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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배스는 비린내를 남긴다 # 5

박경찬(요세재미들린) 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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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13년 4월 28일 AM : 11:00 ~ PM 06:00

장소 : 남양산역 ~ 호포교 (4km 도보 전투낚시)

태클 : 루비나블랙스페셜2 6.4:1 + ns허리케인M + 요즈리2호 + 3/8온스 스피너베이트

루비나블랙스페셜2 7.1:1 + ns주니어블라스트2MH + 베이직fc 12lb  + 프리리그 (Zoom 더블링거+ 10g봉돌)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조행기를 씁니다.

오늘은 주말 날을 잡아서 그동안 찌든 살도 뺄꼄 전투적인 도보낚시를 했습니다.

전투 도보낚시에 앞서 준비물입니다.

 

꾸미기_2013-04-28 12.48.51.jpg

<풀숲을 헤치고 다니기위한 장화 + 장시간 걸어다녀야하므로 숄더백보단 허벅지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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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남양산역부터 지글지글 프리리그로 긁으면서 이동합니다.

이동간에 똥바람은 필수고.. 벌레는 또 왜이리 많은지..

발밑에 뱀이 있을까봐 조심조심 하면서 전진합니다.

꾸미기_2013-04-28 12.19.20.jpg 꾸미기_2013-04-28 12.26.27.jpg

꾸미기_2013-04-28 13.16.30.jpg 꾸미기_2013-04-28 13.30.34.jpg 꾸미기_2013-04-28 13.50.55.jpg 꾸미기_2013-04-28 13.52.02.jpg 꾸미기_2013-04-28 14.43.26.jpg

 

남양산역쪽에서 호포교로 향하는 방향은 풀숲이 우거져서 아무래도 사람손이 덜탄듯합니다.

포인트가 될만한 곳에 던지면 거의 1타1방으로 나오네요.

한곳에서 계속 지지고 싶지만.. 아직 호포까지 거리가 많이 남아서..

한곳에서 한두마리씩만 뽑고 계속해서 전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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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중 연안에 수풀이 홀로 서있는곳을 찌지는도중..

앞서 잡은놈들과는 다른 파워가 옵니다.

라인흐르는거 보고 훅킹!!

그런데,, 미스로 더블링거가 반쪽이 되어 돌아옵니다.

 

심기 일전하고 다시 폴링후 스테이..

투둑.. 이번엔 여윳줄을 확실히 주어 훅킹에 성공합니다.

꾸미기_2013-04-28 12.58.22.jpg 꾸미기_2013-04-28 12.58.46.jpg

아마 다른 댐이나 이런데서는 쉽게 잡을수 있는 사이즈겠지만,,

양산천에선 그나마 고마운 사이즈녀석이 나옵니다.

저가 로드를 쓰는덕분에 로드가 부러지든 말든.. 상관하지않고

2M높이에서 녀석의 힘을 빼놓은후 들어뽕해서 올렸습니다.

 

사이즈는 사십초반인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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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가.. 가다가.. 하염없이 가다가...

꾸미기_2013-04-28 14.18.27.jpg

풀숲을 헤치면서 걷다가 너무 힘들어서.. 둔덕위의 자전거도로를 이용합니다.

바람이 시원하게 부는게 기분은 좋더군요.

다만 자전거타시는분들이 이상하게 쳐다보시고..

포인트가 될만한곳 찾으면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왔다가..

다리에 경련이 일어나려고 합니다.

그동안 비대해진 몸에 대해 반성하게끔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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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미기_2013-04-28 14.24.44.jpg

여기는 머하는곳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배스 아지트같이 생겼는데 영 반응이 없었습니다.

제가 실력이 부족한듯 합니다. 포인트 여건은 전체적으로 좋아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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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걷다가 목적지인 호포교에 도착합니다.

11시에 출발해서 오후 3시반쯤에 도착한 4시간가량의 일정..

급한대로..호포교 근처에 있는 "호포국수" 라는 가게로 발걸음을 향합니다.

따끈한 물국수에 손만두. 가격은 각각 4천원..

점심을 굶고 워킹을 했기에 주린배를 채우고 다시 호포다리 밑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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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미기_2013-04-28 15.38.16.jpg 꾸미기_2013-04-28 16.27.29.jpg

양산에서도 손꼽히는 배스터이지만..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고

당시 도착했을때도 맞은편까지 합쳐서 근 20팀이 낚시를 즐기고 계셨습니다.

 

사진상에 보이는 다리는 절대로 프리리그나 바닥채비는 추천하지않습니다.

바닥이 돌과 라인 기타등등으로 밑걸림으로 채비손실이 어마어마합니다.

굳이 노리시려면 서스펜딩미노우, 혹은 노싱커가 정신건강과 손맛 두개다 챙기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주위분들과 마찰이 원치 않기에 호포다리 옆 풀숲에서 프리리그로

40m권 장타로 스테이 위주로 낚시했습니다.

하지만 입질은 전무..

한참후에.. 삼짜로 추정되는 배스 한마리가 올라와주네요

꾸미기_2013-04-28 17.04.58.jpg

 

요녀석을 끝으로.. 한시간정도 더 지지다가 철수했습니다.

 

보트도 없고, 차도없는 뚜벅이에겐 힘든 낚시가 될수도 있었지만.

모처럼 아무런 간섭없이 여유롭게 걸으면서, 봄날씨를 즐기고,

값진 배스 손맛도 느끼며, 기분좋은 하루였습니다.

 

왠지 오늘 저녁엔 달콤한 숙면을 취할듯하네요.

졸린 상태에서 두서없이 조행기를 써내려가 혹시나 중복되는사진이나

앞뒤가 안맞는 문장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양해 부탁드리고, 골드웜회원분들 모두 월요일 활기차게 시작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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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열정이 대단하시네요

저도 웨이더 입고 옥계천을 상류부터 하류까지

걸어간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열정 가득찬 조행기 잘 읽고 갑니다
13.04.28. 23:05
김지민(닥스)

좋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중에 강주위에 유채꽃이 만개하면 정말 예쁘답니다

13.04.29. 09:58
profile image
오랜만에 보는 강계워킹 조행기네요.
저는 워킹하면 다리에 쥐가나서
마그네슘을 구입해서 먹고 있어요
워킹 대박 축하드려요^^
13.04.29. 09:43
김규식(뿌뿌)

감사합니다

강계워킹의 포인트는 간소화란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다음 워킹때는 원태클로 왕복을 도전해봐야겠습니다

13.04.29. 10:01
profile image

또다른 루어낚시의 매력이죠?

뚜벅이로 낚시를 즐길수 있다는것과,,,

간편하게 포인트 이동을 할수 있다는것,,,

13.04.29. 12:31
저원

맞습니다. 튼실한 두다리만 있다면, 연료걱정, 포인트진입걱정 이 없습니다.

하지만 보트가 편하겠죠..아마 

날이 더워질수록 아마  더 힘들어질꺼같습니다

13.04.29. 14:11
profile image

처가집이 양산인데 근처에 낚시 갈려고 해도 아직 용기(?)가 나지 않네요...

 

포인트 분위기가 참 좋아보입니다. 손맛 축하드려요~~~

13.04.30. 14:57
박석현(꽝조사)

감사합니다

양산같은경우는 양산천 전 필드가 포인트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그중에 좋은 포인트도 있겠지만요. 도보로 걸으시면서 포인트 찾는재미도 

쏠쏠합니다

13.04.30. 15:02

저도 제대로된 배스 비린내 맞고 싶네요..

 

이렇게까지 낚시가 힘들어보긴 처음인거 같습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

13.04.30. 17:55
금성현(늑돌이)

감사합니다

늑돌이님께서도 이제 라인 테스트하시려면 지겹게 배스 잡으시지 않겠습니까

라인 후기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13.04.30. 18:41
profile image

요세재미들린님  정성스럽게 쓴  전투조행기 잘보았습니다

한번도 가보지못한 양산천이 눈앞에 그려지는군요 

손맛 축하드립니다

 

13.05.04.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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