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020 경주읍천 삼치사냥
어찌 어찌 주말 스케줄을 잡다보니
혼자내요.
골드웜 혼자 출조나가는것이? 어쩌면 당연한것이었는데,
한동안은 주말출조를 혼자갔던적이 거의 드물었던거 같습니다.
토요일 목표를 삼치냐 무늬오징어냐 둘사이에서 엄청 고민하다가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곳, 경주 읍천으로 가서 삼치사냥을 해보기로 마음먹습니다.
모처럼 혼자 가려니 홀가분합니다.
약속시간 맞출필요도 없고
준비물들이야 늘 차에 준비되어있으니까요.
출발 전날 저녁
슈퍼에서 1.8리터 얼음병 두개, 음료 몇가지와 간식한두가지 구입해두었고,
새벽 4시경.
집에서 출발하여 왜관 김밥집 들러 김밥 세줄 구입하고...
경부고속도로-경주IC-불국사앞-외동 경유하여 읍천으로 향합니다.
약 140km...
폰에 저장된 MP3들 들으며 달려가니 그렇게 멀게 느껴지진 않네요.
읍천항 도착해보니
항 안쪽 남쪽편에 큰 주차장이 있고, 슬로프도 있습니다.
그런데 슬로프 앞쪽에 이것저것 진입방해요소가 많고 배도 몇대 주차되어있고....
낮에는 관광객들이 많이 몰려와서 입구를 주차로 막아버리더군요.
보트를 후다닥 준비하고 출항....
읍천항~전촌항 부근은 가을철 삼치낚시로 유명한 곳입니다.
여기말고도 동해 어느곳이든 이맘때면 삼치떼가 버글버글 합니다.
삼치어군은 연안 가까이 붙는일은 드물기에 배를 타고 나가야 하는데요.
이번의 저의 도전은 고무보트를 이용한 삼치낚시...
항에서 약 2-3키로 정도 난바다까지 달려나갑니다.
이른아침부터 큰장대 두개를 매달고 달리는 삼치트롤링 어선과
낚시배들...
저 같은 고무보트들까지 참 다양하게 떠있네요.
골드웜의 첫번째 낚시방법은 트롤링....
메탈이나 싱킹미노우 등을 30~50미터쯤 캐스팅한후 그냥 끌고 저속으로 달립니다.
그러다보면 턱~ 하고 삼치가 걸려들지요.
삼치어군은 어탐에도 잘 찍히지 않습니다.
멸치 어군이 없다면 더 찾기 힘들지만, 트롤링하는 방법으로 대충의 어군위치를 추적해볼수 있습니다.
트롤링 어선이 많이 맴도는 곳 주위가 포인트겠지만,
그런곳은 우리가 끼이면 서로 방해되고 눈총만 받겠죠.
적당한 거리를 두고 빙빙 돌다보면 분명 삼치 입질을 받게 됩니다.
두번째 방법은 메탈 지깅
일단 트롤링으로 삼치입질 한번 받으면 거기서 시동끄고
메탈을 던집니다.
삼치가 그날 몇미터쯤에서 입질하는가 확인하는것이 중요한데,
일단 던지자마자 표층을 끌어보고...
안되면 폴링후 스풀을 열어둔채로 카운트를 합니다.
약 10초쯤 기다려본후 저킹과 함께 힘차게 릴링....
10초로 안되면 20초...
저킹과 릴링은 되도록 빠르게 해줘야 하며
릴링은 가급적 멈추지 않아야 합니다.
특히 입질을 받았을때 배스루어하던 생각으로 멈추고 기다리는 경우가 생길수 있는데...
삼치는 그렇게 되면 루어 달리던 속도 그대로의 위치를 추정하고 물어버리게됩니다.
목줄이 삼치이빨에 잘려나가는 이유.
릴링을 멈추기 때문인데,
입질을 받을수록 더욱 멈추지말고 릴링해야합니다.
입질한 녀석 주위에는 삼치무리가 머물고 있으며
루어를 노리는 녀석또한 한놈이 아니란 거죠.
워낙 빠르게 달리는 녀석들이다보니 멈추지말고 더욱 빠르게 릴링하면 그걸 또 쫓아와서 물게됩니다.
트롤링하는 방법이 잡기에 수훨하다 여기는지
어선들따라 트롤링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한자리에서 지깅하는 방법이 훨씬 수훨합니다.
그러다 잘 안나오면 조금씩 이동해보다가...
또 그것도 안되면 트롤링하다 한마리 잡히면 그자리에서 낚시하기...
고무보트로 삼치잡기
고무보트로 삼치낚시가 조금 불리한점이 있습니다.
이유는 삼치자체가 워낙 뻐등거림이 심하고,
낚시바늘도 무시무시하게 큰 바늘을 쓰고 있고...
보트안에 삼치를 올려놓았을때 빠르게 제압하지 못한다면
보트안은 그야말로 난리가 나기 때문입니다.
일단 뜰채는 사용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이유는 뜰채를 한번 쓸때마다 바늘이 꼬이기 때문에 그걸 푸는데 더 공이 들기 때문입니다.
주둥이 집게도 바늘이 심하게 박히지 않는한 사용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역시 절차를 간소화 하기 위함입니다.
순식간에 많은 마릿수가 몰리는 것을 감안하여
최대한 빠른 처치가 중요합니다.
낚시배나 FRP보트, 콤비보트라면 많이 잡힐땐 그냥 발밑에 던져두었다 나중에 한꺼번에 처리합니다.
그런데 고무보트는 그럴수가 없지요.
사진처럼 양동이 하나 준비하여 바닷물을 조금 담아둔 후...
잡은 삼치를 가위로 처치후 거꾸로 박아둡니다.
그럼 피가 빠지고....
보트에 올라온 삼치 처리 방법.
일단 보트안으로 들어오게 한후 반코팅장갑낀 왼손으로 꼬리를 잡습니다.
약간 꺽듯이 꽉잡으면 잘 빠지지 않습니다.
이때 바늘빼고 가위로 아가미아래쪽을 반정도 자른후 양동이에 쳐박는것입니다.
아무리 잘 조치하더라도
삼치가 뻐등거림으로 인해서 핏물이 튀고...
보트안은 전쟁터로 돌변합니다.
뭐 나중에 다 씻으면 되니까 걱정할것은 없습니다.
태클박스 안쪽등에 핏물이 튀지않도록 늘 신경써주는것이 좋고...
옷은 바지며 윗옷까지 비옷을 입는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읍천 삼치
꼬리잡고 바늘빼고 가위로 피뺀후 양동이에 담기전 모습....
아침나절 꽤 괜찮은 마릿수를 기록합니다.
연속으로 히트되는데,
바로 보트앞에서 놓치는 일이 자주 있더군요.
아마 놓친 놈들까지 다 랜딩했더라면 금새 쿨러를 채웠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놓친게 반...
그리고 잡아낸 녀석이 반...
삼치낚시는 반찬거리로 인기가 좋습니다.
지난번 거제도에서 잡았을때도 손질 다해서 나눠준곳이 열집도 넘었습니다.
골드웜은 나고 자란 곳이고 현재 거주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아는 사람도 많고 친인척도 많고...
와이프 친구들까지 다 챙겼더니 지난번엔 열군데 넘게 삼치를 공수해야만 했답니다.
그래서...
삼치를 많이 잡을거란 욕심으로 아이스박스도 두개나 들고 탔답니다.
손질된 삼치들
작은것은 50cm
큰것은 70~80cm 사이...
약 열다섯마리 정도 잡고나니 작은 아이스박스가 한가득입니다.
물위에서 손질하면 편할듯 하여
가위로 머리자르고 내장제거하고 꼬리까지 자르고...
차곡 차곡 쌓아둡니다.
가득찬 아이스박스가 반도 안되게 줄었네요.
오전 10시경.
휴대폰을 보니 계속 통화이탈이 뜹니다.
주위에 낚시배도 많고, 어선도 많아서 별 걱정은 안하지만,
와이프가 이시간쯤 전화를 줄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 휴대폰 신호가 잡히는 곳으로 이동을 해봅니다.
북쪽으로 약 5키로 떠내려가서 문무대왕릉앞....
다시 남쪽으로 5키로를 달려가 읍천항앞쪽까지와도 신호가 잡히질 않네요.
휴대폰을 껏다키니 멀쩡히 잡히는 신호.
이리저리 연락온것들 확인하고
와이프에게 연락도 줘놓고...
다시 난바다로 나가보니 바람이 남동풍입니다.
예보와 다르게 점점 거세지네요.
초속 10미터 쯤?
바람이 초속 10미터쯤 불면
파도에 흰포말이 살짝씩 보입니다.
이게 보인다는 것은 낚시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신호가 되는데...
예보와 기상청 바다현재날씨 상으로는 멀쩡해보입니다.
바람에 의한 파도는 있지만, 너울은 없기에 그리 문제안되겠다 싶어 계속 버티기로 합니다.
그런데...
삼치가 잘 안나옵니다.
주변에 그많던 배들도 다 철수해버렸네요.
또다시 5키로를 떠내려가서 문무대왕릉앞까지...
바람이 거새어지니 금새 떠내려갑니다.
트롤링이나 메탈지깅 모두 이따금 한마리씩 물어주지만
랜딩하다 자꾸만 미스가 납니다.
오전의 잔잔하고 잘 나오던 그런상황이 어떻게 이렇게 빨리 돌변했던것일까요?
오전에 고기손질하며 여유부리던 시간이며, 휴대폰 신호잡느라 이동하는데 소모한 시간이 무척 아깝게 느껴집니다.
김밥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좋아보이는 갯바위 발견...
가까이 가보니 문무대왕릉
앵커내리고 에깅이나 시도해볼까 싶어 다가가보니
왠지 낌세가 이상합니다.
스마트폰 다음지도를 켜고 위치를 확인해보니 "문무대왕릉"
무덤앞에서 낚시를 할수는 없는 노릇이죠.
얼른 빠져나갑니다.
오후 2시경
파도가 점점 거세지고
바람도 점점 거세지고...
아무리봐도 접고 들어가야할 상황인듯하여 읍천항으로 복귀...
그런데 남동풍의 맞바람을 맞으며 복귀하려니 파도 한방 큰것 맞을때 마자 파도를 다 뒤집어 씁니다.
비옷바지 + 고어텍스 상의로 무장하고 있지만,
한바가지씩 파도를 덮어쓸때마다 기가 점점 꺽여갑니다.
그냥 바람 등지고 아무항에나 들어가서 택시타고 가서 차를 끌고 갈까도 싶어집니다.
기왕 배린몸 한번 맞서보자 하면서 달려 달려...
일년치 파도 다 덮어쓴듯 싶습니다.
약 5키로의 거리가 왜그리도 멀게만 느껴지던지요.
그래도 그간의 바다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비맞은 생쥐꼴로 복귀해도 실없이 실실 웃으며 젖은 비옷들 벗어놓고
보트에 바퀴달아 슬로프에 끌어올리고
물마게 열어 배안에 고인 바닷물 빼고
하나하나 정리작업에 들어갑니다.
바람상황을 보고 멀리 가질 않았어야 했는데 하는 후회를 하면서 말이죠.
20리터 물통에 떠온 물 한통으로 엔진세척부터 마치고
사용한 장비들 모두에 민물 한바가지씩 부어 소금기를 털어냅니다.
우비를 제외하곤 버린옷이 별로 없지만,
그래도 짠물에 찝찝하니 새옷으로 갈아입고...
세수까지 깔끔히하고 조금 이른 철수...
집에 오자마자 또 세척시작...
고기 손질해서 소금뿌려 꾸덕꾸덕하게 말리기 작업...
샤워하고 몸에 붙어있던 소금기 완전 제거까지 한 후...
라이트닝님과 선산곱창에서 저녁한잔...
바다는 참 힘들고 고단하지만,
그래도 그만큼의 선물을 주는거 같습니다.
일요일인 오늘 하루는 거의 쇼핑도우미로 하루를 보낸듯 하네요.
일요일 오후 다섯시경.
집앞에 강으로 자전거 타고 나가서 잠시 낚시대를 휘둘러 봅니다.
끄리 주둥이가 저렇게 잡힐 정도면 얼마나 큰 끄리일지 짐작이 가시나요?
루어는 역시 골드웜표 미니버즈
4대강 공사이후 올 한해동안 끄리들이 정말로 많아 졌습니다.
이 한마리 잡고 잔챙이 몇수 추가후
남구미대교 철탑쪽으로 이동하는데 달리기중인 헌원삼광님과 만남...
동락공원~칠곡보를 달려갔다 달려오는 중이라고 ....
다음주에 마라톤이 있는데, 완주가 목표라 합니다.
정말로 대단하세요.
남구미대교 철탑 아래.
하수처리장에서 물이 콸콸 나오는 포인트는 이제 동네 손맛터로 변신했습니다.
정말 많은 낚시꾼들이 나와계시더군요.
그런데 고기가 별로 안나옵니다.
너무 손이 탄것이 원인일듯 하고...
요즘은 어째된것이 해질녘에 반응이 잘 없습니다.
아침이나 오전까지가 더 조황이 좋더군요.
그리고 철탑주위말고도 강 전역에 끄리, 배스는 버글버글합니다.
이리 저리 이동하면서 낚시해보면 더욱 소득이 클듯 싶습니다.
이렇게 바쁜 주말이 또 한번 지나가네요.
올해는 어찌 쭈꾸미 얼굴 한번 못보고 지나가야 할런지?
다음주에는 친구들 모임이 구룡포에서 있을듯 합니다.
그다음주는?
아직 모릅니다.
사용장비
낚시대 : 시마노 지깅대
릴 : 바이오마스터 4천번
원줄 : 2호 합사
목줄 : 100파운드 목줄전용줄
루어 : 60~80그램 메탈지그
삼치 낚시 다녀오셨군요.
당직만 아니면 같이 갔다오는건데 아쉽습니다.
돌아오는 주말에 유어선 한번 타보려 합니다.
자세한 조행기 감사합니다.
다음주는 고향친구들과 구룡포에서 야유회중일듯 합니다.
고기를 좀 잡아다줘야 좋아라할텐데...
그럴 수 있을런지...
참 대단 하십니다
혼자 먼바다까지 가셔서 삼치 낚시라니요
언제쯤이면 골드웜님 수준에 도달할수 있을까요
자세한 조행기 에 사용장비 까지 알려 주셨으면
저같은 초보들에겐 더 유익 했으리라 생각해 봅니다
푸짐한 손맛 축하 드립니다
본문수정좀 해놓았구요.
아는것과 경험은 정말 다른부분이 많더라구요.
파도와 싸워도 삼치 포획은 성공 하셨네요
저는 요즘 혼자 하는관계로 낚시대 잡아 본지가 언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시간나실때 오셔서 장미 허브 가지고 가세요 제가 보관 하고 있습니다.
꽃집사장님께서 제 선물을 준비해주셨네요.
고맙구로....
삼치가 실하네요.
비린내 많이 난다고 하던데 괜찮나요?
집에 가지고와서 아이스박스 열면
그 비린내야 말도 못하죠.
그런데 소금뿌리고 좀 말린후 냉장고 넣어두면 냄새 거의 안나요.
먹을때도 그렇구요.
요즘 골드웜님이 활동하는걸보면 그열정과 용기가 한없이 부럽습니다
나도마음은 그열정을 따라다니지만 마음뿐입니다..........넘치는파워에 삼치손맛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말도 참돔잡으로 가면 보트옆에서 엄청나게 뛰어 다니는 삼치들이 많은데
한번도 도전해 본적이 없습니다.
다음에는 스픈하나 챙겨서 한두마리 잡아 숫불구이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즐거운 조행 축하드립니다.
서해쪽 삼치는 대부분 쪼맨하지만...
동해쪽 삼치는 큰녀석은 미터급이랍니다.
동해가 서해보다 나은점이 별로 없는데,
삼치는 그나마 좋은편이네요.
저는 토요일 영일만 외항 방파제에서 오전에 메탈로 세번 걸었는데
중간에서 털리고 오후에는 바람때문인지 입질도 받지 못했읍니다.
훅킹되면 빠르게 릴링해야 되는것을 몰랏네요.
바다루어는 빠른 릴링.... 멈추면 안되더라구요.
뜬방파제도 삼치 많이 잡기는 하는데,
너무 높아서 랜딩에서 실패가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제 어부 다 되셨네요....
파도 다 뒤집어쓴 셀카 사진은 왜 안올려줘?
보여줘~~~
다 젖어있는데, 촬영을 우찌 하나요.
그리고 비옷들만 젖여서 뭐... 생각하시는 모습이 아니랍니다.
손맛 보시는것도 좋치만~!! 안 무서워요?? 아주튼 이번 삼치사냥도 대박 !! 축하합니다!!
무섭다기 보다는 좀.... 피곤하죠.
파도 맞서며 돌아왔더니 허리가 뻐끈해요.
소세지야에서 번개 한번 하십시요~~!! 삼치구이 좀 묵게요~~!!
많이 잡으시고.. 쓰윽~~ 흠흠.. 대박 축하드립니다.
안그래도 한번할까 생각중입니다.
저수지권의 파도도 심할땐 겁나던데 맞바람의 파도를 뚫고 다니시니...
저라면 겁이나서라도 쉽게 도전을 못할 것 같네요. 역시 선장님의 관록이 바다 보팅에서는 중요한 것 같습니다.
농어, 무늬, 삼치...다양한 바다 어종과 낚시 기법에 대해서 설명해 주심에 저 같은 초보는 늘 감사한 마음 갖고
있습니다. 언젠가 보팅 처음할 때 처럼 바다로 나갈 기회가 생기면 골드웜님 조행기 차근차근 다시 검색해서 읽어보고
나가야 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바다 갈때마다 약간의 흥분과 설레임 그리고 긴장이 있습니다.
바다는 다 받아줄거 같지만, 성낼땐 무섭거든요.
감사합니다.
우와 대박
한동안 삼치만 ..............
삼치꾸이 삼치쪼림 삼치매운탕 삼치포
나눠주고 나눠먹고 바로 바닥이 드러납니다.
또 잡으러 가야겠어요.
그날 양포에 있었는데 바람이 세지면서 삼치가 깊은 곳 에서 물었고 저희는 기름이 없어서 철수 했답니다.
~처음 글 씀니다~
닉네임 "왕돌의전설" 멋지십니다.
왕돌은 그 이름만으로도 흥분이 되는 곳이죠.
저의 낚시역사에도 결국 그자리까지 가보지않을까 싶기도 한데...
언제가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더 버틸수는 있었는데,
바람이 그칠기미가 없어 철수 했지요.
네분이서 2백마리 넘게 잡으셨다던데 와서 손질하는데도 한참이었지 싶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바다로 너무 나가시는 듯 합니다.
이젠 헤딩은 거의 없어서 다행이기도 하지만..
민물에서는 전혀 맥을 못 추시는 듯 합니다.
늘상 끄리와만 놀고 계시니...
막바지 오징어랑 농어치러 함가야 하는 데.
벼르기만 하고 있습니다.
민물에서는 장거리출조는 아주 생략이고 집앞에서만 놀거든요.
오징어도 막바지
삼치도 막바지...
농어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바다루어하면서 얻은 법칙들... 클수록 맛있다. 추워질수록 맛있다. 그런데 시즌이 끝난다 입니다.
12피트frp보트 처분하고 막연하게 바다도 한번 나가고 싶어서 쬐끔 큰 고무보트를 장만은 해놓고 아직 한번도 못가보고 있는 중입니다.
경험도 없고 약간의 두려움에 바다에대해선 아는것도 너무 없고해서...가까운 포항이라도 한번 가야지 하고 벼르고만 있었는데...정말 도움이 되는 조행기입니다...이 조행기를 가이드삼아 조만간 포항앞바다에 한번 도전해봐야겠습니다.
늘 이렇게 좋은 정보를 습득하고 갑니다...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니 저도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