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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지깅 성공기

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7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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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MG1043.jpg

 

요건 루어맨 박무석프로님의 알깡입니다.

합천 아리펜션에 가져다 두어서 오늘은 이녀석을 타고 합천을 누볐습니다.

오랜된 좀 이상한? 엔진이지만, 기어가 들어간 상태에서 스로틀을 한땅으로 댕긴 상태에서 시동 걸면 바로 주행하는,  그래도 15마력이라고 당기니 둘이 타고도 제법 빠르게 나아갑니다.

솔직히 제 G2에 9.8마력 보다 빨리 가네요...

 

 

 

CIMG1044.jpg 

 

CIMG1047.jpg

 

CIMG1050.jpg  

 

상기 분위기 좋은 저 포인트에서 15미터권에 베이트피쉬를 쫓는 무리가 있어서 메탈을 내립니다.

그리고, 지깅에 성공~!

그런데, 마수로 올라온 녀석이 어이없게도 누치 작은 놈이었습니다.

 

그러나 잠시후 다시 한번 입질과 훅셋, 그리고 릴링...

35센티가 넘어보이는 빵빵한  배스가 저에게 지깅에 대한 희망을 안겨주더군요.

 

그리고 처음처럼님이 바로 튼실한 5짜 가까워 보이는 놈을 올리셨습니다.

비 때문에 렌즈에 습기가 차서 처음처럼님 찍은 사진이 죄다 이상하게 흐려서 금일은 올릴만한 사진이 없네요.

뭐 워낙에 잘 잡으시니... 오늘도 포인트 잘 찾으시고, 잡으시면 대부분이 5짜네요. 

 

우째 같은배 타고, 앞에서는 잡으면 5짜인데, 뒤에 있는 저는 잡으면 4짜인지...

 

 

 

CIMG1048.jpg

 

피징은 잘 보이실란가 모르겠습니다만..  카메라가 비를 맞아서 포커스도 이상하거니와 얼마 후 몇장의 사진을 남기고 작동이

멈춰버리더군요.

 

배스 옆구리 측선 아래로 어두운 녹색의 채색이 흐릅니다. 그 검은색 띠 아래로...

그 아래 항문과 아래 지느러미 사이쯤을 비늘을 들어서 바늘을 넣은 후 살짝 찌른 후에 바늘을 세워 일정 부분을 찔러 넣으면 바람이 "쒸~익~!" 하고 빠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럼 배를 바늘쪽으로 누르면서 쓰다듬듯이 밀어서 남을 바람을 마저 빼주고 릴리즈하시면 됩니다.

 

 

 

CIMG1053.jpg

 

CIMG1054.jpg

 

그리고, 그렇게 바래고 바래왔던 합천 쏘가리를 낚아올립니다.

역시 속으로 바래고 바래면 이루어지나 봅니다.

실은 얻어걸린게지요... 제가 무신 실력으로다가...

암튼 지난 봄 금어기 때 잡았다가 릴리즈 한 것을 제외하고 지대로 잡은 합천 쏘가리입니다.

 

요건 뭐 내일 아침에 어머님과 아버님이 매운탕 끓여서 맛있게 드실겁니다.

 

 

 

20111106105740.jpg

 

이렇게 비를 맞으며 여기 저기 곶부리를 탐색합니다.

금일 비에 조행기용 카메라가 맛이 가버리고...

 

 

20111106124209.jpg

 

20111106141838.jpg

 

스마트폰으로 간간히 찍은 사진들이 대부분인데, 그마저도 포커스가 맞는게 몇장 없네요.

예보는 어제 저녁에 보았을 땐 금일 오후 3시 이후에 비가 오는 걸로 나와서 낚시를 가자했더니만, 아침에 일어나서보니 종일 비가 예보되더군요.

그런데, 이렇게 종일 이정도 양으로 내릴 정도로는 예보되지 않았는데... 이젠 정말 믿을 수 있는 예보가 하나도 없는거 같습니다.

 

 

 

20111106115610.jpg

 

아론님과 락군님은 어느 한 포인트에서 블루길에 재미를 붙여서 둘이서 마릿수로 올립니다.

작년이면 엄두도 못냈을... 이 날짜에 우의를 입고 합천에서 낚시를 하고 있다니...

다들 비 맞아가면서 이 무신 짓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지대로 미쳤다하지 않을까요?

 

 

 

20111106141224.jpg

 

아론님 먼저 철수하고...

나중에 저희를 따라다니면서 낚시를 계속하던 락군님이 마지막으로 깔끔하게 한마리 올리시네요.

역시 내가 찍었지만, 사진 구도는 정말 좋네요.

락군님은 저따라 다니면서 최근에 그렇게 재미를 못봐서 미안하던 차에 오늘은 지깅 첫 도전에 마릿수로 손맛을 보셨네요.

 

처음처럼님 저도 이렇게 좀 폼나게 찍어달란 말입니다.

 

 

 

스마트폰이 좋긴 하네요.

찍어서 바로 유튜브에 올리면 되고...

세상 너무 좋아요~!

 

 

2011-11-06 14.19.27.jpg

 

그나마 오후 철수 얼마전에 비가 그치기 시작해서... 낚시중에 합천의 한폭을 담아보았습니다.

이번비로 기온이 떨어지면 아마도 스쿨링이 더 단단해져서 더욱 더 재미난 지깅이 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20111106171152.jpg

 

쌍림면 국도에 이번 비로 노란 은행잎이 거의 다 떨어져버렸네요.

지난주만 해도 엄청 예뻤는데...

 

 

 

20111106185919.jpg

 

또 아론님 빼고 저희끼리 저녁을 먹었네요.

우짜겠습니까? 먼저가버린 죄지...

 

금일은 비오는데 수중전으로 지깅 세번째 시도하여 누치 한마리, 배스 7마리, 블루길 한마리, 쏘가리 한마리 이렇게 잡았네요.  

 

골드웜님과 라이트닝님, 염라대왕님 오늘 합천에 같이 떠 있었지만, 여차저차 같이 낚시를 하지도, 그렇다고 입낚시도 그리 오래 하지 못했네요. 아마도 비가와서 더 그랬나 봅니다.

 

금일은 잠이 아주 잘 올꺼 같습니다.

지깅 세번째 성공했기 때문에...

크랭크로드 써보라고 귀뜸해주신 배스찾아님 감사드려요.

크랭크로드 좋아요~!

ML로드 하나 사야되나 망설였는데, 여유 생길 때까지 않사도 되니 천만다행입니다.  

 

금일은 수온이 19도 였습니다.

며칠 따뜻해져서 스쿨링이 그리 단단히 형성되지 않은 듯 하구요, 어탐에 찍히는 좋은 자리서 한두마리 잡으면 스쿨링이 깨어져 다른 자리를 찾아야되더군요.

이번 비가 그치고 입동/소설이 지나 수온이 떨어지면 아마도 지깅할 맛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 지깅 요령도 제대로 생겼으니, 기회가 되면 합천이든 어디든 지깅하러 가고 싶어집니다.

 

 

내일부터 또 일주일 모두들 힘내시구요, 어디든 출조 가시거든 대꾸리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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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수중전이었습니다.

고생 많으셨고요.

 

출발할까 말까 고민하던 와중에 용기를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11.11.06.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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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충(goldworm)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주 초에 그나마 아주 재미 좋았다는데, 며칠 무진장 더워지면서 수온이 올라서 스쿨링이 약해져 쉬이 깨어진듯 하다네요.
다음에 기회되면 한번 더 같이 해요.

11.11.07. 14:25

아~ 합천호~

 

요즘 대세 필드인가봅니다

 

대단하십니다~ 비오는날에도

 

열정을 불사르시니~~날씨가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11.11.0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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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수(까피)

사오정 비옷 입고 꿋꿋하게 낚시했습니다.

고어텍스 한벌을 집사람이 사줄 의사를 보이던데... 이참에 못이기는척 얻어 입을까요?

11.11.07. 14:27

수중전...

비가 와서 그냥 알람 끄고 잤습니다...

열정에 감복합니다...

11.11.0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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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철(2%)

올꺼란 얘기를 들었는데 오지 않으시더군요.

안오시길 잘하신 듯...

비 맞으니 다소 청승맞더군요...

11.11.0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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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는 기온을 떨어뜨린다고 하는데 어제 비는 그리 차갑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이번 합천 조행에서는 만족하실만큼의 조과의 특별 선물까지 확인하셨으니 다른 조행보다

 

더 기분이 좋으셨겠습니다...축하드립니다.

11.11.0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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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대열(끈기배서)

네..

어젠 정오를 넘기면서 잡은자?의 여유를 한껏 누렸습니다.
단풍이 든 합천의 모습을 많이 찍었는데 비를 맞아서 지대로 나온 사진이 몇 없더군요...
조행기용 방수 카메라가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11.11.0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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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형(지성아빠)

그렇죠?
이번에는 강원도식 매운탕을 해드신답니다.
TV에서 보셨다고 어머님이 아주 신이 나셨습니다.

11.11.07. 14:35
profile image

손맛 보셨다니 부럽기만 하네요..

전 토요일 과음에...비까지 오니 귀찮니즘이.....

차라리 토요일 갈려 마음 먹었으면 좋았을 것을....

일기예보가 원망스럽습니다..

11.11.07. 10:18
profile image
이호영(동방)

토욜 술약속이 있다해서 가자는 말도 못했네요.

헌데 정작 낚시 같이 가자고한 사람들은 우째 하나도 오지 않았습니다...

11.11.07. 14:36

배스도 배스지만..

 

쏘가리는 완전 대박입니다.

 

손맛 축하드리고요~

 

비오는데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11.11.07. 13:07
profile image
금성현(늑돌이)

감사합니다.

 

생각지도 않은 자리에서 인사를 받으니 반갑고 황당하고 그랬습니다.

 

11.11.07. 14:37
profile image
구미에도 은행나뭇잎이 비 덕분에 다 떨어졌는데

합천호도 그렇군요. 비오는데 수중전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쏘가리 매운탕은 조만간 모바일 게시판에서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11.11.07. 14:19
profile image
김지민(닥스)

월요일부터 서울로 출장 와있습니다.
그래서 매운탕은 저 빼고 그냥 해드시라고 해서 아마도 염장?사진은 더 못 올릴꺼 같습니다...

11.11.07. 14:39
profile image

손에 오초본드 묻혀가시며...작업하셨는데...

성공조행입니다.

위에 선장님도 같은 합천에 배를 띄우고 계셨다던데...

 

초반 사진들은 비 엄청 맞으시면서...낚시하셨네요...

 

추위를 잊으신듯~ 쏘가리를 들고계시는 모습이.

멋지십니다.

 

고놈 채색도 이쁜게~ 손맛 축하드립니다.

고생하셨습니다.

 

11.11.07. 17:08
profile image
이준영(매력남)

그렇게 작업한 어시스트훅에 고기는 안걸리고 제 손가락이 찔려서 피를 봤다는...

기온이 따뜻해서 그런지 그리 춥지는 않았습니다.

20미터권에 있은지 오래 되었는지... 채색이 정말 짙었습니다.

올라오면서 쏘가리인줄 알았지만, 수면 위로 시커먼 등어리가 보여지니 제 가슴이 다 뛰더라는...

11.11.07. 17:48
profile image

흐르는강물처럼님  멋진 성공위해 준비한 보람이 있었내요  지깅 성공 축하드립니다

쏘가리도 색갈이 참 예쁘내요  손맛 축하드립니다 우중에 수고많이하였고  그열정이  정말 부럽습니다

11.11.07. 18:02

지깅 성공 하심 축하 드립니다

배스보다 쏘가리가 더 실속 있어 보입니다

복도많으셔 ..

11.11.07. 18:13
profile image
김외환(유천)

요즘 처음처럼님이랑 잡어에 욕심이 많네요.
오후에 처음처럼님 쏘가리 입질을 두어번 더 받았는데 개중 하나는 살짝 올라오다가 빠졌다는...
얼마나 안타깝던지요...

언제 시간되실 때 합천도 한번 달려보시길...

11.11.07. 18:22
profile image
조진호(알로하)

로드를 올리고 라인을 감으면, 아래로 꾹꾹꾹 쳐박는 쏘가리만의 독특한 손맛은 가히 일품입니다.

목요일 출조하시는 것 같던데 가시거든 손맛 실컷 보고 오시길 빕니다.

11.11.07. 21:15

요즘..다라올 조사가 없으실정도로 최고의 낚시조과를 보이십니다..

이시기에, 그 어렵다는....

최고!!!

11.11.07. 23:22
profile image
임성규(임님)

아닙니다.

이날 선주이신 처음처럼님이 합천을 자주 드나들어서 지리에 밝으시고, 잘 안내해주셔서 그나마 세번째로 지깅에 성공한거지요.

비가 오는 중에도 이날 생자리도 여러군데 들러보아 지형을 많이 살펴보았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다시 낚시를 하러 들어왔을 때 전보다 더 많은 도움이 되는거 같습니다.

11.11.08. 01:10
profile image

이제 동영상 올리는거에 대한 문제점을 알아냈습니다.

앞으로는 한번에 동영상을 올릴 수 있을꺼 같네요...

 

역시 선주가 가벼워서 그런가... 아주 달리는 모습이 경쾌하게 보이는군요.

11.11.08. 20:28

쏘가리..참하니 튼실하고 좋네요...

고수님들을 따라 다니시더니..지깅도 하시고...부럽습니다..

비법 전수 많이 받아서 후진 양성 하소서~~~~~~~~~~~~~~~~~

11.11.09.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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