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낚시 & 낙동강 물고기 폐사 ???
바다시즌도 마감을 예고 하는지
오늘 하루만 잠잠하고 나머지는 모두 바람과 파도가 거세질듯 합니다.
시즌막판에 제힘을 발휘하는것인데...
그럴일이 있을런지...
새로 영입할 야마하15마력엔진이 기다려지는 주말입니다.
내일은 해마다 연례행사가 된 고향친구들 모임이 구룡포에서 있습니다.
여기저기 오라는데는 많지만 친구들이 제일 좋지요.
아마 내일은 친구들 들낚대 하나씩 쥐어주고 잡어 잡아들이면 뒤에서 회쳐주기 하고 있을듯 합니다.
어제오늘은 낙동강으로 자전거 타고 나가봅니다.
자전거 낚시 간편하고 한두시간도 즐겁고... 참 괜찮은듯 싶습니다.
꽃집 여사장님의 선물
시내 스타님의 스타갤러리, 그옆집에는 은빛스푼님의 쏘세지야...
그리고 친하게 지내는 주변상가 몇몇분의 사장님들...
그중에서도 가장 친한 꽃집 여사장님.
장미허브라고 하는데 다육이의 일종같기도 하고 허브이기도 합니다.
만지면 향이 나는 그런 녀석인데요.
관심을 보였더니 하나 선물로 보내주셨네요.
카카오스토리에 이사진을 올리고 사연을 소개했더니...
꽃집여사장님 나이에 관심을 많이 보이시던데... 저보다 띠동갑만큼 연세가 더 있으신 아줌마입니다.
대개 낚시꾼들은 제가 만들어주는 자작루어들을 좋아하시는데
낚시를 전혀 안하시는 꽃집사장님께는 지난주 잡은 삼치한마리 보내드렸습니다.
사람간에 인연이란것이 이렇게도 만들어지는가 싶습니다.
대형끄리
정말 끄리 맞나 싶을정도로 덩치가 큰 끄리들...
이곳 낙동강에서는 보기 드물었는데, 이번 가을에 엄청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길이가 30cm정도에 빵이 배스만큼 빵빵합니다.
정말 큽니다.
끄리는 새로운곳에 빨리 적응하는 편인데,
곧 강준치가 기승을 부리면 한풀 꺽이겠죠.
메기
자작 인라인 스피너에 메기도 나와주네요.
아주 못되게 생긴 녀석입니다.
다미끼 미노우
요즘은 하루하루가 다르게 물속환경이 변해가는거 같습니다.
미니버즈에 그렇게 달려들더니 좀 뜸해지고
인라인스피너와 미노우에 반응이 아주 좋습니다.
사진에 소형미노우는 물가에서 주은것입니다.
저킹 몇번하고 5초정도 기다리면 배스가 아주 우글우글 따라붙습니다.
배스 사이즈는 물론 작지만은요.
코스모스
오고가는 자전거 길가에는 코스모스가 군데군데 피었습니다.
꽃잎이 한껏 벌려진 모습을 보니 가을의 한가운데를 지나고 있나봅니다.
낚시대외 외투 거치방법
낚시대는 벨크로로 그냥 묶기보다는
바다보팅에서 낚시대를 끼워두듯이 하면 더욱 거치가 편리해집니다.
보트에 사용하는 노의 직경이 낚시대손잡이보다 약간 크더군요.
벨크로를 이용해 자전가 아래쪽에 단단히 부착하고
위쪽에 벨크로로 한번더 고정하니 까딱 없습니다.
낚시용 자전거는 좋은거 타고 다니면 안됩니다.
손탈 우려가 있으니까요.
주변에 자전거 열풍이 불어서 자전거 업글을 엄청 많이 합니다.
비싸게 살것없이 하나 얻어타면 그만...
루어들
자작 미니버즈, 자작 인라인스피너, 골배스푼, 미니척벅, 메탈바이브와 웜스피너
지그헤드통에 담아서
허리에 차는 작은 가방에 집게와 함께 담아 다닙니다.
자전거 타고 휘 돌아보며 놀기에는 딱 좋은 구성입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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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물고기 폐사 에 관한 이야기
죽은 누치?
어제오늘 이틀간 강가에는 물고기 죽은 사체들이 둥둥 떠다니고 있었습니다.
배 몇대가 다니며 수거하고
몇몇 사람들이 물가를 거닐며 죽은 물고기를 수거하고...
그리고 방송을 타고 있더군요.
불산유출건과 연결되어 매우 예민한 반응들입니다.
해명자료#1
http://www.korea.kr/policy/pressReleaseView.do?newsId=155858745&call_from=naver_news
SBS 뉴스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451520
연합뉴스 - 폐사 2천마리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5898025
폐사한 마릿수는 천오백마리 정도라 하지만 정확하진 않겠죠.
위치는 해평취수장아래부터 산호대교~구미대교~남구미대교에 걸쳐져 있습니다.
강 중간중간에 배를 드러내고 여러마리 떠다니는게 확인되고
물가에도 밀려나오고 있습니다.
재미있는것은 철탑아래 하수처리장 물에서는 죽어나가는 녀석이 없다는...
본강쪽이 난리입니다.
낚시도중에 보니 KBS기자들이 철탑위쪽으로 촬영을 왔더군요.
공무원들이 분주히 왔다갔다 하고
어디론가 전화들을 돌리고...
뭐 알아서들 잘 하겠지요.
불산유출건과 관계있다 없다 문제로 시끄러울듯 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물고기가 죽어나가는 물이라면 사람이 마시는데도 문제가 있을테니까요.
지난해 대구취수장을 선산도개쪽으로 옮기려다가 지역민 반대로 무산된적이 있는데,
이번건을 계기로 또한번 취수장 이전 이야기가 불거질듯 합니다.
원인과 책임을 놓고도 시끄럽겠구요.
본강쪽에서도 연안을 뒤지면 쉽게 쉽게 나오던 고기들이
이 영향인지 전혀 잡히질 않더군요.
뭔가 좀 씁쓸한 풍경입니다.
ps) 공무원이나 언론의 시선이 몰리는 곳은 낚시장소로 적합하질 않습니다.
잠잠해질때까지 가급적 안가시길 권유드리며 당분간은 보트 띄우지 마세요.
코스모스사진은 구도가 예술이네요~~ 저도 항시 자전거가 대기중인데....쉽지않네요
저도 뉴스를 보았는데.. 원인규명이 힘들수도 있을것 같더군요.. 책임질 사람도 없겠지만...
저는 사진을 그냥 찍자 주의기 때문에 구도나 이런건 모릅니다.
그냥 남이 한거보고 배끼기 정도...
원인규명도 어려워보이지만, 책임질사람도 없는게 사실이죠.
그냥 물위에 떠다니는 고기들만 쳐다볼뿐...
괜히 낚시꾼에게 덤탱이나 안씌울런지...
꽃집 아주머니 생선을 참좋아 하시는데 골드웜님이 주신 삼치맛이 너무너무 맛있다고 하네요
정말 시장에서 산 생선과는 비교가 않된다고 하십니다. 올겨울에 머슴님이 빙어좀 잡아오시면
도리뱅뱅이 번개라도 함해야 겠습니다. 꽃집아주머니 도리뱅뱅이 이것 또한 일품입니다.
어제, 금요일이 기상조건이 참 좋은 날이었는데,
갈까 말까 망설이다 컨디션 조절차원에서 참았답니다.
다녀왔더라면 또 한번 삼치 먹을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4대강 객원 특파원 하셔도 되겠어요..
4대강 수질관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