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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내손안에 있소이다...

김인목(나도배서) 김인목(나도배서) 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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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15일 토요일

9시경 장례식장으로 가 봅니다.

지난주에 김장으로 조행을 쉬었더니

어찌나 뻐근하던지

일도..뭐도... 잘 안되는 것 같더군요.

비린내 금단현상은.

다른 금단현상에 비하여

많이 심각한 듯 합니다.


전날 내린 비로 인하여

날은 많이 풀린 듯 합니다.

안개가 많지는 않지만..

주변을 히뿌옇게 만들어

운치는 있어 보이네요.

 

 

 

 

전경1.jpg 전경2.jpg 전경3.jpg 전경4.jpg 전경5.jpg 전경6.jpg
...안개낀 장례식장 포인트...

 

 

 


이런 푸근한 날씨에는

봉정이나.

집 근처의 저수지엘 한 번 가 봐도 되는 데.

 

집 가까이에 있고

잔챙이지만

늘 꽝 없는 손맛을 보여주는 덕에

자꾸 찾게 되네요.


내린비로 인하여 수위는 다소 상승하였고

물색은 탁하게 변하여

물속이 전혀 보이지 않는 상태..

 

몇번의 캐스팅이 있었지만

입질을 받지 못하고 있는 데..


달빛님이 와서는

따뜻한 캔커피를 건네주네요.

손도 녹이고 속도 녹이고..

좋네요.

 

 

 

 

달빛11.jpg 달빛12.jpg
...달빛님 마수걸이...

 

 

 


장례식장의 달인.

달빛님이 몇번 캐스팅 하더니만

밑걸림인가 싶다더니 배스가 보이고.

마수걸이 하나 싶었는 데

발 앞 수초에서 랜딩에 실패하고...

 

연이어 일집을 받고서는

당당하게 랜딩하네요.

역시 잘잡아...

 

그 뒤로 한참을 쪼였지만..

소식이 없어서

우리끼리 정한

빤스도사님 포인트로 이동.

빤스도사님이 없는 상태에서

참한 놈 올리려나 했는 데.

역시 빤스도사님이 와야 그놈이 잡히나 봅니다.

그래서 빤스도사님 포인트...ㅋㅋ

 

이대로 꽝으로 끝나는가..

아쉬운 마음에

상류 웅덩이로 포인트를 다시 이동.

건너편의 수초 끝자락에 안착

두어번 끌고와서 기다리는 데

아주 미약하게 들어온 입질.

로드를 살며시 들어보니 라인이 팽팽하니 살아 있네요.

챔질했더니..

놈이 얼마나 기쁜지

수상스키를 타고 달려 옵니다.

 

 

 

 

나도11.jpg 나도12.jpg
...면꽝...

 

 

 

그 뒤

웅덩이 아래 위쪽을 열심히 공략하지만

달빛님은 4번의 입질을 받았으나

챔질까지 이어지지 못했고.

저는 입질 1번에

잉어 사이트피싱으로 잉어입질한 번..


오늘은 아니다 싶어.

철수하려고 주차한 곳으로 이동하는 데.

처음한 포인트에

사람이 없네요.


그래서

한 번만 던져보고 밥먹으로 가자..


다시 진입한 포인트

흐르는 물살에 태워

채비를 흘려보낸 후

물살을 벗어나면

슬랙라인이 발생.

처음에는 물흐름에 의한 것인줄 알았는 데..

놈들이 채비를 물고

캐스팅위치로 이동하는 모양이네요.

몇번이나 챔질미스가 이어지고..

 

 

 

 

 

나도21.jpg 나도22.jpg 나도23.jpg

...슬랙라인의 주범...

 

 

 


사이즈는 뭐 고만 고만하지만..

카메라에 열심히 담아둠니다.

옆에 있던 달빛님도

열심히 캐스팅하여

걸어 올리네요.

 

 

 

 

달빛21.jpg 달빛22.jpg 달빛23.jpg
...달빛님의 두번째...

 

 

 


붉은 채색을 띠고 있는

입술을 참하게 담아보려고

카메라셔터를 열심히 눌렀지만.

똑딱이의 한계로 인하여

크게 줌 되지도 않고

이리 저리 위치도 바꿔보고

배스를 들고 있는 손의 위치도 바꿔보고 하지만

영 시원찮네요.

 


같은 위치를 더 공략하여

저도 민망한 사이즈 이지만

한 수 더 올립니다.


늘 같은 사이즈에

같은 포즈가 식상하여

다른 포즈를 담아보자면서..

 

 

 

 

나도31.jpg 나도33.jpg 나도34.jpg
...배스 내손안에 있소이다...

 

 

 

배스를 한 손에 잡아 봤습니다.

한 손에 쏘옥 들어오네요.

사이즈가 더 컸으면

잡지도 못했을 뻔 했네요.

참으로 다행스럽지요..^^

 

 

 

 

비린내.jpg
...확실한 비린내...

 

 

 


배스 사이즈가 작아도.

비린내가 확실히 납니다.

저렇게 코에 갖다대고

직접 맡아보니

비린내 확실하더군요.

물론

주둥이를 잡은 엄지과 검지를 코에 갖다대도

비린내가 나지만.

손으로 잡고 코에 갖다대니

확실하네요.


일주일은 너끈할 듯 합니다.

 

떠끈한 돼지국밥 한 그릇으로

아침겸 점심을 해결하고

이렇게 오전 조행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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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서님의 사진 솜씨는  알아주어야 되겟네요

언제나 보아도 사진은 일품입니다

항상 대박입니다

이곳은 완전히 배스 흉년입니다

배스 얼굴을 볼수가 없어요

배스 얼굴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손맛 축하드림니다

12.12.18. 20:40

비린내 충전을 주기적으로 하시니 부럽습니다..

첫 오픈달은 내리 한달 달리고... 다음달 부터는 격주로 휴무예정이라.. 주말에 한번 달려야 겠습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

12.12.2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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