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금남보#2
어제의 무늬공격대 꽝조행을 반성하며 하룻밤을 보내고 ....
일요일 오전,
느즈막히 일어나 청소3종셋트 해두고나니 뭐 딱히 할일도 없고....
마누라 눈치를 슬그머니 살피고는 밧데리 들고 토꼈습니다.
오늘도 노래한곡 틀어놓고 시작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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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경 낙동감 금남보 골재채취장 도착,
현재 금남보는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그 하류에 있던 골재채취장도 자취를 감추었고요.
현재는 수많은 릴꾼들이 그자리를 채우고 있습니다.
강폭이 넓고 릴꾼의 반경이 워낙 듬성듬성한지라 뭐 대충 배를 펴도 되겠더군요.
좀더 차에서 가까운곳을 가고 싶은데, 그런자리는 이미 릴꾼들 차지라서
어부 배가 묶여져있는 다소 높은곳에서 보트를 조립합니다.
딩기돌리가 있으니 뭐 엔진 안달고 가이드 안단 상태로는 가볍게 내려갑니다.
엔진, 가이드모터는 각각 들고 내려가서 달아줬구요.
265때는 15분만에도 조립하곤 했는데...
골드디오 G3는 아무리 빨리해도 20분이하로 단축할수는 없더군요.
세팅을 끝내놓고 한컷....
?
물에 띄우기는 골드디오 265가 훨씬 빠르겠지만,
일단 물에 띄워지고 나면 G3가 더 짱입니다.
일단 무지 넓어요.
축구해도 될듯...
속도는 역시 골드디오 265가 제일 빨랐습니다. 35km/s 정도 나왔었죠 아마...
골드디오 G3의 속도는 28km/s 정도 나옵니다.
(탑승자 1인(90키로) + 풋가이드 + 밧데리와 태클류)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다고... 모두를 다 가질수는 없는가 봅니다.
265는 조립 편하고, 속도 빠르지만 주행감이 떨어지고...
G3는 조립 불편하고, 속도 떨어지지만, 주행감이 월등히 좋습니다. 게다가 바다도 가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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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류방향으로 내려가다가 우측에 위치한 작은 자갈섬....
바이브레이션으로 살살 긁으며 돌아봅니다.
자그마한 녀석 한마리가 나와주네요.
강배스라 역시 힘이 좋습니다.
그리고 바로 달려 성주대교 하류권으로 내려가봅니다.
성주대교 주위 포인트는 많이 변해있지만,
그래도 공사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포인트도 남아있더군요.
찬바람이 불고 릴꾼들이 다 철수하면 뭔가 소득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버드나무가 한그루 쓰러져 있네요.
그 그늘밑으로 1/4온스 키세스러버지그를 밀어넣으니 한마리 물어줍니다.
막 달리네요~
오늘 제일 좋은 사이즈,
턱걸이 4짜라고 우겨봅니다.
그리고 하류권으로 내려가면서 여기저기 둘러봅니다.
백천, 신천 합수부 주위는 아직도 골재채취가 진행중이더군요.
연안은 싹다 정비되어서 포인트가 많이 사라졌고, 강폭은 전보다 훨씬 넓어진 상태...
양쪽에 대포릴꾼이 포진해도 가운데로 달리면 전혀 미안하지 않을 거리가 만들어졌다 보시면 됩니다.
올겨울이랑 내년초까지 즐겨 다닐만한 포인트가 생긴듯 하네요.
절벽앞까지 가면서도 군데군데 수몰나무 주위,
모래톱 주위에서 이따금씩 한마리 한마리 나옵니다.
주로 바이브레이션과 키세스러버지그에 많이 나왔구요.
대략 10마리 이상 넘긴듯 합니다.
?석양...
갤럭시S 디카는 어두워지면 화질이 현저히 떨어지는데,
야간모드로 놓고 찍으니 그래도 봐줄만 하네요.
요즘은 오후 6시면 이렇게 해가 떨어집니다.
그렇게 배를 접으려 철수하는 와중....
텅~ 하는 소리를 내며 엔진이 크게 부딛힙니다.
H빔으로 추정되는데, 물속 30cm 정도 아래에 있더군요.
대략적인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성주대교 상류 우측에는 석산이 하나 있습니다.
그 아래에는 현재 운행하지 않는 골재채취선이 하나 있는데
대략 그 부근쯤 됩니다.
연안에서 70미터는 족히 떨어져 있는 곳이며 주위 수심은 4미터 전후...
도하츠 9.8마력이 그리 빠르지 않아서 그런지
부딛히고 페인트 벗겨지고... 놀란것 말고는 기계적인 무리는 없는거 같습니다.
수위가 조금더 얕거나... 배가 좀더 빠르거나 하면 매우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되더군요.
강 한가운데로만 다니면 그럭저럭은 괜찮다 보시면 됩니다.
그러나 강 가운데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놀란가슴 진정하고
보트를 밀어 올리려보니
좀 가파른 느낌이 나더군요.
역시 조립의 역순으로 엔진과 풋가이드 밧데리는 하나씩 떼서 들어올리고...
보트를 강하게 당겨 차앞까지 당겨 올렸습니다.
남는게 힘뿐이다 보니.....
집에서 20분거리인데, 67번 도로가 완성되면 10분만에 떨어질거 같고...
차기름 배기름 다 합쳐봐야 만원은 썼겠나 싶고, 참 경제적인 낚시 같습니다.
가을정취와 낙동강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니 기분도 좋아지네요.
언제봐도 즐거운 조행기입니다
뭐 복잡하게 생각할것도 없이 나서면 되는거더라구요.
지금은 귀국해 계신건가요?
언제고 시간 맞춰 연락주세요.
제 전화번호는 제아이디 누르고 회원정보보기 하시면 나올겁니다.
성주대교권이면 가벼운 마음으로 오시면 됩니다.
집에서 20분거리인데, 67번 도로가 완성되면 10분만에 떨어질거 같고...
차기름 배기름 다 합쳐봐야 만원은 썼겠나 싶고, 참 경제적인 낚시 같습니다.
댐까지 가서 제대로 못잡고 와서 그런지... 이 대목에서 넘어갔습니다...
흐흐...
그 헨델과 그레텔이었던가요? 거기보면 파랑새는 바로 옆에 있다자나요~
아무일없어 천만다행이네요
낙동강 저도 출동해야것습니다
정말 많이 놀랬습니다.
일주일전 금남보에 들렀을때도 자갈바닥에 슬쩍 닿았는데,
조심또 조심해야겠습니다.
낙동강 가까워서 매력있는곳인데
공사후 여건이 조금 어려워졌습니다.
아마 조금만더 기다리면 좋아질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우면 어려운대로 적응하며 살아가는게 배스 같습니다.
사람들이 항상 문제죠.
이제 배스는 멀리 안가고 집근처에서 놀아도 될거 같아요.
저도 옥계쪽으로 요즘 슬슬 둘러보는중인데 역시 턴오버로 저수지가 어려울때는
강계가 좋은것 같습니다.
집앞강 시리즈 다시 한번 시작해볼까 생각도 하고 있답니다.
가을~겨울~봄 까지는 강이 좋은거 같아요.
시합 끝나고 지쳐서 자고있는데 전화까지 주시고 감사합니다.
예상대로 꽝을 치고 왔으니 뭐라 할말이 없습니다.
아마 내년에느 프리하게 놀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집앞에 있으니 자주 놀러 나가봐야겠죠.
그다지 슬로프 여건은 좋지 않은것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게임피싱 한해정도는 경험해보는것도 재미있을거 같다 싶더라구요.
그냥 오픈전때 가끔 놀러가보는 정도로 만족할까 합니다.
살 빼이소~
가을 낙동강...
단풍이 지면 한번 가볼까 합니다...
포인트 개척 많이 해두세요~
많이는 해둘긴데... 2프로님한테만 안 갈켜줄겁니다.
큰일날 뻔 했습니다.
이상 없다니 다행입니다.
낙동강 공사가 끝나면 다니실 때 모두 조심들 해야 겠습니다.
남는 힘 제게 좀 보태주세요.
이상하게 똥배가 나오니까 힘이 더 생기는거 같아요.
똥배랑 힘이랑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게 틀림없다 생각합니다.
혼자 고생하셨네요.
저도 한번 G3 태워주세요.
전 이번주 쭈꾸미 생각이 간절한데 G3 안될까요?
참 전 거제에서 무늬 3마리 구경 올첫 무늬네요.
토요일 쭈꾸미 출정 계획을 잡고있긴한데...
자리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낙동강이야 언제고 같이 하자구요.
큰사고가 아니라서 다행입니다.
저도 강계는 다닌는 길로만 다니지만 예전에 떠내려온 로프가 감겨서 큰일 날뻔 했습니다.
항상 조심해야겠습니다.
그래도 9.8마력은 최고속도래봤자.. 느릿하니깐 뭐 큰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긴합니다.
고마력은 정말 아찔한 상황이 생길듯 하더라구요.
어쨋거나 조심 또 조심해야됩니다.
마치 언덕에서 비료포대 타고 내려오다 중간에 돌이나 나무가지 있는 그런 모양새 군요.
아찔 하네요.
비유가 참 적절하신데요.
진짜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4-5미터권에 그런 철재구조물이 있을줄 누가 알았겠어요.
강은 변화가 심하니까 달릴때는 항상 긴장해야됩니다.
큰일 나실뻔 하셨네요~
별일없으셔서 다행입니다.
낙동강!!!! 빨리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가만 내버려두면 자연은 금방 복구되는거 같습니다.
문제는 늘 사람이죠.
#1에이서#2까지 오랜만에 골드웜님의 낙동강 소식같습니다.
잘보았습니다 그래도 아직 낙동강은 살아있네요. 그리고 큰 사고 없으셔서 다행입니다.
다음 조행기 기대해 봅니다.
아마 매주마다 ... 어쩌면 매일 이어질지도 몰라요.
일요일 너울치는 바다만 보다..잔잔한 낙동강 사진을 보니 편안해 집니다.
그래서 못다본 손맛 강에서 풀고 오셔서 다행입니다.
요기조기 두드려 보는 맛에 루어낚시가 매력있는것 같습니다.
일요일 넘 고생하셨구요..항상 감사합니다.
낙동강도 바람이 터지기 시작하면
감당안되는 파도가 휘몰아치죠.
겨울에 그 파도 한번 덮어써보면 아~~~ 하는 한숨이 나온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