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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스키장에서 보팅하기

구도형(지성아빠) 4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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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6월6일 현충일...

지난밤에 참 갈등을 많이 했더랍니다.

오전 or 오후....

새벽에 일어나서 부산떠느니 차라리 느긋하게 오후장을 보러가기로 결정

아침엔 아이랑도 놀아주고 뒹굴뒹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다

점심먹고 1시40분에 집을 나섭니다.

집에서 방아실까지는 넉넉잡고 40분이면 가능하고 배펴는데 20분...

2시40분부터 7시까지를 낚시시간으로 잡고 출발합니다.

방아실입구에 들어서면서 또다시 갈등이 고조됩니다.

어느 슬로프를 이용할까?

기존 방아실 슬로프는 휴일이므로 많이 복잡할 것 같아서 굿당쪽으로 이동합니다.

근데 이건 뭔가요???

번호를 적어놓은 보트들이 수십대가 있습니다.

"중부리그 제3전".....

맛있게 식사들을 하고 계신데 거기를 헤집고 들어가...(물론 여유공간 많습니다.)

근데 슬로프앞은 장난아닙니다. 제트스키들이 우리 루어인들에게 묘기를 보여주느라 정신없습니다.

이리돌고 저리돌고 ....뭐 그렇게까진 안보여주셔도 되는데...

중부리그 시상식을 뒤로한체 귀신골방향으로 출발해봅니다.

방아실슬로프앞을 지나가며 시계를보니 2시40분입니다.

거짓말같이 집을 나서서 딱1시간뒤면 방아실에 떠있습니다.

이 편리성때문에 안동이나 장성을 가지 않는 것 같습니다.

방아실슬로프앞은 과관입니다. 수상스키바지선엔 20~30명정도가 담소를 나누며 자기차례를 기다리고있고

슬로프는 차량으로 꽉 차있습니다.

굿당쪽으로 선회한 것이 정답인 것 같습니다.

근데 오늘은 많아도 많아도 너무 많습니다. 제트스키부대와 수상스키부대...제트스키는 총6대정도 있었던 것 같았고

수상스키는 10대가까이 멋진 파도를 만들며 달리고 있습니다.

최대한 피해볼 마음으로 귀신골쪽으로 이동하였으나 귀신골 입구까지 수상스키부대가 진을 치고 있더군요...

말그대로 수상스키장에서 낚시하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래도 고기는 잡아야죠...

두마리 다 비슷한 사이즈입니다.

큰녀석들은 보이질않고 30안밖의 작은 녀석들만 반겨주네요~

웜에만 반응하는 새침한 녀석들입니다.

수몰나무와 곳부리에서 많이 나와주더군요

007.jpg 005.jpg

 

요즘 제가 푹빠져있는 크랭크베이트로 재미 좀 봤습니다.

역시 사이즈는 30급입니다.

도요릴 참 좋죠~ 코블스는 뭐 말할게 없지만...루비나 이릴도 가격대비 정말 좋은 릴인 것 같습니다.

루비나크랭킨+카이만MPG70조합으로 크랭크베이트를 사용하고 있는데 진짜 죽여줍니다.

안해보신 분들은 말을 마세요~

001.jpg

때론 크랭크만한 배스들도 인사를 해 주더군요

002.jpg

뒤에 어렴풋이 보이는 골창과 집터들이 주요포인트였습니다.

바닥이 돌로 되어있는 지점에서 반응이 좋더군요...

003.jpg

대청...자주가지만 갈때마다 새롭습니다. 요즘같이 계속 수위가 낮아질때는 더더욱 새롭습니다.

집터가 눈에 많이 띄더군요...대강의 포인트는 카메라에 저장을 해 둡니다.

장마가 지나고 수위가 올라가면 좋은 자료가 되겠죠...

 

*참고로 굿당슬로프를 안내해 드리면 방아실 횟집을 왼쪽으로끼고 우측으로 진입하시면 됩니다.

조금 가다보면 두갈래길이 두번나옵니다. 그곳에서 우측 또우측으로 쭉 들어가시면 상당히 넓은

자연슬로프가 있습니다.

주말과 휴일에는 이곳을 이용하시는게 덜 복잡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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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profile image

어느 슬로프를 이용할까?

기존 방아실 슬로프는 휴일이므로 많이 복잡할 것 같아서 굿당쪽으로 이동합니다.

근데 이건 뭔가요???

번호를 적어놓은 보트들이 수십대가 있습니다.

"중부리그 제3전".....


어제 제 심정을 보는거 같아서 이 대목에서 한참을 웃었습니다. emoticon

이번주 장성호 예정인데, 장성호 어떠세요?  좋은 시기 더 가기 전에... 한번쯤? emoticon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emoticon

10.06.07. 10:44
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장성...땡기긴하는디...일정잡히시면 일정란에 올려주세요~

한번 가보고 싶긴하네요 더 늦기전에 ... 힘이 무척쎄다고 하던데....

 

10.06.07. 15:26
profile image

수상스키와 제트스키 부대........

대단하십니다! 그 속에서 뽑아내는 배식이의 손맛이라! emoticon

크랭크에 빠지셨군요!? 전 얼마전 동방님과의 첫 보팅에서 네꼬리그에 침을 더욱 강하게 맞아 버렸습니다.emoticon

대청의 손맛 축하드립니다.emoticon

10.06.07. 12:18
이종호(배스에미친남자)

전 작년에 네꼬에 푹 빠졌었습니다.

네꼬로 57cm짜리 큰 녀석도 만났었죠...

근데 크랭크에 빠지니 다른채비는 다 멀리하게 되네요

중독성이 아주 강한것같아요

10.06.07. 15:29

대청호가 집앞에 호수네요.

부러우면 지는 건데..

 

토요일오후에 대청호와 안동호를 두고 어디를 갈지 고민하다가

대청호에서 중부리그가 열린다는 정보를 보고 방향을 선회하였답니다.

중부리그는 골드웜네 일정표에 안올라오더군요.

그래서 중부리그 홈에서 일정을 찾아보셔야 합니다.

10.06.07. 13:36
장인진(재키)

재키님 집에서도 별로 안멀다고 조행기에서 본 것 같습니다.

뭐~ 1시간30분이면 오신다면서요.... 

 

10.06.07. 15:30
장인진(재키)

예, 1시간 30분이면 회남까지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청호 빠삭이 배서님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요즈음은 산란후 패턴으로 씨알이 잘아졌다고 하기에

대청호로 출조하기가 조금 꺼려집니다.

 

한방이 있는 안동호나, 마릿수 손맛이 가능한 대호만이 더 땡긴다는 뜻이지요.

10.06.07. 17:18
장인진(재키)

정말 빠삭하신분들이 제대로 가르쳐드렸네요~

큰사이즈는 쉽게 만나기 어려워졌습니다.

그래도 마릿수는 보장되는 것 같습니다.

별의미는 없지만요...

10.06.07. 18:36
profile image

제트스키 묘기도 보시고 수상스키의 환호도 받으시고,

그 와중에 배스도 낚으시고...

정말 대단 하십니다..저라면 포기 했지 싶은 사항이네요

10.06.07. 15:43
김태균(뚜벅이)

처음엔 수상스키가 짜증이 많이 났었는데 그분들도 취미생활이니 어쩔 수 있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나치게 근접해서 지나가면 좀 위험하긴 합니다.

그래도 어젠 예쁜 아가씨가 멋지게 지나가서 위로가 되더군요

10.06.07. 16:58
profile image

 

 

그래도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emoticon배식이 무뽑듯 잘잡으시네요emoticon

 

손맛 축하드리며 더운날 고생 하셨습니다emoticonemoticon

 

10.06.07. 16:27
이훈(미르)

무뽑듯이 뽑아내진 못해요...

더위 피하려고 일부러 늦은시간에 들어갑니다.

3시좀 넘으면 선선한 바람불고 좋더군요

10.06.07. 17:01
profile image

배스낚시에도 매너없는 사람들이 있듯이

대다수의 수상스키매니아들은 점잖지만 매너없는 몇몇이 물을 다 흐려놓죠.

 

굳이 그냥 가도 될껄 바로앞에서 장난치고 위험함을 주는 그런행동들....

 

요즘은 그냥 지나가면 그냥 손흔들어 줍니다. emoticon

10.06.07. 17:14
김진충(goldworm)

근접해서 지나갈때는 위협적인게 사실입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맨날 싸울수도 없고 그냥 그러려니 하는게 최고입니다.

10.06.07. 17:53
박종길(공산명월)

감사합니다.

날이 많이 덥습니다. 건강 유의하세요

10.06.07. 17:54
profile image

수상스키부대..제트스키 부대....이 저마력 부대로다가 그냥...확....emoticon

죄송합니다..감정이 격해져서리....emoticon

저번 대청때도 그랬듯이 하여간에 수상스키부대가 있는지역은 벗어나고 봐야 할듯 합니다..

꼭 일부러 그러는듯 해요...골선장님 말씀처럼 지나가면 될것을 왜 꼭 바로 앞에 와서 파도를 만드느냐 말이죠...

위험천만입니다..다 같이 즐기자는 거지...피해 주고자 하는 일도 없고  루어꾼들이야 벽에 딱 달라붙어 낚시만 할뿐인데...그 넓은 필드에서 왜 꼭 낚시꾼 있는데만 골라 오느냐 말이죠...

그냥 넉두리를 떨어 봅니다...emoticon

10.06.07. 17:25
이호영(동방)

관심없는 척 하는게 최선일 것 같습니다.

쳐다보면 멋있어 보일려고 더합니다.

그리고 큰파도가 생길때는 무조건 자세를 낮게 해야 안전하더군요...

 

10.06.07. 17:56
profile image

너울이 크게 일었을텐데 그 상황에서도 손맛을 보셨네요.

 

대단하십니다  저도 요즘 크랑크 사용할려고 벼르고 있는데 온통 수초밭인 필드만 다니다 보니

 

쉽지가 않네요. 루비나 크랭킹이 아직 마수도 못하고 구석에서 울고 있네요.

 

힘든상황에서 손맛 보심을 축하드립니다.

10.06.07. 19:42
배대열(끈기배써)

이리저리 잽싸게 눈치보며 치고빠지기 작전이죠~

골창으로 들어가면 그나마 낫더군요...

계속하다보면 수상스키부대도 적응이 될 듯합니다.

10.06.07. 20:43

크랭크로드와 크랭크릴!! 정말 부럽습니다.

 

저도 지름신을 간신히 막아내고 있긴 하지만...

 

부러운건 어쩔수 없네요~~

 

손맛 축하드립니다.

10.06.07. 20:57
금성현(늑돌이)

금방 중독되버리더군요~

정말 가격대비 훌륭한 세트인 것 같습니다.

조과도 탁월하구요...감도도 좋습니다.

이정도면 지름신이 확 다가오겠죠

10.06.08. 10:04
profile image

대회장을 뒤로하고 멋진 녀석들로 손맛 보셨네요...

전 가끔 위킹을 하다가도 수상스키가 지나가면 바로 포인트를 옮겨버리는데...

대단하십니다!

10.06.07. 23:10
장현수(또라에몽)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너무 신경쓰다보면 불쾌해서 낚시에 집중할 수가없죠...

그냥 그러려니 신경끊으면 충분히 낚시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10.06.08. 10:05

안녕하세요

장성호에 같이 안 가시고 대청에 가셔서 손맛 많이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같이 가셨으면 좋았을텐데요

10.06.08. 10:00
오정근(빅배스를위하여)

그렇지않아도 전날 푸른샘님 전화받고 잠을 설쳤습니다.

3시30분 출발소식을 들은지라 갈까말까 엄청망설이다가 포기했습니다.

많이 잡으셨죠???

담엔 대청에서 한번 모여야죠...대박나는 자리 안내해 드릴게요

10.06.0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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