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버리고치우고 버리고치우고 #3

goldworm 쥔장 goldworm 92

3

11

버리고 치우고 버리고 치우고 세번째 이야기입니다.

 

맨날 가던 노석리에 릴꾼부대가 아주 장박으로 자리를 잡아버렸습니다.

쓰레기나 버리지 않고 가면 좋으련만...

 

분교쪽으로 이동해서 

보트를 내리러 들어갑니다.

 

들어갈때마다 눈에 거슬리는 쓰레기 무더기... 

오늘 한번 해보자 하고 작정하고 치웠습니다.

 

 

 

 

20200504_101754.jpg

 

보기엔 양이 많이 보이진 않지만

주위꺼 까지하면 엄청난 양입니다.

 

쓰레기무덤은 한번 손대면 일이 커질수가 있기때문에

쉽사리 손대기가 어려운데...

오늘은 시간도 많겠다... 한번 해보자 하고 들이댑니다.

 

 

20200504_140112.jpg

 

뭔놈에 캔맥주를 그렇게나 많이 마셨던지

캔맥주가 50리터 한봉다리에 가득합니다.

 

쓰레기들은 100리터 종량제 봉다리에 담는데...

썩는냄새가 진동합니다.

거의뭐 똥냄새와 같은 수준입니다.

 

봉다리들속에 음식물쓰레기가 잔뜩 들어있던 모양입니다.

 

쓰레기 버린 xx놈이 한강 떡밥을 애용했던 모양입니다.

삼양라면도 좋아하나봅니다.

대물붕어잡는다고 옥수수캔도 여럿 깟네요.

 

한참 주워담고 묶기는 했는데

실고 나갈일이 걱정입니다.

 

음식물찌거기 똥물이 뚝뚝 떨어지는데...

봉다리가 터지기라도 하면

배안이 엉망이 될께 뻔하기 때문에...

 

그래도 두고 갈수는 없어서

보트에 실었습니다.

 

 

 

 

 

20200504_140547.jpg

 

 

큰길 나가면 내려놓으려했는데

마땅한 장소가 없습니다.

거의 집까지 다와서야 겨우 내려놓았는데...

 

우려하던 사태가 터졌습니다.

 

봉다리 밑둥이 터졌네요.

아 정말...  왕짜증에 욕이 한바가지 목구멍 밑에까지 차오릅니다.

 

 

아버지댁에 마당에 들러서

보트에 물뿌리고 깨끗이 씻어냅니다.

 

파라솔에도 묻어서 

파라솔도 씻고

태클박스도 씻고...

 

부러 일거리 만들었습니다.

 

그래도 그자린 이제 청정지역이 되었습니다.

 

 

. . . 

 

철수할때쯤 이런 벌레 한마리가 날아들었습니다.

 

그냥 쫓아내려다보니

모양도 특이하고 나름 잘생긴 녀석입니다.

 

 

 

20200504_133135.jpg

 

이름이뭘까요?

 

집게에 붙어서 아주 제집인양 자리를 잡았습니다.

 

 

https://youtu.be/_LRjf0UAlgY

 

 

 

 . . .

 

 

고기 못잡았다 놀릴까...  배스사진도 첨부합니다.

 

 

20200504_121834.jpg

 

 

산란이 중기를 지나 막바지로 치닫는 느낌입니다.

 

개구리를 가끔 툭툭 치는 놈들도 있긴한데

아직 개구리엔 안물어주네요.

 

골드웜표 황동스피너로 물어줍니다.

 

 

 

20200504_123358.jpg

 

 

쪼맨해도 힘이 좋습니다.

 

쓰레기치우느라

또 보트 씻어내느라... 한바탕 땀흘리고

집에와서 샤워하니

기분이 많이 상쾌합니다.

 

 

버리고 치우고 버리고 치우고  하면 치우는 쪽이 이기겠죠?

 

 

goldworm goldworm
11Lv. 11722P
다음 레벨까지 1238P

즐거운 낚시

즐거운 활쏘기

즐거움 검도

공유스크랩
11
3명이 추천
profile image
1goldworm글쓴이 추천

역시 솔수선수범 하시는 모습을 본받아야 겠습니다.

여튼 수고했습니다.EmoticonEmoticon

20.05.04. 21:06
profile image
쥔장 goldworm 글쓴이
저원
오늘은 거의 여름같은 무더위 느낌이었습니다.
올핸 6월부터 또 열대야 오는것은 아닐지 걱정이 됩니다.

어제 비가 지났는데도
송화가루도 엄청나네요.
바람 한번 불때마다 산에 누런 송화가루가 피어오릅니다.
20.05.04. 21:15
profile image
1goldworm글쓴이 추천
goldworm
오늘도 삼광이랑...
동락공원에서 놀앗습니다
20.05.04. 21:36
profile image
1goldworm글쓴이 추천

(●'◡'●) 정말 대단하십니다.

20.05.05. 09:36
profile image
쥔장 goldworm 글쓴이
오션
어저께 오션님이랑 배띄운곳의 건너편입니다. 아직 여름이 안되서 그나마 다행이지 아마 냄새가 지독햇을겁니다.
20.05.05. 09:43
profile image
쥔장 goldworm 글쓴이
조규복(부부배스)
치우는 사람이 더 많아지면 될거같습니다 ^^
20.05.06. 14:40
profile image
1goldworm글쓴이 추천

멋지지 않을 수 없네요..

멋쟁이 쥔장 화이팅..

EmoticonEmoticonEmoticon

 

저 같았으면..

개쌍욕이 터져 나왔을 텐데..

목 밑에서 이를 차단하시다니..

이 역시 멋지시네요..

EmoticonEmoticonEmoticon

20.05.06. 09:52
profile image
쥔장 goldworm 글쓴이
김인목(나도배서)
똥물냄새가 어찌나 지독하던지...
진짜 목밑까지 욕이 치밀어 올랐습니다

참느라 애먹었습니다....
20.05.06. 14:41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추천 수 (높은순)
  • 골드웜네 개구리낚시 #2
    오늘도 새벽에 출동하였습니다. 낙동강 금남보구간... 새벽녁엔 좀 추워서 그런지 개구리에 반응이 뜸했습니다. 그런데 태클은 그냥 개구리 원태클이라서 다른건 던질게 없네요. 주구장창 개구리만 던져야 했습니다. 8시 넘어서 한마리 나옵니다. 수초 옆 수몰나무 곁을 ...
  • 영덕 어초치기 + 집앞강
    요즘은 하루 지나서 자꾸 조행기를 씁니다. 뭐가 그리도 바쁜지... 며칠전 호이호이님의 보트를 타고 어초치기의 매력을 느끼고 나서 그새를 못참고 또 가봤습니다. 목표지는 대진항. 대진항 위쪽 작은항에 멋진 슬로프와 넓은 주차장이 있지만은... 막혀있습니다. 아주 ...
  • 영덕어초 & 가자미낚시 그리고 참외밭 거들기와 집앞강 개구리
    휴일이 끝나갑니다. 일요일 저녁이면 뭐가 이리 좀 아쉽고 뒤숭숭 한지 모르겠네요. 일단 어제 토요일에 영덕 대진 다녀온 후기부터 올립니다. 새벽 3시쯤 출발했고 미리 가있던 라이트닝님은 대진항 부근, 회사연수원에서 합류하였습니다. 회사연수원 식당에서 새벽 라...
  • 바람은 극복하는게 아니라 피하는게 답이다.
    [낚시] 낙동강 동락공원 바람은 극복하는게 아니라 피하는게 답이다. 2020년 5월 24일[일] 토요일에 이어 낙동강 동락공원 포인트로 배스루어낚시를 다녀 왔습니다. 사진에는 잘 나타나지 않지만 강물이 파도를 이르킬정도로 강풍이 불어재끼더군요. 그래도 수초가 없는 ...
  • 낙동강 대회전 을 앞두고  왜관2교 답사.
    왜관2교 답사낚시 다녀왔습니다 가는 길도 조금 아리송하고 찿아오시눈분들에게 확실한 길안내도 필요할것같고. 자세한 길안내는 밴드에 별도로 올리기로하고. 처음가는 낚시터에 미리둘러보는것이 반칙입니까? 수능보고 대입 보듯이 전 당연한줄알고있는데. 오후는 다른...
  • 금호강  해량교
    요즘 전 세계가 코로나19 땜시 비상이라 맘편한 분들이 얼마나될지. 저 역시도 산뜻한 컨디션은 아닙니다 이럴땐 낚시 가야죠 해량교 갑니다 해량교 주차편하고 가깝고 똥통쪽 보다는 물도 훨 깨끗하고(?) 웨이딩 하기 딱좋은 수심이고. 그래도 전 이곳에서 한번도 대박...
  • 배스가 날 부른다 ( 1230 )
    안녕 하세요. 지난 토요일에는 청도 읍성에 꽃 구경 다녀 왔습니다. 누구나 다 꽃을 좋아 하겠지만 집 사람은 꽃을 너무 좋아 하는데 금년 봄에는 코로나 때문에 벗 꽃을 제외 하곤 봄에 피는 꽃을 못 보았는데 늦게 나마 청도 읍성 주변에 작약과 연꽃 그리고 주변에 작...
  • 낙동강 생미끼  3탄  :  일식집 주방장출신의 배스요리
    동백아저씨 제 쉬는날은 7시 지나면 전화옵니다 자기 혼자 놔두고 내 빼뿌가 싶어 확인 전화 해두는거죠 예전에 일식집 주방장 출신이라는걸 강조하면서 배스 요리를 멋지게 해주겠다는 조건을 제시하네요 또 낙동강 생미끼 낚시 가자는건데 생선을 싫어하는 저도 주방장...
  • 아들놈과 함께..
    타피 조회 527512.12.19.16:23 3
    지금은 내가 데리고 투표하러가지만 30년쯤 뒤엔 아들놈이 우릴 데리고 가겠지요 ㅎㅎ
  • ...동창천...
    김인목(나도배서) 김인목(나도배서) 조회 22620.03.16.10:08 3
    2020년 3월 14일 토요일 6시 30분 집앞에서 빤스도사님 차에 실려서 경산으로 고고.. 달배님 집 앞에서 다시 달배님 차에 실려서 동창천으로 고고 ...동창천... 보이는 전경이 배스가 득실 거릴 것 같네요. 아쉽게도 많은 배서들이 포진해 있다는 것이.... 쪼금... 대충 ...
  • 아 !  한많은 연호지.
    연호대전을 앞두고 연호지 답사 다녀왔습니다 연호대전에 대한 설명은 다음으로 미루어두고. 솔직히 금호강에서만 하던 알자리 배스 낚시를 저수지에서 해볼려고 겸사겸사 다녀왔습니다 전 연호지에서 큰놈을 잡아보거나 마릿수 대박은 못해봤구요 못한게 아니고 연호지...
  • 배스가 날 부른다 ( 1222 )
    안녕 하세요. 오늘은 비가 온다는 소식에 산에는 못 갈것 같고 비는 온다고 하는데 우의 챙겨가지고 금호강으로 나가는사이에 빗 방울이 떨어지기 시작 하네요. 이왕 출발 햇기에 금호강과 남천 합수부 하류 포인트에 도착해 저의 주력 무기인 작은 지그헤드에 스왐프웜 ...
  • 어제 울진 가자미 & 어초우럭,  오늘 집앞강
    어제 투표일, 바다기상이 알쏭달쏭하여 어찌할까 생각중인데 호이호이님이 전화가 왔습니다. 같이 한번 나가자고요. 호이호이님의 보트는 스타마린 430FRP에 60마력을 달아놓은 보트인데 한번 태워달라 했던걸 기억하고 저를 부르시네요. 새벽 4시까지 약속잡고 호이호이...
  • 200401~03 문경 산양면 우본지 ~ 터지는 마릿수 ~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근황을 짦막하게 말씀 드리자면 17년 여름, 잘 다니던 회사 홧김에 퇴사, 집안 식구 큰 수술로 인한 18년까지 잠수, 19년 다시 사회활동 시작, 일하는데 있어서 사람이 적응이 안되어 다시 퇴사, 서울 집 정리하고 고향으로 귀향했습니다. 현재까...
  • 오로지에서 오로지 잔챙이만,,,
    [낚시] 칠곡군 오로지 오로지에서 오로지 잔챙이만 2020년 4월 5일[일] 칠곡군 장천면에 소재한 오로지로 배스루어낚시를 다녀 왔습니다. 벚꽃도 만개하고 포인트는 좋아 보이는데 어찌 잔챙이만 계속 나옵니다. 크랑크베이트를 사용하다가 잔챙이를 걸러 내기위해 스피...
  • 어부 :  낙동강 생미끼낚시
    어부와 꾼의 차이점? 꾼은고기잡는 즐거움을 느끼려고 낚시하지만 어부는무조건 많이 잡을려고 합니다 오늘 하루 어부짓 하고왔습니다 4월에 정년 퇴직한 민물고기 요리를 무지 좋아하는 이웃집 아저씨. 제 쉬는날을 알고 있다가 자기고향 낙동강 같이가자 하데요 며칠전...
  • 알자리배스는 보이는족족 다내꺼 !
    4월부터 백수가된 이웃집 아저씨 땜에 시즌 돌입한 알자리지키는배스 낚시를 못해 내일은 (20/4/12) 만사제쳐두고 알자리 배스낚시를 갈 작정입니다 내일 대박 낚시 워밍업 을 위해 오늘 오후 땡땡이 치고 가까운 금호강 갔습니다 지난번 알자리배스라 했지만 그때는 알...
  • 퇴근하고 짬낚~ (집앞 포인트)
    안녕하세요. 오후 3시 퇴근후 복잡한 머리도 식힐 겸 차 트렁크에서 묻지마 2천원 짜리 미노우 하나 꺼내들고 집앞 포인트로 이동해 한시간 반 가량 던지고 왔네요. 맞바람에 미노우는 허공에서 뱅글뱅글 돌면서 날라 가지도 않는 상황 이였지만 그 와중에 덜컥 물어 주...
  • 배스가 날 부른다 ( 1221 )
    안녕 하세요. 조행기 쓴지가 벌써 10여일이 지난거 같습니다. 그간 코로나 땜시 집에 있기도 그렇고 체력 단련 한다고 단련 해봤지만 그래도 노력은 해야 겟지요. 집사람과 같이 김밥 싸가지고 고사리도 꺽고 산나물도 뜯고 하면서 다니다 보니 집에 오면 완전 따운 직전...
  • 버리고치우고 버리고치우고 #3
    버리고 치우고 버리고 치우고 세번째 이야기입니다. 맨날 가던 노석리에 릴꾼부대가 아주 장박으로 자리를 잡아버렸습니다. 쓰레기나 버리지 않고 가면 좋으련만... 분교쪽으로 이동해서 보트를 내리러 들어갑니다. 들어갈때마다 눈에 거슬리는 쓰레기 무더기... 오늘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