈때 그립부분이 상할 수 있을거 같더군요.
(이부분이야 다른 거치대를 쓰면 해결 됩니다)
마지막으로 로드가 돌아서 릴 그립 부분이 바퀴에 끼일거 같지만 제가 진평동 -> 백곡지 -> 인동 -> 진평동 오는데
한번도 그런 경우는 발생 하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로드가 돌아서 바퀴에 들어가는 경우는 없더군요.
이 거치대로 백곡지 다니기가 조금은 더 쉬워진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거치대 테스트 겸 백곡지 조행은 말입니다~
4짜 한녀석 나왔습니다. 물론 제가 잡은 건 아니고 같이 간 눈탱장군님이 잡으신거 입니다.
수위는 지금 만수이나 계속 물을 빼고 있으니... 조금은 지켜 볼려고 합니다.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기발난 아이디어 입니다. 굿...
손재주가 좋으신가 봅니다. 부럽습니다.
자전거에 짐받이를 설치하고
짐받이 옆에 로드의 윗부분을 잡아주는 기구를 설치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짐받이에는 태클가방과 장화가방을 묶으면 훨씬 자유로워 지겠고요.
하하 전 옛날에 통을 달아서 다녀섰는데 하하 옛날 생각 나네요~~~
닥스님,
어제 염장전화(?) 드릴때가~
요놈 타고 가실때군요.
하이튼 손재주는.
저의 벗이자,
많은걸 배웁니다. 저거 뺏아다가
제가 타고뎅겨야겠군요. 잘쓸께요 제껄 다 만들어주고,
카메이트사 차량용 로드거치대는 너무 비싸서 나름 거치대 만들려고 재료 주문 했습니다.
내일 만들어 보고 올리겠습니다~
자전거 거치대 멋지네요
진평동 밸리팀에 이어서 진평동자전거팀도 하나 만들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