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수로 조행기 - AB1
어제 저녁에 회사마치고 동료이자 친한형님과 소주한잔 마시다 급하게 출조약속을 잡고 오늘 아침 일찍일어나 약속장소에
갔습니다. 14시에 출근이라 아침에 잠시 놀다 갈 수 밖에 없어서 일찍이 준비를 했는데 아침바람이 심하게 불어 오네요.
영청철교와 A지점의 중간부분입니다.
도착하니 10시경. 지천수로... 연호교를 지나서 굴다리로 들어가서 바로 나오는 수로인데, 지천쪽에 있어서 그냥 지천수로라고
부르긴 하는데 확실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작년 4월에 이곳에서 미터급 잉어때가 산란을 하는것을 목격하여 같이 가자고한 형님
은 잉어플라이도 연습 할겸하여 갔습니다. 물색도 아주 깨끗하고 물속의 수초들도 이제 자라고 있는 듯한데 그곳 바람이 6m/s에
갈때 잎이 날려 바람이 부는 방향으로 눈도 잘 못떴습니다. 스베로 열심히 캐스팅하다 수심이 1m 조금 넘는 듯하여 몇일전에 잘
못구입한 DC-100을 캐스팅 했습니다. DC-200을 구입하려고 다 골라놓고 계산하고 차에 타니 DC-100이었습니다......
두세번 바닥을 치고 스테이를 반복하는데 오랜만에 힘찬 입질이 들어오길래 살짝 로드만 드니 묵직한게 달려있었습니다.
3개월, 오랜만에 잡아보는 배스라 기분이 엄청좋네요
아주 크지는 않지만 급하게 출조에 오랜만에 입질이라 만족하고 철수 합니다.
주말 대구엔 맑고 따뜻한 날씨라고 하는데 회사 출근전에 자주가봐야겠습니다. 오랜만에 낚시하니 눈만감으면 각종루어들이
날아 다니네요. 당구 처음 배울때 칠판이 당구대로 보이는 이후로 오랜만에 환각상태입니다.
->처음 올리는 조행기라 부족하고 낚시실력도 출중하진 않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전 C&C라는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을 처음 할때..
자려고 누우면 천정으로 병정들과 탱크들이 마구 기어다녔던 기억이..
당구배울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간만의 손맛 축하드려요...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을 무진장 좋아할때는 시리즈별로 다했던거 같습니다.
웨스트우드사의 시뮬게임들 참 재미있었죠.
람보하나의 역전극도 재미있었고, 오도바이 러쉬작전도 재미있었구요.
워크래프트나 스타크래프트도 재미있지만, 웨스트우드사 게임들이 크게 뜨질못하고 져버린게 많이 아쉽답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 이언천이라고 하죠.. 저도 가끔 워킹으로 가는 곳 입니다..
이번주 토요일 짬낚시로 계획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조황정보를 주시니 감사합니다.
신동수로 지천수로 뭐 그렇게 부르더라구요.
그 물길을 따라가면 금호강과 만나게 되는데요.
구석 구석 찾아다녔던 기억이 있습니다.
폭발적인 조황은 없지만, 드문드문 손맛을 주는 좋은 도랑이죠.
2011년 첫출발인가요. 축하드립니다.
신년 첫배스 축하드립니다.
전 아직 지천수로에서 한마리도 못잡아봤네요.
2주전에 거의다 얼어 있어서 캐스팅도 못해보고 왔는데...
아무튼 손맛 축하드립니다..
지천수로.. 금호강과 만나는 하우스 단지 쪽에서 꽃가루 날리던날 5자를 했던 곳입니다.
작은 도랑 같아도 저에게도 추억이 많은곳이네요.
이번 주말 한번 나가봐야 겠습니다.
가끔씩 지나가면서 낚시하시는 분들을 보곤 합니다만...
저는 한마리도 잡질 못했네요~
손맛 축하드립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 저는 아직도 그 수로에는 가본적이 없네요. 멋져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