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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국화도 바다루어 보팅

장인진(재키) 7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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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07/07 (음05/18), 05:10~11:30
날씨 : 맑음, 바람없음, 기온 28도 (전일 폭우)
개황 : 9물, 흐린물, 파도없음, 수온 19도
조석 : 00:51(27)▼  06:57(914)▲  13:27(87)▼  19:12(834)▲  (평택)
조과 : 애럭 다수
  
토요일은? 낚시하는 날!
목요일 밤부터 금요일 오전까지 수원지역에 300mm가 넘는 폭우가 내렸습니다.
장마전선의 북상과 서해로부터 수증기의 유입때문에 중부지방 전역에 많은 비가 
내려서 바다의 수온과 염도변화가 염려되어서 출조지를 결정하기 어려웠습니다.
고민끝에 집에서 가까워서 교통비 부담이 적은 용무치항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용무치항의 일출입니다.

조과가 시원찮으면 풍경사진이 많습니다.

work-DSCN7755.jpg

  

  

한산한 새벽의 고속도로를 달려 용무치항에 도착하니 먼동이 터오기 시작합니다.
서둘러 보트를 조립하고 보조슬로프까지 차오른 바닷물에 보트를 띄웠습니다.
국화도를 향하여 방향을 잡고 나가는데 역시나 예상했던대로 폭우의 영향으로 
물색이 상당히 흐리고 수면에는 거품과 풀잎등 많은 부유물들이 떠다닙니다.
어려운 낚시가 될 것을 직감하였지만 그래도 아침 바닷바람은 상쾌합니다.
 

 

국화도 입구의 항로표지 노란등대입니다.

등대 오른쪽의 수심이 7미터에서 12미터로 뚝 떨어지네요.

work-DSCN7757.jpg

  

  

국화도등대에 이르러 시간을 확인하니 조석예보상으로 끝들물에 해당하므로 
물이 들어오는 방향으로 보트를 위치하고 다운샷으로 세팅한 루어를 내려봅니다.
그런데 들물방향의 예상과 달리 보트가 반대방향으로 설렁설렁 흘러갑니다.
 

한참후에 알았지만 조석예보와 달리 이미 날물이 시작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바다낚시의 최대변수인 조석예보를 믿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 것입니다.
믿을만한 소식통에 의하면 새벽에 서해안 방조제 수문을 개방한다던데
평택호의 수문개방 때문에 물살이 반대방향으로 흘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국화도에서 바라본 동쪽하늘입니다.

해는 이미 저만치 올라와서 뜨거운 하루를 예고합니다.

work-DSCN7760.jpg

  

  

조류의 방향에 맞추어 보트를 이동하여 위치시키고 다시 채비를 내렸습니다.
수심이 12미터에서 7미터로 무려 5미터나 올라가는 수중직벽을 만나자 살작쿵..
긴가민가 하는 애매한 입질에 살자기 훅셋을 해보니 한마리가 달려있습니다.
그렇게 국화도 첫수가 올라왔는데 손맛과는 달리 씨알이 영 거시기 합니다.
 

 

국화도의 애럭..

아쉽구로.. 조금만 더 크지..

work-DSCN7764.jpg

  

  

점점 물살은 세지고 보트포지션 잡기도 어려워져서 섬 뒤쪽으로 옮겼습니다.
그곳에서는 손가락만한 애럭들만 반겨주고 쓸만한 씨알은 한마리도 없네요.
다시 등대로 나와서 분위기를 보니 물살은 아까보다 더 심해지고 입질도 없고..
또다시 섬뒤쪽으로 피하기를 여러차례 등대와 섬뒤편만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불쌍한 애럭들만 괴롭히다가 오전 한나절의 낚시시간을 다 소비하였습니다.
 

 

OruxMaps로 기록한 오늘 낚시한 궤적입니다.
OruxMaps 사용법은 클릭 => http://blog.naver.com/jackieee/153767411

Image2.jpg

  

  

철수하면서 슬로프를 바라보니 턱이져서 슬로프가 저만치 높이 있습니다.
주변을 살펴보니 드러난 갯벌위로 보트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살살 다가가서 딩기돌리가 뻘에박히는 고난을 헤치고 보트를 올렸습니다.

  
용무치항은 오늘 처음 가보았는데 거리도 가깝고 국화도 포인트는 좋지만
나홀로 출조시 간조에 보트 접기는 가능하지만 펴기는 어려워 보였습니다.

상황에 맞추어 용무치항 또는 왜목항을 선택하여 이용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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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샷이 바다에서도 통하는군요

오럭스멥은 저도 폰에 받아놓았는데

아직은 사용을 못해봤습니다.

재키님에 리뷰를 보고  따라해봐야 겠습니다.

12.07.09. 15:07
장인진(재키) 글쓴이
김규식(뿌뿌)

경험상..

수심 5미터 이내는 지그헤드로 하면 좋았고요.

수심이 그이상 깊어져서 20미터 까지는 다운샷이 편리했습니다.

 

12.07.09. 16:51

이제 바다에도 적응이 끝나신거 같습니다..

 

대박 조행 기다리겠습니다..

 

12.07.09. 19:09
장인진(재키) 글쓴이
금성현(늑돌이)

예전에 심하던 배멀미도 없어지고 거의 적응이 끝난 것 같습니다.

가을에 갑오징어들 혼내줘야 하는데 그때까지 바다보팅 경험을 쌓아야 하겠습니다.

12.07.0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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