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하루 조행은 열흘간의 설레임을준다 (부제: 미치지않고서야)

즐거운 하루 조행은 열흘간의 설레임을준다

열흘간의 설레임을 연장하기위해 비오는 초겨을

급감한 기온과 태풍급 바람예보에도 고령 낙동강으로 달렸습니다

비오는 와중에 미친꾼 나말고도 있네요

겨울비가 와도 조행을 감행한 이유는

반드시 이곳 포인트는 나올거라는 확신 때문입니다

예상이 틀리면 금년 낙동강 조행은 졸업하기로 하고

현장에 도착.

채비 손질해 첫캐스팅!

바람땜에 거리가 조금 짧네요

지난번 첫 조행때는 캐스팅 연습 이라는 생각으로 풀 캐스팅

했지만

오늘은 물속에 고기가 살피고 있다고 생각하니

풀캐스팅이 안되더군요

슬로우 릴링!

한바퀴

두바퀴

세바퀴

“ 텅! ”

역시 믿음의 “ 텅! ”

장타에서 바이트 되어 파이팅 하는 이 기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연속 세 마리가 올라 옵니다

비오는건 상관없는데 바람이 캐스팅에 많은 부담을 주네요

엄청난 바람속에 느슨해진 라인

이래도 입질은 느낄수 있을까?

싶지만

텅! 텅! 때리는 준치의 입질은 계속됩니다

며칠전 게락 조행때보다는 덜하지만

이시기 이런 손맛을본다는게 황홀하기까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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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전 고투하고 있지만

짜릿한 손맛이 이어지니 그저 즐겁기만 합니다

마지막 한수만 잡고 철수 해야지 할 때

바이트 된놈!

꼭 바다의 상어같은

아니 민물의 상어같은 놈이 올라 오네요

팔에 힘이 빠져 바닥에 놓고 찰칵!

더많은 인증샷이 있지만

모두가 준치고 그기 그것 같아 생략합니다

이렇게 즐거운 조행은 앞으로 열흘동안 나를 설레게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