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번개늪에서 시동걸었습니다.
2010년 들어와서 몇차례 꽝조행이 있긴했지만, 추위 때문에 되도록 조행을 자제해왔습니다.
설날이 지났으니 이젠 제대로 2010년 이죠.
그래서 새해 첫배스에 도전하려고 작전을 세워봅니다.
먼저 강계를 떠올려봤습니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성주대교권과 금남보권...
금남보쪽은 거의 진입이 불가능합니다.
4대강정비 사업때문이죠.
성주대교쪽은 물색이 매우 탁한편입니다.
이것은 대다수 낙동강 중하류가 다 그럴거으로 짐작됩니다.
4대강 정비사업에 주내용이 보 막기 공사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수심을 깊게해서 수량을 늘려보자는 취지죠.
그래서 바닥모래를 퍼내는 작업을 하는데, 포크레인이 들어갈수 있는 것은 최대한 먼저 들어가서 작업을 하더군요.
그리곤 강가쪽에 잡목들도 다 베어버리고 거기도 파서 수량을 늘려볼 생각인가 봅니다.
향후 3년정도는 강계 낚시를 하려면 이점을 염두에 두고 다녀야할듯 싶습니다.
낙동강 뿐만 아니라, 하빈지 처럼 인근 저수지와 새끼하천까지도 정비사업에 포함된다하니 레이다를 잘 돌려놓아야 헛걸음 하는일을 줄일수 있는 거겠죠.
그래도 삼랑진쪽은 큰 영향은 없지 싶긴 하구요.
어쨋건간에 첫 출조지는 그래도 마릿수가 가장 확실할듯한 번개늪으로 정합니다.
며칠전에 미리 염라대왕님과 약속도 잡아놨었죠.
그런데 한 아파트 동민이신 라이트닝님 자꾸 따라가고픈 눈치입니다.
요즘 어수선한 사정들 때문에 낚시가기 힘들었거든요.
한 서너달 쉬었지요?
어찌어찌해서 성서에 단칼님과 연락이 닿아서 2인1조 두대의 골드디오가 번개늪에 띄워지게 됩니다.
?두분은 확실히 허리벨트식 구명장비를 착용중입니다.
간혹 구명조끼 안입은분이 눈에 띄더군요.
꼭 입어야 합니다.
10시경 보트를 띄웠는데 11시가 되도록 소식조차 없습니다.
그래서 선상 잡담겸 커피타임...
?번개늪 상류 좌측 웅덩이쪽으로 모입니다.
늦게 오신 철강왕님과 팔공산작두님도 오셨고요.
보트마다 라면끓이고 준비해온 김밥과 크래미, 참치캔을 풀어놓으니 진수성찬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점심이죠.
?동방님도 잠시 뵈었습니다.
팔콘260, 첫 보팅이라고 하시네요.
중간에 밧데리가 떨어져서 많이 난감하셨던 모양입니다.
중류 산장쪽에서 띄우셔서 철수때 인사도 못드렸네요.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고기를 잡아야죠.
중류권 무덤앞쪽, 연안에서 50~80미터 쯤 떨어진 중간지점,
수심은 1.8미터 전후.
수온은 4~6도
라이트닝님이 먼저 한수 올리네요.
?
오후 3시 다되가도록 면꽝을 못하다가,
산장앞쪽 밭둑 아래편에서서 1/8온스 지그헤드, 스웜프크롤러 2/3동가리 웜으로 한수 올립니다.
37정도 되네요.
면꽝입니다.
?
?
역시 면꽝하시는 염라대왕님.
제방 우측 땟장수초앞에서 면꽝입니다.
노싱커리그네요.
약 3년전부터 번개늪에 발길을 뚝 끊어버렸던 모양입니다.
오래전 번개늪 조행기들 찾아보시면 아시겠지만,
제방 우측 땟장수초아래 공략에 대해서 자주 언급해왔습니다.
공략포인트의 핵심은 1/16온스 지그헤드였었죠.
바닥에는 수초부유물이 많기 때문에 1/8온스는 무거워서 고기에게 어필할 시간도없이 부유물속에 들어가 버립니다.
1/16온스를 써서 가볍게 가볍게 그리고 천천히 스위밍해주면 덥썩 물어주죠.
이걸 깨닫는데 한참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리곤 두어마리 더 잡았죠.
루어낚시는 역시 부지런해야됩니다.
?
또 라이트닝님이네요. 꽤 많이 잡으셨죠?
1/16온스의 가벼운 지그헤드의 위력을 알고 계셧던 겁니다.
말없이 바라보는 단칼님....
단칼님 조과는 국정원에서 관리하기로 했답니다.
해질녘이 되어서야 보트를 접고, 단칼님 보트접는데 잔소리 좀 거들고....
왜관으로 와서 해장국 한그릇 비우고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오랜만에 출조다운 출조였네요.
그래서 그런지 전날엔 막 설레이더라구요.
낚시는 설레임인가 봅니다.
골드웜네 가족분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안전조행 되세요.
동행출조 와 물위 분위기에서 봄이 느껴 집니다.
아랫동네는 시작하셨구만요~
오후늦게 바람이 불어 잠시추웠지만 평온하고 따뜻한 날씨에 즐거운 하루 였습니다.
긴 겨울을지나 오랜만에 기다리던 배스들을 봤네요.
골드웜님, 염라대왕님, 라이트닝님, 단칼님, 동방님, 모두반가웠습니다.
저는 동생들이랑 장척을 갈려구했는데.... 다른약속이 생겨서 못가구...
장척도 수온이 아직 낮아서 그다지 상황이 좋지는 않았나보더군요...
면꽝 축하드립니다.....
올해 첫보팅 손맞 축하드립니다.
번개늪 조황 잘보고 갑니다 사진으로 봐도 머리속이 시원합니다....^^*
번개늪 참으로 한번은 가보고 싶은곳인데 참 안가지네요.....
배스보다는 코펠에 담긴 라면이 더 부럽다는....^^
골드웜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꽝을 기대했는데 아쉬워요.하하하
저원님과 이내님도오셔서,
즐겁고신나게 서낙동강을 막 달렸습니다.
아직은 때가 이른지라 조과는 별로였습니다만.
함께모여 식사도 하구 즐거운이야기로 물가나들이의 꽃을피웠답니다.
골드웜님 번개늪에계신다는 정보도 봄바람을 타고넘어오고요,
곰님도 밀양남포리로 가셨다는이야기도 들었지요.
.
모처럼,
눈에 익은여러님들의소식에 이아침 괜스레 기분이좋아집니다
이자운영이는아무래도 골드웜의 사람인가봅니다.
늘,
행복하시고 즐거운 물가나들이가 되시길기원합니다.
골드웜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많은 얘기를 나누었으면 좋았는데...밧데리가 다되는 바람에 따라갈수가 없어서리...
작두님에게 견인되어 다녔네요...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만나겠죠..
봄을 알리는 조행기 이군요.
손맛 축하 합니다.
면꽝을 시작으로 .... 조황이 아주 좋아지시는 것 같습니다
번개늪 배스 한번 걷어낸 이후로 쉽지 않다고 하던데...역시 잘 잡으시네요...
저도 올해는 그간 못가봤던... 번개늪,장척지,,문천지등을 두루 둘러봐야 겠습니다..
지인들과 즐거운 조행기 부럽습니다...(전 이날 일했습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
역시 많은 분들이 함께 하는 낚시는 즐거워보입니다...부럽습니다
저도 이날 열심히 일하고 있었습니다
골드웜님 덕분에 새해들어 가장 행복하고 그럴싸한 낚시조행 이었네요.
일한다고 또 바쁘다는 핑계아닌 핑계로 낚시를 못하고 속만 썩고 있었거등요.
오랜만에 한다는 기대와 설래임을 약간 아쉽게하는 달랑 한마리 면꽝이지만
그래도 좋은 사람들과 함께 물가에서 낚시를 한다는것이 참 좋습니다.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골드웜님 또 가시면 연락 주세요.
달리시는군요. 이제는 본격적으로다가..! 조만간 조종면허 책자 빌리러 들를 듯 합니다.
손맛 부럽습니다. 라면도요.
번개늪 앞을 지나 중앙수로, 남지 낙동강의 뒤졌지만 4대강 뭐라는 사업때문인지 물색이 엉망이더구요~
에효~ 어찌할지...
그래도 번개늪이 있어 다행입니다.
덕분에 번개늪 오랜만에 사진으로나마 구경해 봅니다 ..
손맛 축하드립니다
드디어 시동을 거셨군요..
축하드립니다. 더욱 멋진 한해의 조행이되세요~~
수도권 보다 약 한달은 빠른것 같습니다.
선상 라면은 언제보아도 맛있어 보입니다.~~
앞으로도 쭈~욱 즐거운 조행되세요...
고속도로에서 골드웜님 꽁무니따라 번개늪에갔어야하는데.. 장척지로 뒷길로 빠지는 바람에..
정척지에서 달랑 한마리잡았습니다. 복수전,.,금요일밤에 머나먼 해창만 출조감행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낚시 시즌이 온 것 같습니다.
손맛 축하드리며 이제 많은 분들이 필드에 나섬을 기대해 봅니다.
드디어 시작되셨네요.
앞으로 멋진 조행기 많이 부탁드립니다.
그날 저는 신동지에 갔었드랬습니다.
저수지는 다 녹았는데, 고기는 못 잡았었습니다.
즐거운 번개늪조행기 보니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