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락 24/11/18일 (부제: 초겨울 준치낚시)
게락 24/11/18일 (부제: 초겨울 준치낚시)
오랜만에 글을 써봅니다
근래 조과도 좋지않고 해서 여행도 다녀오면서 삶의 분위기를
바꾸어 볼려고 하다보니
낚시가 뜸했습니다
낚시는 간간히 금호강만 고집했고.
초겨울 낙동강은 어떨까?
궁금하데요
금년들어 가장추운날 낙동강 가보기로 했습니다
이곳도 조과가 안좋은지 꾼이 한사람도 안보이네요
항상 출조때는 스피닝,베이트 투 테클 준비해 다니는데
강변에 주차하고 투테클 손에들고 신발 바꿔신는데?
바람이 불어 차문이닫히는데 로드를 빼내지를 못했네요
신발 바꿔신는다고 . . . . .
현장에서 로드 두 대가 뽀작!!!
오늘 낚시를 하지말라는 신의뜻인가?
하는 생각도 잠시들었지만 . . . .
어쩌지?
.
.
마침 차에 싣고다니던 인쇼어 바다루어대가 생각나데요
꿩대신 닭이라고
언젠가 바다에 갈려면 캐스팅 연습이라도 해보자고
채비묶고 캐스팅 시작!
확실히 멀리 나가네요
노싱커채비가 40여미터 정도(?) 바람탓도 있겠지만 . . . . .
저수온 탓인지 당연 노입질.
.
.
.
한시간 여를 캐스팅 연습만 하다
준치용으로 가져 다니던 싱킹용 작은 미노우로 채비교체.
어차피 캐스팅 연습이라 최대 능력치 캐스팅!
70여미터 되지않을까?
여튼 50미터는 충분히 넘길걸로 생각됩니다
바닥착지를 느끼고 천천히 릴링!
한바퀴!
두바퀴!
세바퀴!
네바퀴!
다섯바퀴!
“텅!”
깜짝 놀랐습니다
생각지도 않았는데
“텅 ”
하고 때리니 . . . . . .
겨울을 앞둔 준치라 그런지 낙동강 준치라 그런지
무지막지한 파워에 놀라면서 올라오는
놈들들들 . . . . . .
똑같은 패턴에 7짜급 이상 준치들이 올라 오는데
이건 대박 조과?
아니 이건 완전 타작 수준?
.
.
아니 순간 떠오르는 단어가?
“게락”
이말이 생각나데요
사전을 찿아보니
게락 : 엄청나다, 무척많이,상당히 많음 등등
흔히 말하는 겨울철 스쿨링 포인트 낚시가 이런지는
모르겠지만
전 스쿨링 포인트를 한번도 만난적이 없기에
잘나오네요
정말 재미있데요
준치는 입질을 텅! 텅! 때려 주거던요
바다에서 삼치대박낚시 하는 분위기가 이런건진 모르겠지만
가까운 근교 강에서,
이런 분위기를 느낀다는게 얼마나 재밋던지.
50여미터 전방에서부터 파이팅하면서 꺼집어 내는 그기분
너무 좋았습니다
이래서 릴이 망가지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그렇게 20여수를 잡아내고 보니
조금 주춤해 지면서 준치 싸이즈가 작아지네요
배스낚시 20여년 해오면서 항상 배스는 발밑에 라는
맘으로 근거리 공략만 하던 저에게 이날의 낚시는
새로운 장르를 알게 해준
정말 재밋고 행복했다고 할까?
그런 하루였습니다
글을쓰고있는 지금도 그순간을 생각하니
흥분이 되살아 오르네요
다음번 금호강 에서도 이런한 공략법이 먹혀들지 궁굼합니다
다음 출조는 금호강 입니다
다시 축하 합니다
이제는 바다로 진출 하셔야 겠습니다.
축하드립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