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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8일 대청댐

박재현(열혈배서) 6558

0

22

골드웜네에 가입하고 거의 7년만에 처음으로 조행기를 올립니다.emoticon

 

주말에 잠시 가까운 대청댐을 찾았습니다.

늦잠자고 느지막하게 도착한 대청댐.

어디로 가서 보트를 펼까 하다가 방아실 굿당으로 갔습니다.

 

만수에 가까울때는 파란색 사각형 친곳에서 보트를 펼수 있습니다.

이날은 빨간색 타원있는곳에서 보트를 폈습니다.

물론 수위가 낮으면 몽땅 개펄이므로 보트펴기에 최악입니다만,

어느정도 수위가 있으면 진입도 쉽고, 방아실 슬로프처럼 붐비지도 않아서

한가하게 펴고 접고 정리하기 딱 좋습니다.

그리고 좋은 포인트가 가깝다는 장점이 또 있죠 emoticon

map.jpg

진입해 보니 물가 50cm 까지는 괜찮고 그 이후로 진흙밭이 이었습니다.

그럭저럭 펼만했죠.

 

도착해보니 바람도 별로 없고 날씨는 모처럼 쾌청하고 낚시하기 좋은 날씨였습니다.

물론 아침나절에만요...

배띄우고 1분만에 포인트에 진입했습니다.

어딘지 아시는분들은 다 아실겁니다.

 

SG106432.jpg

  

바이브레이션으로 돌밭 사이를 누비다 폴링시키자 강하게 채고 갑니다.

SG106430.jpg

 

힘좀 쓰더니 4짜 한놈이 올라왔습니다.

SG106431.jpg

 

첫 시작으로 좋긴 한데 어째 약간 불안해집니다.

시작하자 마자 손맛을 보면 하루가 불안해지는 징크스가 있거든요.

 

역시나 조금있다 본류대로 진입하니 폭풍우가 몰아치기 시작합니다.

추소리로 들어가는 삼거리쯤에 있는 골창앞에서는 앵커를 던져도 소용없을 정도로 몰아치더군요.

안쪽에 노란보트가 한대 있던데 좀 잡으셨는지 모르겠더군요.

 

골창안쪽을 잠깐 지지다 포기하고 다음 골창으로..

작은 골창이라 한바퀴 돌아서 입구쪽으로 돌아나오면서 보니 언덕에 가려 바람을 피하는

곳이 보였습니다.

 

SG106437_m.jpg

 

역시나 한녀석 올라오길래 보트를 물가에 붙이고 생각했던 수심대를 노려봤습니다.

대략 5~6미터권을 목표로 좀더 뒤로 던져서 슬슬 끌고 올라오면서 녀석들을 유혹하기로 했죠.

 

역시 예상대로 계속 입질이 들어옵니다.

 

SG106440.jpg

 

이정도 폭풍속에 이정도 조과면 만족입니다.

 

SG106442.jpg

 

큰놈들은 아니지만, 스쿨링 되어 있었던지 비슷한 지점에서 십여수 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하루 계획마릿수를 넘겼으니 그담부터는 유람 모드 입니다.

바람을 거슬러 추소리 병풍바위까지 달렸지요.

중간중간 노란보트들 많이 보였고, 수정가든앞에도 몇대 모여 있길래

많이들 오셨구나 했더니 골드웜님이랑 다른분들이 식사중이셨던 모양이네요.

미리 알았다면 들러서 인사라도 했을텐데요..

식사중에 혼자 방방거리고 지나다닌 팔콘 290 보트가 저였습니다.

 

언제봐도 병풍바위는 멋지죠.

SG106444_m.jpg

 

수온도 본류대보다 훨씬 높던데, 입질은 못받고 그냥 돌아 나왔습니다.

 

 

이평리쪽으로 나오며 둘러보니 꼭 물고기 혹은  뱀대가리 같이 생긴 바위가 있더군요.

SG106462.jpg

몇년을 지나다녔는데 이렇게 보이긴 처음인거 같습니다.

다른때는 고기잡느라 바뻐서 못봤을테지만, 역시 유람모드라서.... 

 

돌밭구간을 거의 나와서 바람이 잠잠한 곶부리가 보였습니다.

SG106465.jpg

 

역시나 몇마리 또 나옵니다.

SG106466.jpg

 

이놈을 끝으로 낚시접고 복귀했습니다.

새벽부터 눈부릅뜨고 감시하던 딸네미 전화 성화에 못이겨서요.

물론 일찍 들어간 상으로 맥주한잔 얻어먹었죠.

 

집에서 15분거리인 대청댐.

하지만 항상 어렵기만 한 곳이죠.

뭐 남쪽나라 낚시에 익숙해져서 그렇겠지만요..

올해는 좀더 열심히 들이대 볼려구 합니다.

지나다 보시면 아는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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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profile image

멋진 조행잘 봤습니다... 첫조행기라고 하셨는데 대청조행많이많이 올려주십시요`~!

 

10.03.29. 20:27
profile image

추소리 들어가는 삼거리 맞은편에 잇는 꽤 큰 골창,

거기를 용호리라고 하죠.

그안쪽에 2-3미터권의 집터가 있는데, 거기서 죽 지지고 있던 사람이 저였던거 같습니다.

 

빨간보트랑 흰보트를 본거 같은데요 ?

10.03.29. 20:49
profile image
김진충(goldworm)

용호리 다음골창은 조금 작은 규모죠 거기 입구쪽에 바람을 피하면서 바짝 붙어있던 그보트였군요.

거기서 마릿수가 나왔다는 말이죠? emoticon

10.03.29. 20:53

대청호가 15분이라 정말 부럽습니다.

 

전 안동에서는 안좋은 기억만 있고 대청에서 대박난 경헙이 있어서

 

항상 대청호 소식이 제일 궁급합니다.

 

지주 대청소식 전해주세요.....

10.03.29. 20:54

와우... 좋은 emoticon녀석들만 골라서 손맛보셨네요...

대청이 15분거리라... 최고입니다emoticon

10.03.29. 21:25

저는 1시간 거리지만 그래도 대청이 제일 가깝네요

손맛 축하드리고요 포인트 소개 감사드립니다emoticon

10.03.29. 21:43
profile image

열혈배서님 반갑습니다. 앞으로도 조행기 자주 올려주세요.

마릿수 손맛 축하드립니다.

10.03.29. 23:28

대청에서 전해지는 조행기가 더 해지는 것을 보니 시즌이 바짝 코앞으로 다가온 듯 합니다.

자세한 포인트 설명 덕분에 다음 대청조행에 큰 보탬이 될 것 같습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

10.03.30. 00:53
profile image

아니!  엄청 잡으셨네요. 역시나 이번에도 골드윔님의 실력이신지...????

 

 아무튼, 손맛 축하드립니다.

10.03.30. 00:58
profile image

사진이 참 깔끔한게 보기가 좋습니다

아기자기 재미있는 낚시를 하시는 것 같네요

손맛 축하 드려요

 

10.03.30. 01:25

대청호 포인트 및 주위 풍경이 언제봐도 참 이쁩니다..

거기다 손맛까지 보시고 축하드립니다.

10.03.30. 03:14
profile image

경치 좋고 빵도 좋고....멋집니다...대청 꼭 가보고 싶습니다..emoticonemoticon

10.03.30. 08:20

고생하셨습니다..

바람도 많이 불고햇는데..역시 고수님들은 쏙쏙 잘 뽑아내십니다.

손맛축하드립니다.

10.03.30. 09:37
profile image

대청호가 가깝다는 말이 가장 매력적으로 들리네요.

올핸 꼭 들러봐야 할 것 같습니다. 멋진 풍경 덕분에 잘 감상하고 갑니다.

손맛 보심을 축하드립니다.

10.03.30. 10:33

대청호 올해는 꼭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낚시보다  멋진 풍경을 담고 싶습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

10.03.30. 11:26
profile image

집에서 15분

그렇다면 현지인 역시 현지인은 당해낼수가 없습니다.

월요일 대청갔다가 철저히 외면당하고 왔습니다.

그래서 대청 또다시 가려구요

10.03.30. 14:08

그림을 보니 기억나는 거기네요.  

대청 손맛  축하드립니다.

 

10.03.30. 18:39

손맛 축하드립니다.

대청호의 매력은 멋진 풍경이 아닐까 하네요~

 

사진을 볼때마다 매력적으로 느껴지네요

10.03.3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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