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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9.4 늦은 합천필드 조행기

이두용(꼬몽) 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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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4일.....휴~ 언제적 조행기인지 모릅니다

낚시를 다녀오면 조행기 열심히 올려서 기록하려 했는데...이놈의 게으름 탓에....올해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

2011년 9월 4일 동호회 형님과 함께 생전 처음 가보는 합천댐으로 향하였습니다...친할머니께서 합천에

계셔서 합천댐은 눈으로 많이 봐왔기에 크기면에서는 엄청나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 드넓은 필드에

그것도 생전 처음 가보는 필드에서 낚시란.....참 사람을 설레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새벽에 집안어른이 입원하신

병원에 들렸습니다 일좀 보다가 출발 시간이 늦어버렸습니다. 얼릉 형님께 연락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얼릉

합천으로 냅다~달렸습니다. (아무리 늦었어도 안전이 우선이니^^ 과속은 안했어요~^^ 홀몸이 아니니)

합천댐에 도착한 시간은 약 7시....도착해서 물가에 서서 합천호를 바라보니....한마디로 광대함을 느꼈습니다...

무슨 골창하나가 달창의 몇배가 되는듯 합니다......역시....배스보트로 가야하는건가?  그렇게 잠시 눈구경좀 하곤

얼릉 배를 펴봅니다.

 

솔직히 배띄우기전 준비과정은 재미있고...설레기도 하고...하지만....낚시를 끝마치고 뒷정리란....

역시 배스보트로 가야할것 같습니다....^^ 그렇게 뚝딱 배를 조립하고 나서 다시 한컷~!!!

 

요번에 결혼하면서 새로이 구입한 우리 푸돌이....짐칸이 너무 넓어서~배와 장비를 싣고도 횡합니다..쩝

자전거 한대가 들어가니^^말 다했다고 보시면 되죠^^이제 출~~~발

 

출발하면서 경남 합천에 영기를 하늘 높이 손을 뻗어 온몸으로 받아봄으로써  

오늘 낚시가 시작됩니다. 하늘에 빌어봅니다. 꼭 손맛 알차게 봐달라고~~

 

 

그렇게 파일럿 루어인 크랑크베이트(어느 지인분에 운영법에 반해서 요즘 계속 대세로 연습중입니다~)

를 열심히 운영하다보니 준수한 싸이즈에 배스가 물어줍니다. (-x유x구 x바 딥크랑크)

난생 처음 와보는 필드이다 보니 어탐을 확인하느라 바빴습니다. 지면에서 10~20m 정도 떨어진곳이

대략 수심이 7~9미터권이 찍혔고 고기들은 바닥에 붙어 있는 상황들은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것이

다운샷...싱커로 바닥을 살살살 끌어주다보면 투둑 잔놈들에 입질만 들어옵니다. 그렇게 오전타임에

3여수 정도를 하고 형님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본격적인 오후 낚시모드로 들어가봅니다. 

 

시간대는 대략 오후3시.....어탐에 찍히는 놈들에 상황을 보니 어라~ 고기들이 많이 서스되어 있는것입니다.

수심층은 4~5미터권... 그럼 서두에서 말한것과 같이 요즘 한창 연습중인 딥크랑크를 다시 꺼내들어 봅니다.

크랑크운영을 위해서 이번에 도x 루비x 버전2...(4.7:1) 을 영입했는데 릴 참 좋은것 같습니다.

평소에 꼭 써보고 싶었던 루비x였는데 막상 쓰고나니 역시~!!!란 말만 나옵니다. 아직은 그 대상에 대한

평을 할수있는 실력까지 아니기에 평은 패스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꼭 평을 할수 있는 날이 올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확인하고 확인해봐도 어탐에는 분명 고기들이 4~5미터권에 서스되어 있으며 그층에는 검은 써클들이

한줄로  쭉~~연결되어 있습니다. 필자가 보고 느꼈을땐 꼭 먹잇감들을 따라서 이동하는 모습처럼 보였습니다.

그래서 4미터 딥크랑크를 운영을 하는데 곶부리 지형을 마주보고 보트 포지션을 잡아주고 곶부리 좌우

능선을 번갈아 가며 크랑크운영을 하는데... 턱~!!!!! 왔습니다. 드랙을 치고 나가는 힘이며 그 묵직함은 감히

큰 놈이라는 걸 확신께 해주는 놈이었습니다. 그렇게 실갱이를 하며 건져 올린놈이 이 놈입니다.



 

이 놈 자그마치 무게가 1600g이 나갑니다. 그런데 입질 들어오는게 조금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다시 곶부리를 크랑크로 운영을 해 나가봅니다. 릴링은 아주 천천히 감아 자연

적인 워블링이 나올수 있는 만큼에 릴 회수속도를 가지고 아주 천천히 가져가 보는데 또 턱~!!!!

 

또 한놈이 물어줍니다. 그런데 이때도 입질이 조금 달랐습니다. 머랄까.....입질이 아래에서 위로 향하는 입질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한번 해볼까? 하고 선택한 운영법이...

 

참모양빠집니다.^^

제가 선택한 운영법은 릴바로 앞까지 로드를 집어넣고 크랑크를 운영하는거였습니다. 주위에서 운영하는 모습은

많이 봐왔지만 제게 적용을 해본적 한번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입질이 아래에서 치고 올라오는 입질인듯

느껴져 조금더 아래로 운영을 해보자는 의도에서 시도를 해보았는데 이 패턴이 조각퍼즐처럼 잘 짜맞추어

진듯합니다. 이때부터 한자리에서 5마리를 연신 올려냅니다. 잡고 놓아주고 잡고 놓아주고....팔이 아프더라구요

워낙 힘도 좋고 크랑크 운영을 계속 하다보니 팔목도 아프고...하지만 이러한것들을 나에게 맞게 맞추기 위

해서 열심히 돌리고 돌렸습니다. 제게 배스낚시를 가르쳐준 지인이 그러더군요....(크랑크는 천번이라도

던져야 한다고 힘들지만 거기에 대한 큰 보상이 온다고) 요즘은 그마음으로 잡히면 그만 안잡히면 그만이란

생각에 크랑크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로드를 잡아넣고 아주 미세한 릴링을 하다보니 여러마릿

수가 올라와주네요. 그중에서는 게임피쉬급들도 두루 있었습니다.





 

게중에서 괜찮은 씨알들만 찍어서 올려봅니다. 사람이란게 다 그런게 아닐까요?^^

1500g,1300g.1600g 키로급들만 3~4마리 정도 올라왔습니다. 이런넘들이 게임을 뛸때 나와줘야

하는데......참 묘할 묘자인가 봅니다.. 그렇게 여럿수를 올리고 잠시 주위를 둘러보며 와이프랑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어 보며 그저 즐겼습니다~ 그렇게 즐기다가 다시 낚시대를 집어들고

또다시 궁상맞은 자세로 크랑크운영을 열심히 해봅니다. 이번에 노린 포인트는 딥이 아닌 연안쪽에

많이 발달된 돌 무너진곳을 집중적으로 노려봅니다. 그러다 아닛~!!! 손님고기?? 아니다 vip고기

가 나와주네요. 바로바로



 

쏘갈양??쏘갈군?? 하무튼 쏘가리가 올라와줍니다..낚시하면서 처음 잡아보는 쏘가리인것 같네요.

싸이즈는 대략 눈짐작으로 40 정도 되는 쏘가리입니다. 필자며 와이프며 신기한듯 계속 쳐다보며

배스 잡을때와 다른 흐믓한 미소가 나왔습니다. 가까이서 실제로 보니 무늬가 범상치

않더군요...그렇게 쏘가리 잡아 신나있을때 저기 멀리서 15마력에 힘을 싣고서 형님께서 오고

계시네요. 그래서 접선을 하곤 쏘가리 이야기며 오늘 제가 운영한 방법이며 이야기를 나누며

오늘 하루에 마무리를 천천히 준비해봅니다~

 

 

저 형님...참 배울게 많은 분입니다. 같이 낚시도  다니고 싶고 정말로 좀 배우고 싶을 정도니..

그리고 눈에 들어오는 저 바이칼.....타봤는데 정말 물건이더군요.....지금은 저 바이칼 다른 사람 손에

들어갔지만....정말정말정말 혹했습니다....하마터면...빚덩이에 앉을수도 있었지 싶어요....하지만 이겨냈습니다

홀몸이 아니니깐요...하지만 나중에 나도 저런 배 하나 꼭 장만 해야겠습니다~

저희 마누라가 돈많이 벌것이며 돈많이 벌면 배스보트...그리고 거기에 어울릴만한 차 (ford) 꼭

사준다고 했는데....4~50년 쯤 기다리랍니다^^ ;;; 그때 제가 있을까요???

 

이렇게 재미있고 알찬 합천댐에 조행을 마무리 하고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복귀를 했습니다.

오늘 낚시하면서 느꼈던 것은 여러 님들에 조언과 그리고 그분들에 팁...여러가지 배울점들을

많이 배우면 분명 거기에 맞게 실력이 향상이 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수 있을거란걸 느끼게

된 알찬 하루였던거 같습니다^^ 그럼 이만 합천댐에 조행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집사람에 사진을 공개하려 합니다. 보고 평가해주시길....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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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사람이랑 똑같은 이야기를 하셨네요.

한 30년 기다리라하는데 그때문 나이가 헉~~~

합천 사진 보고싶은데 안보입니다.

좋은 사진 열어주세요.

11.10.0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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