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하빈지, 그리고 미니골드디오
토요일의 원래 계획은 농어잡으러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방심하고 잠을 들어서 그런가 늦잠을 자버렸네요.
어중간한 7시 30분.
옆에서 와이프는 고마 가지말라며 만류합니다.
그시간에 가자니 서글프기도 하고....
남쪽에 파도가 높은걸 보고는 그냥 쉬기로 합니다.
그리고는 하빈지로 땅콩출조를 나섰지요.
지금 하빈지는 만수위 기준으로 30cm 정도 물이 빠진상태였고, 상류쪽은 마름수초가 가득하여 도보낚시만 가능. 중류 골창쪽도 마름수초가 완전 점령하였더군요. 중류에 번개모임했던 그곳에서 미니를 펴고 보팅을 시작합니다. 40에 조금 못미치는 사이즈가 나와주네요. 오랜만에 좀 큰 녀석을 봅니다. 요즘 즐겨이 사용하는 저의 자작채비입니다. 1/8온스 튜브지그헤드에 니퍼로 자근자근 씹어서 목을 파고 거기에 스커트를 묶은 지그스피너 채비, 아랫암에 1/4온스 봉돌을 하나 끼워놓았고요. 빠르게 탐색할때는 딱이더군요. 땅콩보팅의 여유. 딱 한캔입니다. 이정도 사진올려줬으면.... 하이트에서 스폰좀 안해주려나 싶은 생각도 드네요. 전 하이트가 딱 맞더군요. 오늘 주 포인트 중에 하나인 중류권 하우스 아래편 나무 그늘 아래입니다. 저기에 깊숙히 넣어주면 뭘 던져넣든 받아먹더군요. 버징용 웜을 챙기느라 챙긴거 같은데, 늘 배위에서 확인해보면 없고 그러네요. 그래서 수초버징보다는 나무 그늘 아래 쑤셔넣기를 했는데, 나쁘진 않은거 같습니다. 다음은 "미니 골드디오" 접는 사진을 보여드리죠. 미니 골드디오에 앞쪽 브라켓은 풀어서 빼놓았구요. 바닥판과 그아래 공간매트는 그대로 끼워진 상태입니다. 바닥판이 한여름에 물이 묻었을때 높은 온도의 차안에 보관하면 색이 살짝 묻어나더군요. 그래서 바닥판을 비닐이나 신문으로 덮어놓고 튜브를 저렇게 접은 상태입니다. 바닥판 색이 묻어나는건 이번 여름지나면 별일 없을거 같은데 여름지날때까지는 조심해야 할거 같구요. 정상보트에 확인해본바로는 다음 바닥판 제조때는 이부분을 각별히 신경쓰겠다 하니 더이상의 에러는 없을듯 합니다. 앞쪽은 브라켓이 장착되는 곳이며, 뒤쪽은 노킬이 장착되는 곳입니다. 앞쪽은 안쪽으로 접고 뒤쪽은 바깥쪽으로 접습니다. 그럼 저의 아이디어였던 둘둘말기가 완성되죠. 부피도 작아질뿐더러 보트를 펼때 훨씬 수훨하죠. 뭐 따로보관해도 큰 무리는 없긴합니다. 워낙 가벼우니까요. 이렇게 토요일 조행을 일찌감치 마무리하고 일요일 박무석프로 현장강좌 준비를 하러 갑니다. 그리고 오늘 잘 치루고 왔지요. 후기는 바로 이어 올려놓겠습니다.
안그래도 오늘 바다상황을 보니 파도가 좀 높아서 농어를 가셨을까 했습니다
하빈지 잘 갔다 오셨어요
하마트면 배아플뻔 했네요
포토메일을 자주 좀 보내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요즘 뜸했지요~?
보트가 작은 것인지...???
태클박스가 큰 것인지...???
헷갈립니다...
그냥 태클박스 크기랑 비교해보시라고 올려둔거죠뭐...
저정도면 땅콩보트라도 상당히 작은 부피랍니다.
간단하게 접었다폈다 할수 있다는게 아주 좋은거 갔습니다.
제 보트는 너무 무거워서...
손맛 축하드립니다.
모든걸 다 만족하는 장비는 없는거 같아요.
용도에 맞게 두루두루 쓸수 있으면 제일이죠.
그리고 제일 중요한거 욕심을 버리고 만족하면 그 장비가 최고 장비가 됩니다.
미니 너무 아담합니다.
지름신 강림이 두렵습니다.
함께 보팅할땐 대마왕님 곁에서 좀 머물러야 겠군요.
테클박스와 비교하니 더욱 당기네요.
저건 허리춤에 끼워서 들고 날라도 되겠네요.
허리춤은 좀 무리고요.
가벼우니 부담이 안가서 좋아요.
짧은 짬조행에 최적이죠.
미니 너무 탐나는데요. 부럽 숩니다.
미국에는 고무보트를 별로 안타는거 같더라구요.
FRP보트가 하도 싸니뭐 돈도 안돌리겠죠.
그래도 미국시장에서도 미니는 먹힐거 같은데 말이죠.
누구는 한대도 없는데 두대를 가지고 계시군요,
미니보트가 혼자 타기엔 딱 좋을것 같습니다.
혼자만 타면 뭐 딱 좋습니다.
활용도가 엔진보트에 비해 훨씬 높죠.
어르신 두 대가 아니라 세 대입니다...
남은 한대도 없는데 세대씩이나.....
저는 한대도 둘때가 없어 처분했는데 세대나 어디에 두시는지 궁금 하네요.
골드웜님 계시는 곳으로 이사를 가면 빌려 주실수 있나요?
늘 고민거리가 보관 하고 옮기는 거죠.
차에 한두대는 꼭 싣고 다니고
나머지는 학원에 보관합니다.
역시 간편하기는 땅콩이 최고인듯 합니다
그렇죠.
간편하기로는 정말 땅콩만한게 없어요.
다른건 다 갖다 팔아도 땅콩은 그대로 가지 싶습니다. 평생!
미니도 좋지만 도도님이 구해주신 그 거저밸리가 전 최고입니다.
뭐 부러워서 그런 겁니다. 미니 저도 갖고 싶어요.. 4짜 이상되는 배스는 통 못잡으시는듯??
안잡으시는 건 아니시죠??
인제 갖다팔 카메라 안남으셨나요?
어서 다 팔아버리시고 미니 장만 고고~~~
골드웜님이 보트 다루는것 보면 아주쉬워 보여
가끔 질러버릴까 하는 생각도 갇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