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번개늪이 달라졌어요.
매번 노래를 한곡씩 조행기 서두에 소개하는데요.
낚시하면서 노래듣는일이란 거의 없지만,
낚시하러 갈때나 올때... 저는 거의 라디오를 듣거나 휴대폰에 mp3를 차에 연결해서 들으며 가는 편입니다.
흥얼거리다가 따라부르다가 하면 낚시의 즐거움까지 한층 배가되곤하죠.
이번엔 신중현의 "미인" 이란곡을
그의 아들들이 연주하고 노래한 곡으로 링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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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비소식에 움츠러져서 어디론가 가긴해야하는데 갈피를 못잡고 있었습니다.
토요일 아침 8시 기상.
(아직 겨울이 끝나질않았으니 새벽부터 서두를 이유가 없죠)
번개늪으로 마음을 정하고 물한통과 라면한봉지, 미리 충전해둔 밧데리.
그리고 슈퍼에 들러 맥주한캔과 음료수 몇개를 챙겨들고는 홀로 길을 나섭니다.
번개늪은 지난해 큰 변화가 있었죠.
물이 거의 말라버려서 늪 안쪽까지 걸어서 진입이 될 정도였다고 합니다.
번개늪을 알고 지낸지가 10년정도 된거같은데,
처음 있었던 일이었는데요.
물이 너무 말라버려서 훌치기아저씨들만 신나게 훌쳐냈다고 하는데,
그덕분에 고기가 싹 사라졌을거란 이야기도 있었죠.
그런데 번개늪 고기들은 쌩쌩하게 살아 있었습니다.
번개늪에 또한가지 달라진점은 제방 높이기 공사중이라서 좀 엉망이란겁니다.
때문에 차가 몇대 주차를 못하는 상황이더군요.
복잡한걸 감안해서 중류 "산장"을 이용하는것도 한 방법이 되겠습니다.
보트를 펴고보니 10시쯤.
중류 상류엔 이미 7-8대의 보트가 진을 치고 있더군요.
일단 과거 마릿수의 재미를 안겨줬던 제방 우측 땟장풀 포인트부터 찾아갑니다.
카이젤리그(1/16온스 지그헤드 + 에코기어 5~6인치쯤의 스트레이트웜) 로 잔챙이 타작을 해봅니다.
?이 땟장풀 지역은 추억이 참 많은 곳입니다.
꽤 오래되기도 했지요.
그때 함께 이곳에서 웃고 떠들며 낚시를 즐겼던 한분 한분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누군지 오래된 조행기를 찾아보시면 아실거 같네요.
잔챙이 일색이지만 한 스무마리쯤 잡으면 대박이 한마리 나온다고 했었는데...
실제 그런일이 일어납니다.
?45cm
올해 들어 최대어가 되었네요.
비록 오짜는 아니지만 아주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녀석을 포함해서 약 20마리쯤의 잔챙이 타작을 마치고
가이드 2단놓고 중류방향을 향해 슬금 슬금 올라가며 메탈바이브를 던져봅니다.
(메탈바이브 자세한 소개는 맨아래에 있습니다)
덜컥 덜컥 잘도 물어주네요.
루어운용이래봤자 던지고 바닥 부유물에 닿기전에 적당한 속도로 릴링하면 끝이랍니다.
?사짜 턱걸이급들을 다수 체포할수 있었답니다.
산장앞쯤에서 커피도 한잔 끓여먹었구요.
중류나 상류권에서는 한두마리로 그치고 다시 하류방향으로 내려옵니다.
2단으로 이동중에 라면을 끓여봅니다.
우연찮게 뺑기매니아님과 인사도 나누었구요.
헌원삼광님 오션님이 제 목소리를 듣고는 따라오셨네요.
그리고 우르르 떠있던 보트들중 4-5대는 피싱프리맨님과 그의 아우분들이었습니다.
잠시 물가에 앉아 고기 구워놓은것도 대접받았습니다.
오션님께는 햄버거와 캔맥주 유부초밥 등등....
너무 잘먹습니다.
올해도 살빼기는 힘들거 같네요.
그렇게 놀다가
2시 10분경...
제방 땟장풀 잔챙이 포인트 앞에서
오션님 + 헌원삼광 VS 골드웜의 저녁내기 한판이 벌어집니다.
크기에 상관없이 마릿수로 결판을 내기로 했는데요.
제가 가장 자신있는 곳이라서 2대1 핸디캡 매치를 겨뤗는데....
아 글쎄 오션님의 다운샷리그가 훨씬 우세하더군요.
약 40분간 대결끝에 5대 12로 항복하고 말았습니다.
덕분에 철수후 집앞 선산곱창집에서 "돼지찌게"를 제가 사야 했답니다.
그리고 오늘의 히트루어 바로 메탈바이브입니다.
자랑할만큼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줫는데요.
이 루어로만 약 30마리정도 잡아낸거 같습니다.
지난해 박무석프로의 루어맨에 들러서 구입한것으로
14그램의 메탈바이브레이션 루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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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바늘은 밑걸림 방지를 위해서 일부러 하나를 부러트리고 씁니다.
이게 큰 도움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밑걸림으로 수장은 잘 안하게 되더군요.
이 루어의 장점은 일단 4천원으로 가격이 저렴하며.
바늘과 라인의 꼬임이 덜한편인것이 기타의 메탈바이브에 비하면 큰 장점입니다.
라인과 바늘이 꼬였을때 낚시대 끝에서 대충 툭툭 털어주면 원상복구가 잘 되는것도 좋습니다.
이 루어하나로 한 30마리쯤 잡았고,
그중 4짜턱걸이급이 10수 이상은 충분히 넘었던거 같습니다.
다른분들의 바이브나 크랭크에 비해서 월등한 조과를 자랑하더군요.
옆에서 메탈바이브는 못미덥다며 지켜보시던 헌원삼광님 오션님은 아마 확실한 믿음을 가지시는 계기가 되셨을겁니다.
낚시가 끝난후 헌원삼광님께 기념으로 선물해드렸구요.
이 루어 덕분에 2011년 들어서 나름의 대박조행을 한차례 하게되어 참으로 기분좋은 하루였습니다.
저의 충 조과는 약 40~50수가량 되는거 같습니다.
수온은 7 ~ 9.5도
오늘의 중요한 사항은
번개늪 상황이 지난해와 다른점은 평균씨알이 20~30급 일색이던 것이 4짜초반급으로 상승했다는점...
"우리 번개늪이 달라졌어요~"
번개늪으로 놀러오세요~
아시고 계시겠지만, 이 메탈바이브는 어떠하신지요?
중국산 루어샵인 핑루어에서 3,500원에 판매하는 메탈바이브입니다.
21g짜리입니다. 지난 겨울에 몇종 구입했는데, 생각보다 마무리는 괜찮더군요.
10.2g짜리도 있는데요. 이것들도 몇종은 품절입니다만, 있긴 합니다.
구입만 해놓고 써보진 못해서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
골드웜님께서도 본격적으로 출조시작하셨나봅니다.
즐거운 낚시 하시길...
안그래도 메탈바이브 판매하는곳들 싹~ 돌아봤지요.
덤핑낚시 저녀석, 다솔낚시마트에 에코기어제품 그리고도 몇개 더있던데요.
번개늪 같은 늪지배스에게는 3/8~1/2온스 사이가 적당한거 같습니다.
사진에 제품은 한가지칼라만 남아있더군요.
보팅하면 잘 안떨궈먹으니까
좀 비싼거로 장만해두는것이 여러모로 이득일듯 합니다.
저도 두어개 가지고 있는데, 바이브도 좋고 특히나 5미터 이상의 수심에서 라인이 쳐질때 쯤에 감기 시작하면 바닥을 툭툭치며 올 때 좋은거 같습니다. 대박 한번 나시길 기원합니다.
조행기 보고 철판쪼가리 찿는 분이 몇분 계실 듯 합니다... 예전 같으면 저도 그랬을 텐데
초반부터 너무 무리하면 햄스트링 걸립니다.
나눠잡는 미덕을 바라진 않지만 배아픈건 어쩔 수 없네요...
오바쟁이 헌원삼광님과 오션님은 언제또 번개 내려갔데요~
요즘 두총각분 항상 붙어 다니는데 결혼 미루는게 혹시 눈맞은거 아닐까요?
그러는 사람은 총각 아니고 유부남이 었던가?
무리한건 없는데요? 미니라서 펴고접기 훨 수훨해서 좋았구요.
번개늪 가깝자나요~
많이 잡으니까 배아프신거에요?
삼광님 오션님 두분 여친 이야기가 도마에 올라왔었는데,
삼광니 폰에 저장된 여친의 사진공개를 타이틀로 걸었더니 응하질 않더군요.
저의 딸사진에다가 조카사진까지 공개하겠다는걸로 걸었는데 너무 약한가봐요~
손맛은 장척보다 번개늪이 훨씬 좋은것 같네요.
같이 갈랬더니 혼자 다녀오셨네요.
지난주에도 빡빡하게 보트가 떠 있던데 조과가 좋은가 봅니다.
주말 손맛 좀 봐야 할텐데.....
즐거웠겠습니다.
번개늪은 이전이나 지금이나 마릿수 보장은 확실히 될거 같더군요.
갑자기 정하고 출발한 조행이라서 연락은 안드렸답니다.
선장님이 과욕을 부리셨네요...
조만간 동대항전 한번 하시죠... 손맛 축하드립니다.
하루 전체로 보면 훨씬 많이 잡은건데,
잔챙이 잡기에서는 완전 실패했답니다.
오전엔 20마리나 잡았었는데....
마리수 대결은 저도 포함해주세요
사이즈는 자신 없지만 마리수라면....
남쪽으로....급 내려가고싶어집니다...
하지만 비온다는 소식에...고민이 됩니다.
2월 겨울비는 무조건 안맞는게 상책입니다.
고기가 잘나오나 안나오나는 재쳐두고 너무 춥거든요.
이런날은 그냥 집에서 티비보고 골드웜네 들여다보면서 노는게 최고인듯해요.
번개늪이 기지개를 켜는군요 대박조행 축하드립니다 삼광님은 연일 달리시네요
삼광님은 많이 달려놓아야합니다.
여친이랑 더 진전되면 이제 낚시는 빠빠이 될지도 몰라요~
오랜만에 번개늪 다녀 오셨네요 이제 슬슬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되려나 봅니다.
대박(?)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번개늪에 벌써 다녀오셨군요 역시 부지런하십니다
메탈바이브 구미가 당기는데요 .....
사진의 지그헤드 루땡땡 것이군요 저도 좋아합니다
아 지그헤드는 루어샾제품입니다.
제가 쓰는 지그헤드는 모두 루어샾제품이죠.
번개늪으로 놀러가고 싶은데 거리가 너무 멀어요~
대구에서 시간반정도 걸리니
서울에서 오면 부산까지 가는 거리는 되겠네요.
징한 손맛 보셨네요.
장척과 번개늪에 사람이 많을꺼 같아서 달창으로 달렸다가... 5짜 가까운 놈 초반에 마수걸이하고는 하루종일 물위에만 떠돌아다니다 왔습니다. 번개늪으로 갈 것을...
수온이야기를 안적었군요. 7-9.5도 근방이었습니다.
번개늪 조황은 봄동안 쭉 이어질거 같습니다.
달창은 수온이 4.5도에서 5도까지였는데... 손을 담그면 손이 시려웠습니다.
첫수에 잡은 녀석이 입술이 빨갛더군요.
전에 다니던 직장서 특근과 잔업싫어서
새직장 옮겼는데
역시나..
새직장도
토요일 특근입니다
.낚시하고싶었는데
저는 영업관리부서라서
토,.일요일 놀줄알았는데...
노는 일요일 오늘은 비가오구요,,,
특근비모아서 로드나 사야겠어요
창밖에 지금 비가 주룩주룩 이거 몸비맞지요?
손이 근질근질
미치겠어요
아~~ 번개늪
낚시를 정말 좋아하시는 조조만세님...
봄시즌엔 시간 많이 나서 많이 낚시할수있기를 빕니다.
논리 서울에 이사와서 손맛이 그립네요 번개늪 많이 그리워요
서울에서 오기엔 너무 멀죠.
서울은 한달은 더 지나야 고기들이 잘 나올거 같은데요.
낚시꾼은 지방에 사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대박 조행 축하합니다. 겨울에는 이상하게 메탈 바이브가 잘먹히드군요.
웜을 잘 안받아먹는 시기엔 메탈이 한건해주더군요.
메탈바이브뿐만 아니라 쇳조각 종류들은 다 잘먹히는거 같습니다.
우... 대박 조행이시군요. 삼광님과 오션님은.. 결국 남쪽으로!! 흐~
장척지 복수전을 한번 가야할낀데.. 막상 발이 떨어지질 않습니다. 부럽습니다. 메탈바이브라.....
구미에서 가보면 그렇게 먼거리는 아니랍니다.
포항이나 안동에 비하면 편하고 가깝죠.
대박 조행이네요~ 손맛 축하드립니다..
골드웜님이 추천하신 메탈바이브!! 저도 하나 가지고 있네요~
밑걸림 조심해야겠습니다.
초봄시즌에 메탈바이브가 제격 같습니다.
밑걸림 조심하시고 대박 하시길...
올봄에는 번개늪에 놀러가겠습니다.
3~4월이 가장 피크같습니다.
날이 좀 포근하고 바람없이 잔잔한날 찾아주세요.
제 카메라에 담긴 사진 몇장 옮겨 봅니다
메탈바이브의 위력 제대로 경험한 하루였습니다.
다시한번 골드웜님의 대박조행 축하드립니다. ~~
파노라마씬도 한번 찍어 봤습니다..너무 가운데로 몰렸나..?
여튼 뭐 그날의 주인공이셨으니..하하
요즘 폰카메라가 화질이 점점 좋아지네요.
사진 고맙습니다.
이제 경남권도 다 녹은듯 보이네요...슬슬 시동걸때가 온듯 합니다..
번개늪은 딱히 재미를 보지 못하던곳이라...이제 주말 어딜갈까 기다려 지는군요...봄이 왔네...봄이 와~~~
번개늪이 재미없다뇨... 여태껏 거의 배신을 안하는 곳이 바로 번개늪이랍니다.
아 ~ 번개늪으로 갔어야 했습니다 이번주는 번개로 달려야겠습니다 ..
대박 조행.. 손맛 축하드립니다..
아.. 선물 잘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오기가 발동하는건 뭘까요?
달창에서 이 어려운 시기에 미리 대박 한번 치고 싶은데 말이죠...
선물 늦게 보내드려서 죄송했습니다.
번개늪으로 오세요~
루어 처음 시작 할때 번개지에 많이도 다녔는데
웬일인지 요즘은 잘가지지가 않읍니다.
대박하심 축하드립니다.
어르신 번개늪 가시고 싶을때 일정에 올려주시면 함께 시간을 맞춰보도록 하겠습니다.
아~ 내가 갈땐 안나오던데...
골드웜님만 가면...
맨날 잘 잡으시면서 그런 말씀을 ...
남부리그 또 입상하셨더군요.
2등 축하드립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
저도 꼭 한번 들려보겠습니다.^^
초봄 번개늪 장척지는 꼭 들러야할 코스중에 하나죠.
저는 일요일 장척을 예정하고 있었는 데..
비가와서 식구들이랑 식사하는 것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번개 개코나....
이런멘트가 조행기를 채워야 되는 데...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번개늪으로 오세요~
번개늪 대박 조과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