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201 안개속에 하빈지
2010년이 밝은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달력의 마지막장을 남겨두었네요.
수요일은 출강이 없는날이라 낮시간까지 한가합니다.
그래서 마누라 물리치료 받는데까지 태워다 주고는 한가하게 짬낚시를 가봅니다.
장소는 하빈지..
가는길 내내 안개가 매우 짙게 끼엇네요.
낮인데도 불구하고 속도를 올릴수가 없을 정도로...
제방 우측편 공터에 차를 세우고 골드디오미니를 후다닥 조립해서 세팅하고 10시경 출항.
오늘의 루어는 며칠전 루어맨에서 구입한 메탈바이브 입니다.
좀 작은편이지만, 발란스도 잘 맞고, 흔들림도 좋고...
바늘과 라인 엉킴도 적은편이라 편리하더군요.
시작하자마자 한마리 덥썩 물어줍니다.
?연이어 또 한마리......
?좀 커 보이길래 계측해봅니다.
4짜 턱걸이네요.
아직 겨울준비작업중이라 그런지 힘이 좋고,
메탈바이브에 상당히 집착하는듯이 느껴집니다.
?[확장컴포넌트] - [구글지도] 를 에디터에 삽입할수 있는데 아직 모르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지도 첨부합니다.
마커에 마우스를 대면 설명이 나옵니다.
?대여섯수 잡고나니 느긋해지네요.
이럴땐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커피한잔" 이 필요합니다.
안개 자욱한 물가를 배경삼아 물위에서 끓여먹는 커피한잔....
안 드셔 보셨다구요?
?좁은 보트안에서는 여러모로 조심해야할 부분들이 많습니다.
경험치 만큼이나 절대 조심해야될것 아닌것 등을 알게 되는데...
보트위에서 버너를 조작할때는 항상 젖은 수건을 옆에 준비합니다.
물론 파도치고 바람부는 날엔 연안에 접안해야겠구요.
버너를 다 쓴후에는 아직 열이 남아 있으므로 코펠이나 코펠뚜껑등을 뒤집어서 버너위에 덮어둬야 안전합니다.
급하게 조립해 넣어야 한다면 버너 윗부분을 물에 담궈 강제로 식히기도 하죠.
절집앞에서도 한두마리 잡고.... 다시 중류 한중간 험프들을 찾아다녀보다가
1시경 철수를 준비합니다.
뒤에 킬을 빼놓으니 ?골드디오미니가 왠지 허전해 보이네요.
작고 가벼운 보트지만,
루어낚시를 한다면 꼭 한번은 경험해봐야할 것이 땅콩보팅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대의 보트중에 한대만 선택하라고 한다면...
저는 무조건 땅콩보트를 선택할듯 하네요.
이렇게 짧은 조행을 마치고
바늘에 찔린 튜브에 펑크도 떼우고....
느긋이 귀가하고 출근했습니다.
낭만적인 낚시네요...
혼자서 좀 청승맞아 보이기도 하는거 같고... ?
나도 메탈 있는데... 한마리 잡아보고는 싶은데... 하빈지는 가고 싶지 않다는...
왠지 하빈지와는 정이 쌓이지 않네요...
금호강물에 비하면 하빈지는 일급청정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럽다는 생각은 안해봤습니다.
단지 부유물들이 좀 찝찝할 따름이죠.
남들이 볼때는 청승맞다 그렇게 느낄지는 몰라도...
낚시라는게 자기만족이자나요.
저는 혼자 낚시하는게 너무너무 재미있기 때문에 가급적 혼자 낚시를 즐기려고 합니다.
하빈지...꽝없는 저수지....허나 하빈지에서 보팅은 한번도 해본적 없다는.....
이번주 하빈지에 보트 함 펴볼까요...손맛이 무엇인지 잊어버렸어요..
하빈지 정도 규모는 땅콩이 어울리는 보트입니다.
이참에 땅콩도 하나 지르세요~
후훗... 내일 하빈지 결정입니다. 저는 오늘 대청에서 연습한 딥크랑크로 확인을 해봐야겠습니다.
후아~~ 메탈바이브가 훅!! 땡기네요.
좀 비싼 일본 메탈바이브제품들이 있던데 몇개 사둬야 겠다 싶더군요.
4천원짜리 배스프로샵 꺼도 괜찮고 좋았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안개낀날 골선장님은 하빈지를 다녀오셨군요.
저는 12월 끝날때 까지 낚시를 못갈거 같아서 배가 아픕니다~
그래도 물 얼기전까진 낚시는 쭈욱 이어지니 하빈지 물 안얼면 메탈바이브 사서 한 번 가봐야 겟네요
기말고사때문에 바쁘신건가요?
시험 잘 치루시길....
하빈지는 조황이 괜찮네요~
한동안 하빈지에 가보질 못했네요..
손맛 축하드리고요~
보트위에서 마시는 커피한잔의 여유로움..!!!
궁금합니다.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커피... 함께 드셔 보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