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깅 & 집앞강배스, 추석연휴 조행모음
?추석 긴 연휴가 드디어 끝이 났네요.
어디가야지 어디가야지 잔뜩 기대만 햇는데, 기대만큼은 잘 안된듯하여 조금 서운함도 있지만,
남은 9월과 10월 11월 황금같은 가을조행이 남아있으니 아직 기대를 접기엔 이른듯 합니다.
추석연휴 시작전날...
고향친구들과의 모임에서 한잔시작으로 연휴가 시작됩니다.
추석전날은 아버지댁에 모여서 조카들에게 고기구워주기 봉사로 하루 보냈고...
추석당일은 제사지내고 성묘하고....
오후엔 처가에 들렀습니다.
모두 15분거리 이내에 근거리에 위치하다보니
명절연휴가 가뿐합니다.
몇시간씩 걸려 처가 다녀온다 이야기들으면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마저 해버릴 정도랄까요?
이사진은 처가 뒷밭에서 땅콩캐던 골드웜 입니다.
잠시 일했는데, 땀이 비오듯 쏟아지더군요.
추석당일에 처가까지 다녀와버리니...
이후 삼일은 자유!!!
9월 20일 포항 에깅조행
혼자 가려했는데,
전날 메시지로 유천님과 대화 주고 받다가
유천님과 동행출조하기로 약속을 잡아봅니다.
보트를 편곳은
구룡포 시내 지나서 구룡포 작은 방파제 앞.
아침 출발은 괜찮았던거 같습니다.
그런데 고기가 안나오더군요.
유천님과 여러번 조행을 다녔지만,
한보트에 같이 타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라 이런 저런 잔소리들만 잔뜩 늘어놓으며
북쪽 호미곶을 향해 계속 전진...
유천님의 무늬오징어
유천님이 체면세워주셨네요.
아마 위치가 석병리 ~ 강사리 부근 이었던거 같습니다.
물때가 센편이라 조류흐름이 강했는데,
그게 조황에 안좋은 영향을 미친것같기도 합니다.
포항 동해권은 조류흐름이 늘 거의 없다시피 하거든요.
강사2리 지나쳐 호미곶 상생의손 다와갈때쯤...
바람이 점점 강해집니다.
남동 혹은 남서풍이 불었는데...
백파가 살짝 보일락 말락 합니다.
슬로우지깅 조금 해보다가 포기하고...
슬슬 철수...
파도 빵빵 맞으며 철수하는데,
옆에 유천님 고생좀 하셨을듯 합니다.
파도 빵빵 치며 달릴때는 운전자보다 동승자가 더 고생하는 경우가 많은편입니다.
몸에 힘을 빼고 리듬을 맞춘달까... 보트와 함께 출렁출렁 해주면 엉덩이가 덜 아픈데...
하여튼 그렇게 점심때쯤 귀환하고
배접고....
지난번에도 소개드렸던
구룡포시내 "밥먹으로가자"에 들립니다.
이번엔 모리국수를 시켜봤는데... (구룡포는 모리국수가 유명하다는군요)
생긴 모양보다 맛은 괜찮았습니다.
마치 매운탕에 국수 끓인 느낌?
하여튼 1인분 8천원인데... 조개까지 넣어주니 일품이더군요.
이집 잘하는 메뉴 첫번째는 도루묵찌게. 두번째는 모리국수.
그리고 오후 중반무렵에 집에 도착하고 이날 조행을 마감합니다.
결국 오징어 한마리 땡 조황이네요.
저는 ... 만세기 한마리 잡은거로 위안했고요.
꽝은 아닙니다.
9월 21일 집앞강 조행
오전에는 그냥 아이들과 뒹굴뒹굴하며 방콕.
오후엔 어디쯤 가봐야되나 싶어 밖을 내다봐도 햇볕이 너무 쨍쨍합니다.
늦더위가 다시 온것인가 싶을정도로 덥게 느껴지는데...
오후 4시가 넘어 라이트닝님과 연락하여 출똥.
이번엔 보트를 왜관교 위쪽에서 펴봤는데...
릴꾼이 너무 많은것만 제외하면 펼만 하더군요.
나오기는 나오는데 사이즈가 영 별로입니다.
몇마리 씩 잡고 완전히 어둑해지기 직전에 귀환.
집앞에서 선산곱창 한그릇 그리고 맥주까지....
연휴니까 막 마시고 먹어도 된다고 스스로 위안해봅니다.
9월 22일 집앞강
대만 홍콩쪽을 강타하는 태풍영향에
남해 동해는 낚시불가능. 서해는 일부 가능.
초저녁출발해서 밤에깅 다녀오고 싶었는데, 포기하고...
또 오후 느즈막히 집앞강 출동.
이번에는 라이트닝님의 레인저보트로 출똥...
제2왜관교 아래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더군요.
내려가는길 여기저기 쑤셔봐도 노피쉬.
며칠전 올라온 문배스님의 조황정보를 따라 성주대교 야구장아래 홈통에 진입합니다.
야구장아래 라기보다는 골재채취선 모아둔곳 이라하면 더 이해가 빠를듯 하네요.
하여튼 이아래 수초대에 노싱커웜으로 첫수 성공
연속으로 계속 나오더군요.
4짜 초반~후반급까지...
아래턱 돌기가 너무 까칠스러워서 엄지가 많이 까였네요.
배스들도 힘이 좋고 우악스럽습니다.
이런놈들이 몰려있었나봅니다.
주로 노싱커웜.
서스펜드 미노우에도 일부 반응.
특히 루어방에 스태거 5인치 웜이 정말 짱이더군요.
http://lurebang.co.kr/mall/view/goodsNo/2554/categoryNo/8/brandName/HIDEUP
바늘은 주워서 쓰는 바늘인데
찾아보니 이것과 일치하는듯
http://lurebang.co.kr/mall/view/goodsNo/1275/categoryNo/309/pageNo/6
저도 잡은 사진 올려봅니다.
둘이서 연속으로 열마리쯤 잡은듯 한데...
몰린 자리들이 찾다보면 반드시 하나는 얻어 걸리더라는게
낙동강의 공식인거 같습니다.
잡았던 포인트 전경.
수초대 끝자락을 잘 공략해야합니다.
보트가 그 자리에 밀려들어가지 않도록 가이드도 잘 밟아야겠죠.
해지는 가을 하늘.
집에 가라고 하네요.
보트가 좋으니
시속 90km로 달려 얼른 복귀.
이렇게 긴 추석연휴를 보냈습니다.
골드웜님 만큼만 낚시해보는게 소원입니다 푸하하
100 가까이 갔다가 94까지 떨어졌습니다.
84까지만 가면 딱 좋겠는데.... 술이 문제네요... 술
즐거운 추석연휴 였던것 같습니다.
땅콩캐는 자세가 영~~
낚시하는 자세는 잘 나오는데....
그래도 제가 제일 빨리 땅콩덤불을 헤치고 나갔습니다.
농부의 아들이거든요. ^^
부런운 연휴 조행기 네요.
전하루 포항에 삼치잡으러 갔다거 꽝! 맞고 왔습니다.
진짜 삼치가 고등어 사이즈에요. 베스대 가지고 가야할듯.....8000번릴 가지고 갔다가 꽝!!!
부풀려 조황은 여전한듯 합니다.
사이즈도 안습이고...
읍천삼치도 별로였다는군요.
지금 포항에 들어왔있는 삼치는 작은 사이즈들이 대부분입니다...
베이트 피쉬인 멸치가 아주 작은 사이즈이거던요...
그러기에 작은 메탈을 사용해야합니다...
대략 1온스짜리 작은거가 적당하더군요...
제 경우도 추석 전날 대삼치 노리고 포항에 갔었는데 대삼치용 큰메탈을 사용해서는 거의 입질도 못받았는데 어쩔수 없이 선장님꺼 작은 메탈 하나 빌려서 그때부터 잡기 시작했었습니다...
그리고 오후 늦게부터 해질녁까지는 스푼을 사용하시면 일타일피의 조과를 얻을수 있습니다...
그리고 행여 대삼치를 노리신다면 차라리 읍천으로 가시는게 나을듯합니다...
아직은 조과가 들숙날숙하지만 어제 경우 읍천에 대삼치가 좀 나왔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읍천에 대삼치가 나오기 시작한후 대략 한달쯤 후에 포항에 대삼치가 나온다고 하더군요...
그러니 포항은 아직은 시기적으로 좀 일찍인듯 합니다...
가져간 장비가 24그램 메탈을 던질수있는 장비가 아니라서요
선주 조행기의 대삼치 조황을 너무 믿고 갔었나 봅니다.
딱 베스대나, 농어대 ML정도가 적당한 채비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부대에서 지어준 멀미약으로 멀미는 안했습니다.
음,,,
배 태워주면,,,
도루묵매운탕 사줄텐데,,,
먼저 퇴짜 놓으시곤....
그냥 도루묵매운탕이 먹고 싶어 서요.
명절을 제대로 즐기신듯 합니다~
낙동강이 다시 살아난다니.. 정말 반가운 소식이네요!!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유부남 명절에 이래 낚시 다니기 어렵습니다. ^^
기대만큼은 아니드라도 푸근한 한가위연휴 즐기셨내요
배스낚시에 바다낚시에 고구마추수까지요...
허탕조사님이 골드웜님만큼만 낚시해보는게 소원 이라는대 요즘은 나도 공감이가내요
뭐가그리바쁜지 ....참내 ..... 겨우 겨우 짬낚 몇번으로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일이 많아지셨나봐요. ^^
또 10월 초부터는 아파트리모텔링 한 20여일 걸린다내요
끝나면 시즌 끝..........허참..
낙동강이 대세 입니다. 해질녁 풍광이 멋지네요
강계 사짜 배스들이라 손맛은 제대로 보셨겠습니다.
강계 4짜배스들 요즘 보기 힘든데
한자리 잘 찾았네요.
마름수초대 끝자락을 잘 뒤지면 나오는듯 합니다.
큼지막한 웜에 노싱커가 제일인듯...
열공중입니더
점점 바빠질것으로 사료됩니다.
앞으로 낚시못가고 조행기 감상하는 상황이 많아질것으로 사료되는바....
마음을 잘 다스리소서~~
조행기 잘봤습니다..
역시 꾼들은 어쩔수 없나 봅니다..
저도 본가와 처가가 고만고만한 위치해 있다보니 추석 전날부터 밤마다 에깅을 했었는데요..
연휴 5일동안 오징어 회만 먹은듯 하네요..
그 말씀은 매일 오징어 잡아내셨다는....
음... 성주대교가 살아난다면....
안동 버리고 낙동강으로....
이리 저리 찾다보면 얻어걸립니다. ^^
해질녁 풍광이 마무리의 아쉬움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저도 간혹 집에서 멀리떨어지지 않은 금호강에 가는데 요새는
조황이 별로던데 대단하십니다.
조행기 좀 올리주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