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만 밸리보팅
2010/09/04(음7/26), 04:45-12:10
날씨 : 아침기온24도, 맑음, 바람 없음
개황 : 아침수온26도, 만수위, 흐린물
루어 : 지그헤드리그, 스피너베이트, 노싱커, 버즈베이트
조과 : 3짜이하 20여수
토요일은? 낚시하는 날!
벤님, 서부소년님과 함께 대호만 사성수로에 배스낚시 다녀왔습니다.
태풍으로 출조지를 고민하다가 마음속의 고향같은 대호만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오랬만에 나선 배스낚시에서 대호만 배스의 당찬 손맛을 즐겼습니다.
여름철은 탑워터의 계절, 탑워터중에 빠른 루어는? 버즈베이트!
입수후에 골드웜표 미니버즈베이트만 던지며 포인트를 탐색하였습니다.
버즈베이트만 고집하다가 1시간 20분만에 겨우 마수걸이 하였습니다.
재키의 생애첫 버즈베이트로 잡은 배스입니다.
물에 잠긴 갈대의 끝부분을 버즈베이트로 지나가는데
물속에서 무언가가 돌고래처럼 휙 점프를 하더군요.
돌고래 흉내내는 배스가 첫번째 사냥에는 실패하더니
같은 자리에 또 던져넣으니 정확하게 물고 들어갔습니다.
생애첫 버즈베이트로 잡은 배스로 버클리 립그립 머리올렸네요.
앞으로도 많은 배스들의 아랬턱을 콱 움켜쥐기를 기대합니다.
첫수후에 미니버즈베이트와 새미, 자라스푹, 셸로우크랭크 등으로
딥과 셸로우지역을 샅샅이 탐색하였으나 입질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동네프로님의 대호만 비행장 조행기가 생각났습니다.
동네프로님의 조행기에서 스피너베이트로 연안가까이서 잡았다고 하셨는데..
스피너베이트를 장착하여 연안과 물에 잠긴 갈대를 공략하였습니다.
두어번의 캐스팅만에 쭈악 하는 강력한 입질이 들어옵니다.
힘쓰는 것이 장난이 아닌데.. 두근두근 가슴으로 랜딩해보니
애개개.. 겨우 3짜가. 3짜배스였지만 손맛은 좋았습니다.
곧이어 한마리 더 올라오고, 있을만한 곳에서는 계속 올라옵니다.
그렇게 손맛을 즐기다가 후발로 오신 서부소년님과 만났습니다.
해창양수장에서 보트를 띄워서 포인트를 탐색하며 오신 서부소년님께서
건너편 비행장 부근에서는 웜으로 던져주니 입질이 온다고 합니다.
팔랑귀 재키는 건너편의 조황을 듣고는 비행장 부근을 탐색하기 위하여
서부소년님의 고무보트에 밸리보트를 싣고 대호만을 도하하였습니다.
비행장 하류부분 폐그물 주위를 두드리니 대호만 배스들이 반겨주네요.
지그헤드리그, 노싱커리그 채비종류를 따지지 않고 물어줍니다.
웜의 브랜드와 모양도 따지지 않고 재활용 웜도 마구 물어줍니다.
특별한 액션없이 그냥 던져두고 기다리면 배스가 알아서 물어줍니다.
이런 녀석들이 마구마구 입질을 합니다.
힘은 좋지만 씨알이 아쉬운 배스가 계속 나오니 재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런커급의 배스들은 어디에 있을까 머리를 굴려봅니다.
고민끝에 본류대쪽으로 더 들어가서 급심지역을 노려봅니다만
야속한 배스는 코빼기도 안보입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흘러 가을날 같은 한낮의 더위가 느껴질때쯤
또다시 고무보트에 밸리보트를 싣고 대호만을 건너왔습니다.
오랬만에 출조한 배스낚시에서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덤으로 고무보트에 밸리보트를 싣고 포인트이동이 가능함을 알았습니다.
이제는 기동력이 생겨서 공략가능 포인트 범위가 훨씬 넓어졌습니다.
기회가 찾아오면 대청호 귀신골을 밸리보트로 다녀볼 생각입니다.
보너스!
벤님과 서부소년님 동시힛트!!
디카를 안가져가서 폰카로 찍은 사진 2장만 대표로 올려드렸습니다.
서부소년님 카메라의 사진 몇 장 추가하였습니다.
강남팀 떼밸리를 하셨나 봅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
대호만이 최근에 많이 주춤한 모습니다...
런커를 어디다 꽁꽁 숨겨놓았는지..ftv를봐도 이정구프로님이나..박무석 프로님도
런커 포획에 어려움을 겪으시곤 하던데...무럭 무럭 자라도록 해야겠습니다.
요즈음 많은비로 인하여 대호만이 주춤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야간에 탑워터로 낚시를 하면 재미가 있는 모양인데
항상 오전조행으로 마쳐야 하는 입장이라서 안타까울 뿐입니다.
런커들이 이젠 슬슬 움질일때가 되었지 싶습니다... 아직은 이를러나....
암튼 손맛 축하드립니다.....
가을걷이 시즌이 시작되면 런커도 만날 수 있겠지요.
런커는 못만났지만 화끈한 배스손맛은 보았습니다.
올 가을을 밸리로 한번 지내볼까 생각을 다시 한번 들게 하는 조행기입니다.
그 넓은 대호만을 밸리를 띄우시다니...
전 하빈지도 밸리로 다닐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서는데 말이죠...
밸리를 타면 하체근력의 상당한 운동과 더불어 후폭풍이 몰려온다는데...
하체 단련을 열심히 해놔야겠습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
어차피 대호만 전체를 훝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서요.
한두 포인트만 집중해서 낚시하고 빠지면 전혀 부담없습니다.
안동호나 대청호도 조황 좋아지면 가보고 싶습니다.
대호만에서 소맛 보심을 축하드립니다.
덧글 감사합니다.
갑천과 신탄진 금강에 각종 루어어종들이 살고있다고 하던데
시간이 되시면 나가보세요.
아... 저도 그날 보팅 다녀왔습니다. 대호대교 아래서 폈는데, 그날 입큰붕어 보트교실 정기출조가 있는날이라 붕어낚시배가 정말 많더군요. 덕분에 붕어낚시배도 자세히 보는 기회가 되었네요.
대호대교 근처와 본류대 합류지점 까지 훝어보니 물색이 완전 흙탕물이더라고요. 지난주는 탑워터로 하루종일 재미봤는데 어제는 탑워터로 두마리 잡아봤습니다. 그렇게 오전 꽝치고 오후에 대호대교 상류에서 노씽커 담궈주니 정신없이 물더군요.
근데 사진보니 출포리 방향쪽은 물색이 괜찮았나 봅니다. 그리 갈껄 그랬나봐요.
본류대에서 골디265 2대가 함께 이동하시는걸 봤는데 혹시 횐님들이셨나요?? 궁금했습니다.
어쩐지 어제는 붕어보트들이 많이 눈에 띄더군요.
본류대쪽도 흙탕물이었습니다.
폰카가 흙탕물을 맑게 만드는 기능도 있었네요.
저희도 낚시하다가 골드디오 2대 지나가는 것 보았는데
먼발치로 보아서 누구인지 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벤님은 노달린 밸리보트, 저는 오리발 밸리보트를 타고요,
서부소년님의 보트는 아래 링크의 조행기에 사진이 나옵니다.
비행장을 토요일에 초토화 시켰으니 일요일엔 그토록 배스가 안 나오지!
미워!!!...
일요일에 동네프로님 손맛보실 것은 남겨두었는데
그녀석들이 딴데로 이동했는가 보네요.
요즘 밸리가 대세라서 그런지..
저도 밸리에 자꾸 눈이 가네요~
손맛 축하드립니다.
버즈베이트로 첫 수 축하드립니다.
버즈 힘들어서 잘 안쓰지만 그래도 퍽할때 그 힘든것이 한방에 날라가지요
벨리의 기동력으로 스폰서 서부소년님 덕에 넓은곳 탐색도 할 수 있고 힘도 덜 들고 좋은데요
항상 팀을 이루어야지 가능하겠지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