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치고 빙어낚시, 군위소보 어의지
절대로 쪼맨한 고기들과는 상대하지 않겠다 했는데,
어쩌다보니 빙어낚시에 자꾸만 빠져들고 있습니다.
이러다 얼음 녹는게 서운해지지는 않을지 벌써부터 걱정이 앞서네요.
얼마전부터 차근차근 빙어얼음낚시를 준비해왓는데....
"텐트치고 빙어낚시" 그 준비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좀 허름한 텐트
4-5인용 정도의 텐트는 되야 두명이서 내부에 구멍을 뚫고 낚시를 할 수 있습니다.
좀 허름해야 하는 이유는 구멍 뚫을때 마음이 덜 아프기 때문에..
가급적 바로 펴지는 텐트가 좋습니다.
오래전에 염라대왕님께 구매한 집어던지면 펴지는 텐트... 굳~!
2. 바닥에 깔 스티로폼
얼음바닥위에 뭔가 깔아야하는데 박스정도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바닥과 일정간격을 띄워줄수 있는 가장 확실하 해결책은 압축 스티로폼.
180x90짜리를 반으로 자른 가로세로 90cm 제품으로 구입합니다.
5cm 두께... 압축 스티로폼. 16,400원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A519993009&frm3=V2
3. 엠보싱매트
바닥재위에 텐트를 펴고 텐트속에서도 엉덩이 보온을 위해 엠보싱매트가 필요합니다.
두겹정도 깔고 앉으면 딱일듯... 11,800원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A567737854&frm3=V2
4. 부탄가스 미니히터
햇볕이 있을때는 텐트내부가 매우 따뜻하지만,
해가 진후 밤에는 난로없이 버티기 힘듭니다.
코베아 파워센스나 파이어볼 추천. 4만~5만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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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일 스케줄이 바빠 느즈막히 1시경 군위군 소보면 내의리 어의지에 도착합니다.
눈썰매에다 이런저런 짐을 싣고 질질 끌고 포인트 진입.
지난번 처럼 산아래 물골자리에 자리를 잡고
구멍을 적당하게 50~60cm 간격으로 뚫은후
5cm두께 압축스티로폼 네장을 배열하고 그위에 텐트를 칩니다.
하필 텐트 칠때 바람이 불어 자리잡는데 애먹고...
오래된 텐트 열어보니 문개방용 지퍼가 고착되어 푸는데 애먹고...
어찌어찌 텐트 치고 자리잡는데만 한시간이나 소요됩니다.
텐트아래에 살짝 보이는 것이 5cm두께의 압축스티로폼.
압축스티로폼은 구멍을 뚫은 것이 아니고 중간에 간격을 띄운것입니다.
그위에 텐트... 그리고 텐트속엔 엠보싱 매트를 2겹으로 깔고 자리를 잡았고요.
텐트 바닥에 구멍 뚫을때 마음이 조금 아팠지만,
과감히 부욱~ 찢어버립니다.
제 텐트 가로세로 크기가 2미터 조금 넘을듯 한데
낚시대를 정면으로 들기에는 좀 비좁습니다.
사진의 자작빙어로드 길이가 손잡이까지 약 70cm쯤 될듯 합니다.
손잡이를 제외하면 약 50cm 의 길이인데...
앞에 자리한 라이트닝님의 다이와빙어전용로드가 30cm 이내인데 좁은 텐트낚시에서는 매우 편리하더군요.
짧은 빙어대 자작이 절실해지는 순간입니다.
쉽게 쉽게 나오는 빙어
텐트빙어낚시는 상상으로만 해봤지,
정말로 실행에 옮기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처음 세팅할때는 잘될까 의문이 들었는데,
막상 세팅을 완료하고 안에 앉아 있으니 그야말로 별천지가 따로 없습니다.
일단 손이 전혀 시리지 않아 장갑끼고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햇살이 있는 낮에는 윗옷 아래옷 한겹씩 벗고 있어도 무방합니다.
밖에 바람이 불던지 말던지 안은 훈훈합니다.
구더기 끼울때도 차분히 집중할수 있어 좋고,
초릿대의 미약한 흔들림도 쉽게 감지할수 있어 무척 편리하더군요.
굳이 밤낚시가 아닌 낮낚시로 한정짓더라도 텐트 빙어낚시는 추천할만 합니다.
가끔 아쉬운점이 있다면 빙어 잘잡고 있는걸 자랑을 해야하는데, 봐줄사람이 없다는 점이 좀 ...
밖에 담배피러 나간 라이트닝님이 찍어준 기념사진.
커피한잔 끓여놓고 느긋이 낚시하는 기분...
정말로 끝내줍니다.
같은날 다른곳에서 낚시하신 흐르는강물처럼님의 "얼어 죽겠더라" 조행기와는 매우 대조적인 상황입니다.
※ 진짜얼어죽는줄 알았습니다 - 흐르는강물처럼님- http://goldworm.net/981063
빙어전용 전동릴셋트
빙어전용 전동릴 저걸 사다 쓰는 사람이 있을까 싶었는데,
정말로 사버리는 라이트닝님...
역시 돈값하더군요.
한손으로 줄 내리고 올리고... 수심측정도 쉽고...
아주아주 편리해보입니다.
그런데 돈이 좀....
낚시대는 판데기 스타일이며
초릿대는 매우 잘 휘어지고 텐트낚시에 적합하게 짧습니다.
텐트실내낚시에 아주 적합한거 같습니다.
야외에서도 얼음 끼는것만 잘 방지한다면 아주 편리할듯 보이네요.
이날 이장비 이외에도 바리바스 빙어전용 낚시바늘을 테스트해보았는데...
스피드 타입이라고 합니다.
바늘이 여태 써본 바늘중에 가장 작았고,
미늘이 조금 작은지 어떤지 천에 걸렸을때도 잘 빠지고...
고기주둥이에서도 잘 빠지고... 구더기 끼우기도 쉽고.
무엇보다 훅셋이나 히트 확률이 훨씬 올라간 느낌이더군요.
그런데 바늘이 너무 작아서 손으로 잡기가 정말 힘듭니다.
핀셋이라도 사용해야 할지경입니다.
그래도 바람안부는 텐트안에서 차분히 작업할수 있으니 참을만 하더군요.
자세한 이야기는 유원레포츠 카페에 소개되고 있습니다.
여기가보니 재키님 석이아빠님까지 미리 와계시네요.
금새 채위지는 빙어들...
오늘은 늦게 시작한만큼
밤 9시정도까지 낚시를 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래서 낮 낚시는 아주 느긋하게 했는데도
금방 빙어들이 올라오네요.
수심층은 2-3미터권
그리고 기다리는 밤 피딩타임이 찾아옵니다.
밤이 오기전에 컵라면도 끓여먹고 만반의 준비를 마쳤구요.
해가지니 텐트안도 기온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준비해간 미니히터 두개를 동시작동...
화력은 가장 작게 틀어놓았더니 아주 훈훈합니다.
질식에 대비해 30~1시간 간격으로 환기도 살짝씩 해주면 좋습니다.
우측에 후레시 겸용 라디오로 FM음악방송 청취중...
분위기는 최상입니다.
그런데 고대하던 밤 피딩이 전혀 없더군요.
어찌된 일일까요?
최근 몇주간의 조행에서 밤7~9시 조황이 폭발적이었던 것과 매우 대조적인 상황입니다.
위쪽에 자리한 텐트에서도 같은 이야기를 하네요.
보름달이 문제일까?
아니면 산란을 의식하고 상류로 몰리는 빙어들따라 더 위로 갔어야 했을까?
이런 저런 이야기로 두런 두런 이야기를 나누고
그래도 가끔은 나와주는 빙어도 한마리씩 잡아내고
FM방송에 나오는 앵커가 좀 시건방지다는 둥... 저 노래는 이랬으면 좋겠다는 둥...
그렇게 밤깊어가는 줄 모르다가
밤 10시경 철수 시작...
고대하던 밤피딩을 만날수는 없었지만,
텐트빙어낚시의 세계로 한발 들여놓은 기분입니다.
이러다가 보트타고 어탐기 보며 빙어낚시하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그러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왜냐하면 골드웜에게 빙어낚시는 지루한 겨울한철의 소일거리이기 때문입니다.
이래놓고 또 보트위에서 빙어바늘 내리고 있을지도 모를일입니다.
어쨋든 텐트빙어낚시 충분히 매력적이었고,
텐트안엔 정말로 포근하고 따뜻하며 여유로웠습니다.
다음엔 침낭펴고 아주 편안한 자세로 낚시를 해볼까 싶기도 합니다.
얼음 녹아도 좋지만,
안녹아도 빙어낚시가 있어 행복한 겨울이네요.
ps) 얼음이 아무리 단단히 얼어있다 하더라도
얼음위는 물위랑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구명조끼 얼음위에서도 입어주시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주말마다 수백명의 사람들이 얼음위에 있어도
구명조끼 입고 있는 사람은 골드웜 뿐이더군요.
골드웜은 얼음위에서도 팽창식구명조끼를 늘 착용중입니다.
빙어 시즌이 끝나면 빙어 낚시 이야기를 한번에 정리할 계획입니다.
정리전에 메모라도 좀 해두자면...
1. 빙어낚시에 돈들일 필요없다.
: 하지만 바늘도 좋은거 사야하고 히터도 사고, 텐트도 사고, 전동릴도?
2. 포인트가 최우선
: 잘 잡히는데선 다 필요없더라 막나오니까
3. 부지런해야 잡는다.
: 덜나오는 상황에서 남보다 잘 잡는 방법은 부지런히 구더기 끼우고 구더기 반자르고 새구멍 찾아 다니며, 낚시에 집중
4. 빙어도 포인트가 있다.
: 배스가 빙어를 쫓아다닐때 어디서 기다린다더라? 곶부리, 물골, 골창 초입?
5. 해뜨기직전과 해지고난후 저녁엔 폭발적인 피딩이 있다.
: 아침7시 전후, 밤7~9시 사이
6. 텐트낚시 정말로 편하고 좋더라.
: 텐트에 구멍뚫을땐 내마음에도 구멍이
이번에는 오랜시간 다녀오셨네요. 조행기 잘봤습니다.
저도 혹 기회가 되려나 싶어 스티로폼도 좀 모아 두었는데...
시간이 안도와 주네요.
근데 텐트 바닥에 구멍을 뚫으신 거였군요~
텐트바닥 구멍뚫기전에 텐트안에 앉아서 이리저리 각도를 맞춰보셔야 합니다.
우린 둘이서 낚시하기 위해서 가운데로 뚫었는데,
구석에 하려다가 가운데로 몰아놓은 이유는
누워서도 낚시하기 위해서...
텐트 낚시면 다이와 전동이 맞다고 생각하구요
강원인 빙어 로드 구입했는데 쓸만 했습니다
초리대고 따로 판매가 되니 자작 하면 될거 같구요
바늘이 초 대박이였습니다
그리고 라인 아이스용 합사 추천 드립니다
강원인 빙어로드라... 훅~ 땡기는데요.
저도 얼마전부터 텐트를 펴볼까 심히 혼란스러운 상태입니다.
지난 여름에 가족나들이용 사면바람막이 구매했는데
그것을 빙판에 펴면 딱일 것 같기도 하고..
일단은 참고 있는데 여름에 물놀이 가면
사면바람막이가 빙판용으로 적당한지 살펴볼 생각입니다.
문제는,
실내에서 하면 장비 업그레이드 욕심이 마구 일것 같아서요.
당장에 노지에서는 얼음때문에 그림의 떡인 날나리 빙어대..
수동이던 전동이던 그 빙어대부터 지르게 될듯 싶습니다.
끌도 천비 최고급형 2단끌로 업그레이드 해야하는데..
아참,
커뮤니티 이름 바꿔요.
골드웜네 루어낚시에서 루어는 빼요.
구더기는 루어가 아닌듯..
뭐 한철 지나가는 낚시라서..
텐트 펴는데 30분, 접는데 30분은 잡아야할겁니다.
특히 바닥재보온이 매우 중요하고요.
사면막이 바람막이와 텐트는 격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바람막이 없는것과 있는것의 차이는 정말로 크겠지만,
바람막이는 그냥 바람막이일뿐...
쉽게 비교하면 텐트에 문을 반쯕 열어둔것과 같은데
온기가 머물수가 없겠지요.
업그레이드 하자면 끝이 없습니다.
그냥 적당히 몇만원 지출하는선에서 맞춰내는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판을 아주 제대로 벌리셨네요...
빙어낚시...편하게 할려면 생각 보다 돈이 많이 듭니다...
편하면 편할수록 돈이 많이 들지만....춥더라도 조금 고생하겠다 하면 또 별로 안그런거 같고...
젇 이번에 용돈 좀 깨졌네요....히터도 사고....채비사고.....
올해는 봄이 일찍 온다는 소릴 들은듯 하네요....빙어 시즌 끝나기 전에...후딱 함 다녀와야 겠습니다..
전동채비는 별로 생각 없는데....골선장님 로드는 은근 땡기는데요...
제가 쓴돈은 그리 큰 금액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있는것들로 적절한 조합을 찾아가면 큰돈 들게 없는게 빙어낚시죠.
다른건 다 안사더라도 전용바늘은 정말 좋더군요.
골선장님 빙어낚시가 갈수록 럭셔리해지는 듯 합니다.
저도 다음시즌엔 텐트와 가스히터 장만 예정 입니다.
다이와 전동릴은 작년부터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직도 투자대비 효과에 대해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
라이트닝님이 지르셨으니 이제 효과를 확인할수 있을듯 합니다.
빙어낚시 3년차인데 하면 할수록 매력적인듯 합니다.
텐트낚시 그리 어려운거 아닙니다.
텐트에 구멍만 뚫고 나면 준비끝!
전동릴이나 판떼기스타일 빙어로드는 텐트낚시용입니다.
확실히 편해보이더군요.
저도 다음시즌엔 텐트와 가스히터 장만 예정 입니다.
얼어죽는 날씨에는 빙어낚시 안가신다는 내무부장관의 명이 있어서 저는 텐트랑 미니히터는 안사도 될 듯 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럭셔리하구먼유~ 역시 골드웜님~
바닥이 지퍼식으로 열리는 텐트 구입하려다 빙어낚시를 잘 안다녀서 올해는 그냥 넘어갑니다.
붕어 얼음낚시 시작하면 하나 장만해볼까 합니다.
그냥 일반텐트 구멍내시고 나중엔 다시 꽤매는 방법도 있습니다.
구멍내더라도 문제 안되는것이
일반 텐트칠때 바닥매트 깔고 속에 이불깔고 하니까요.
아~~~ 이거 제가 먼저 할려고 그랬던 건데~~~
저도 텐트에 구멍 뚫으려고 싸구려 물색 중이었거든요..
난로도 캠핑할때 쓰는 기름난로로 준비중이었는데....
골드웜님이 먼저 하셨으니 저는 안할렵니다..
공간 너무 넓게 잡으면 짐이 많아집니다.
타이트하게 하시고 가스히터가 제일 간편합니다.
대단한
열정과
준비성에
또 한번 놀랍니다.
우린 낚시에 미쳐있으니까요~
올해 빙어낚시에 도전해보겠다 생각을 했었는데..
역시 선장님의 열정과 노력은 언제나 감탄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꼭 한번 도전 해봐야겠습니다!
돈 많이 안들이고 재미있게 즐기려했는데,
자꾸 배보다 배꼽이 커지려고 합니다.
이젠 빙어따위에게는 돈 더 안써야겠어요.
정말 대단하신 열정, 박수 보냅니다.
자세한 채비 설명 감사합니다.
근데 전 덩치가 산만한 골드웜님과 강물님이 쪼그리고 앉아서 쪼매난 빙어잡는 모습을 보면
꼭 겨울잠 자더 나온 곰이 빙어 잡고 있는 상상이...
저도 이렇게 쪼맨한 놈들과 상대하고 있을줄은 얼마전까지도 상상하질 못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재미있는걸요.
배스는 쉬어!
골드웜님께서 빙어낚시의 맛을 알아가시는가 봅니다.
저도 예전엔 그닥 땡기지 않았는데
하면 할수록 재미있는 것이 빙어낚시랍니다.
가까운 곳에 낚시터 있으니까 비용의 부담도 없고
아침만 집중하면 되니까 시간의 부담도 없고
겨울철 타어종은 면꽝하기 어려운데 마릿수 가능하고
가족과 함께 나들이 겸하여 야외로 나갈 수도 있고
요리하면 담백한 것이 매우 맛있어서 가족이 좋아하고
겨울 낚시로 매우 훌륭합니다.
40-50분이면 갈수있는 곳이 널려있습니다.
경북은 군위와 의성을 기점으로 위로는 추운곳, 아래로는 따뜻한곳으로 가려지네요.
얼음이 녹을까 벌써부터 아쉬워지고 있답니다.
어릴적 아버지와 함께 밤낚시 갔을때 텐트속의 아늑함을 느껴 본지라 텐트 않에서의 낚시
무척 해보고 싶군요 부럽습니다..
그런데 용가리님은 절대로 못하겠네요 아 ~ 싸 두리번 두리번을 못하니까요
가족과 함께해보는것도 참 좋을듯 합니다.
아들 데리고 가면 폰만 만지고 있을거 같은데...
낚시의 재미를 알수 있을지
텐트야...매트야...빨리 와라....
얼음 다 녹는데이....
저도 아늑한 느낌이 그리워...지금 배송 기다리는 중입니다...
텐트는 뭐 지르셨을지 궁금해지네요.
잘 설치되길 빕니다.
주위에 아무도 없는데 얼음갈라지는 소리가 정말 무서워요...
우리텐트도 주위에 아무도 없었는데,
얼음 갈라지는 소리가 압권이더군요.
보통 살짝 녹을때랑 얼기시작할때 뒤틀리는 소리이며
얼음이 숨쉬는 소리라고 하기도 합니다.
소리날때가 차라리 안전하고 아무소리도 안나고 녹고있는게 더욱 무서울때라 하더군요.
구명조끼 입고 있어야 한다고 저는 강력히 주장합니다.
늘 입은 사람은 저뿐이더군요.
왜 제 글을 링크 걸어서 비참하게 만들어요...
찌보기를 선호하는지라 텐트는 심히 망설이고 있습니다.
아예 천막 큰걸 펼까 싶기도 합니다...
골드웜천막 펼까 싶기도 했는데요.
문제는 안이 따뜻하면 얼음이 녹는다는 겁니다.
뭘하던지 간에 바닥에 보온재를 반드시 깔아야합니다.
몰빵 골드웜선생님으로 임명합니다.
몰빵까지는 아니지만,
푹~ 빠지면 무슨짓이든 서슴없이 해버리긴 합니다.
살짝 미친거죠.
이런 저런 이야기로 두런 두런 이야기를 나누고
그래도 가끔은 나와주는 빙어도 한마리씩 잡아내고
FM방송에 나오는 앵커가 좀 시건방지다는 둥... 저 노래는 이랬으면 좋겠다는 둥...
그렇게 밤깊어가는 줄 모르다가
아주 운치 있는 대목입니다.
여유를 가지는 낚시가 좋은데...
FM음악방송은 전혀 준비하지 않은 내용이었는데,
후레쉬에 그게 달려있더군요.
후레쉬에 왜 라디오가 있는걸까요?
하여튼 후레쉬대신 라디오로 잘 써먹었습니다.
저도 늘 텐트 쳐놓고 낚시하고 싶은데 바닥에 구멍낼 생각에 실천에 옮기지 못했는데 부럽습니다.
보통 얼음 낚시하면 얼음 두께가 어느 정도 되는지요?
얼음 얼기 나름이지만
적어도 20센치는 되야 안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가 낚시한곳들은 대부분 20~30cm사이였습니다.
붕어 얼음하시는 분들 조행기 보면 5cm이상 되면 확인 후 올라타시는것 같더라구요...
31일 용인 두창지 기준으로 아직 20cm 이상입니다...
5cm도 가능하군요.
구명조끼만 꼭 입고
무리하지않게 안쪽으로 진입하지않는 다면 큰 무리는 없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