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쌀쌀함을 드러내는 가을이군요....
안녕하십니까???
환절기 감기걸려 고생하시는분들은 안계신지요??? 전 감기 몸살이 왕림하셨네요....
요즘 계속 골드웜님의 짠물 조행기에 성서팀들 갑자기 불끈해서 심심찮게 바다낚시를 자주 가게 되는데요...
10월의 마지막날은 서해 보령까지.... 마음먹고 1박 2분의 1일(?) 낚시를 북성님과 팔공산 작두님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몇 주간 동해에서 농어,삼치,우럭,학꽁치 등... 짠 바닷물을 먹어가며 헤띵에 헤띵을 거듭하다 성서팀장님의 갑작스런 서해 보령 갑오징어,쭈꾸미 낚시의 달림신이 강림하시어 조금은 급조된 서해 바다 낚시를 가게 되었습니다.
서해.... 대구에선 정말, 정~~~~말 멀더군요...
어제의 후유증이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내 내 하품만 해댔으니까요...
이번에 인터넷을 뒤지고 골드웜님의 조행기를 파고파서 보령 주교면에 위치한 선착장에서 배를 내리기로 하고 부푼마음을 가지고 갔습니다... 밤 10시쯤에 출발을 했으니 참 늦게 출조를 했지요....
북성님 한 주 내내 엄청난 과로에 시달려서 그런지 출발할 무렵게 입이 부르트시네요... 가는 내내 고생했습니다...
새벽 늦게 도착해서 그래도 잠은 자야지 내일 낚시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잠시라도 눈을 붙이자며 텐트치고 잠을 자려니... 북성님 ... 배고파서 도저히 잠이 안온답니다.... 텐트안에 들어가기전에 라면 먹을거냐 물으니 안먹는다더니.... 다 누워서 눈 감고 있으니 좀 있다 배고프다고 합니다.... 미워 죽겠습니다.... 하지만 아픈 사람인지라 정성스레 라면 끓여서 진상해 올립니다.... 흐흐흐 따뜻한게 들어가니 좋아 죽네요... 잠 잘~ 온답니다... 이내 잠이 들고 아침 7시 무렵... 일어나서 텐트 걷고 선착장에 가니.... 물이 서서히 차 들어오네요.... 참~! 좋았었습니다..... 이 때까지는요...
그런데 출발하기전 어부 한 분의 어머님이신듯한 할머님 한분이 "여기 어떻게 알고 왔냐며 그다지 좋지 않은 말투로 이야기를 하시는데 참 기분이 묘 하더군요.... 골드웜님의 선착장 폐쇄하는곳이 생긴다는 말이 어떤 말인지를 느끼고 왔습니다...
북성님이 애교스런 말투로 이야기해도 전 혀 반응 없으시더군요... 모두 다 우리가 즐기며 하는 취미 생활이 그들에겐 생업이니.... 그것에 알게모르게 방해를 받으시니 좋지 않은건 당연하겠지요.... 좀 더 성숙한 낚시인의 자세가 필요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이 날은 오전 9시 7분이 만조, 10시가 만조였습니다... 오후 3시 47분이 간조였구요....
서해의 조수간만 차이가 엄청나다는거 이번에 온몸으로 경험 했습니다...
바다낚시는 물 때가 생명이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함께 했던 북성님과 작두님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늘 막내인 저를 데리고 함께 동행 해주심에 늘 감사드립니다....
흐흐 늘 제가 대접받고 낚시를 한다는 말이겠지요???
선상 쭈꾸미에 먹물 라면 정말 맛이 기가 막히더군요... 게다가 배까지 고팟으니... 정말 세상에 둘 도 없는 기가 막힌 일품 요리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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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은 비릿함이 느껴져서 국물을 싹... 마시진 못했지만... 먹물 라면만의 특별한 맛과 향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역시 북성님... 이 날도 혼자서 고군분투 하셨지요/?? 몸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았지만...
역시 가장 많은 조과를 올리셨습니다... 아파도 물가에만 서면 ... 힘이 나는.... 왜 그럴까요???
고구마장수 같지 않습니까????
화가 나면 채색이 짙어지는 걸까요???? 사진찍는다고 좀 들고 있었더니.. 채색이 진하게 변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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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꾸미 들고 날로 먹는 포즈 취하다 쭈양이 발사한 먹물을 코로 다 막아 버린 작두님....
휴계소까지 저렇게 당당하게 호두과자 2통이나 사서 오셨다죠???? 대구와서 거울보더니.. 기절...
북성님... 역시 성서팀의 주춧돌이지요??? 아프다고 하시더니 낚시대를 잡으니 표정이 저리 변합니다...
낚시가 좋긴 좋은가봐요 그죠??
갑오징어가 다운샷에 특별히 반응을 잘 하더군요... 그리고 충분한 시간을 줘야 한다는것......
배스 낚시를 하면서 체득한 경험들이 이번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갑오징어가 왜 "고구마"라는 별칭이 있는지 이번에 알았습니다....
그리고 물때 잘못 생각해서 저녁 늦게 배접는데 고생 정말 많이 했습니다.....
허겁지겁 급하게 대구에 떨어지니 정확히 11시 59분.... 1박 3일 할뻔 했습니다...
쭈꾸미와 갑오징어 ... 아주 힘든 낚시였지만.... 무엇보다 맛있는 라면과 배에서 즐기는 쭈꾸미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조금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정말 쿨러 완벽하게 다 채워서 왔을텐데... 2%부족함을 안고 왔네요...
하지만 약간의 부족함이 있어야 다음을 기약할 수 있을거란 자위를 하며 대구로 돌아왔습니다....
서해... 또 기다려 집니다...
감기 조심들 하십시오... 항상 안전이 최고 입니다......
하루종일 하는 바다낚시는 월요일 저녁인데도 피곤이 남아있어요.
친구같은 동생 철강왕 & 형같은 친구 북성 두분다 고생 너무 많았습니다.
고생하셨어요.... 저도 고생하고 있어요.... 목감기.....
난주 봅시데이~
라면색이 참으로 거시기합니다.
라면 맛도 참으로 거시기 하던데요...
짜파게티 가 생각납니다 .
먼길 다녀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서해는 넘 먼것같습니다.
넘먼게 아니라.... 진짜로 진짜로 먼거같습니다.......
하하 먹물을 입가에 뭍히고 있으니 꼭 저승사자 같은디요...
요즘은 바다로 부지런히 다니시네요..
아마도 내년에 골선장님 외 성서팀의 영향으로 바다가 대세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역시 북성님 말씀처럼 성서팀은 어복을 타고 난듯 하네요...
작두님... 장난친다고 쭈양 들고 먹는 포즈 잡는데 쭈양이 튕기더군요....
먹물을 쫘~~악....
입술에 묻은 저 검은색 립스틱!!
매력적입니다요.
가까운데 있으면서도 놀러도 제대로 못가고 말이죠.
저도 인제 성서팀에 낑기볼까요?
성서팀 쏘주 한잔 할때 저도 불러 주시와요.
성서팀 별것 없습니다... 언제든 오시면 환영이지요.......
한번씩 북성님가게에 가면 만날 수 있는 분들이네요...
근데 어째 성서팀들이랑은 같이 낚시를 하고파도.. 시간이 안맞거나, 성서팀들만 똘똘 뭉쳐서 다니시니... 뭐 따라가볼 수가 없다는...
물론 서해라고 했으면 애시당초 따라나서지도 못했을테지만서도...
훌륭한 조과에 부러움과 감동이 밀려옵니다.
나중에는 제발 입맛 좀 보게 해주세요... 집에서 멀지도 않은데...
조과는 머 그냥 저냥....... 그럭저럭이네요...... 나중에 두목 가게에서 뵙겠습니다...
집은 용산동인데, 일하는 곳이 성서가 아니라 신암동이라서 두목님 가게에도 자주 들러보지도 못합니다...
좋은 두목님을 두셔서 좋으시겠습니다.
검정색 립스틱이 인상적입니다.
그래그래............나 빼놓고 당신들끼리 노니까..재밌다 이거지..........................
안그래도 송구합니다요.... 덕분에 잘 놀고왔다 아임미까??
감기 빨리 나으시고 손맞 축하드립니다.
항상 조행기 잘 보고 있습니다... 건강하십시오......
먹물라면 정말 맛있다고 하던데
웃음가득한 모습 보기 좋습니다.
라면이 아주 이색적이네요~
어떤 맛일지 궁금하네요~
손맛 축하드리고요~ 먼 길 다녀오시느랴 고생하셨습니다.
라면맛이요??? 비릿~합니다....
검정색 립스틱이 너무 잘 어울리시네요.
먼거리라 선뜻 내키지는 않지만 이런 조행기를 통해 그래도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어서 좋은 간접 경험인 것 같습니다. 감기 빨리 나으시길 바라겠습니다.
배편곳이 우리가 간 송도가 아닌거 같은데요?
사진에 슬쩍 보이는 저곳이라면 아마 다른곳일겁니다.
주소까지 네비에 찍어드렸는데, 왜 엉뚱한 곳에 가셨을까요?
그래서 배를 못올린거였을런지....
궁금해서 안되겠군요. 통화해봐야지....
역시 송도방파제가 아니었군요.
아마도 송도방파제와 대천항 사이 어디쯤에 위치한 포구가 아니었을가 추측이 되고요.
이런 곳들은 만조일때만 배 띄우기가 가능합니다.
슬로프라고 볼수도 없는곳이죠.
제가 이날 친구들이랑 구룡포에서 재미나게 놀고 돌아와서 한잔 걸치는 중이라서 전화를 제대로 못받았는데,
다시 전화해서 확인해보니 뻘밭에서 고생고생 하셨더구만요.
많이 잡으셨다니 다행이고요.
앞으로는 출발전에 다음지도로 충분히 위치 확인해놓고 가세요.
고생은 했지만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목감기 걸려서 지금 죽을 지경이지만요...... 서해는 공부를 많이 하고 가야겠습니다.....
짠물에 푸욱 빠지셨네요
갑돌이 쭈꾸미 잡는 재미가 쏠쏠하고 입맛 또한 끝내주지요
먹물라면 보니 침이 한가득 고이네요
먹물라면 먹고 잡다.
저도 저 먹물라면의 맛이 참 궁금합니다. 하우... 먼길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