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포인트...
2012년 11월 18일 일요일.
서영님이 번개늪이나 신제지 또는 한제지로 보팅가자는 것을..
가고 싶지만.
아들램이가 외박을 나와
장거리...또 많은 시간 할애가 불가하여
안타깝지만 같이하지 못하고.
봉정까지도 가지 못하고
집 서쪽에 있는
장례식장포인트로 가 봅니다.
작년 겨울에 이곳을 몇번 드나 들었으니.
벌써 겨울이 온 것이네요.
포인트에 도착해보니
벌써 한 조사님이 열낚중이네요.
인사를 하고
조과를 여쭤보니
잔챙이가 간간히 나온다고 하네요.
그 사이 또 한 수를 제가 보는 앞에서 올리네요.
오호..
오늘 잘 왔구나 생각하면서
바로 캐스팅합니다.
몇번의 캐스팅이 있었지만..
손만 시리네요.
손이 시리길레
그냥 날씨가 좀 춥구나 생각 했는 데
나중에 보니
아주 얕은 곳은 얼음이 얼었더군요.
입질도 없는 캐스팅을 하고 있는 데..
뒤에서 오랜만에 빤스도사님과 달빛님이 같이 오네요.
빤스도사님은 입시가 끝나자 성적 발표때까지
시간이 많이 난다면서
좋아라 하네요.
...장례식장 전경...
근 1년만에 와 보는 장례식장 포인트..
전경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 데.
한 겨울이 아니다 보니
연안이나 운덩이 군데 군데 수초가 남아 있고
물색은 맑고 바닥에는 청태가 수북하고..
석 좋은 여건은 아니네요.
게다가 손도 시리고 콧물도 나오고..^^
이곳 저곳 웅덩이를 옮겨다니다
상류쪽 웅덩이에서
약한 입질을 받고 챔질을 시도 했으나
이내 털리고..
다시 하류쪽으로 이동..
...빤스도사님의 배스...
도착과 동시에
두번째 캐스팅만에
빤스도사님 근사한 사이즈를 올리네요..
겨울이라면 겨울이랄 수 있는
이시기에 40오버면 괜찮은 사이즈..
빤스도사님으로 인해
배스가 있다는 것은 확인 되었지만.
달빛님과 저는 그냥 캐스팅만 할 뿐..
그 와중에 빤스도사님은 잔챙이를 연거푸 올리고.
배스들이 저희들을 피해 다니나 봅니다.
아니면 오랫동안 배싱을 못하다
간만에 나온 빤스도사님에게 손맛보게 하는 것인지..
...마수걸이...
그러던 저에게도 소식이 오네요.
네꼬채비로 공략을 하다
입질만 두 번 받았지만
두번 다 스위밍상태에서 받은 것을 계기로
겨울철의 명기
다운샷으로 변경하여
바로 한 수 합니다.
...마수걸이 실체...
사이즈가 커도 너~~~~무 커서
사진을 찍기가 좀 거슥했지만.
오늘 이놈이 마지막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사진에 담아 봅니다.
그 동안 달빛님은 사진 열심히 찍고
캐스팅 열심히하고
담배 열심히 태우고..
속도 많이 태우고..합니다..
저는요..
...2수와 3수...
사이즈는 빤스도사님 것에 미치지 못하지만
다운샷으로 채비를 교환하고
특히 달빛님이 준 큰 봉돌과
빤스도산님이 준 미니 호그웜 덕분에
마릿수로 올립니다.
입질은 활성도가 좋을 때 처럼
로드를 통해서 느끼지 못하고.
라인을 주시하고 있지 않으면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당김현상없이
라인을 옆으로 가져가는 입질이었답니다.
...달빛님의 배스...
그 와중에도
묵묵하게 입질온 자리를 끝까지 지키고 있던
달빛님도 참한 사이드를 들고는
인증샷 남기러 달려오네요.
귀한 배스 들고
환하게 웃고오는 모습..
보기 좋네요.
...4수...
그 뒤
배스가 보이면
한참 뒤로 캐스팅한 후
배스가 있는 곳으로 리트리브한 후
배스가 있는 곳에서 달달 떨어주니
큰 놈이 먼저 와서는 쓰윽 보더니 그냥가고..
작은놈은 오더니 바로 물고 달리는 데.
물었는데도 불구하고 입질감은 못 느꼇고.
라인만 배스를 따라 이동하더군요.
배스이동과 라인이동을 보는 사이트피싱으로
잔챙이 한 수 추가하고 아침배싱을 마무리 합니다.
아들녀석과 점심 약속이 있어서..
아침도 아니고 점심도 아닌 어중간한 시간에 마쳐서
밥이라도 같이 했으면 좋으련만
그냥 헤어집니다.
한 겨울 명 포인트죠??
언제 한번 따라 나서야 겠습니다.
여기는 저수지와 강계에 얼음이 얼었을 때..
빛을 내는 곳이지요.
쏠쏠하니 재밌습니다.
장례식장이 어디있나 싶어서
다음지도로 정말로 한참 찾아놨었는데요.
그런데 거기 갈일이 있을랑가 모르겠습니다.
가깝지만 먼거리....
보팅도 괜찮지만 우르르 몰려다니며 도보 하는것도 재미있는듯 합니다.
여기는 반야월 똥통이고..
조금 지나면 경산 똥통이 있고..
조금 더 위에는 영천 똥통이 있어서.
사시사철 배싱이 가능하지요.
여러회원님들과 같이 하셧서 더 즐거웠겠습니다.
갑자기 추워져서 아침에는 입질을 받지 못하다가..
해가 뜨고부터 입질이 온 것 같아요.
확실이 겨울로 접어 들었나 봅니다.
저도 즐겨찾던 포인트... 지금은 지형이 좀 변했더군요... 잔챙이를 마릿수로 낚을수 (도) 있는곳..
목욕탕냄새가 은은한 곳.... 괜찮은 곳이죠..
손맛 축하드립니다.
빤스도사님 4짜 축하드립니다. 귀한편인데..
잘하면 겨울에 현혜사랑님도 뵐 수 있겠군요..
겨울엔 다들 한 두번씩 다녀 가시는 듯 합니다.
제 썸네일 사진도 이곳포인트에서 찍은겁니다.
물가에서 한번 뵙기를...
마릿수 조과~~!! 겨울이 온거 같습니다. 너무 춥습니다.
그래도 나올 놈들은 나온다는 거기에.. 우리들은 또.. 루어대를 달고 출동하는 거겠죠..
추워도 가고 싶습니다.
정말 추울 땐..
사이즈에 관계없이 한 두마리만 나와도 괜찮지요.
또 어떨땐 입질만 받은 것으로도 흥분되기도 하지요.
쉽지않았을텐데~~ 씨알& 마릿수 조과군요^^ 긴겨울이 언제 지날지 걱정이네요~~
벌써부터 겨울의 시작이니..
근데 더블테일님은 겨울이 더 좋지 않으신지..
바다를 자주 가시는 것 같은데.
지금이 호황의 시작이 아니신지요.
추위때문이죠.. 아무리 입어도 추운겨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