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빈지 겨울시즌시작
가만 생각해보니
15마력 엔진 땡기느라 땅콩을 멀리 하고 있었더군요.
오늘은 느즈막히 한시간정도만 낚시하리라 마음먹고 하빈지로 향했습니다.
하빈지...
남들에게는 시즌이 끝났겠지만, 골드웜에게는 시즌이 시작되는 타이밍...
수온 6.5도
바람 살랑살랑
도착해보니 쓰레기들은 여전히 반겨주더군요.
뻔질나게 다닐때는 티끌하나없이 깨끗이 해놨는데
얼마간 자리비웠다고 또 그새 쓰레기들이 넘쳐납니다.
낚시시간을 한시간 딱 잡고 왔기에 바쁘지만
그래도 한봉다리 후다닥~
하빈지에서 유난히 청소를 자주 하는 이유는
하빈지라서가 아니라
골드웜의 집에서 가까운곳이기 때문이고
나에게서 가깝고 자주 다니는 곳일수록 청소를 자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자기집 가까운 포인트들만 청소해도 우리들의 낚시포인트는 싹~ 깨끗해질텐데 말이지요.
치우고 나면 얼마나 개운한 느낌인지
해본사람만 아는 그느낌...
배스 오짜 잡은 손맛과 비슷한 손맛이 있다는게 믿겨지실런지?
?오랜만에 골드디오 미니에 올라서서 그런가
조금 어색한 느낌이 들더군요.
하지만 땅콩보팅 경력만 10년이 훌쩍 넘어가버렸으니
금새 적응하고 중심을 딱 잡고 섭니다.
오늘따라 미니 색깔이 더욱 노랗게 사진에 보이네요.
핸드가이드는 40~45파운드 쓰라고 추천하는데,
서서 운전할때 가이드가 높아서 훨씬 편리하답니다.
절집앞
그냥 집처럼 생겼는데, 절 마크가 있어서 절집이라고 부릅니다.
절집앞에 이맘때면 삭은 수초군락이 만들어지는데,
이쪽에서 뭐가 없을까 잠시 지져봐도 안되고
골드배스 스푼 12그램짜리
메탈바이브 3/8온스
1/16 지그헤드 + 씨테일
프리리그 그럽웜
뭘 해도 전혀 반응이 없습니다.
수온은 6.7도
뭐 안되는날은 안되는가 싶은데
오랜만에 왔다가 하빈지가 좀 새침한거 같습니다.
자주 와야겠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드는 순간이네요.
라팔라 알미늄 집게
알미늄 집게가 최근들어 유행이더군요.
사용해보니 가볍고 튼튼하고 좋습니다.
단 주둥이 부분이 좀 뭉개지는 현상이 있는데 사용에는 지장은 없더군요.
커터가 정말로 매끈하게 잘 잘려서 합사라인 자를때도 유용하고요.
하나쯤 갖춰둘 레어아이템이 아닐까 싶습니다.
긴것은 민물바다 겸용, 짧은것은 도보용으로 쓰면 좋을듯 합니다.
보트 말리기
며칠전 고무보트 광택 보호제에 대한 이야기가 있던데
10년째 고무보트 손대보지만
고무보트 보관은 잘 닦고 말려서 고이접어두는것이 최고입니다.
뒤집어서 슥슥 닦아주고 마르면 다시 뒤집어 접어주고
오래보관하면 바람 80~90% 주입해서 보관하고
가급적 실내보관에 쥐가 들락거리는 곳은 피해야 합니다.
쥐가 보트 갉아먹는걸 무척 좋아하더군요.
오전11시~12시 까지 딱 한시간 낚시를 했는데,
꽝입니다.
꽝......
아~ 힘들게 땅콩 펴고 한시간이라니...
오랜시간 낚시하고 꽝 맞아야 기쁨이 두배인데...
조만간 청소 하러 한번 모이시죠~
안그래도 하빈지 청소번개라도 한번 해야할까봐요.
오랜만에 배스갔더니 성의가 좀 부족했나 싶어
스푼하나 튜닝해봅니다.
좀 큰 싱글훅에 골드배스 스푼 12그램.
실리콘 스커트까지 묶어줬는데,
물속에선 어떻게 어필할런지...
궁금해서라도 내일또 나서야겠네요.
이젠 배스 꽝은 별로 흥미가 없습니다...
하빈지 다 가지세요... 라고 할려다가...
꽝~ 다가지세요...
선물 보내줄라꼬 택배박스 싸놧는데 다시 풀어뿔낍니다.
하빈지 수초들은 이제좀 사그라 들었나요?
네 수초 거의 안보이더라구요.
그런데 고기도 덩달아....
역시 주인장다운 솔선수범 하시네요.
레오님은 저랑 마음이 통하나봐요.
절집 이란단어가 새롭게 들리네요.
꽝 축하 드려요.
금호강 세천교 절집이 막 생각나시는가보네요.
거기 참 자주 다니셨죠.
어제는 우째 낚시를 안가고,,,
컴퓨터 청소를 하더라니<<<??/
하빈지 복수하러 또 갈겁니다.
이번주 바다몬가믄 돌격!
휴일엔 복잡하고 그래서 피하게되더군요.
이제 추워지니 휴일에도 안 복잡할듯 싶습니다.
골드배스 스푼 12그램짜리
메탈바이브 3/8온스
1/16 지그헤드 + 씨테일
프리리그 그럽웜
뭘 해도 전혀 반응이 없습니다.
이제 하빈지는 알로하님께 드리세요~~
올해 하빈지에서 가장 재미본 사람은 아마도 알로하님이시니...
쓰레기 5짜 하셨으니 꽝은 아니네요~
그러게요.
알로하님 올해 하빈지에서 제일 재미 많이 보신듯 합니다.
선수를 빼앗겼습니다. 하빈지 첫 보팅을 이번주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조황이 어렵다 하시니 조금 망설여지기도 하지만 요즘 다 어려운거 같아 그냥 출조 해볼까 합니다.
하빈지에서 보트는 처음 펴보는것이라 선장님 배 펴신곳이 하단에 표시한 저기가 맞나요? 지난 글들을 검색을
해보니 대충 여기가 배펴기 가장 좋은 곳인거 같은데 워킹할때도 이쪽으론 안가봐서 확실치가 않아서요
저는 그 지점이 아니라 두번째 골창 맨 안쪽에서 보트를 자주 내립니다.
포장되어있어서 보트가 좀 덜 배린다는 장점이 있지요.
아~ 어딘지 알거 같습니다.
근데 그쪽 논두렁 밑으로 딩기돌이를 이용해서 배를 내릴수 있을까요?
언듯 기억에 경사가 심했던거 같아서요.
배가 팔콘 270인데 딩기가 있어도 혼자선 경사가 심하면 배내리고 올리고 하는게 보통일이 아녀서요
그런점에선 골드미니 참 편할거 같습니다.
경사가 좀 심하고
풀들을 다 제거해야만 내려갈수 있는 구조입니다.
딩기로 내린다면 기존자리 이용하셔야 할듯해요.
하빈지 넘넘 어려워요~
저랑 꽝 동지 신가요?
하빈지 꽝~!!! 바람직한 조행기 입니다.
배스를 너무 오랫만에 찾아주니 심술이 났나 봅니다..
꽝 복수 하러가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