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 전북 완주군 화산면 경천지
올해의 첫 배스는 지난 1월 1일 짜치로 두수를 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지만....
그 이후 어제까지 4연꽝의 수렁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었네요..
그리고 오늘...
드디어...
잘 닦고 말리고.. 애지중지 모셔두었던...
애마(골드디오 G3)를 끄집어내서...
작년 한해...
정말 즐거운 손맛을 안겨주었던..
바로 그곳..
경천지에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그토록 기다리고 기다리던...
비린내 물씬 풍기는 그 녀석들을 드디어 만나고 왔습니다...
수심 4~5 미터권에 포진되어있더군요...
수온은 아침 9시에 5.6도...
오후 2시경이 되자 8.4도까지 오르더군요...
물론 아침부터 오후까지 햇살이 지속적으로 쏟아져내리는 포인트에 한정한 이야기 입니다.
같은 저수지이지만..
제방권은 4.6도 정도를 나타내고 있더군요...
역시 배스들은 수온이 높은쪽...
물골...
그리고
수몰나무에 붙어있었습니다.
물색이 워낙 맑아서.. 수심 2미터권까지는 바닥이 훤히 보일정도더군요...
잘 됐다 싶어..
눈에 보이는 수몰나무위를 서너번 왔다갔다 하면서...
어탐으로 수몰나무의 형상을 직접 확인도 해보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조과는 딱 2마리 뿐이지만...
입질은..
턱!! 팍!! 뭐 거의 이런 수준의 화끈한 입질이더군요.. 경천지다운 모습이었네요...
사이쥬는.. 4짜 중후반 정도...
배스가 나왔던 곳을 계속 지긋하게 팠다면..
10마리 정도 가능했을듯 한데...
이놈의 엔진을 걸고나서부터는...
한곳에 지긋하게 머무르는 낚시를 잘 못하게 되더군요..
아무래도 엔진의 부작용인듯 합니다...
다음부터는 최대한 자중하려고 생각중이에요...
그럼 오늘 만났던.. 녀석들의 사진 몇장 올려봅니다..
이런 득템까지 했네요...
오늘의 출조를 위해..
집사람에게 이달 용돈 5만원을 반납하고....
오후 3시까지 복귀하겠노라고 약속하고 나왔지만..
사람 일이란게..
특히나 물위에서는 더더욱.
결국 약속시간보다 30분을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노여움 풀어준다고..
집근처 커피숍에서...
커피까정 쏘는 지출을 하고는...
좀 안정모드에서 조행기 작성중입니다..
사진이 많아서 배스많이 잡은줄 알았습니다. ^^ 딱 2마리군요..
경천 올해 기대 됩니다...
3년째 전주서 생활중입니다(주말부부)..
작년에 경천을 등안시 헀는데 ..
엘리스님과 현진아빠님의 조행기로 열의가 솟구침니다....
주중에 경천에서 볼날있겠죠.. 좋은 조행기 계속 부탁드립니다요
물위에 있는데 시간 약속은 정말 사람을 피말리는 것이죠.
전 물위에 있을 계획이 있으면 미리 전화해서 약속을 꺠버립니다
세상에서 가장 지키기 힘든 약속...
"낚시 후딱 끝내고 일찍 갈께...."
이제 슬슬 시작되는군요...
올해도 좋은 사진과 더불어 멋진 배스 조행기 부탁드립니다.
네..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에 아부는.... 어느집에나 있는 일인거 같습니다.
저도 뭐... 늘 그러고 삽니다.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죠..
"다음에 낚시 안갈건가봐??" 뭐 이런 협박아닌 협박이 종종 들어오니.....
현진아빠님도 엔진병에 걸리셨군요!!
저역시 엔진만 걸면 달리고 싶어서... 최근은 조황이 영... 그렀습니다.
올해도 안전하고 즐거운 조행길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다음부턴 좀 자제하려구요..
배스 채색이 아주 찐한게 이쁘네요~
손맛 축하드립니다.
두분이 같이 다니면 그런 걱저은 없읍니다.
손맞 축하 드립니다.
정말 따스해지면...
집사람과 애기 데리고 관광보팅을 한번 감행해볼까 생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