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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아쉬운 낚시

구도형(지성아빠) 4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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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토요일입니다.

토요일도 낚시 못하시는 분들도 많으실텐데 매주 이렇게 낚시를 다니니 죄송스럽습니다.

오늘 많이 더울것으로 예상하고 사실 어제까지 망설였었는데

어제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푸른샘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금요일날 전화하는 이유가 낚시 밖에 더 있겠습니까

제가 먼저 문자를 보낼까 했는데 선수치셨습니다.

푸른샘님 낚시 다녀오신지가 한참되셨다며 대청상황 물어보시더군요...

어려운 필드상황과 슬로프상황을 잘 말씀드리고 둘이서 머리를 굴려봅니다.

이시기에 어렵지않게 배피고 낚시하면서 손맛도 볼만한 곳이 어디있을까...

작년시즌을 생각해보니 딱 이시기에 "장계교"아래에서 배스한마당이 열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장계교" 라면 배피기가 괜찮을거라고 둘이서 마음을 맞추고

너무빠르지않은 오전5시30분에 장계교에서 접선하기로 했습니다.

기름넣고 뭐하다보니 6시가 조금넘어서 장계교에 도착했습니다.

근데 푸른샘님 차량이 입구에 서있습니다.

"슬로프가 문제구나" 라는 생각이 머리에 제일먼저 떠오릅니다.

아니나 다를까 막아놨다고 합니다. 허탈한 마음을 뒤로 하고 "인포리" 자연슬로프쪽으로 향해봅니다.

도착해보니 "허걱" 물이 너무빠져서 도저히 안될 것 같아 다시 장계교로 향해봅니다.

슬로프입구의 식당에 푸른샘님이 정중히 부탁드리니 슬로프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장계교권은 1년만에 찾아온 것 같습니다.

 

장계국민광광지전경입니다.

항상 물가쪽만봐서 내부모습이 어떨지 오늘은 궁금해졌습니다.

100_3200.JPG 

푸른샘님, 푸른샘님 친구분 그리고 저...이렇게 3명이 장계교전역을 전세낸것 같은 하루였습니다.

석호리까지 갔었는데 빠르게 옆을 지나가던 배스보트 한대만 보곤 보팅이든 워킹이든 낚시하시는 분을

한분도 못 뵜습니다. 참 이상하더군요...그만큼 대청이 어렵단 얘긴지도 모르겠습니다.

암튼 뭐...낚시는 계속되어야죠~

작년에 낚시했던 기억을 더듬어 몇군데 지지면서 패턴을 찾아봅니다.

오늘은 지난주까지 보기 힘들었던 힘찬피딩이 곳곳에서 보여져 내심 기대가 올라가는 아침이었습니다.

푸른샘님이나 저나 어탐이 없다보니 과거의 기억을 쫓아서 낚시를 할 수밖엔 없습니다.

오늘 어탐의 필요성을 다시한번 절실히 느낀 하루였습니다.

그래도 대청....두번 배신을 하진않았습니다.

지난주는 배스보팅시작이래 첫 꽝이었습니다.

지그헤드에 힘좋은 장계교 배스가 한마리 인사를 해 주네요~

 100_3194.JPG

 

지난주 꽝의 영향일지 몰라도 30이 될까말까한 녀석의 당찬힘에 깜짝놀랐습니다.

그러다가 좀 큰녀석도 만납니다.

역시 지그헤드에 올라와 주네요...

100_3198.JPG 

to.흐르는강물처럼님....삼발이 신공으로 촬영한 멋진컷입니다.

   뒤쪽에 삼발이셋팅 타이머2번연속촬영으로 셋팅해 놓으면 혼자서도 꽤 멋진 사진이 나오네요...

   근데 쪼매 귀찮습니다.

100_3199.JPG

대강봐도 40이상은 될 것 같았는데 사이즈는 재보질않아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나올때는 장계국민광지에서 신나는 음악도 틀어주고 롤러코스터에 탄사람들의

비명소리도 듣고 재미있었습니다.

100_3201.JPG

장계국민광광지 맞은편 직벽입니다.

이런 직벽들이 꽤 많이 분포되어있고 집터, 수몰도로, 인공구조물등의 재미있는 바닥이 석호리까지

쭉 이어져 있습니다....단, 지금보다 물이 많이 불어나야지 공략이 가능합니다.

 

장계교에서 석호리까지 천천히 움직이면서 계속 낚시를 해봅니다.

역시 중간에 떠 있는 녀석들을 상대하기란 쉽지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석호리에서 꽤 많은 녀석들을 만날수있었는데 지그헤드를 스위밍시켜줬더니 반응하더군요...

정말 "낚시 참 어렵다...어렵다...정말 어렵다.." 입니다.

그리고 미처 사진을 찍어두진 못했는데 석호리 수몰나무 주변에서 푸른샘님이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20~40후반까지의 배스를 아주 타작을 하셨습니다.

미노우에 거의 1타1방의 신공을 보여주셔 깜짝놀랄수밖에 없었습니다.

동승한 친구분앞에서 속된말로 "가오 제대로 한번 세우셨습니다."

역시 배스들이 떠있기때문에 중층권에 머무는 미노우에 반응이 좋았던 거겠죠?

저도 슬며시 끼어들어 지그헤드를 슬슬 헤엄치게 해줬더니 몇마리 나와주었습니다.

100_3202.JPG

사이즈는 고만고만해도 이 어려운시기에 이게 어딥니까....

지그헤드 스위밍으로 오늘 꽤 많은 배스들을 만난 하루였습니다.

2시쯤 석호리에서 푸른샘님이 준비해주신 "김밥"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전 다시 장계교쪽으로 이동을 합니다.

푸른샘님 점심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푸른샘님께서 3시쯤 철수를 하신다하여 저도 그 시간에 맞춰 철수를 계획하고 움직였습니다.

근데 돌아오는길에 오전에 몇마리 나와준 직벽을 공략하니 폭발적으로 입질이 들어옵니다.

바로 푸른샘님께 전화를 걸어 " 먼저들 가세요~ 전 조금 더 하다 갈게요~" 이마음 다들 아시죠?

미노우를 챙겨가질 않아 지그헤드를 띄워서 끌고오다보면 "톡톡~" 귀여운 입질이 어김없이 들어옵니다.

100_3206.JPG

"이~야 ~(차붐style)"

 "여기서 대박을 터뜨리는구나...." "푸른샘님은 참 아쉽겠다"

100_3207.JPG

4시쯤 되었으니 여기서 계속지지다가 저녁피딩까지 보고 가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장기전에 돌입합니다.

근데 얼마있으니 푸른샘님이 전화를 주시네요....굿바이 인사겠지 생각했더니 그게아닙니다.

슬로프 닫는다고 빨리 오랍니다.....

이럼 안되는데...이거 아닌데...어쩌지...

집에서 기다릴 처자식생각해서 조용히 철수를 결정하고 푸른샘님한테 한말씀드렸습니다.

 

"아저씨한테 금방 나온다고 문잠그지 말라고 해 주세요~ 꼭요~"

 

마무리하자면 저녁피딩을 못보고 아쉽게 돌아선 그런 하루였습니다.

그래도 어려운 고수온기에 제대로 손맛보고 온 하루입니다.

100_3000.JPG

포토스케이프에 재미있는 편집기능이 있어 따라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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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은 어려운 시기에 대박치심을 축하드립니다.emoticon

무더울때는 좀 쉬어가면서 하는것 좋으실듯 합니다.

10.07.10. 22:23
박종길(공산명월)

감사합니다.

일단 여름무더위와 갈수, 고수온등을 살짝 피해볼 생각입니다.

10.07.11. 17:18

는 자꾸나오는데 철수는 해야되고

그 안타까운 심정은 낚시하다보면 누구나 한번쯤은 격엇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집에서 기다릴 처자식생각해서 조용히 철수를결정하심이 지당하겠지요?

대박을 축하드립니다.

10.07.10. 22:42
이창석(0.1 ton)

아쉬움이 많았지만 아쉽기에 다음을 기대하는거죠...

감사합니다.

10.07.11. 17:19
profile image

9월이 되기 전에 지성아빠님 뵈러 대청가면 안 나오실수는 없겠지요? emoticon

안그래도 오늘 돌아오는 길에 처음처럼님과 얘기를 했는데, 이렇게 더워서 낚시가 어려운데... 무더운 여름 한때는 잠시 쉬다가 수위가 조금 오르면 다시하는게 좋겠다고 얘기했었는데... 다들 상황은 비슷하게 돌아가나 봅니다... emoticon

 

어려운 시기에 손맛 보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moticon

10.07.10. 22:43
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찾아오시면 심하게 갈등생길듯합니다.

역시 비슷한 생각들 하시네요~

매년 똑같은 생각이 들긴하죠...

9월쯤엔 대구쪽에서 한번 뵈야죠

10.07.11. 17:21
profile image
구도형(지성아빠)

9월쯤엔 대구쪽에서 한번 뵈야죠


대구에 오시면 좋지요~! 달창도 한번 가보시고, 맛있는 곳에 가서 점심이나 저녁도 한그릇 하고... emoticon

10.07.11. 22:16
이영민(견음)

감사합니다. 견음님도 무더위 피하시면서 손맛보시길....

10.07.11. 17:23

대청호에서 마릿수 대박을 하셨네요.

대청에는 6짜도 많다던데 참으로 구미가 당기는 필드입니다.emoticon

10.07.11. 07:30
장인진(재키)

대청호...넓고 다양한 지형...언제나 새로운 느낌을 주는 곳입니다.

물론 5짜 6짜 소식도 끊임없이 이어지죠~

재키님 댁에서 1시간반이면 오실수있으니 자주오셔야죠...

10.07.11. 17:24

대청호 지킴이십니다. 대단하신 실력!! 언제 한번 대청호 필살기 하나 가르쳐 주십시요~~

대청이가 절 자꾸 싫어라해서요~~~emoticon

10.07.11. 12:47
임성규(임님)

아니 무슨 그런 소리를 하십니까...초보조사에게 필살기를 가르쳐 달라니요???

힘있는 임님 조행기 열심히 탐독하고 있습니다.

토너먼트에서도 화이팅하시길....

10.07.11. 17:26

그랬었군요. 철수길에 대박을 터뜨리고 계셨네요.  너무 축하드립니다.   지성아빠님옆에 꼭 붙여있었어야 했는데.. 기회를 놓친게 아쉽기만 하네요. 

슬로프는 잘 빠져나오셨나 모르겠네요.  나오는 길에 사장님과 이런 저런 얘기해보기는 했는데 앞으로도 차량진입은 힘들것 같더라구요.  대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슬로프가 하나 둘씩 사라져가는게  너무 안타깝네요.

 

근데 9월까지 낚시 쉰다는 말은 무슨말?? 어제 그런 말씀은 안 하셨잖아요..?emoticon 난 어떡하라구emoticon

10.07.11. 13:21
심명섭(푸른샘)

저보다 더 손맛많이 보셔놓고 왜그러십니까?

덕분에 슬로프에서 나올땐 아주 편하게 나왔습니다.

슬로프문제는 가슴아프긴하지만 이해해야 할 부분입니다.

점점 좋아지겠죠...

한달정도 업무와 가정에 충실하여 마일리지 듬뿍쌓고 가을시즌에 돌아올 계획입니다.

대청을 부탁드립니다.

10.07.11. 17:31
profile image

저는 아직 대청댐을 한번도 가보지 못했는데,,,

 

대청호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10.07.11. 20:27
조현수(저원)

재미있는 곳이 많으니 대청 꼭 한번 들리셔야죠~

9월이후 오실때 전화한통 주시고 오시면 마중나가겠습니다.

10.07.12. 10:33
profile image

어려운시기에  푸짐한 손맛 축하드립니다

조행기가 갈수록 멋있어지내요 

10.07.12. 08:08
임승열(goldhook)

조행기가 멋있어진다는 과찬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골드훅님의 "로드자랑하기 조행기" 따라갈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10.07.12. 10:33
profile image

3번째 사진 아바타용으로 좋을 듯 합니다. 사진 잘 나왔네요... emoticon

지금 사용하고 있는 사진은 꼭 무슨 사무라이 영화 포스터 같네요. "애를 안고 다니는 사무라이~!" emoticon

10.07.12. 08:33
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우리아들 아버지 잘 만나서 100일 좀 지나서부터 저러고 한참을 다녔습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좀 걷기 시작할때부턴 손맛도 보고 그러더군요~

최근엔 파워레인져로 변신해서 지구를 지키느라 동출이 어려워지고있습니다.

9월에 다시 등장할땐 아바타사진 변경을 고려해 봐야겠습니다.

흐르는강물처럼님도 더울땐 좀 쉬세요

10.07.12. 10:36
profile image
구도형(지성아빠)

흐르는강물처럼님도 더울땐 좀 쉬세요

 

안그래도 처음처럼님 몸살이 제대로 나셨는지... 전화도 문자도 답이 없네요... 그렇게 다니니 몸살이 날만도 하지요~! emoticon

작년 이맘때쯤엔 금강으로 쏘가리 한마리 잡아볼꺼라고 열심히 다녔는데... emoticon 요즘 쏘가리클럽에 올라오는 조행기보니까 4대강 사업으로 조과가 영~ 신통치 않네요... emoticon

매주 보팅을 한 탓인지... 정말 무더운 날에는 이젠 좀 쉬어야할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emoticon

 

이번주는 집사람이랑 꺽지낚시하고 드라이브나 좀 하고 올까 싶기도 합니다... 나만의 냉장고... 좀 멀기는 하지만서도... emoticon 

돌아오는 길에는 약수도 떠와서 얼마 남지 않은 복날 삼계탕이나 끓여서 식구들과 처가식구들 몸보신이라도 좀 시켜야겠습니다... emoticon

10.07.12. 10:58
profile image

요즘에 안가본 필드를 가볼까 싶어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대청은 가을에 절경을 구경하러

 

가볼 계획입니다. 요렇게 지성아빠님이 미리 정보를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병풍 바위는 꼭 구경가봐야

 

하는 곳 맞지요? 가을에 골드웜 티셔츠와 모자 착용하신 분 있으면 무조건 달려가서 인사드릴께요.

 

손맛 축하드립니다. emoticon

10.07.13. 15:45
배대열(끈기배써)

골드웜님도 몇번 언급하셨지만 가을대청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특히, 병풍바위 주변이 붉게 물들기 시작하면 낚시에 취하고 경치에 취하게 됩니다.

그때쯤이면 추소리권에서도 어렵지않게 배를 펼수있으니 꼭 들리시기 바랍니다.

가을엔 자주 나가있을 겁니다.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

10.07.1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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