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삼지 대박
일시 : 2010/01/09, 14:30-17:30
장소 : 고삼지 양촌좌대 빙어터
채비 : 견짓대, 빙어카드, 구더기 미끼
조과 : 60여수
토요일은? 낚시하는 날!
지난 월요일 폭설로 휴강하였던 영수(아들) 수학학원의 보강때문에
오후1시에 영수를 학원까지 태워다주고 곧장 고삼지로 달렸습니다.
양촌좌대에 갔더니 가족단위로 나들이 나온 사람들로 바글바글 하네요.
모두들 열심히 빙어낚시 하고, 아이들은 썰매도 타고, 눈싸움도 하고..
저는 채비를 챙겨서 얼음구멍 하나 맡아서 빙어낚시에 열중하였습니다.
낚시터에 카메라를 가져가지 않아서 현장에서 찍지 못하고
집에와서 빙어사진을 찍었더니 다들 드러누워 있네요.
오후 피딩타임 3시간동안 잡은 것입니다.
언제나처럼 요리를 시작합니다.
깨끗이 씻어서 물기빼고 마른 튀김가루 뭍혀서
반죽한 튀김가루에 풍덩한 다음에
펄펄끓는 식용유에 잠시 튀겨내면
입안에 사르르 녹는 빙어튀김이 됩니다.
눈발이 날리는 가운데 홀로 조용히 낚시 즐기고
잡은 빙어로 아내가 좋아하는 빙어튀김 만들어 먹었습니다.
연초부터 대박조행이라 기분 좋습니다.
빙어는 내장안빼고 바로 튀기는가봐요?
빙어 땟깔이 참 곱게 잘 찍혔네요.
사진올리는건 불편하지는 않으셨는지?
예, 그냥 한번 헹궈서 튀김가루 묻히면 됩니다.
사진 올리는 것..
처음에 연습으로 그냥게시판에 카랑코에 올릴때는 꾀나 어려웠는데
이번에는 쉽게 하였습니다.
일단 올릴 사진들을 모두다 첨부해두고
커서를 사진이 들어갈 위치에 둔 다음에
해당하는 사진의 파일명을 클릭하고
[본문삽입] 누르면 해당위치에 올라가네요.
빙어튀김이 너무 맛깔스러워 보입니다.
소주 한 잔이 절로 생각나게 합니다.
춥다고 방에만 있을 일이 아니고 빙어잡으러 가봐야겠습니다.
빙어튀김 한번 맛보면 그냥 뿅갑니다.
무지 담백하고 바삭하거든요.
빙어튀김
내일 주말이라 애들 데리고 한번 가볼까 생각중인데 어디로 갈까 고민중입니다.
의성쪽 조성지를 갈까 김천쪽 대방지를 갈까 두곳다 구미에서 30~40km 거리에 위치한곳이라 한번 가볼만 할듯 합니다.
가족과 빙어터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빙어낚시는 낚시하는 맛도 있지만
아이들이 썰매타고 놀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그 옆에서 어묵탕 끓이고 삼겹살 구으면 더 좋고요.
아참, 튀김가루 한봉다리와 식용유 한병도 챙기세요.
빙어 60여수,,,,
엄청 바쁘셨겠습니다.
빙어튀김에 침 넘어 갑니다.
꾀 바빴습니다.
어떨때는 잡힌고기 따고 낚시 넣는데 또 물고 늘어지더군요.
올리다가 얼음위에 빙어가 떨어지면 왜그리 반갑던지..
빙어가 참말로 이쁘고 먹음직 스럽네요
맥주는 한캔 있고 안주는 없고[울음]
바닷가로 달리세요.
볼락, 학꽁치, 망상어, 전갱이 등등
안주감이 널렸네요.
와우~ 대단한 조과입니다.
빙어튀김 한번도 안먹어 봤는데..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돕니다.
기회되시면 빙어튀김 드셔보세요.
보통.. 빙어낚시터 근처의 빙어판매점에서 빙어튀김도 만들어 줍니다.
재키님, 안녕하세요. 현장사진도 보고싶은데 아쉽네요. 요즘 아이와 마눌 눈치보느라 꼼짝 못하네요.
빙어의 자태와 갑옷입은 모습에 침이 고입니다.
빙어튀김 이슬이가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