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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권 수로 탐사 (부제: 5월은 어린이달 어린이세상)

이상윤(새물이) 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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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꿉뻑!!! (절대로 졸고 있는게 아닙니다.)


오늘은 어제 계획을 이행하기 위해 아내와 함께 오후 2시가 조금 넘어서 영암호 지류권 수로들을 탐사하였습니다.


지도 크게 보기
2011.5.5 | 지도 크게 보기  NHN Corp.


오늘 돌아본 곳은 위 지도 사진 상에서 '영암호'라고 적힌 글씨의 오른쪽으로 있는 수로(문수포 수로)부터 그 위의 두 수로(오복수로와 대불 수로)를 포함하여 오복 수로의 최상단 수문 안쪽으로 가지 수로를 이루고 있는 일명 비행장 수로입니다.


크기변환_P1000451.JPG


처음 낚시를 시작한 곳은 문수포 수로의 수문 안쪽으로 조성된 가지수로였습니다. (지금까지는 문수포 수로를 비행장 수로로 그리고 오복 수로를 깨진 수로로 잘못 알고 있었습니다.)


영암호 주변의 가지수로들은 정말 무궁무진한 배스 자원이 있다고 합니다. 영암호를 주 활동 필드로 삼고 있는 배스낚시 동호인들은 해창만과 비교해도 전혀 뒤짐이 없는 있는 그대로의 자원과 포인트 조성 환경만으로는 한국의 비와호가 되고도 남을 멋진 필드라고들 말합니다.


하지만 타지역에서의 접근성을 생각하면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리는 수준이지요. 그래도 현지인(?) 입장에서는 논으로 물을 끌어들이기 위해 조성한 수심 50cm 정도와 폭 2m 미만의 실개천 같은 수로에서도 4짜 이상의 덩어리가 나와주니 행복할 수준이지요.


크기변환_P1000453.JPG


하지만, 금호호도 마찬가지의 여건인 것과 같이 영암호 지류권의 물색은 매우 탁합니다. 아내 표현을 빌리자면 녹차 미숫가루 색깔이라고 할 수 있지요. 뻘 바닥이 주를 이루다보니 각종 영양물질(?)이 물색을 탁하게 합니다. 덕분에 저희 부부는 금펄 그럽이 주 채비이지요. (워터메론색, 그린펌킨? 그런거 잘 모릅니다. 그저 주구장창 금펄 그럽... 그러니까 골드웜만 던집니다. )


크기변환_P1000455.JPG


하지만 포인트를 읽는 눈도 딸리고 운용 가능한 루어도 매우 한정적인데다가 바람까지 초속 5m 이상으로 불어주니 여간 어려운게 아닙니다.


그래서 가지수로 구경 중에 문수포 수로 구경을 나서보았습니다.


크기변환_P1000458.JPG


멀찌기 문수포 수로에서 가지수로로 이어지는 물길의 수문이 보입니다.


듣기로는 보팅을 해서 접근을 해 보면 이 수문 근처에 깍뚜기들이 스쿨링을 한다고 하던데 접근을 해서 캐스팅을 해보려 해도 바람 때문에 여간 어려운게 아니더군요.


그런데 수문이 빼꼼 열려있는게 서로 다른 색의 물이 섞이고 있는 것이 왠지 정말 뭔가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크기변환_P1000461.JPG


바람을 등지고 캐스팅을 해볼 생각에 반대편으로 접근하여 보았으나 역시나 꽝!!!


가지수로에서 열심히 캐스팅을 반복하던 아내도 바람이 너무 강하다고 투덜거리며 와서는 다음 장소로 이동하자고 합니다.


지체 없이 오복수로로 이동!!! (어차피 오늘은 탐사라는 핑계로 길을 익히기 위함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문수포 수로를 떠나기 전에 수로 전경을 촬영해 봅니다.


크기변환_P1000463.JPG


사진 상으로 보면 어지간한 크기의 저수지로 보일 수도 있지만, 영암호의 작은 가지수로인 문수포 수로일 뿐입니다. 영암호 본류대는 바람이 강하게 불면 너울이 좀 심하게 일고 좌우폭이 무척 넓습니다.


금호 방조제가 건설되어 간척 사업을 하기 전에는 영암호는 물론 그 양편에 매우 넓게 조성된 논들이 모조리 바다였답니다.


특히나 간척 이전에는 낙지가 엄청 유명했다고 합니다. 지금도 해남 어른들은 산이면 낙지가 최고였다고들 하시지요. 영암쪽 기준으로는 이 영암호가 조성된 자리에서 잡힌 낙지들이 독천에서 거래되어 지금도 독천이 낙지로 유명하답니다.


크기변환_P1000465.JPG


문수포 수로에서 오복 수로로 이동하는 중에 있는 성화대학 부설 비행교육장입니다.


해남만은 물론 영암권의 간척지에 조성된 넓디 넓은 논에는 농사를 지을 때 거의 방치 농법(?)을 이용합니다.


기계화된 농사법만이라고 해도 될 것입니다. 저도 처음 보고 놀란 것이 잡초도 안 뽑길래 이게 무슨 농사인가 싶었는데 너무 넓다보니 그런 것 신경 못쓴다고 합니다.


그리고 방제 작업도 경비행기로 하는데, 그런 비행기들이 뜨고 내리는 비행장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비행장 끝부터 시작되는 오복 수로와 연결된 아주 작은 가지수로를 비행장 수로라고들 부른답니다.


크기변환_P1000466.JPG


목포권의 배스 동호인들이 즐겨 찾는 비행장 수로입니다.


문수포 수로의 가지 수로보다는 좋은 상황이었지만, 역시나 바람도 심하고 이제 농사 준비가 한창인지 농기계가 캐스팅 중인 뒤쪽으로 계속 오가기에 결국 또 포기하고 이동합니다.


크기변환_P1000467.JPG


쩝... 그림은 참 좋은데 말입니다.


영암호 지류권의 특징은 금호호 지류권 수로들과 달리 수로 양 옆으로 갈대와 부들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보팅을 할 때라면 공략할 포인트가 무척 많을 것 같더군요. 하지만 정작 저희는 다리 위에서... 흑흑흑


크기변환_P1000468.JPG


장소를 이동하며 오복 수로의 모습도 한번 감상을 합니다. 저 멀리 보이는 수로 중간쯤이 보팅을 하면서 탐사할 수 있는 영암호 지류권 중에 매우 좋은 장소라고들 하더군요.


크기변환_P1000469.JPG


오복 수로 역시 수로 최 상단에 비행장 수로와 물길을 열었다 닫았다 하는 수문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 수문 위에는 왠 청년 둘이 올라가 낚시를 하고 있더군요. 수문 위로는 사람이 들어갈 수 있도록 되어 있지도 않거니와 매우 위험해 보여서 나오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너무 무섭게 생겨서... 그만... 흑흑흑


크기변환_P1000470.JPG


장소를 계속 이동하면서 목포, 해남, 영암권에서 활동하는 배서들에게 나름 유명하다는 포인트들 모두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자 아내가 슬슬 지치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국 마음을 바꿔 이왕 여기까지 나온 것, 대불수로에서 잠깐 던져보고 목포에 가서 장이나 보고 식사나 하자고 제안하였습니다.


아내 역시 저의 제안에 흔쾌히 동의. 위 사진은 그렇게 해서 마지막으로 둘러본 대불수로의 전경입니다. 멀리 영암호 본류대가 보이고, 물길 좌측으로 안보이는 곳에는 역시나 수문이 있습니다.


크기변환_P1000471.JPG


그런데 이 대불수로의 수문은 가지수로가 작은 만큼 크기가 작더군요. 그나마 몇 안남은 대불수로의 워킹 포인트라고 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대불수로에서 거의 낚시를 안하더군요. 아니 못하게 되는 분위기더군요.


왜냐하면... 이 대불수로는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영암수문을 설치하는 일련의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기 때문입니다.


크기변환_P1000472.JPG


수로 건너편에 공사현장이 원래는 대불수로에서 가장 잘 알려진 워킹 포인트였지만, 지금은 대불 수로의 영암호 방향이 거의 다 깨져버린 상황입니다.


보팅이나 워킹 모두를 견제라도 하는 듯, 공사현장의 현장소장 명의로 경고문까지 현수막으로 설치해 두었더군요.


제 일생 처음의 배스를 낚은 곳이 바로 이 대불 수로인데... 왠지 모를 아쉬움에 마구 파헤쳐지고 있는 현장을 바라보다 목포로 이동하였습니다.


크기변환_P1000473.JPG


뜬금 없는 사진을 보시고는 대체로 '뭐지?'하는 반응을 보이실 수도 있겠습니다.


아파트 단지 바로 아래로 조성된 물길... 이는 단순한 수로나 하천이 아닌 목포 내만의 바다입니다.


삼호 방조제 즉, 영산강 수문 바로 옆에 조성된 갑문 아랫쪽으로 담수가 아닌 기수역 최하단입니다. 사진을 찍은 자리부터는 평화광장 공원이 시작되지요.


크기변환_P1000474.JPG


크기변환_P1000475.JPG


동일한 장소에서 갑문쪽을 바라봤을 때와 방조제쪽을 바라봤을 때의 모습입니다.


지도 크게 보기
2011.5.5 | 지도 크게 보기  NHN Corp.


지도상에서 삼호대교 북단 좌측에 아주 작은 물길의 시작 부분이 이 포인트입니다.


크기변환_P1000476.JPG


위 사진의 현수교에서 바라본 포인트와 방조제의 모습입니다. 좌측 상단에 보시면 석축에 낚시중인 사람이 보이는데, 일몰 이전에는 간혹 훌치기로 숭어를 노리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만, 일몰 후 물 때와 간만조 타임에 따라 동계시즌에는 우럭으로 화면 바로 우측 하단의 석축 모서리에서는 5월 한달 동안 농어 낚시로 엄청난 조과를 볼 수 있는 장소라고 합니다.


저로써는 이 모든게 신기하기만 한 것이, 농어가 내만권 그것도 도심 한 복판의 아파트 단지와 공원 옆까지 무리지어 들어온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만 하더군요.


비록 실력으로는 힘들 것이라 생각하지만 이달 중순 농어가 붙기 시작하면 물 때를 봐 가면서 아내와 함께 저녁 나들이를 와볼까 계획 중입니다.


크기변환_P1000477.JPG


이 장소가 야간 날물 때에는 물 때에 따라 석축 아랫단까지 노출이 되어 훌륭한 포인트가 된다고 하더군요. 물론 고무 보트를 운용하시는 분은 보트를 띄워 내만 한 복판에 있는 돌출여로 가서 밤낚시를 하기도 한답니다.


어쨌거나 포인트를 둘러보며 입맛만 다시다가, 평화광장에 몰려있는 수 많은 인파를 보며 아내와 함께 눈을 휘둥그레 뜨고 탄성만 자아냈습니다.


목포의 아그들은 모조리 평화광장에 모여있는 듯 싶더군요.


잠시 장을 보기 위해 롯데마트와 이마트에 들렀는데 양쪽 모두 사람들이 복작복작... 허헐...


장모님 가게에 필요한 쌀과 몇 가지 품목만 구입하고 계획했던 저녁은 집으로 돌아가 해결하자며 목포를 뒤로하였습니다.


그런데 왠지 오늘은 피곤하게 돌아다녔음에도 포인트 구경만 실컷했지 손맛을 보지 못한 탓에 왠지 서운한 생각이 들더군요.


차라리 연호수로로 일수도장을 찍었다면 4짜 두어마리는 잡았을텐데... 하는 생각 말입니다.


시계를 보니 7시가 조금 못된 시간... 아내 눈치를 살펴보아도 손맛을 보지 못한 것이 내심 불만족 스러운 것 같아, 해남으로 돌아가는 길에 있는 영암의 배스터로 유명한 서창저수지를 잠시 둘러보자고 제안하였습니다.


말로만 듣던 저녁 피딩 타임을 한 번 경험해 보자는 것이었지요.


아내도 내심 손맛이 절실하고, 수로가 아닌 저수지 환경의 첫 경험이 궁금하였던지 오케이를 외칩니다. 그래서 서창지로 고고...


크기변환_P1000483.JPG


해가 뉘엇뉘엇 넘어가는 시간 서창지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크기변환_P1000484.JPG


와~~~ 정말 신기하더군요. 서창지 물가에 서서 사방을 둘러보니, 이 곳은 녹차 미숫가루가 아닙니다. 


심지어 쉘로우권을 잘 살펴보니, 알자리를 지키는 듯 보이는 배스들도 보이더군요.


오~~~ 이런 기분 처음입니다.


크기변환_P1000485.JPG


게다가 말로만 듣던 피딩 타임인지, 배스들이 수면 위로 파문을 일으키며 불쑥불쑥 모습을 보입니다.


마음이 급해진 저와 아내는 수면 가장자리로 자리잡을 수초대와 평행하게 사방 옆으로 캐스팅을 하며 꼼꼼히 연안을 탐색하였습니다.


허헉!!! 지금껏 아내와 한 달 가까이 연호수로에서 낚시를 하며, 거의 하루 한 마리 이상의 조과는 올렸지만, 이게 입질인지 뭔지 확실하고 명확한 느낌을 아직 갖지 못하고, 헛챔질 대마왕에 정확한 후킹 타이밍은 더더욱 요원한 그런 상황이었는데...


이상하게 남들이 말하는 입질감이라는 것이 확실하게 느껴지지 않아서 우리 부부의 감각 기관에 무슨 문제가 있는가 싶었는데, 이 곳에서 캐스팅과 탐색 과정에서는 그 수 많은 글 속에서 간접 경험하던 입질감이라는 확실한 느낌을 느낄 수 있더군요.


책에서 수 없이 보아왔던 그 느낌... 그 느낌이 든 이후 헛둘~~~ 셋!!! 하면서 강력한 챔질...


꺄울~~~ 정확히 배스 주둥이 옆에 각질층을 꽤뚫은 날카로운 지그헤드의 말단 훅이 짜릿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사이즈는...


흐흐흐... '5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하루종일 귓전을 때리던 그 노랫가락은 아마도 배스들이 부르던 노래였던 모양입니다.


크기변환_P1000486.JPG


사이즈가 꼭 제가 난생 처음 대불수로 수문 안쪽에서 끄잡아올린 그 녀석들과 같습니다.


하지만 이 무식한 녀석들의 공격 본능은 무척 강했던지 입질 하나는 당차더군요.


아내와 번갈아가며 캐스팅 2회에 한 마리 꼴로 마릿수를 끄잡아 올리기 시작합니다.


크기변환_P1000488.JPG  


에또... 제 얼굴 크기가 CD만하니까... 저 배스 어린이의 크기는 대략 CD 지름만 하겠군요... 흑흑흑... (이렇게라도 우기고 싶습니다. 다음부터는 절대 얼굴 옆에 배스 놓고 셀카 찍지 말아야지... 아마 런커를 잡아도 시장표 고등어로 보일 듯 싶은 생각이...)


크기변환_P1000489.JPG


처음에는 손맛도 못보고 하루를 보낼 줄 알다가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입질감도 확실히 느끼고, 그 알 수 없던 미치의 느낌과 감각을 배워가는 흥분에 랜딩하는 배스들마다 모조리 초등학교 졸업 앨범 사진이라도 찍어주는양 사진 촬영을 하였습니다만, 3마리 이후로도 매번 비슷한 사이즈인데다가 정신 없이 입질이 들어오기에 사진 촬영은 생략하고 아내와 함께 주구장창 서창지 어린이들을 혼내주었습니다.


결국, 오늘 오후는 영암호 지류권을 탐사하겠다고 거창한 꿈을 가지고 출발했으나, 결국에는 포인트 구경만 하고 이동 경로 확인만 하였습니다.


하지만 예정에 없던 서창지에서 사이즈는 불만족이었지만, 아내와 제 배스 낚시 조력에 기록적인 마릿수를 낚은 것은 물론 지금까지 지그헤드와 그럽웜을 벗어나지 못한 가장 큰 이유인 입질감과 챔질에 대한 감각을 확실히 느낀 하루이기도 했습니다.


아... 또 한 가지 있군요. 그 말로만 듣던 피딩타임의 강력함... 


아내도 맑은 물색과 확실하고 강한 입질이 마음에 들었던지, 사이즈는 작아도 가끔 서창지에 오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다음부터는 평일 짬조행은 여전히 집앞수로에서... 그리고 주말 나들이는 서창지나 그 보다 조금 떨어진 곳이지만 최근 영암지역의 최대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학파 2호지를 돌아볼 생각입니다.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대물도 런커도 마릿수도 좋지만,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뭐... 저야 물론 낚시 열심히 다니는 것이 아내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것이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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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소개 감사합니다.

한번 가보고 싶네요. 근데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네요.

11.05.05. 23:20
전우삼(꼴초)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절대적으로 공감합니다.


저도 얼마전까지 서울에 살면서, 명절이나 간혹 처가에 내려올 때면 아주 죽을 맛이었던 것이 기억나는군요.


특히나 명절 때는 거의 호주나 가장 비행시간이 짧은 북미로 이동하는 정도의 시간이 걸리기도 하니 말입니다.

11.05.06. 12:40

부부가 같이 낚시할수 있다면 참좋지요...에구 난 언제 같이 낚시해볼려나...

11.05.06. 08:59
오세원(런커파)

그러게요... 부부가 같이 낚시할 수 있다는 것이 나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온갖 마당쇠 역할을 자처해야 한다는 것이 조금(아주 조금이기는 합니다만) 번거롭긴 합니다만...

11.05.06. 12:40
profile image

영산강이라는 말이 참 멀게만 느껴지는데 상세한 조행기를 읽다보니

 

어느새 인근 지역처럼 느껴지네요. 멋진 포인트 소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늘 조행의 즐거움을 가득 느끼시길 바라겠습니다.

11.05.06. 11:25
배대열(끈기배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집앞수로뿐 아니라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목포/영암/해남권 포인트'를 최대한 둘러보고 소개하겠습니다.


아울러 조행의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지요.

11.05.06. 12:42
profile image

장문의 글이지만 글솜씨가 좋아서 그런지 아주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두분이서 지금처럼 늘 알콩달콩 즐기시며 사시길 바랍니다.

갈만한 곳이 즐비하군요. 부럽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도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 이군요..

 

사실 입질이란게 이미 물고 늘어지는 것을 느끼는 것이라... 다른 루어를 사용하셔도 금새 적응하실 겁니다.

11.05.06. 11:29
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글솜씨가 좋다는 것은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저 또한 앞으로도 계속 알콩달콩 재미있게 낚시를 즐길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답니다.


정말이지 이 지역도 잘 살펴보면 가볼만한 곳이 즐비한 것 같더군요. 하지만 정말이지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라는 것이...


그렇지 않아도 다음 주에 갑오징어 낚시를 가기 위해서 갑오징어 에기를 몇개 구입하며 스피너 베이트나 몇 가지 루어를 더 구입해서 시도해볼 생각입니다.

11.05.06. 12:43
profile image

경치 사진만 나오길래

배스 사진은 안나오는줄 알았습니다.

손맛 축하합니다.

11.05.06. 12:59
김근호(불꽃전사)

흐흐흐... 저도 경치 사진만 찍다가 꽝치는 줄 알았습니다.


그나마 어린이날이라고 어린이 배스들이라도 잡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답니다.

11.05.06. 21:18
profile image

포인트 사진들을 유심히 봤는데요.

사람들이 덜 다니는 포인트들은 유난히 발앞에 고기들이 많은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큰놈을 가려잡기가 좀 힘든 부분도 바로 발앞에서 해결되는경우가 많습니다.

 

추천하고 싶은 루어는 버즈베이트와 스피너베이트입니다.

일단 작은놈들은 잘 안덤비구요.

밑걸림에도 강합니다.

 

바람을 많이 타는 와이어베이트 구조상 캐스팅이 힘드실텐데,

연습을 거듭하시면 좋아지실겁니다.

 

라인을 좀 굵게 (14파운드 이상) 써주면 좋을거 같고

사진에 돌밭 연안, 갈대밭 연안에서 부터 1미터 이내로 가장자리방향을 보면서 캐스팅하고 끌어주기 반복해보세요.

의외의 대물이 발앞에 있다는걸 아시게 될겁니다.

 

괜히 골드웜표 스피너 보내드리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군요.

이벤트 상품 선지급이라도 해드려야 할까요?

11.05.06. 19:55
김진충(goldworm)

골선장님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그렇지 않아도 최근 아내와 함께 이제 지그헤드와 그럽웜을 벗어나서 조금 새로운 채비에 도전해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가장 우선 순위(?)로 생각 중인 것이 스피너 베이트이긴 합니다.


안그래도 월요일 주문을 넣으려고요, 흐흐흐


확실히 발 앞에 고기들이 많다는 것은 절실하게 느끼고 있답니다. 의외로 대물들도 많고요.


덕분에 처음 서너번 이후의 조행부터는 아내나 저나 자리에 서면 연안 1미터 이내로 좌우로 캐스팅하기 시작하여 물가부터 꼼꼼히 탐색하는 습관이 생기고 있습니다.


특히나 수초나 갈대밭 그 밖에 돌밭 연안 지대는 물 바로 앞이라고 느껴지는 지역이 진리더군요.


역시나 골선장님의 눈썰미에 감탄하는 중이랄까요?

11.05.06. 21:23

저수지보다 강계가 더 잼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워킹때는 말이죠. 다양한 포인트가 산재하니

 

부럽습니다.

11.05.06. 20:37
유승목(타래)

감사합니다.


저도 가까운 곳에 다양성이 산재되어 있는 여러 포인트가 있다는 것을 알고 참 좋아라 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오늘 수로에서 뱃놀이 중인 배서를 보고 보팅이 부럽더라고요.

11.05.0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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