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통복하수처리장 꽝
2011/01/29(음12/26), 07:40~10:20
날씨 : 기온 -4도, 맑음, 바람없음
개황 : 수온 2도, 만수위, 흐린물
조과 : 꽝
토요일은? 낚시하는 날!
혹시나 새해 첫배스를 만날 수 있을까하는 희망에 물가에 다녀왔습니다.
기대하였던 새해 첫배스는 만나지 못하고 야생오리들만 만나고 왔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보온병에 둥글레차를 한병 준비하여 길을 나섰습니다.
진위천 영풍제지로 배스를 보려고 갔는데 수위가 확 내려갔습니다.
바닥지형 사진만 몇장 찍어두고는 통복천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영풍제지 바닥지형 사진 => http://cafe.naver.com/goldwormgm/921
국도를 달려서 통복하수처리장 건너편의 신대레포츠공원에 이르렀습니다.
통복하수처리장 배수구에서는 수증기와 함께 따뜻한 물리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스피닝 라이트로드에 다운샷을 세팅하고 줌의 빨간색 C테일 웜을 달았습니다.
배수구 주변을 한시간이 넘도록 탐색하였지만 배스의 기척을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따뜻한 물이 흘러나오는 주변에 야생오리들이 노닐고 있습니다.
약간 상류쪽의 얼음판 가장자리에는 이렇게 한무리가 모여있네요.
하류방향으로 200여미터에 위치한 섬으로 이동하여 다시한번 배스를 꼬셔봅니다.
얼음이 적당히 녹았기에 스푼을 던지면 물어줄 것 같아서 루어가방을 뒤져보지만
그 많던 반짝이와 곰보 등등의 각종스푼은 어디로 사라지고 하나도 안보입니다.
그래서 고른 것이 바이브레이션, 스피닝로드에 바이브레이션을 세팅하였습니다.
장타를 날리고 살살 끌어오는데 툭 치고 지나가는 물고기의 느낌이 전해옵니다.
같은 곳으로 던지니 또 툭 치고 지나가기만 하고 입질을 하지는 않습니다.
몇번을 그렇게 툭툭 건들면서 놀리는 배스인지 잉어인지 모를 얄미운 물고기..
결국 저를 놀리는 물고기에게 놀림만 당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곳에는 더 많은 오리들이 노닐고 있습니다.
어디를 보더라도 오리들 천국입니다.
기대하였던 2011년도 새해 첫배스를 만나지는 못하였지만
진위천의 수중지형도 파악하고 수많은 야생오리들도 구경하고
상쾌한 아침공기도 마시며 나름대로 의미있는 조행을 즐겼습니다.
2011년도 새해 첫배스는 다음기회에..
오리를 한마리잡아서~~꿀꺽~~~!
AI 덕분에 오리가 살아났죠.
아직도 얼지 않은 곳이 있다니...
대단합니다.
추운데 고생하셨네용...
재키님 꽝 축하드림니다
다음에도 또 꽝 축하 할께요
앞으로 몇번 더 꽝을 하여야 2011년도 배스를 만날 것 같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얼지않은 곳이 있다는 자체만으로 보는 저로서도 좋습니다
다음엔 빅으로 손맛 보시기를...
동계포인트의 핵심은 하수처리장입니다.
그곳은 한겨울에도 얼지않거든요.
아쉽네요.. 그곳 통복은 몇 분 현지꾼들이 거의 배스 숫자를 헤아려가며 재미를 보시는 자리 랍니다.
저녁에 경계를 푼 배스들이 사냥나와 온수에 이끌린 잔챙이 먹잇감 찾다가 성이 안차서 아침이면 그 석축 부근을 돌아 다니다가 먼저 진입한 꾼에게 다 잡히는 그런 포인트 랍니다.
아침일찍 누군가의 손이 타기전에 가셔야 한답니다.
그리고 오전의 꾼들이 지쳐서 나간 뒤에 오후 2-3시에 한번 더 .....
비비 미노우가 가장 좋다네요.
현지꾼보다 먼저 갈 자신 없어서 저는 아예 가지 않습니다.
밤 낙시도 가능 합니다.
증층 스위밍이나 비비 미노우 느린 릴링....
어쩐지.. 다운샷은 거들떠 보지도 않더군요.
다음번엔 비비미노우로 꼬셔볼랍니다.
따뜻한 물이 들어오는 곳은 이 겨울에 최고의 포인트겠습니다. 현지꾼보다 느리셔서 못잡으셨군요!
한파로.. 강이나 저수지 모두 얼어붙어 오리들이 갈 곳을 잃어 한자리에 모이는 군요. 사진찍으러 가면 좋겠네요.
현지꾼보다 느린 것은 아니었고요
저의 실력이 모자라서 못잡은 것이지요.
오리사진 제대로 찍으려면 긴 렌즈가 필요할 겁니다.
추운 날씨에 물가에 선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하십니다.
저는 어딜 나가질 못하겠더라고요~
다음에는 꼭 손맛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