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싸우다.
토요일은 낚시하는 날.
매주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다 이번주는 성주 수로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백천과 낙동강이 만나는 합수부..
도착해서 장비를 챙기며 잠시 하늘을 보니 내리쬐는 햇살이 이쁩니다.
폰카라 이정도로 만족해야하네요.
사진 찍으면서도 내내 카메라가 아쉽네요..
장비를 챙겨 수로로 내려가는데 살살 불던 바람이 터집니다.
이건 태풍수준이네요.
물결 보이시죠.. 전신주 전선이 바람땜에 울더군요.
포인트는 정말 던지면 나와 포인트인데..
전날 내린비로 인해 수위도 올라가고 흙탕물에 바람까지 더해지니
입질은 커녕 사람도 힘들더군요.
그렇게 2시간을 던지고 다음을 기약하며 철수 합니다.
친구가게로 가서 점심먹고 카페며 이것저것 보고 있는데
그래도 아쉬움을 달래긴 힘들더군요.
그래 바람 불어도 올라 올 놈은 나온다 저수지한번 뒤져보자.
마침 동방님의 금호지 조행기가 올라오네요.
달려야죠 무. 조. 건.
따~악 도착하니 여기도 바람이
바람 불때마다 저수지에서 물보라가 일어나네요.
한마리만이라도 하자 싶어 일단 던지고 봅니다.
바람불땐 스베라 했던가요.
근데.. 뭐.. 개뿔 입질 조차 없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하다 네꼬로 바꾸고 나니 올라오네요.
첫수.. 얼마나 기쁘던지..
입질이 참..거슥합니다.
그냥 가만히 물고만 있더군요.
바닥에 떨구고 살살 액션주면 느껴지는 무게감에
텐션만 유지하려 로드를 들면 라인이 움직여서 후킹..
전부 이런 패턴입니다.
전부 네꼬로만 잡았네요 이러다 네꼬조사 되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오전부터 이곳저곳을 바람이랑 싸우며 다녔더니 저녁이 되어선 퍼지더군요.
그래도 작게나마 손맛을 봤으니 이번주는어떻게든 버틸수 있겠지요.
오늘은 월요일 이번주 또 어디를 가 볼까 고민해 봅니다.
ps : 동방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손맛을 봤습니다.
성주 백천이 합류하는 곳은 금호강이 아니라 낙동강 본류입니다.
이쪽을 조만간에 탐색해볼려고 하고 있어요.
갑자기 수위가 늘어나잇긴한데
배스가 과연 올라붙을런지...
지난 토요일 일요일은 똥바람때문에 정말 고생이 많았던거 같습니다.
오타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금호강쪽만 다녔더니 헷갈렸나 보네요.
토요일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바람이 따귀를 때리더군요.
포인트는 엄청 좋아 보이는데 있어도 안 물어주는건지 아님 없는건지..
골드웜님 탐색조행기 기다리겠습니다..
일요일에 밖에 돌아 다녀봤지만 정말 똥바람이 무섭더군요...
거리에 가로수는 휘청휘청하고..
그런 바람속을 뚤고 배스 얼굴을 보시다니 대단 하십니다
손 맛 축하드려요
정말 순전히 동방님 덕입니다.
수로에서 바람에 따귀 맞고 쓸쓸히 돌아섰는데..
동방님 모바일통신이 아녔다면 손맛은 상상도 못했을겁니다.
저도 일요일 낚시갔다가 바람때문에 꽝을 쳤는데 토요일날 잡으시다니 대단하십니다
강말고 저수지를 가보는건데.....
바람때문에 고생 많으셨네요~
토요일 일요일은 똥바람 정말 대단했습니다...
저는 자전거로 출 퇴근하는데 저항때문에 평지가 전부 오르막 같았다는
네꼬를 즐겨쓰시네요...저는 이상하게 네꼬 잘 안되던데...바닦에 자꾸걸리기만하고
고생하셨지만 손맛 보신거 축하드립니다
바람때문에 어딜가나 다~ 힘들었나 봅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