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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충남 당진 모저수지...

예병희(프리배서) 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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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10년 3월 28일

 

날씨 : 쾌청하고 좋으나 똥바람에 체감기온은 하강...

 

장소 : 충남 당진군 모저수지(관리 낚시터입니다. 사장님이 공개를 거부하셔서...죄송합니다)

 

채비 : rod - Nixx 66M

       reel - Simano metanium Mg(구형)

       line - Super GT-R 14LB

       lure - 1/2 oz 러버지그(트레일러 ; SM Tech 쉐드테일, SM Tech 투구웜)

 

===============================================================================================================

3월의 마지막 일요일 네이버까페 Bass Crew 의 정출 겸 시조회가 있어 당진으로 향했습니다.

 

포인트 비공개를 원칙으로 해서 알려드릴수 없음은 죄송하구요.

 

전날 잠을 설쳐가며 채비를 만지작 만지작 했던고로.. 약간 떨어지는 컨디션을 안고 출조지로 향했습니다.

 

고사 지내고... 시조회 시작...

 

처음 가는 필드는 항상 배서들에겐 당혹스러움의 연속입니다.

 

뭘 써야 할지... 바닥 상황은 어떤지... 설령 알고 가는 자리라해도 당일 날씨에 따라 바뀌는 패턴들...

 

연안에 쫙~ 깔린 수초며 작년에 덜삭은 수초대...

 

그나마 좀 익숙한 필드입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경남권의 초동지,산남지와 크게 다를바가 없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하여 스피너베이트와 텍사스리그 등으로 무장하고 여기저기 탐색을 다녀보지만, 영~ 신통치 않습니다.

 

스피너베이트에 계속된 반응을 보이지만 계속 숏바이트로 연결되어 훅셋미스만 계속 나고 있고...

 

텍사스리그는 오랜만에 해보는지라 영 미덥잖습니다.

 

그렇게 게임시간이 끝나고 반성을 해봅니다.

 

다들 잡아온 개체를 보면 30후반~40 이 주종을 이루고 있더군요.

 

시상후 기념품 증정에 SM Tech 투구웜을 받고(요놈이 효자가 될줄은 몰랐습니다)

 

부러웠습니다. 너무나도 부러웠습니다. 다들 돌려가며 사진을 찍는데 저는 거부했습니다.

 

'내 고기가 아닌데 무신...'

 

하여 계속된 반성낚시로 이어집니다.

 

그러나 계속되는 스피너베이트의 숏바이트(트레일러 훅을 쓰기도 약간은 부담스러울 정도로 삭은 수초가 빼곡했기에)

 

에 짜증만 계속되고

 

결국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프레셔를 받은 상황이라면 스몰러버지그에 반응이 어떨지...

 

1/16oz 스몰러버지그와 SM tech 쉐드웜(약간은 언밸런스한 조합이지만 폴링속도를 늦춰보고자 트레일러를 오버해서 달았습니다)

 

그리고 삭은 수초가 빼곡한 포인트로 진입...

 

수초사이사이 구멍을 공략할 요량으로 피칭 후 리프트&폴에 이어진 살짝 끌고가는 입질~

 

훅셋과 동시에 10LB & ML 베이트대는 힘을 못이겨내고 라인만 팅~!

 

아... 허탈합니다. 스몰러버지그는 죄다 위드가드가 없는것만 남았고... 트레일러로 썼던 쉐드웜도 바닥이 난 상황입니다.emoticon

 

어차피 ML 장비로는 끄집어내는데 무리가 있을 것으로 판단...

 

14Lb가 감긴 M 대로 1/2oz 러버지그 장착, 그리고 트레일러로 시조회에서 받은 투구웜 셋팅.

 

재차 그자리를 노려봅니다.

 

역시나 끌고 갑니다. 그러나 또 팅~ 하고 터져버립니다.

 

라인이 쓸려서 일까요? 라인을 3미터 정도 끊어내고 다시 같은 채비를 드리웁니다.

 

반응이 없네요... 그옆의 수초구멍 공략. 그리고 이어진 입질....

 

이번에는 감아버렸습니다. emoticon 미디움대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자리인가 싶습니다....

 

한번만 더~ 해서 또다른 구멍... 이번엔 제대로 걸었습니다. 고기도 물 밖으로 띄워 결국 끄집어내었습니다.

 

크네요...emoticon 드디어 2010년 프리배서의 4연꽝이 깨지는 순간입니다.

 

인증샷을 찍고자 헐레벌떡 뛰어갑니다. 고기가 무거워 이쪽저쪽 다른손으로 바꿔들고 뛰어갑니다.

 

 IMG_2628.jpg

이 놈 입니다.

 

다른 각도에서 한번더...보면...

 

IMG_2626.jpg  

한장 더~

 

IMG_2627.jpg  

 

52~53센티 정도 되는 대꾸리입니다.(무게는 저울이 없어 생략... 확실히 1600은 넘겠고... 2000이 될지...)

 

그리고 재차 그 포인트로 가서 공략..

 

역시나 같은 입질 어라...? 발밑에서 털려버립니다...

 

또 옆자리 공략... 이번엔 제대로 걸었습니다.

 

IMG_2629.jpg  

역시나 한장더..

 

IMG_2630.jpg  

emoticon 요놈도 훌륭하지요?

 

그리고 또 옆자리 공략... 했으나 또 감아서 팅~emoticon

 

3시가 넘어서니 슬슬 바람이 죽기 시작합니다... 더불어 입질도 끊기고...

 

해서 철수 합니다.

 

집에 들어오니 어깨가 욱신욱신하는 군요... 안쓰던 힘을 써서인지..

 

알고보니.. 똥바람에 감기몸살이 와버렸습니다.

 

그러나... 간만에 행복하게 푹 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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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이용인(물빛거리)

물빛거리 님께서도 대꾸리하실껍니다. 감사합니다.

10.03.30. 09:13
profile image

조행기는 포인트공개를 원칙으로 합니다... 만,

 

관리형 저수지라고 하시니 옮기지 않고 그대로 두도록 하겠습니다.

10.03.29. 23:26
김진충(goldworm)

그런 문제로 올려야 하나 고민을 좀 했었습니다... 만,

너무 기분이 좋은지라... 조행기도 뜸하고 해서 올렸습니다.

용서해 주시는 거죠?emoticon

10.03.30. 09:15
profile image
예병희(프리배서)

유료터는 어디라고 알려줘도 가는게 꺼려지죠.

앞으로는 유료터는 사정에 의해서 공개 안하셔도 되는걸로 할까 싶습니다.

10.03.31. 17:12
김진충(goldworm)

네... 좋으신 생각입니다.

가까운 분이면 알음알음으로 모시고 가도 되지만 완전히 오픈하면

그분들 입장에서도 생계에 곤란함이 있을 수 있다고 하시니...

그렇다고 조행기를 안쓰기도 뭐하고...말입니다.

10.04.01. 19:12
박재관(현혜사랑)

네... 너무 오랜만에 고기를 잡다보니 게시물이 없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0.03.30. 09:15

잔챙이 모습만 겨우 확인하고 있는 저로서는 부러울 따름입니다.

화끈하게 열받는 염장성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대꾸리 손맛 축하드립니다.

10.03.30. 00:57
김종민(돌아온달마)

염장지를려고 올린건 절대로 아닙니다.

그냥... 자랑을 하고 싶었던 게지요.emoticon

감사합니다.

10.03.30. 09:17
김태균(뚜벅이)

대낚 위주의 관리형 저수지 입니다.

평일에만 알음알음으로 루어꾼을 받아는 준다고 하시지만 소문나면 장사안된다고 하시더군요.

감사합니다.

10.03.30. 09:19
김광락(배스타작)

손맛이랄게 있겠습니까. 수초에 감아버릴까봐 정신 없었습니다.

10.03.30. 09:19
profile image

최근 대꾸리 소식들이 간간히 들리긴 했지만 연속 때꾸리 소식은 처음인듯 합니다!

손맛이 아주 징하셨겠어요...

완전 부럽습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

아!! 그리고 주신 릴 아주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

여성분들이 쓰기에 딱 맞게 아주 아담하니 좋더군요....

 

10.03.30. 09:13
장현수(또라에몽)

축하 감사합니다.

릴은 드리면서도 죄송하단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기름칠이라도 하면 좀 쓰실만 하시지 싶습니다.

제가 입문할때 쓰던릴이라 안쓰더라도 계속 가지고 있으려고 했지만...

그래도 장비는 아끼고 사용해주는 주인을 만나면 행복하겠지요.emoticon

10.03.30. 09:22
profile image

뭡니까.......emoticon

연타로 대꾸리를........빵이 장난이 아닙니다....대꾸리 손맛은 어떠한지....아직 느껴보질 못해서....emoticon

10.03.30. 09:57
이호영(동방)

지나고 나면 손맛이 어땠는지 모릅니다.

물에 띄워 개체를 확인하는 순간 정신 없어지거든요.

10.03.31. 11:12
profile image

어떤 어복을 타고나야 연속 대꾸리가 가능할지 ...emoticon

 

전 대꾸리 언제 잡은 기억도 가물가물 합니다.

 

큰 손맛 보심을 축하드립니다.

10.03.30. 10:29
배대열(끈기배써)

복이 있긴 있나봅니다. 그래도 전 마릿수 대박이 더 좋더군요.emoticon

10.03.31. 11:13

대꾸리 부럽습니다.  올해는 목표를 대꾸리로 잡았는데... 아 부럽습니다.

10.03.30. 11:18

대꾸리 축하드립니다 저두 당진 올라와 있는데 낚시갈 시간은 안주네요 나쁜회사같아요 emoticonemoticonemoticonemoticonemoticon

10.03.30. 12:18
백준영(왕초보)

당진,아산 등에는 너무나도 좋은 소류지들이 많더군요.

기회가 있을껍니다.

10.03.31. 11:16
profile image

터지고터지터지고 그래도 잡아내셨네요

연속 대꾸리 그 흥분한 느낌이 그대로 전달이 되네요

멋진 꽝탈출 축하드립니다.

10.03.30. 13:47
profile image

대꾸리가 덜컥 부럽습니다... 저도 올해 대꾸리 5마리가 목표인데 아직 소식이 없습니다..

손맛 축하 드립니다..

10.03.31. 20:01
권대혁(코봉이)

저도 한해 대꾸리 5마리는 구경도 못해봤습니다.emoticon

목표 달성하시길 기원합니다.

10.04.0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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