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치는 금화지
8월 13일 금요일
곧 비가 내릴듯한 흐린 날씨를 뒤로하고 금화지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혹시나 했지만 부슬부슬 비가 떨어지더군요..
하지만!! 간만의 낚시라 그냥 텐트를 쳤습니다.
(텐트를 치자 마자 배가고파 밥을 먹다보니 어두워져서 아침에 찍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인데 열심히 먹습니다.. ^^
지글 지글 고기를 구워먹고 있는 남자친구와.. 저 로미입니다..
(얼굴이.. 민망하게 크게 나오네요*^^*)
밥을 먹고 나니 엄청난 비바람이 쏟아지더군요... 그래서 밤 낚시는 포기하고 텐트가 안 무너지기만을 바라고 있었습니다.
그때 옆에서 사람 소리가 들렸어요.. 약간은 두려운 마음에 남자친구한테 가위 숨겨서 가보라고 했어요.
"일회용 비옷입고 낚시하더라. 대학생쯤 되 보이던데.. 이렇게 비오는데 낚시하는거 보면 젊은게 좋다.. " 하네요
괜히 의심을 품에 미안한 마음에 커피와 과자 하나 남자친구 손에 다시 들려보냈습니다.
비오는 날 텐트에 있으니 나름 운치있고.. 또 텐트에 비치는 나무 그림자들이 멋스러웠습니다.
그렇게 저는 빗소리를 감상하며 잠이 들고 남자친구는 비바람 걱정에 한숨 못잤다고 하네요.. 아주 조금 미안했어요^^
드디어 날이 밝고 며칠전 골드웜 장터에서 구매한 날로먹는 밸리를 타게 되었습니다.. 물론 남자친구가요.
열심히 오리발 연습하며 뒤뚱거리며 앞으로 나아가네요..
조금.. 부러웠습니다. 나도 밸리 사줘~~!!
그렇게 연습을 하고 한마리를 낚는 순간.. 저는 카메라를 가지러 뛰어갔습니다.
"배스 배스 배스 어딨어~~!!"
"바늘털이 당했어"
이럴수가.. 밸리타고 처음 잡을 배스가 그렇게 간단히 유유히 가버리다니!!
라면으로 아침을 때우고 잠시 로드를 잡아봅니다..
몇달만에 로드를 잡아봤는지.. 힘들었어요.
입질도 한번 못받은채 로드를 살며시 넘겼어요.
남자친구도 잠시 하더니 깜순이(강아지이름)랑 놀아주네요
전날 비가 많이와서 밖에 못나간게 한이 됐는지 풀어놨더니 어디론가 슝슝~~
아주 신난 깜순이 입니다~~
밸리를 탔다는 뿌듯함과 간만의 비린내 충전에 만족감을 느끼고 캠핑을 마쳤어요^^
남자친구가 밸리타는거 보니까 저도 같이 타고싶은거 있죠~~
혹시 날로먹는 밸리 필요없으신 골드웜 가족님들~~ 저한테 넘기세요~~!! ^^
(사진 올리는게 첨이라 크기가 제각각이네요. 좀더 연습해야겠네요^^)
금화지에 몇해전 땅콩보팅할때 어디선가 섹소폰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연습연주 중인거 같던데...
그래도 참 운치있고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금화지는 고기들이 조금 작고 비실비실하기는 하지만, 물 맑고 아름다운 곳이죠.
즐거운 추억 잘 쌓고 오셨네요.
네^^ 천둥소리에 무섭긴 했지만 다녀오니 좋더라구요..
배스 몇마리 낚았는데 사진은 없네요^^
남자친구도 씨알은 작은데 간만에 본 손맛이라 너무 좋더래요^^
낚시 캠핑이라... 아주 운치있고 좋습니다...
날밸리 구하셔서 커플로 타시면 아주 좋을 듯 합니다.
날밸리 풀셋이 필요하시면 연락하시구요...
제 와이프도 이제 중독이 됬지만... 여자친구가 낚시를 먼저 하자고하면...
아마 그것이 진정한 "낚시인의 꿈" 아닐까 싶습니다.
부러운 조행기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낚시는 하고싶은데 아직 팔딱거리는 배스 근처에도 못가서 열심히 낚시중인 남자친구한테 미안할 따름이에요^^
저도 골드웜 오랜멤버인데
여성조사분이 주도해서 남친과 루어낚시를 즐기면서 조행기를 올리는건 처음보는것 같네요
축하 드립니다
금화지배스가 물이 맑아서 씨알은 잘아도 손맛은 끝내주는곳입니다
아~~ 그 좋은 손맛 못보고 와서 아쉽기만 합니다!!
금년 5월에 금화지에 저히부부 함케 갓다가 만수위에 워킹할수가 없어 아쉬움을 안고
돌아서야 햇는데 좋은 추억을 만드셧네요.축하드립니다.
네~ 너무 즐거웠어요^^ 만수위니까 워킹은 힘들어도 밸리타기엔 좋았어요^^
요즘은 어딜가나 어려운 시기죠...그래도 간간히 손맛은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캠핑하며 낚시를 즐기는것도 아주 좋죠...
비가 오기 시작하면 저수지도 그렇고 강계도 그렇고 위험할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장대비가 계속내리는 날에는 물이 순식간에 불어 버리거든요..
아마도 남자친구분은 잘 아시기에 잠을 못 청하신듯 하네요...잘해 주셔요...
하하^^ 잘해주려고 저도 열심히 노력중이에요~ 혹 좋은 방법 있으시면 조언 쫌~~^^
저도 여성분이 조행기 올리는거는 처음인거 같네요... 제 집사람이랑 같은 나이에 같은 5월생이네요.
제 집사람도 고기는 손으로 잡지 못해요. 꺽지는 곧잘 잡는데 배스는 못먹는 고기라고 잘 안따라 다니더니 근래에 배스잡는데도 같이 가자고 하면 갔을텐데... 하더군요.
앞으로 재미난 조행기 자주 자주 올려주세요. 남친과도 잘 지내구요...
저도 수염이 만만치 않은데... 남친은 저보다 더하군요.
저도 수염이 만만치 않은데... 남친은 저보다 더하군요.
그정도면 준수하십니다.
제가 번개때는 어르신들 계신다고 면도를 깔끔하게 하고 가서 그렇습니다.
하루만 면도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임꺽정이 따로 없습니다...
우와~~ 저랑 동갑이요?? 나중에 커플 낚시나 함께 하실래요^^
캠핑하며 하는 낚시 참 신선하게 느껴지고 나름의 특별한 즐거움이 있을 것 같네요.
자연속에서 하는 두가지를 접목시키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캠핑도, 낚시도 모두 재미있으셨겠네요~ 독특하면서도 즐거운 조행기 감사드립니다.
재미있게 쓰지도 못했는데.. 재미있게 보셨다니 더 신나고 재미있는 조행기를 써야겠다는 마음이 불끈!! 하네요~~
금화지에서 남친과 오붓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심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너무 좋아서 머지않아 친구 부부도 꼬셔서 다시 다녀올거에요^^
두분이서 좋은 시간 보내시고 오셨네요~~ 부럽습니다
부러우시면 지는거에요~~!!
금화지 계곡 맑고 깨끗한 곳이지요.
예전에 잘 나왔는데, 요즘은 그냥 잔차타고 몇번 지나만 갔습니다.
비오는날 텐트속 참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1년전에만 해도 3짜 후반대가 잘 나오더니 요즘은 2짜후반이 다수더라구요..
조금 아쉽긴 했지만 마음에 무언가가 채워진듯해요^^
내일 새벽에 금화지 벨리 띄울려고 했는데 저때 보다 수위가 더 올랐겠죠?
텐트도 치시고 재미있으셨겠습니다.
댝스님,,,
금화지 8월 8일(일요일) 벨리를 타본 결과,,,
기온이 넘무 높아서 그런지 배스들이 수몰나무 깊숙히 박혀 있더군요.
그러니 위드가드가 있는 훅이나,,,
라바지그,무거운 텍사스리그 등을 채비해보시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남자친구는 카이젤 폴링으로 입질을 많이 받았대요.
두 분다 답변 감사합니다.
멋찐 캠핑을 즐기시고 오셨네요~
제가 딱!! 찍어둔 장소에서 캠핑을 하셨네요~
저도 놀기에 딱 좋은 장소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저 부러울 따름 입니다..
나중에 그 자리에서 늑돌이님과 만나게 되는건 아닌지.. ^^
모기향 필수!!
캠핑 즐겁게 보내시고 오셨네요~
우기에는 항상 기상정보를 알수 있을만한 장비를 지참하셔서 항상 일기예보를 주시해야 한다죠..
저수지든, 하천이든 물 불어나는게 진짜 순식간이랍니다..
그러게나요.. 날씨 알아보려구 친구들한테 전화하고 날씨안내 전화번호 몰라서 114에 전화했더랬죠..
날씨 안내는 지역번호 131입니다~
멋진 낚시 여행이네요~~~여친이랑....낚시하라,,,,부럽습니다 저도 혼자 가봐야겟습니다..
조행기를 재미 있게 잘쓰시는군요
캠핑낚시 부럽습니다
추석쯤 저도 켐핑낚시를 ..
금화지 결코 잔챙이들만 있는게 아닙니다
제작년에 한눈에 봐도 오짜 이상인 배스를 다섯마리나 나란히 눕혀 놓고 가신분이 계시더군요
몇일이나 됐는지 고약한 냄새는 진동하고 ..그와중에서도 몇컷 찍었는데 파일이 어디로 가고 없네요
좋은경험 하심 다시 한번 축하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