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웜네에서 올리는 두번째 조행기 입니다.
골드웜네 조행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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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 2010년 08월 02일 새벽 5시 ~ 10시
장소 : 안동호 --> 주진교 슬로프 인근
채비 : 다운샷, 3호바늘, 썬베이트 스피드웜 검붉은색 펄포함
장비 : 지루미스 783GLX + 루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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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리던 휴가의 시작을 알리는 주말.
일단은 가족에게 봉사를 위해 안면도 1박2일 여행을 살포시 다녀온 후
월화수 휴가인 집사람을 애기와 함께 안동 처가에 데려다 주었습니다.
그리곤 월요일 새벽..
저는 시프만의 진수식을 위해 안동호 주진교 슬로프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설레임반 걱정반으로 슬로프에 차를 대고는 보트를 꺼내어 셋팅을 시작했습니다.
아직은 좀 서툴러서 20분이 넘게 시간이 걸리더군요..
나름 준비가 다 끝났다 생각하고 보트에 몸을 맡겼습니다.
바닥에 흙 안묻히겠다고, 한쪽발 물에 살살 털고 먼저 걸친다음 다른발도 마찬가지로...
그리고 가이드모터에 힘을 주는순간...
"아뿔사!! 구명조끼" 다시 나가서 구명조끼를 꺼내입었습니다.
그리곤 이제 진짜 출발이다 생각하고.. 건너편 직벽을 향해 중간즈음 갔을 무렵...
"로드가 없다"
다시 또 나갔다왔습니다.
그제서야.. 다 끝난듯 보였습니다.
그리곤 직벽에 도착..
수면 이곳 저곳에서 철푸덕 철푸덕.."그래 탑워터 해보자" 라고 생각하는 순간..
"워매~~~ 하드베이트만 담아둔 태클박스가 차에 있네?"
결국 탑워터 운용 포기하고, 텍사스와 다운샷 위주로 직벽근방만 공략을 했습니다.
10시까지 지져보았으나..
저에겐 입질조차...
워킹하시는 분들은 뽑아내시던데.. 저는 보팅하면서도 못 뽑고있는게 어찌나 초라하던지...
예정했던 철수시간인 10시가 가까와지면서 그냥 철수를 결심하고 보트를 접었습니다.
너무나 우울하더군요...
다녀갔다는 표시는 남겨야 할듯 하여..
주변 사진 몇장만 남겼습니다.
좌측에 보이는 흰색 그랜드카니발이 제 애마 입니다.
오늘 마수걸이 한 곳은 저 차량이 있는 지점에서 슬로프 끝가지 내려가서 정면쪽이었습니다.
아참.. 보트는 이렇게 정리해서 타구 있었습니다.
시원한 얼음 맥주까지 준비해갔는데.. 자축할만한 상황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그냥 이대로 갈 순 없어서 차에 걸어두었던 다운샷 채비를 다시 끄집어내어.. 슬로프 끝자락에서 정면을 향해 장타를 치고 바닥에 닿을때까지 기다려봤습니다.
별 기대없이.. 살살 끌어주는데..
자갈을 넘다가 봉돌이 돌틈에 끼는듯한 느낌이 전해지길래....
혹시나 하여 냅다 후킹을 해봤습니다.
근데 라인이 살아 움직이는게 보이더군요..
그리하여...
우여곡절끝에 보팅이 아닌 워킹으로 5짜를 하나 건졌습니다.
이어서 좀 작은 녀석들도 나와주더군요.
이렇게 하여..
시프만의 첫 진수식은 꽝이아닌 꽝으로 끝이났습니다.
철수길에.. 잠시 주진 휴게소에 들러 커피 한잔 마시면서 사장님과 인사도 나누었습니다.
지난번 댓글 남겨주신거에 감사하단 말씀한마디 드리고..
다음에 뵙겠다는 말과 함께.. 대전으로 복귀!!
내일 새벽엔 전북에 있는 경천지에나 가볼까 합니다.
불갑지는 너무 멀어서 포기했습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우선 손맛축하드립니다.
내일 안동갈려하는데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보팅하시나요?
워킹이시라면..
주진휴게소에서 슬로프쪽으로 내려가시어 쭈욱 돌아보시는게 좋을듯 해요..
건너편도 뭐 나쁘진 않지만..
건너편은 걸어다니기 좀 불편해보이더라구요..
손맛 축하드립니다.
보트위에...나란히 있는 신발을
가만히 바라보았습니다.
5짜 손맛축하드립니다.
폭염속에! 대단하십니다.
음... 말씀을 듣고보니..
저 신발이.. 참 여러가지를 생각하게끔 하는군요..
다음부터는 저런 사진은 올리지 말아야겠네요..
아무 생각이 없었다보니..
첫보팅 축하드립니다.
전 현진아빠님 오시기 5일전에 들어갔었네요.
새벽피딩은 보지 못하고 그냥 직벽에서 직벽으로만 다녔습니다.
안동 꾹꾹이...두자리숫자정도 손맛을 보고 왔네요.
다음에는 천천히 편안한 보팅을 즐기시기를 기원합니다.
작년 이맘때쯤 안동 갔다가 꽝치고 도보의 한계를 느끼고 돌아온 생각이 나는군요
올해도 포항서 일박을 하고 8월 1일 포항서 오후 4시 20분에 출발 안동 주진교서 밤낚시와 새벽 낚시를
하겠노라고 주진교로 달렸는데 와룡서 옆에탄 딸에게 저길로 가면 아빠 고향이지 하고 생각없이
도산서원 쪽으로 30여분을 달리다 보니 이상하여 정차후 주민에게 물어 보니 제 고향쪽인 예안면으로 가야
한다고 알려 주시더군요
아~ 물론 고향가는길도 주진교 가는길도 잘아는 사람 입니다만.. 차에 가스는 떨어져가고 안동까지 나와서
가스 충전후 안동찜닭 한마리 먹는데 피로감이 확~~ 딸아이도 집사람도 말없이 집으로 가자 더군요
워메 기죽어 ~~
포항서 구미 까지 두시간이면 될거리를 무려 4시간 넘게 돌아 다니다 왔답니다
조행기를 읽다 보니 덤벙대는 저를 보는것같아서 ..
며칠전 저와 상황이 비슷하시네요 평택호 땡볕에서 .... 고생하시었습니다.
빅 마운트 테이블이 좋긴한데....
자칫하면 위에 올려둔 물건들을 수장하기 딱 좋겠다 싶더라구요.
뭔가 안전장치가 있어야 할거 같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저도 테이블 보면서 아슬아슬하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자칫 퐁당할것같아서..
더운데 고생하셨습니다.
그래도 5짜로 손맛보시고 오셔서 다행입니다...
무더위에
대단하십니다.
열정이 없다면 못할 일이죠?
손맛보셔서 다행임니다.
그래도 5짜하셨으니, 진수식 결과가 나쁘진 않네요.
축하드립니다. 어려운 시기라는데..
시프만 진수식 축하드립니다.
제가 시프만(1.7)을 타고 다닐때는.. 빅마운트 테이블에..테클박스를 얻고 다녔습니다..
신발끈에 등산 클립으로 테클박스 연결뒤 가이드 뒤로..돌려서 다시 테클박스에 연결하면. 안전합니다.
아 그리고 신발은..스폰지 신발(크록스 스타일) 같은것이 보팅하기에는 딱 좋은거 같습니다. 물에 들어가도 부담없고 금방 마르고,
물에 빠져도 둥둥 뜹니다.단..미끄러움은 좀 주의를 해야 합니다.
가격도 마트에 가면..5~6천원이면 살수 있습니다.
8월 중에 안동댐에 워킹으로 한번 가 볼 생각입니다...
아직은 보팅을 할만한 처지가 못되서..
그렇잖아도 주진교 슬러프 주변으로 조과가 있을까 의심했는데 일단 한번 도전 해 봐야 할것 같습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래도 손맛은 보셔서 다행입니다.
5짜로 손맛 보심을 축하드립니다.
저런..첫 시승식때는 그럴수 있습니다.
그정도면 아주 훌륭한 시승식이네요.
안동호가 조만간 활짝 반겨줄겁니다.
축하드립니다.
이런 저도 아직 잡아보지 못한 안동 5짜를 워킹으로.....
봄시즌에 주진교 사진 직벽구간에서 많이 나와 줬었죠....지금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손맛 보심 축하드립니다..
테이블 위의 물건들이 참 정겨워 보입니다.
어려운 시기의 낚시였을텐데도 멋진 조과를 기록하셨네요.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충만한 어복을
이어가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