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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의 보팅이야기 #1

이강수(도도/DoDo) 12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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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사고가 많은 곳이 바다 입니다.

이런 이유에서 그동안 느낀점과 이런저런 생각으로 조금이나마 안전에 도움이 될까 해서 몇자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수면과 공기중의 심한 기온차로 인해 발생하는 해무(안개)로 충돌 목숨을 잃기도 하고..  또

안전운행을 무시해서 발생하는 안전사고 그리고 정비소홀에서 발생하는 고장 등등..

담수도 마찬가지지만 역시나 바다는 더욱이 무서운곳입니다.

 

맑은날에 계획된 보팅이여도 십분사이에 돌풍이 불기도 하고 장대비를 뿜어내기도 합니다.

이런저런 상황에 대비해서 기본적인 안전상식을 겸한 준비가 최소한의 안전을 보장할수 있습니다.

 

 2010-07-21 18.jpg

 

안전장비의 기본이 구명동의 우리가 말하는 구명복입니다.

그동안 바다위 보팅클럽들과 접촉을 하면서 그나마 항상 확인할수 있던 안전장비가 구명복입니다.

담수와는 달리 바다란 특성 때문인지 바다 보팅족분들은 90% 이상 착용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많은 사고의 전례와 면허 안전교육을 통한 인식의 차이라고 느껴집니다..

 

 ddodoSANY0013.jpg

 

바다의 안전 장비는 그 종류가 많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해도,콤파스,레이더,무전기 등등.. 고가의 제품들이 즐비합니다만..

이런 장비들의 경우 톤수가 좀 나가고 야간활동을 하는등의 규모가 있는 보트들의 필수 장비라고 봐야하고~

 

연안 낚시나 근거리 낚시를 주로하는 레저보트(?)의 경우엔..

다 살수있다해도 장착하면 가라 앉을겁니다!!  그렇다면 정말 필요한게 뭔지.. 경험을 들어서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일단 나홀로 보팅보단 함께하거나 함께할수있는~ 때(?) 보팅이 좋습니다.

뭐라 말씀 안드려도 아시겠지만 머릿수가 많거나 보트수가 많다는건 능동적인 대처를 할수있다는겁니다.

여기서 약간 귀찮은듯한 제도가 출항신고 입니다.

 

 B5_1189471219_02.jpg

 

각지역의 해경파출소를 가보신분들은 알겠지만..

일반 파출소와는 달리 해경파출소분들은 꽤 성품(?)이 좋습니다. 그냥 들어가서 몇자 적고는..

물이나 커피도 한잔 얻어먹고.. 날씨 정보등의 안전정보도 귀동냥하면 좋습니다.

요즘은 인터넷 출항신고도 많이들 하는 편입니다. 인터넷으로 출항신고를 하면..

손폰 통신으로 출항과 입항시간에 맞게 한통씩 확인전화가 오곤 합니다.

 

뭐 별로 까다로운건 없습니다.

외려 입항신고하면 " 수고 하셨습니다~ " 라고 말해주는 해경아저씨들이 참 이쁘기도 합니다!

 

자 이렇게 출항은 했다치고..

물건들을 좀 챙겨 보겠습니다.

일단 여분의 연료는 충분하게 챙겨야 겠고..

말라죽지 않기 위해서 음료도 충분히 챙겨야겠고 (알콜은 0.08 취소) 입니다!!

여기에 회도 쓸어볼겸 위급시에 절단(?)용으로 칼도 챙겨보고..

또 중요한게 만능접착용(?) 여분의 로프 입니다. 더불어 앙카 하나는 필수여야 합니다.

바다란 특성상 최소 20~30미터 이상은 준비해야 할겁니다. 동해나 남해라면 한~ 50미터 이상은 되야 할테죠~

여기에 손전등하나 태클박스에 챙겨두면 만약의 경우 유용합니다..

 

자~ 더 생각 나는게 없으니 이쯤 챙겼다 치고~

일단 출항을 합니다!

 

크기변환_2010-07-21 1909.jpg

               (접는보트 동우회의 사진을 인용합니다 http://cafe.naver.com/portabote/3092 )

 

어라? 잘가던 엔진이 시동이 안걸리는등의 돌발상황입니다??

열심히 걸어보니 역시나 안걸린다면.. 일단 로프를 이용해 구조물에 묶거나 앙커를 내려 놓습니다.

바다위 고장은 사고가 아니고 흔히 있을수 있는 일~ 그러나 그딴일에 정신이 팔려 38선 근처로 떠내려(?) 간다면

공작원으로 오인 될지 모릅니다.

 

물론 남남북녀라고해서 북쪽 아낙들이 이쁘고 순진하긴하겠지만.. 그렇다고 조강지처를 버리고..

넘어갈수는 없고 뭐 그렇습니다.. 또 큰배들과 몸싸움(?) 상황을 만들지도 모르니..

현재 보팅포지션 유지 부터해야하는게 맞습니다.

여튼 묶었다 치고~ 계속해서 망치질을해도 엔진이란넘이 숨을 쉬지 않는다면.. 통신을 취해야 겠죠~

 

육상에선 긴급시 112에 전화해서~ 인사를 해야 한다면..

해상에선 122에 전화를 해서.. 안부인사를 해야 하는게 맞습니다. 잔소리를 좀 들을망정..

저녁밥은 따듯하고 편안하게 집에서 먹을수 있다는거죠~

 

20060530121502608.jpg

 

여튼 대충의 위치를 알려주면 경광등 달린 보트가 달려와서..로프를 던질겁니다 !!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고장시 보팅포지션 유지 중요 합니다.

떠내려 다니면 해경아저씨들 열받아서 못찾을수 있습니다 !!

 

자 오늘은 여기까지만 해두고 2부에서 좀더 디테일~ 하고 섬찟한.. 바다 보팅이야기를 펼쳐 보겠습니다.

구명복 안입는 사람은 골드웜네 탈퇴를 권장 합니다! 그리고~ 위급한 보트를 보며 미소만 짓고 지나치는

그런 사람도.. 그냥 혼자 사시길 권장합니다.

 

 크기변환_꾸미기_IMGP0148.jpg

 

물위에선 어디든 특히나 서로 관심을 가져주는게 좋습니다.

혹시 압니까~ 미모의 여성보터들이 손폰번호~  던져 줄지 ...emot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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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안전은 지나치게 강조해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emoticonemoticonemoticon

 

내목숨이 살아야 취미도 가능할테니까요....emoticon

 

 

 

 

그나저나  여성 보터들이 없는게제일 문제네요emoticonemoticon

10.07.21. 18:23
profile image

여태 일어났던 낚시꾼들의 사고들중에서 구명조끼만 입었더라면 일어나지도 않았을 사고가 아마 99%쯤 될겁니다.

덥다고 벗지 마시고,

루어장비 한두개 덜 장만하시더라도 구명조끼만큼은 좋은거 장만해두세요. 제발...

 

10.07.21. 19:20

좋은 내용 쭉 이어주세요.. 골드웜네에는 좋은 글이 너무 많아요~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10.07.21. 21:55
profile image

내년에는 꼬옥 동해바다 다녀보고 싶어요...

바다 보팅에 대한 세세한 정보를 고스란히 올려주세요~! emoticon

10.07.21. 22:17

위급할때의 도움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자 의무 이겠죠...

그전에 본인의 안전 점검은 본인이 철저히 해야 겠습니다.

2부 업데이트 기다립니다.emoticon

10.07.22. 04:49
profile image

출항신고 할때 두려움 반 설레임 반이였는데 좋은 얼굴로 대해주시더군요.

귀착신고도 필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형님 2부가 기대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10.07.22. 07:41

정말 유용한 내용입니다.emoticon

일면식은 아직이지만  도도님에게서 많은 지식을 배웁니다

2부도  기대 되네요.emoticon

 

10.07.22. 10:44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한참을 정신없이 읽었네요.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쟁이세요.

10.07.22. 11:11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모두들 꼭실천하도록 해야 겠습니다.

10.07.22. 15:06

좋은글 감사합니다..

 

앙카는 생각지도 못했네요...바다는 정말 준배해야할게 너무 많네요.

 

 

10.07.23. 00:18

저도 물에 두번이나 빠져 봤지만 구명조끼의 소중함 그리고 안전은 정말 본인만을 위한 것이 아닌 우리 가족을 위한것이라는것이게 더더욱 철처히 해야 합니다.

11.04.2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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