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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들른 문천지-마릿수 대박

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3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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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썬님이 간만에 전화와서 낚시 한번 같이 하자고 하셨는데... 과로로 그런지 턱이 아파서 이번주는 낚시를 쉴까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어제 저녁 11시경에 버럭님이 전화와서 금일 낚시를 같이 가자고 보챕니다.

요즘은 아침피딩이 분별되어지는거 같아서 그럼 6시경에 집으로 오라고 약속을 합니다.

준썬님은 다음에 같이 한번 낚시하기로 해요~! 삐지지 마시고요...

 

아침5시 30분에 일어나 버럭니께 전화하니 벌써 맥도날드에서 아침을 살려고 한다네요.

맥모닝으로 아침을 대신하고, 김밥 몇줄, 음료수 등등을 사서 오토크루즈로 정속 맞추고 찬찬히 문천지로 달려봅니다.

달리면서 버럭님이 문배스님께 문자를 날립니다. 시간되면 문천지로 오시라고...

달창지는 오늘 이%님 라인에서 모임한다는 얘기도 있고, 최근에 자주 가는터라... 금일은 올해 처음으로 문천지에 가보고 싶은 마음이 동하더군요.

 

 

CIMG0899 copy.jpg

 

CIMG0898 copy.jpg

 

대구대에서 바라본 문천지입니다.

보트 접고 조행기를 위해서 한장 찍어보았습니다.

아침에 도착했을 때는 물안개가 쫘악 깔린게 경치가 더 좋았습니다...

오전에는 적당한 바람이, 오후 3시경에 낚시가 어려울 정도로 제대로 터지고, 보트 접으러 나오면서는 서서히 수그러져... 보트 접고 나니까 저렇게 잔잔합니다.

 

 

CIMG0883 copy.jpg

 

보트를 펴고, 출발하면서 어탐으로 바닥이 아기 자기하고 고기가 있을 법한 곳에 크랭크나 스피너베이트를 던져보지만 묵묵부답입니다.

그 좋던 철탑포인트에서도 반응이 없더군요.

그러다가 초원아파트 건너편 곶부리를 기점으로 좌측으로 갈대밭으로 이어지는 골창의 직벽권을 훑어보니 해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네꼬에 첫수를 올린 버럭님.

혹시나 오늘 마지막일지 몰라서 첫수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CIMG0885 copy.jpg

 

이어서 3짜 중반을 넘는 녀석들로 마릿수를 하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오늘의 운대가 서서히 얼굴을 드밀기 시작합니다..

버럭님은 네꼬, 저는 카이젤...

버럭님은 아예 콘크리트 못을 심은 네꼬 채비를 한봉지 만들어서 사용을 하더군요.

직벽에 바짝 붙여서 가라앉히면서 입질이 들어옵니다.

이상한건 역시나 미노우나 크랭크, 스피너베이트에는 전혀 입질이 없습니다. 

 

 

CIMG0886 copy.jpg

 

동방님이 잘 쓰시는 네꼬, 오늘 간만에 저도 네꼬~ 한번 써 봅니다.

문천지 배스... 힘을 상당히 씁니다. 밑으로 얼마나 쳐박아대는지...

 

 

CIMG0888 copy.jpg

 

직벽을 따라 붕어낚시를 하시는 갈대밭까지 쭈~욱 이런 씨알들이 던지면 나와줍니다.

 

 

CIMG0889 copy.jpg

 

버럭님도 한장 찍어봅니다.

SM 쉐드테일로 채비를 바꾼 버럭님이 새로운 패턴으로의 분기점을 알립니다.

문배스님께 여기 대박이라고... 버럭님이 전화를 하니, 오시지를 않습니다. 신뢰가 가지 않나 봅니다.

 

 

CIMG0890 copy.jpg

 

버럭님의 장원입니다.  47센티 정도 됩니다.

오늘 종일 5짜다~!를 외치더니만 결국 5짜는 구경해보지 못했습니다.

 

 

CIMG0891 copy.jpg

 

연신 잡아냅니다. 빵이 좋습니다.

여긴 직벽권을 따라 들어간 이쪽 골창 안쪽의 갈대포인트 입니다.

 

 

CIMG0893 copy.jpg

 

2개 밖에 없던 카키웜이 너덜 너덜해지는 바람에 인상이 별로 안좋네요~!

그래도 2마리의 카키웜으로 얼마나 많은 놈들을 끌어냈는지 모릅니다. 버럭님 설렁~ 설렁~ 잘 잡아냅니다. 

버럭님, 내일 당장 카키웜 워터멜론 2봉지 주문하셔야겠습니다~!?  

왜 두봉지냐 하면, 한봉지는 나 주고...

 

 

CIMG0894 copy.jpg

 

요렇게 사이좋게 "Double-Hit~!"도 두어번 했습니다...

 

 

CIMG0895 copy.jpg

 

상처 하나 없는 깨끗하고 매끄러운 녀석입니다. 때깔이 얼마나 곱던지...

사와무라를 던져놓고 가만히 두면 쭈~욱~! 물고 째는 녀석들도 더러 있더군요.

물론 버럭님이나 저나 오늘 릴링중에 털린 놈들도 많았고, 라인이 터진 적도 있었고, 참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CIMG0896 copy.jpg

 

요건 오늘 저의 장원 싸이즈입니다.

5짜가 한마리 나와줄까 싶어서 여기 저기 부지런을 떨어보았지만, 역시나...

42센티가 전부네요...

 

 

CIMG0897 copy.jpg

 

오늘 저는 여기서 사와무라 5인치 1/8 총알씽커, 7피트 헤비대에 카본 4호줄로 낚시를 했는데, 지금껏 헤비대로 보지 못한 손맛을 실컷 보았습니다.

하지만 사와무라 5인치 7마리 모두 주둥이만 너덜 너덜 해어졌습니다.

호니토드 훅을 사용하다보니 어째 주둥이만 손상이 많이 되더군요. 물론 그만큼 잡았다는 말이지만요...

 

금일은 한시간 정도 여기 저기 들쑤시며 고전하다가... 결국 패턴을 찾아서 마릿수로 손맛을 보았습니다.

둘이서 90수 가까운 손맛을 보았습니다.   

싸이즈가 평균 30 중반에, 4짜도 다수 하였지만, 결국 5짜는 구경하지 못했습니다.

처음에 고전할 때에는 "누가 문천지 가자 했노?" 했는데...

나중에는 "달창 안가고 문천지 오길 백번 잘한거 같네~!" 그랬습니다...

 

어탐의 수온이 16도를 훌쩍 넘었지만, 오늘 올라온 녀석들은 아직도 입술이 빨갛더군요.

다음에는 온도계를 하나 지참해서 어탐의 온도센서와 어느 정도의 차이가 있는지... 있다면 수정을 해야할 듯 합니다.

보팅하시는 많은 분들이 계셨는데, 보니까 크랭크나 스피너베이트처럼 빠른 릴링을 하시던데, 오늘은 잔잔히 지지는 낚시에 반응이 훨씬 좋았던 하루였습니다. 저희 입장에서는...  

 

보트 접고 문배스님이 자장면을 쏘셔서 맛나게 아주 잘 먹었습니다.

배가 고프니... 시장이 반찬이라고... 얼마나 맛있던지 곱배기를 순식간에 후딱 해치웠습니다.   

문배스님도 오늘 4짜 몇마리와 도합 20수 이상 하셨다고 하더군요.

지난 2번의 문천지에서 배신 당한 복수를 하신 셈이네요...

 

 

회원 여러분, 오늘도 즐거운 조행 다녀오셨는지요?

늘 건강하고 즐거운 조행되시길... 그리고 가시는 곳마다 런커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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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십니다.

두분이서 90수...낚시도 못가고 그냥 부러울 뿐입니다.

다음주에는 평일에 한번 달려보고 싶은데 마음대로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문천지...차창밖으로만 봤었는데 매력있는 곳 같습니다.

축하드립니다.

11.04.1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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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형(지성아빠)

오늘 낚시 못했습니까?

골드웜님도 대청 가셨을텐데... 같이 한번 낚시 하시지 않고요?

 

문천지... 물이 달창에 비해서 너무 거시기 합니다만, 생각지 못한 마릿수 대박에 다 용서가 됩니다.

11.04.17. 20:12

가셨다하면 보통이 몇십수씩 하십니다... 최고..

한수 배워야 하는데...  잘 안맞네요....

11.04.17. 21:07
profile image
임성규(임님)

어제 토요일 12시경에 달창에 가서 문배스님 보트 뒤에 탔었습니다. 짬낚시할 시간이 생기는 바람에...

그런데, 오후에 어머님 모시고 칠곡 한의원에 갈 일이 있어서 급하게 나오느라 보트 접으시는거 보면서도 인사도 못하고 나왔네요.

다음에 제대로 인산 한번 나눌 기회가 오길 바랍니다.

 

P.S; 오히려 제가 한수 배워야하는데... 저는 취미지만, 그래도 임님은 토너먼트를 뛰시잖아요~!

        좀처럼 기회가 오질 않네요...

11.04.17. 21:19

두분이서 90마리

 

역시 저는 삽질의 일인자입니다.

 

달창지에서 죽어라 케스팅하고도

 

그나마 우연한 포인트에서 열몇마리로  마감하였는데

11.04.17. 22:13
profile image
이동규(조조만세)

어제 달창 안가길 정말 잘 한거 같습니다.

만약 달창에 갔었다면 저는 면꽝도 못했을 듯...

11.04.18. 07:48
profile image

이곳도 제가 좋아하는 수몰나무가 많아 보이네요~

 

이곳도 265 진수식 포인트로 생각해둬야 겠네요~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11.04.1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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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닥스)

안그래도 어제 수몰나무 밑으로 사와무라 스키핑으로 밀어넣어 한마리 걸었었습니다... 37정도 나오더군요.  

문천지 265 끌고 꼭 한번 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11.04.18. 07:50

대박 조행이십니다!!

역시 잘 잡아내십니다.

 

마릿수에 씨알까지 튼실합니다.

 

축하드립니다.

 

 

11.04.18. 01:50
profile image
유승목(타래)

마릿수에 씨알까지 튼실합니다.


감사합니다.

마릿수는 좋았지만... 역시나 대꾸리가 아쉽습니다...

어제 대꾸리까지 나와줬었으면 아주 신나는 정말 대박 조행이었을 것인데...

11.04.18. 07:51
profile image

대박 조행을~!!  이상해진.. 물속 고기들 상황에~  영 힘들었던..  이틀이 아니였나 생각해봅니다.

해가 뜨면 반응이..  아~~!!   지지는 모드를 슬슬 훈련해야 하는건지..

 

 

11.04.18. 06:10
profile image
이상훈(공주머슴님)

한마리 나온 녀석의 입술을 보니 빨간색이어서 이날 낚시가 빠른 릴링에는 조금 어렵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역시나 크랭크/미노우 등에는 낱마리 정도, 그리고, 네꼬는 여기 저기서 계속 나오더군요.

햇살도 좋고, 수온도 높게 찍히는데... 여전히 손을 담그면 물이 시원하다..? 차다..? 뭐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11.04.18. 07:53
profile image
최우현(대마왕)

해창만 수준은 좋은데... 대꾸리가 없어요...

 

얼굴 못본지가 꽤 되네요?

언제 얼굴 함 보기를 희망합니다.

11.04.18. 15:16
profile image

많이 잡으셨네요.....대박입니다.

같이 갔음 좋았을긴데...아쉽습니다..담에 함께해요..

11.04.18. 08:35
profile image
이호영(동방)

네꼬의 달인과 함께 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더군요.  

이날 같이 갔으면 문천지가 좀 시끄럽지 않았을까...?

11.04.18. 15:17

축하 드립니다.

문천지 바람에  어깨 움츠리고 후킹으로 후려 열내고 하느라

어깨에  묵직하네요 파스 한장 붙여야 겠습니다.

 

미노우와 크랭크는 숏바이트가 마니 마니나는 상황이었습니다.

바람 속에서 인도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네요.

덕분에 설렁 설렁 잡아 내었습니다.

 

11.04.18. 10:45
profile image
김재욱(버럭)

닻 내렸다 올렸다 하느라 고생했습니다.

어제 저녁에 낙하산줄 바로 주문들어갔습니다.

괜히 닻 때문에 손 다친거 같아서 미안합니다...

11.04.18. 15:19
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별말씀을요~

역시 임상 실험을 하고 난 다음에 주문을 하셨군요.

손아려 마우스질도 힘들다는.

설렁설렁 하는데 나온다고 타박 하셔서

이제는 고도의 집중된 낚시가 먼지를 보여 드리겠어요

 

11.04.18. 18:41
profile image
김재욱(버럭)

미노우와 크랭크는 숏바이트가 마니 마니나는 상황이었습니다.


어제 크랭크를 물었다 터져버린 녀석은 어떤 싸이즈인지도 궁금하고... 사와무라 물고 갈대를 감아버린 두녀석도 어떤 싸이즈일지 사뭇 궁금합니다. 아쉬움이 아직도...

11.04.18. 16:33
profile image

문천지 전 어렵던데 대단하십니다.

 

달창으로 몰린 분들이 문천지로 대거 이동하실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강물처럼님의 대박 조행기 덕에 월요일 오후에 눈이 즐거워 집니다.

 

마릿수 대박...축하드립니다.

11.04.18. 13:34
profile image
배대열(끈기배서)

달창으로 몰린 분들이 문천지로 대거 이동하실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ssik.gif


그럼 전 이번주에는 달창으로 고고씽~? saak.gif

 

감사합니다... ggubuk.gif

11.04.18. 16:31
profile image

정말 마릿수 대박이네요.

손맛을 징하게 보셨을 것 같습니다.

 

문천지에서 똥바람에 조난당해본 사람으로서

문천지에서 바람이 좀 분다 싶으면 철수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11.04.18. 17:23
profile image
김인목(나도배서)

감사합니다...

아침에 나갈 때는 아침피딩에 10시까지 예상하고 조과가 시원찮으면 일찍 접고 영천권 도보하자했다가 고기가 잘 나오는 바람에 오후 6시경에 보트 접었습니다.

되돌아오는 길엔 5단이 아니면 보트가 나아가질 않더군요.

 

 

11.04.18. 19:13
profile image

"순간의 선택이 주말의 즐거움을 좌우 합니다." ~~

이번 주말은 현명한 선택을 하셨었네요. 하하

마릿수 대박 조행 축하드립니다.

11.04.18. 18:05
profile image
오진용(오션)

올해는 출발이 좋으네요.

부부배스님과의 조행에서 금년 첫 5짜를...

지난 달창에선 한자리에서 4짜로 마릿수 대박을...

이번엔 달창에서 어렵다하는데 선택을 잘해서 문천지서 마릿수 대박을 했네요. 

 

감사합니다..  

11.04.1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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