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방조제 - 배스/삼치
2010/09/11(음8/4), 04:00-08:40
날씨 : 기온23도, 비, 바람 조금
개황 : 수온25도, 만수위, 약간흐린물
루어 : 노싱커, 고등어카드+스푼
조과 : 3짜이하 5수, 삼치 1수
토요일은? 낚시하는 날!
동네예보의 일기예보는 토요일 오전에 폭우를 예보하고 있지만
주말을 맞이한 낚시꾼의 가슴은 벌떡벌떡 고동치고 있었습니다.
금요일밤 11:30에 송악낚시아울렛에 현지날씨를 문의해보니
당진 날씨는 비가 오락가락 한다고 연락이 옵니다.
그러면 달려야지요.
잠시 눈을 붙였다가 깨어나보니 새벽 1:30 입니다.
다시 잘까 잠시 고민하다가 그냥 길을 나섭니다.
가는 길에 송악아울렛에 들려서 따끈한 커피한잔 마시고
부족한 총알을 충전하고 대호만으로 달렸습니다.
대호방조제 청년회의소탑에 도착하여 우의를 걸치고 연안으로 나갔습니다.
스팅거 노싱커채비로 몇번의 캐스팅에 입질이 들어왔으나 훅셋실패.
다시 같은 곳으로 던지고 살살 꼬셔내니 이런 녀석이 덥석 물어줍니다.
사용한 채비 및 로드와 함께..
힘좋은 삼짜후반의 대호만 배스입니다.
그뒤로 입질을 많이 받았으나 번번이 훅셋을 실패하거나
혹은 랜딩중 바위틈에 처박아서 라인이 터집니다.
나중에 날이 밝은 후에 확인하니 전방 10여미터가 바윗돌로 된 셸로우였습니다.
배스가 바위틈으로 들어가기만 하면 칼로 자르듯이 삭둑 라인이 끊어지더군요.
날이밝고 만조시간이 되었으므로 방조제너머의 바다쪽으로 가봅니다.
고등어 카드채비의 바늘2개와 스푼을 매달고 멀리멀리 루어를 날립니다.
그리고 살살 감아오기를 여러번.. 갑자기 덜커덕 하는 입질이 들어옵니다.
옳커니 이거거덩!
삼치가 화끈한 손맛을 보여주며 고등어 바늘을 물고 올라옵니다.
사진찍으며 보니 뒷지느러미 뒤쪽으로 커다란 이빨자국이 있네요.
누가 이랬을까요?
한마리를 쿨러백에 담아두고 같은 자리로 또 캐스팅!
살살 감아들이는데 연속 힛트! 푸하하하..
아까보다 더 화끈한 손맛을 즐기고 랜딩하였습니다.
그런데 바늘을 빼다가 그만 석축사이로 떨구고 맙니다.
에구구 아까운거..
두마리의 삼치를 힛트후에는 날물이 진행되어 더이상 입질이 없어서
다시 배스손맛을 보기위하여 제방을 넘어서 대호만으로 복귀합니다.
그리고 또다시 힛트!
자를 대고 사이즈를 재어보니 30을 살작 넘어가네요.
오랬만에 셀카도 찍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얼짱각도가 아니라서 영 거슥하게 나왔습니다.
그뒤로 몇수 더 손맛보며 즐기고 있는데 수문을 열고 배수를 시작합니다.
배수가 시작되자 물이 수문쪽으로 흘러가면서 입질이 뚝 끊어졌습니다.
아쉬움이 남지만 악천후에 출조하여 손맛 본걸로 만족하고 철수길에 올랐습니다.
오늘 낚시한 포인트 지도입니다.
빨간점은 배스낚시한 곳이며, 초록점은 삼치낚시한 포인트입니다.
우비를 입었지만 어디로 새어들어오는지 빗물에 팬티까지 홀랑 젖어들고
바지를 타고 빗물이 흘러서 장화안에도 흥건하게 물이 차올랐습니다.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대호만으로 출조하여 항상 그곳에서 기다려주는 배스와
삼길포의 화끈한 삼치손맛으로 토요일 아침을 열었습니다.
서해에 삼치 시즌이 무르 익는듯 합니다.
스푼 날려 봐야 하는데 영 손이 안가고 있습니다.
손맛입맛 축하 드립니다 !
아직은 삼치가 다 자라지 않아서 약간 부족한 손맛이었습니다.
좀더 씨알이 좋아지면 드리대보세요.
참 부지런하십니다...그 새벽에 조행하시고 방조제 이쪽저쪽을 다니시고...조행기까정 반나절에 끝내버리시네요...
전 이제 식구들데리고 점심먹이고 동네 유료터로 시간이나 때우려하고 있습니다....
낚시하는 날인 토요일만 부지런하고요.
일요일은 늦잠자고 아점먹고..
* 오늘은 벌초가려고 일찍 일어났습니다.
잠시후 6시에 안동을 향하여 출발합니다.
서해 삼치 씨즌이군요. 삼치 손맛도 아주 좋은걸로 기억하는데, 축하 합니다.
생긴모양은 바라쿠다랑 비슷하던데 손맛은 어떤지??
비슷하게 생겼으니 손맛도 비슷할까요?
배스 손맛을 보시고 삼치 손맛도 보시고 축하드립니다.
덧글 감사합니다.
삼치낚시는 발판이 좋고 이동이 거의 없으므로 어르신께서 하시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시간나시면 고등어 카드채비와 스푼 챙겨서 삼길포로 가보시지요.
대호만 아주 멋찐 곳입니다.
배스낚시를 하다가.. 다시 바다낚시를 할수 있다니...
손맛축하드립니다.
비오는날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맞아요 배스낚시와 바다낚시를 한곳에서..
게다가 저희집(수지)에서 1:30 밖에 안걸립니다.
수도권에서는 이정도 거리를 집앞에 만 이라고 부르지요.
그곳이 낚시가 하기 좋군요
민물 고기도 잡고 바다고기도 잡고 참 좋은 곳이군요
손맛 축하드림니다
예, 맞아요. 민물과 바다를 넘나들 수 있는 곳이지요.
그렇지만 연중무휴 낚시가 가능한 부산보다는 못합니다.
화끈한 삼치 손맛 부럽습니다!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아침 일찍 손맛 보러 가셨군요
참 부지런 하시고 대단 하십니다
낮에는 가족과 보내야 하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새벽에 나간 것입니다.
저도 여유있게 하루종일 낚시하고 싶어요.
포인트가 아주 죽음입니다....앞에선 삼치 뒤에선 배스라...
손맛 축하드립니다.
배스포인트 대호만은 익히 들어서 아실테고,
"삼길포", "도비도"로 인터넷 검색하시면 엄청난 낚시정보들 나올 것입니다.
대호방조제 중간이 도비도선착장이고 수문앞이 삼길포항입니다.
환상의 낚시포인트이지요.
구미에 있어서 배스 손맛은 항상 볼 수 있기에 타지역이 안부러웠는데..
저 바다고기들 입맛이 궁금해서 매우 부럽습니다.
바다고기는 입맛도 좋지만
손맛또한 맹물에 사는 고기들과 차원이 다릅니다.
기회되시면 바닷가로 달려가보세요.
10월에 갑오징어 사냥중에 보면
유속의 흐름이 빠른 여밭쪽에서 뭐가 튀더군요.
스푼을 던지면 30-40급 삼치가 나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삼치 이쁘네요.
오천항에서 갑오징어 배낚시는 이미 시작하였더군요.
갑오징어 씨알과 마릿수가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에기밑에 달은 애자에 쭈꾸미는 무지 나오는가 봅니다.
포인트가 아주 죽음입니다....앞에선 삼치 뒤에선 배스라...
손맛 축하드립니다. ... 2
대호만, 삼길포, 도비도..
모두다 대호방조제에 위치한 포인트입니다.
배스낚시, 붕어낚시, 바다낚시, 바다좌대 등등
낚시하기 매우 좋은 곳이지요.
배스도 되고.. 삼치도 되고.. 강과 바다를 끼고 있는 최대 장점인가보네요.
대호만도 가보고 싶고.. 서해도 가보고 싶고!! 손맛 축하드립니다.
배스도 되고.. 삼치도 되고..
붕어도 되고.. 우럭도 되고..
숭어도 되고.. 붕장어도 되고..
고등어도 되고.. 학꽁치도 되고..
갑오징어도 되고.. 쭈꾸미도 되고..
자꾸 쓰다보니 입에 침이 흥건해지네요.
먼진 셀카 입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헌원삼광님의 셀카기술을 배워야 하는데..
토요일만 부지런한 재키님 인가요
바다도 하고 민물도 하고 아주 좋은곳이네요
삼광이는 요즘 바다로 외도하고 있습니다요
예, 토요일만 부지런한 재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