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보트. 콤비보트430. 25마력
콤비보트 360이 마지막일줄 알았는데
결국엔 한단계 더... 와버리고 말았습니다.
거의 1년전부터 요정도급의 매물을 보고 있었는데
레저보트매니아 카페에 급매물나온것을 1분만에 반응하여
바로 다음날 홍천까지 달려가서 끌고왔네요.
가지고 온후에 한번 띄워보고
원래 가지고 있었던 DK트레일러 450과 교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어제 라이트닝님과 오후 내내 강바람 맞으며 쪼물딱 거렸습니다.
트레일러에 보트가 올려지는 나무각목 큰거 두개. 그것을 벙커라고 부르는데
벙커의 벌어진 위치와 높낮이 그리고 각도 등을 조절하는 것이었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렸네요.
어제는 또 난데없이 시동이 안걸려서 고전을 했는데
알고보니 밧데리가 맛이 가버린.
오늘 중고밧데리 하나 급수배 하여
새로 달아주고
어제 트레일러 튜닝한거
다시 살짝 손보고
배위에서 보트 내부에 짐배치와
자잘한 소품들 내스타일에 맞게 (심플하게) 자리잡아주고
보트 올리고 내리고 연습하고
잠시 달려도 보고.
엔진은 도하츠25마력인데 튜닝하여 5마력이 +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실제론 30마력.
좌우에 사과박스 두개.
좌측은 연료통
우측은 잡스런 짐들.
그위에 360콤비보트에서 즐겨 쓰던 방수백 두개를 덮어줬습니다.
방수백은 기본적으로 한번 묶어져있고
그위로 자전거 짐 고정하는 고무줄로 한번더 잡아주고.
선장의자 겸 어창은 과감히 탈거
그냥 아이스박스 깔고 앉아 운전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하면 좋은점은 운전석이 매우 넓어지고 둘셋 모여앉아 라면도 끓여 먹을만한 공간이 나옵니다.
단점은 어창이 없다는 것.
의자가 좀 불편하다는 것인데
튜브에 걸터앉아 다닌 360콤비보트도 그러했기 때문에
이정도는 뭐.
운전대 앞엔 자리가 둘 나오는데
보조석으로 딱 좋고
낚시할때 기대앉아 하기도 좋습니다.
가이드모터는 하이보 제품인데
원래 쓰던 하스윙보다는 나은거 같아
그대로 쓰기로 합니다.
앞쪽 의자아래 보관함에는 인산철 밧데리가 들어가있고
가이드모터 동력원으로 쓰이게 됩니다.
원래 뭔가 잡스런 짐들과 복잡복잡한게 많았는데
다 떼어냈고.
가이드모터 잡아주는 봉은 좀더 튜닝을 하고
앞쪽에 우산을 하나 거치할수 있는 튜닝을 할 계획입니다.
문어 쭈꾸미 가자미 같은 다운샷위주의 낚시라면
세명은 충분하고
네명도 가능은 한데
네명이서는 엔진이 부상활주를 시키긴 힘들듯 합니다.
또 기존 360콤비의 낮은 헐 때문에 파도도 자주 덮어쓰고
너울도 조금만 있으면 힘들고 그랬는 것을
이제는 파도도 별로 안덮어쓸거 같고
너울파도 약한거는 그냥 달려버릴거도 같네요.
단점으로는
더이상 딩기돌리 바퀴운용은 안될거 같고
트레일러가 물에 좀더 깊에 들어가야하다보니
보트 밀어넣고 빼는것이 좀더 힘들어진다 볼 수 있겠습니다.
그에 맞춰 또 낚시를 하게 되겠죠.
결국 여기까지 와보게 되네요.
핸들식중에서는 최소사양입니다. ^^
시간과 힘은 좀 많이 들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