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주 조행 사진들

새벽에 낚시가서

오전나절 복귀하고

궁도장 잠시 들렀다가

학원가서 수업하고

저녁엔 검도까지... 

하루하루가 너무 바쁘다보니

조행기 올리는 타이밍을 놓쳐버리니 엉망이 됩니다.

. . .

일단

8일 화요일 집앞강 출동 소식부터... 

버즈베이트에 필받아서

다시금 꺼내든 골드웜표 버즈베이트들

미니버즈 개량형입니다.

잔챙이 큰놈 안가리고 막 덤비네요.

신납니다.

10미리 황동싱커를 사용했고,

버즈블레이드는 델타블레이드중 가장 작은 사이즈인 1/8

스커트는 대충 묶어놨는데

고기 잡다가 결국 다 빠지고 누드가 되버렸는데도 

끝까지 잘 물어줍니다.

베이트에 던지긴 좀 가볍고 

스피닝에 딱입니다.

중간사이즈 버전입니다.

12미리 황동싱커에 결합했습니다.

베이트릴에 10파운드 라인에 딱 조합이 좋습니다.

릴 기어비가 높으면 더 편합니다.

크면 큰대로 작으면 작은대로 좋네요.

골드웜표 버즈의 핵심인

벨 ...

아주 까랑까랑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12미리 황동싱커와

좀 큰 더블훅...

미국에서 직접 주문했던 바늘같습니다.

낙동강가에 꽃창포가 자리를 많이 잡았습니다.

4대강 공사이후에 소소한 변화들중에 반가운 변화...

수질정화에 도움이 되고

낚시꾼의 눈 정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세상에 불필요하게 존재하는것은 없다지만,...

물가에 꽃들 풀들 나무들... 어느하나 불필요한것들은 없는거 같습니다.

여기는 석적 덕포대교 아래...

이곳 공사감독하신분이 궁도장에서 같이 활을 쏘시는 분입니다.

사진한장 올렸더니

총알같이 내려오시네요.

잠시 뱃놀이 시켜드리고...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라면은 배위에서 끓여 먹는 라면입니다.

바람 안부는데서

자리 잘잡고

젖은 수건 딱 세팅하고

바람막이까지 딱 자리잡고... 

기름통에서 멀찌감치 자리잡고...

안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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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수요일 이야기

사랑초...

궁도장 앞뜰 화분에 이쁘게 피어있습니다.

궁도장 잔비밭...

제가 다 깍다시피 합니다.

올해로 3년째네요.

풀깍는게 꽤 재미있고 보람됩니다.

화살 주으러 가는 사우님들...

궁도장에서는 공식호칭을 '접장님' 이라고 합니다.

꽤 듣기좋은 호칭입니다.

보육원 수업봉사중인 중2 녀석의 중간고사 예상성적

반에서 1/3안에는 들어갈듯 합니다.

나름 기대주...

중3 짜리 두녀석의 성적표.

노란색, 흰색이 다른 아이입니다.

수학100점 맞았다고 얼마나 소문을 내놨던지

보육원에서도 저보다 더 먼저 소식을 알고 있더군요.

다른 과목들도 좀 따라가주면 좋겠는데,

어쨋거나 목표과목인 수학은 확실히 챙겨가고 있습니다.

좋은 실업계 고등학교 선점해야할텐데 하는 걱정뿐입니다.

이녀석들은 실업계고 성적반영학기가 3학년1학기까지...

몇달뒤면 3명의 중3 아이들이 제손을 떠나게 됩니다.

한꺼번에 중3 세명이나 덜컥 받아서 수업하느라

컴퓨터학원수업과 중복되고 해서 꽤 힘들었습니다.

시원섭섭해지는 순간이 다가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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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목요일 조행

또 버즈로 시작합니다.

10일은 조행성적이 별로 시원찮습니다.

물이 빠지고 있고

날이 꾸무리한것이 좀 차갑기도 하고

사람도 뭔가 일 하기 싫은 날이 있는것처럼 

배스들도 그런가 싶습니다.

강가에 마름들이 자리를 많이 잡고 있네요.

마름 씨앗...

이런 풀밭은 잉어들 차지입니다.

잉어들 산란 때문에 배스들이 접근조차 안하는거 같습니다.

동락공원 부근에 나무들...

밑둥이 매우 굵습니다.

바람을 워낙 타는 강가라서 

밑둥이 굵고

키는 작습니다.

굵은 밑둥 만큼이나

뿌리도 넓게 단단히 자리잡고 있을겁니다.

바람이 거셀수록...

뿌리는 더 넓게...

나쁜것은 꼭 나쁘지만은 않을것이다 ...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바람이라는 시련이... 나무를 더 강하고 튼튼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되었을테니까...

아카시아나무들도 군락이 엄청 크게 조성되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자라면 

그늘구실과 함께 포인트구실을 확실히 해줄거 같습니다.

구미천합수부 직벽에서

나무곁을 스치는 미니버즈에 퍽~ 하는 입질

오짜오버급이었는데

바로 앞까지 왔는데...

그만 바늘털이...

라인이 6파운드

미듐라이트대라서 최대한 살살 한것이 폐인인듯 합니다.

조금만더 물속에 담궈둘걸...  아깝지만...

코앞까지 와서 봤다는데 만족하기로 하고.... 

그래도 아깝고 분한마음은... 누그러지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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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금요일

처가에 조카녀석이 태권도장에서 장난치다가

팔꿈치가 부러졌는데,

부위가 위험한 부위랍니다.

대구 W병원에서 수술했고

일주일만에 퇴원하는데

애들아빠인 처남이 일이 너무 바빠서

대신 퇴원시켜주고 (낚시 갈라캤는데 못가고)

퇴원하는 초등학교 1학년 조카에게 뭐 먹고 싶냐하니

동곡에 손칼국수랍니다.

가르켜주는 칼국수집이 이집이네요.

원조라합니다.

칼국수 맛나게 먹고...

처가에 봉사를 좀 했더니 와이프에게 점수 팍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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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토요일은 검도대회치르러 청양까지 다녀왔습니다.

대회장.... 전경.

도시락을 두개나 먹었습니다.

아래는 경기영상

손목한판 따내고  도망다니다가

한방 맞고... 비김.

우리핀은 짐...

마지막으로 오늘 13일, 일요일 은....

고령에 활대회 다녀왔습니다.

요새 제가 쓰는 활이 힘이 빠지고 있어서

화살이 과녁에 미치질 못하네요.

팀에 누가 안되려고 낑낑해서 겨우겨우 체면치레...

또 한주가 시작됩니다.

내일 새벽엔 18마력 가지러 광양 다녀와야합니다.

노느라 일하느라 너무 바쁘네요.

이번한주도 즐거운 한주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