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24 대청, 부제 : 주말2연전중 1전
??지난주에
뭔일이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와이프에게 조금 투덜댔더니 다음주에는 토요일 일요일 이틀내리 낚시갔다오라는 선물을 받아냅니다.
그리고 기다렸던 주말,
하루는 대청 하루는 안동으로 작전을 세웠습니다.
첫날 안동을 가려다가 맘을 바꿔서 대청으로 갑니다.
일요일 열릴 대청에 중부리그를 피하기 위해서였죠.
누구랑 갈까 하다가 타피님과 동행합니다.
아직 아침피딩이 별로 매력없기 때문에 조금 늦은 6시경 나섰네요.
추풍령에서 칼제비 한그릇 하는데 동방님과 친구분이 바로 옆자리에 있었네요.
??대청은 지금 매우 분주합니다.
방아실에서 배를 폈는데, 조금 늦게 도착했음에도 아직도 배펴는 분들이 많았고
그와중에 트레일러는 계속 내려오고,
정말 10분만에 보트조립완료한듯 싶습니다
이정도 스피드면 트레일러 물에 담그고 빼는 시간이랑 별반 차이도 없지 싶어요.
하여간에 그렇게 도망치듯 방아실을 빠져나와 귀신골 방향으로 슬슬 훑어 나가기 시작합니다.
동방님께도 그방향으로 움직여주십사 미리 말씀은 드려놨었지요.
혹시 안따라오나 싶어 뒤를 자주 돌아봤지만, 감감 무소식.........
??듬성 듬성하게 고기가 나왔습니다.
3짜 중반 후반, 그리고 4짜초반 급 정도...
힘이 좋고 튼실해서 재미가 있더군요.
타피님은 네꼬리그, 저는 옆구리리그로 잡아냈습니다.
??
"신혼은 아름다워라~"
타피님 형수님께서 싸주신 오렌지입니다.
덕분에 보트위에서 오렌지까지 먹어보는 호사를 누렸네요.
??"나도 한입줘~, 안주면 등지느러미로 확 찔러버릴겨"
라고 하는듯 싶네요.
직벽보다는 잔돌 무너진 지역...
직벽 사이사이에서 볼수 있는 구간입니다.
이런데서 한 4미터권까지 루어를 떨궜다 싶으면 물어주더라구요.
??
??새벽일찍 도착하셨던 초심님,
350 콤비에 9.8마력을 타고 다니고 계시죠.
오후 일정때문에 점심때쯤 일찍 떠나셨고요.
점심때가 다되도록 동방님이 안오시길래 전화를 해봅니다.
쓰레기방지 펜스 같은델 지나고 있다는데....
분명히 방아실 나와서 좌회전 해서 쭉 오라고 했었는데...
어찌 그리 가고 있을까요?
전화기 너머로는 기름이 다 떨어졌고 어쩌고 저쩌고....
??
얼른 달려서 올라가보니 가지고온 기름이 다 떨어져서 가이드모터로 회항중...
5마력엔진에 내부연료통에 기름이 전부였다는데 그마저도 가득이 아니었다 합니다.
연안에 붙여서 밥이나 해먹어 볼까 싶은데,
라면과 코펠은 차에 있고...
연안 접안해서 빠져나오려고 보니 노도 없고...
하는수없이 제 보트로 견인해서 방아실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점심을 그렇게 해결했지요.
대청이나 안동 같은데는 작은 저수지와는 차원이 다른 곳입니다.
미리 움직일 동선을 지도를 보고 확인하셔야 하고
옷도 든든히 입어야 하고
연료도 충분히 챙겨야하고...
아 정말 자꾸 말하자면 입이 아픕니다.
다음에 오실때는 꼭 준비를 단단히 해서 오세요.
여기에도 "신혼은 아름다워라~"
형수님께서 싸주신 복음밥... 도시락 정말 맛있더군요.
라면과 함께 곁들이니 최고였습니다.
오후 조행은 석호리방향으로 잡습니다.
열심히 지져봤지만, 상황은 오전과 매한가지네요.
오후 마칠때쯤 세어보니 저 10마리, 타피님 8마리쯤 하셨네요.
루어샾 최사장님 일행과 만났는데,
4미터권을 노려서 싱커를 조금 무겁게 하여 직공으로 노려보라 하시네요.
아직도 대청이에 배스들은 연안 바짝에 붙지는 않았나 봅니다.
그래도 나오기는 나오는 상황이구요.
이제 다음주쯤이면 연안 바짝까지 올라붙을겁니다.
막 나오는 상황이 이어질듯 하네요.
오후 5시가 안되서 배를 접고 철수합니다.
그리고 다음날을 위해서 집으로 후딱 귀가하여 정비....
대청 현재수심은 67미터 전후정도에서 수위가 계속 조금씩 내려가는 중입니다.
수온은 12도~14도 전후 정도...
귀신골에서 대청호로 달려가며 찍은 동영상도 첨부합니다.
그냥 막 달리는 영상이며 별다른 편집없이 그대로 업로드 된 영상입니다.
(동영상 인코딩 중이라서 잠시뒤에 나올겁니다.)
주말2연전 2편 조행기 곧 이어집니다.............................
??
부럽습니다. 저도 멀리 출조를 가고 싶지만 항상 마눌님이 정해진 시간에 오라해서 가까운곳밖에 못다닙니다. 언제 출근 안하는날 몰래 다녀와야할듯 합니다. 손맛 보심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아..... 배스 잡는거 말고도 딴것도 부럽습니다.
그러게 배스 잡지말고 딴데도 관심을.........
다른건 다 그렇다 치고는..
이젠 중전마마님들의 도시락 자랑으로 장르가 바뀌는가요?
제 중전마마님도 낚시 갈때마다 초밥을 싸주곤 합니다만 .. 안올렸었는데!
이렇다면 심하게 올려주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번주말 연휴에 서해앞바다 대이작도 펜션 예약해 놨습니다.
물론 발키리(새로만든 콤비보트) ~ 를 타고 시험삼아 1박2일 다녀 올겁니다 !!!
물론 고기는 빈작이겠지만서도.. 뭐 그렇다는겁니다 ! 그런데 이런글들 보여주면
은빛숟가락님 또는 오션님 삼광님등등.. 어쩐대요??
은빛님은..스스로 요리 잘하시니 패스.
삼광님은 ..음...음..역시 혼자가 아니니 패스~~
그리고 전~~제게는...제겐... 제수씨가 싸주는 도시락이 있습니다.
도도님 초밥사진 한번 올려주세요...
와이프가 초밥은 못만들것 같고
나중에 김치볶음밥만들어 올라가겠심더
충격 받고 후딱 가라는거죠 뭐...
사진을 와이프에게 보여줬더니.... "나는 이런거 몬한다~" 합니다.
보트위에서 오렌지라...
이번주말에 꼭 사용하고픈 아이템입니다.
근데 제가 싸야 한다는게 서글프네요
지난번에 보니까
보트안에 온통 먹을거 천지던데요.
오렌지 없어도 될듯
...죄송하기 이루 말씀드릴수가 없네요...
골드웜님 아니었음 대청호 표류자 될뻔 했습니다...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대청을 너무 만만히 봤던 모양입니다. 실폐를 해 봤으니 담에 실수 없겠죠...
꼭 다시한번 대청 도전해봐야 겠습니다..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타피님께도 감사드립니다..점심에서 신혼에 달콤함이 뭍어나더군요... 전 신혼이 아니라 이런 호사는 못 부립니다...부럽습니다..
골드웜님 선물도 정말 감사합니다...아까워서 어찌 쓸란지....근데...이름을 뭘로 해야하나요...??
스피너베이트....러버스피너..??? 프리스피너..?? 뭐 아무렴 어떻습니까....감사히 잘 쓰겠습니다...
담에는 여유로운 모습으로 제가 음료수라도 대접해 드릴께요...그런 여유를 언제 가질지는 모르지만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안그래도 동방님 처음 뵙는 자리에... 너무 하지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안전과 직결된 것이니만큼 잔소리를 좀 해야겠다 싶었습니다
널리 이해해주세요
안전은 아무리 잔소리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타피님 좋은 말씀 좋은 경험으로 듣겠습니다..
아무도 안가르쳐 주더라구요...타피님 말씀 감사드립니다..담부턴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그날 드렸던건 버즈베이트,
정확히 이름을 붙여보자면 "골드웜표 지그 버즈" 정도...
던지고 수면위로 빠르게 감으면 따르르 하는 벨소리가 크게 날겁니다.
금호강에서 잘 먹히구요.
수온이 14도 이상 올랐을때.... 아침저녁, 장애물에 바짝 붙은 배스등을 노리면 잘 나옵니다.
버즈베이트에 빠지면 하루종일 그거만 던지기도 해요.
그라고 다음부턴 철저히 준비하세요.
보팅은 준비가 중요합니다.
그렇군요...선물 넘 감사드립니다..아까워서 쓸수나 있을라나 모르겠네요...
담부턴 철저한 준비로 다시한번 대청에 도전해 볼랍니다..그땐 초짜 딱지도 떼겠죠...
크~허억... 오렌지 내가 겁나 좋아하는건데
토요일날 대청에 갈걸...
타피님도 만날수 있었을텐데
후회 막급입니다.
길이 엇갈려서 우짠데요.
죄송합니다.
그렇게 오실줄 알았다면 미리 알려드릴것을.....
역시 항상 멋진 모습만을 보여주십니다.
저도 언젠간 저런 멋진 모습을 담아 보아야겠습니다.
별로 안 멋진데요 뭐...
저 볶음밥이 5짜 이상이군요 부럽습니다~
크리스님도 장가 안가셨나 본데요?
참..풍성한 조행기네요.
손맛 입맛 모두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뽁음밥 보기가 좋은데여
보기좋은 떡이맛도 좋다구요^^
손맛 보심을 축하드립니다~~~~~~
조행기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초창기에는 우리 와이프 마마님도 점심을 이쁘게 만들어서 새벽에 낚시 나가는 저의 손에 꼬~옥 쥐어 주던데...
이제는 내가 나가는지.. 들어오는지 신경도 안쓴다는...^^
저는 요즘들어서 대우가 조금 좋아지고 있는 형편입니다.
전에는 낚시가면 눈도 안마주치던데요.
신혼은 아름다워
한잠자고 일어 났는데 배가 무지하게 고프네요
언넝 밥묵어야것습니다
그리고 대청 조만간 출동합니다.
기다려라 대청아
낚시말고 연애에도 시간을 많이 많이 할애해보세요.
후딱 "신혼은 아름다워~" 찍으셔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