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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9 백석해수욕장 ~ 사고쳤습니다~ (집에서 재작성)

허무진(세리어스) 허무진(세리어스) 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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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조행에 떨궈먹은 미노우 추가 구매 후 

 

물건이 도착하자 마자 영덕으로 다시 달렸습니다.

 

첫 도착한 포인트는 백석해수욕장, 일명 몽돌밭 포인트.

 

도착을 하자 마자 불어닥치는 바람에 맨탈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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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밀리는 태풍급 바람에, 채비는 캐스팅이 안되고 바람에 

 

밀려 되돌아 올 정도 였으니 말입니다. 맞바람을 피해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다가

 

일단은 병곡방파제(고래불해수욕장 북쪽에 위치한 방파제)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이곳은 맞바람이 아닌 뒷바람이기에

 

오히려 캐스팅 비거리도 늘어나고 좋을듯 하여 일단 저녁전까지 놀아봤으나

 

생명체에 대한 반응은 없었습니다.

 

 

 

저녁을 대충 해결하고 해가 거의 질 무렵, 대략 오후 7시30분경(?) 다시 백석해수욕장

 

몽돌밭 포인트로 진입하였습니다. 

 

몽돌밭 포인트가 지도로 보면 백석방파제 바로 위쪽에 위치한곳입니다. 

 

지도상에 보면 방파제 아래쪽에 백석해수욕장이라고 표기가 되어 있지만 저곳이 아닌듯 합니다.

 

포인트에 진입을 해보니 풍향도 바뀌고 풍속도 줄어들어서 재도전 해볼 찬스다 생각을 하고

 

서둘러 플로팅 미노우로 셋팅을 하고 본 게임을 시작하였습니다.

 

우선은 방파제 방향으로 진입을 하면서 낚시를 시작해봤지만

 

고기가 없는듯한 느낌도 있고해서 자리를 이동하기로 합니다.

 

 

capture_1.jpg

 

 

지도상의 빨간 표시가 되어 있는곳, 저 자리 앞쪽이 자잘한 갯바위가 산재해 있더군요

 

짭사스케 20그램 짜리로 변경을 하여 갯바위 사이 가운데로 캐스팅을 시전,

 

액션을 살살 줘봅니다.

 

스탑 & 고 기법으로 여러번 시도 중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아직도 고기잡은 흥분때문에 스탑에 입질이 들어왔는지 릴링에 입질이 들어왔는지

 

정확한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잡자마자 흥분하여 바로 현장에서 작성을 할땐 리트리브중에

 

입질이 온거 같다고 적었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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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입질 받고 살짝 기다려보니 라인 흘리는게 느껴져셔 훅셋을 시전!

 

마치 암초나 몰에 걸린듯한 느낌과 함께 드렉이 사정없이 그냥 풀려버립니다.

 

밑걸림인가 싶었지만 릴링을 멈추고 기다려보니 고기가 달려 있다는걸 확신을 하게 되고

 

미친듯한 릴링을 시전했습니다. 본능인지 로드를 내렸다가 들어올릴때 감아올리면서 랜딩을하면

 

왠지 고기가 털릴것 같은 느낌이 들어 로드를 수직으로 세워서 무작정 감아제꼈습니다.

 

 

약 3분간 릴을 감는 어깨에 통증을 느끼며 감아제낀 결과 대물의 얼굴을 확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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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9_213822_HDR.jpg

 

 

20200619_213924.jpg

 

 

동행했던 동네 친구의 도움으로 들고 찍을수 있었습니다.

 

끄집어 내고 바늘을 뺄때 라인텐션을 너무 줬는지 한 순간의 파닥거림으로 초릿대가 댕강 나가버렸지만

 

첫 마수를 대물로 해버렸으니 로드가 안타깝단 생각보다는 흥분감을 오히려 주체할수가 없었습니다.

 

20200619_213853_HDR.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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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손된 로드는 서브대로 구매한 로드여서 차에 로드가 한대 더 있었지만 왠지 모를 만족감에

 

저 한마리로 그냥 낚시를 마무리 하기로 했습니다.

 

큰 손맛을 안겨준 기념비적인 첫 고기는 자연의품으로 무사히 돌려보냈더니 

 

동행한 친구는 무척 안타까워 하더군요 횟감으로 쳐도 4kg급은 나올거 같았으니...

 

애초에 고기가 잡힐 거란 생각은 못하고 아이스박스 및 피뺄 도구들은 일정 챙기지 않았으니

 

욕심을 버리고 방생하는게 좋을거 같았습니다. 

 

 

 

오늘 고기를 걸면서 느낀점이 있다면 역시 파도가 적당히 있어야 한다는것과 낮에 봤을때

 

연안쪽 물색이 탁하게 뒤집어진점 이러한 조건들이 동반되어야 한다는걸 느꼈습니다.

 

 

 

한동안은 잠시 휴식기(?)를 가지며 로드 수리보내고 오는 대로 파도상태 살펴보며

 

다른 포인트 도전을 해봐야겠습니다.

 

 

 

※ 태클 

   로드 : 다이와 라테오R 902ML

   릴    : 다이와 20루비아스 3000sCXH 

   라인 : 다이와 솔티가 UVF8합사 1.2호 

   쇼크 : 선라인 베이직FC 16LB SC노트

 

P.s 서브 로드 구매에 관한 이야기

  

     첫 농어로드를 시마노 디아루나96m대에 루비아스3000s를 물렸더니 앞쏠림이 심하여

     낚시를 하는데 좀 불편함 감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20그램 미만의 미노우 캐스팅시 로드가 빳빳해서

     그런지 비거리도 안나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앞쏠림도 잡을겸 릴 4000번대 교체를 할 생각과

     릴이 하나 놀게되니 조금더 가벼운 ML대를 하나 더 셋팅 하자는 생각에 라테오R 902ML대를 결정했습니다.

      

     라테오R + 루비아스, 디아루나96m + CI4+엑센스 4000mxg 조합으로 두 로드 밸런스는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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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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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원식(문천)

EmoticonEmoticon감사합니다. 열심히 발품을 팔았더니 이런 결과가 나와주네요

20.06.20.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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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원

EmoticonEmoticon감사합니다. 아쉽게도 먹거리는 없습니다.  침좀 닦으시지요EmoticonEmoticon

20.06.20.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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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worm

감사합니다. Emoticon

 

이런 사이즈를 다시 만날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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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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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사고 치셨네요.

멋진 사고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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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세리어스님 공개한 포인트 가보려니

상당히 먼 거리네요..

기회가 되면 슬며시 방문해 봐야 겠네요..

20.06.2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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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목(나도배서)

저녁 9시30분쯤 물었던거 같습니다

 

좋은 손맛 보시길 기원하겠습니다Emoticon

20.06.2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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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복(부부배스)

감사합니다

또다시 저런 녀석 볼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EmoticonEmoticon

20.06.2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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