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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대박 조행

조진호(알로하) 조진호(알로하) 4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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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변환_P2202456.JPG

 

날씨 : 강수확률 40%,  내일부터 폭풍 예보.

 

채비 : 스티즈 로드(헤비)와 릴, 스베, 메가 베스, 베이트 엑스,

 

요 몇 주, 출장과 주말마다 비가 오는 관계로, 출조를 못하다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강수확률이 높은 걸 알면서도 출조를 강행했습니다.

 

아침 피딩을 노리고, 새벽에 일어나 8시 반 경 윌슨호수에 도착했습니다.

피딩 시간에 늦은 건지, 피딩을 볼 수 없었습니다.

'오늘도 어려운 조행이 되겠구나' 하고 속으로 체념 반, 기대 반 하였습니다. 

고기가 안 잡히면, 이번에 새로 장만한 어탐기라도 테스트 해 볼 생각이었습니다.

 

이왕 고기도 안 나올 거,

어제 새로 포장을 뜯은 메가베스, 베이트엑스 테스트나 해 보려고 직벽을 따라 던져보았는데 바로 한 마리가 나와 줍니다.크기변환_P2202432.JPG

 

작은 놈이지만, 손맛을 봤다는 안도감을 안겨주었습니다.

이 포인트에서는 이후, 웜으로 1마리 더 나오고, 끝이였습니다.

 

이 후, 트롤링모터를 1단으로 하고, 지형을 따라 스베로 탐색하면서 이동하던 중,

스베에 한 마리가 나와주었습니다.

크기변환_P2202435.JPG

 

혹시나 하고, 같은 자리에 던졌는데, 또 한마리가 나와줍니다

크기변환_P2202436.JPG 

이 때 문득 드는 생각이

"혹시, 스쿨링??"

 

아무래도 배스들이 바닥권이나 서스펜드돼 있는 것 같아서,

크랭크 베이트로 바꿔보았습니다.

이게 완전 히트채비였네요.

한 자리에서 쉬지 않고, 20여수 정도가 나와줍니다.

그 중에는 그토록 그리워하던 뚜꾸나레도 있고,

하와이에서 처음 잡아보는 5자 배스도 나와 주었습니다.

 

크기변환_P2202433.JPG                                                                                                                                        크기변환_P2202440.JPG

이 놈이 그토록 그리워했던 "뚜꾸나레"입니다.

   

크기변환_P2202446.JPG

빵이 어찌나 좋은지, 아래턱을 잡고 사진 찍으려다 손가락을 다쳤습니다.

 

크기변환_P2202443.JPG                                               

크기변환_P2202444.JPG

어찌나 힘이 좋은지, 바늘이 다 펴졌습니다.

 

이 놈을 놓아주고, 숨을 좀 고른 후, 다시 같은 자리에 채비를 던졌습니다.

또 다시 아까와 같은 강력한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크기변환_P2202456.JPG

계측하니, 55 정도 나옵니다.

오늘 완전 로또 맞았습니다.

 

이후에도 1시간 정도 계속 나와줍니다. 

20마리 이후부터는 마리 수 세는 걸 포기했습니다.

 

 크기변환_P2202466.JPG 크기변환_P2202464.JPG 크기변환_P2202465.JPG

오늘, 스쿨링이 되어 있는 장소의 지형입니다.

제가 어탐기를 오늘 처음 써 봐서, 잘 해석을 할 수 없는데,

도대체 이 포인트의 어떤 특이점이 있길래

이렇게 많은 베스들이 스쿨링이 되어 있는지,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후, 베스도 잡고, 메기도 잡고, 오스카도 잡고,

어종와 사이즈를 불문하고 오늘, 원없이 잡아봤습니다.

크기변환_P2202467.JPG 크기변환_P2202470.JPG 크기변환_P2202473.JPG 크기변환_P2202474.JPG 크기변환_P2202476.JPG

이 놈들이 불과 몇 주만 해도 하드베이트는 잘 먹지도 않더니,

아마, 산란기가 시작되려는지,  오늘은 전부 하드베이트에 나와주었습니다.

 

집에 돌아와,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

밖에는 비가 오고 있습니다.

아마도, 예고된 비 폭풍이 오려나 봅니다.

 

산란기가 시작되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폭풍이 와서 앞으로 얼마동안 먹이활동을 못한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아서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오늘 정말 하와이에 와서 낚시한 이후, 최고의 조황이였습니다.

매 조행마다 이러기를 바라는 것은, 낚시꾼의 욕심일까요??

 

회원 여러분들도 올 한 해, 어복충만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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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역시 멋진곳 입니다..

그간 딥에 있었나요??>? 갑자기 폭발적이네요...

여튼...대박 조행 축하드립니다...뚜꾸나레..손맛 무지 궁금 합니다...

언젠간 하와이서 한번 뵐 날이 있겠죠???

11.02.20. 17:40
profile image
육명수(히트)

여지껏 웜에 낱마리로 반응하는 패턴이 었는데 이번처럼 스쿨링은 처음 입니다. 뚜꾸나레는 같은사이즈의 베스보다 빵이 좋아서 힘도 더 쎈거 같습니다. 겨울에도 제가 헤비대를 쓰는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이도 일반 베스보다 더 거칠어서 한눔 잡으니 줄이 너덜너덜 해 졌습니다.

11.02.21. 01:44

타국에서 전해지는 소식이라 그런지 생소한 어종들이 많이 등장하네요.

다양한 어종으로 다양한 손맛을 보셨군요.

물가에 서본지 세달은 더 지난 것 같습니다. 부럽기만할 따름입니다.

11.02.20. 20:46

여러 어종을 잡으셨네요~

 

대단하십니다..

 

뚜꾸나레 손맛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파워풀하겠죠???

 

손맛 축하드립니다.

11.02.20. 20:49
profile image
금성현(늑돌이)

그 손맛 때문에 겨울에도 헤비대를 주채비로 쓰고 있습니다.  일반 베스보다 묵직하고 더 파워풀 합니다.  여름 씨즌에 탑워터로 잡는 재미에 뽕 맞았습니다.

11.02.21. 15:36
profile image

고기가 총 천연색이네요.

날씨도 매우 따뜻한거같구요.

이제 한국의 날씨도 봄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

11.02.20. 22:53
profile image

정말 시원한 스쿨링 만났네요.

사진만 보고 있어도 따스한 기운이 납니다.

알록달록 고기 색갈도 이쁘고요.

축하드립니다.

11.02.21. 07:30

아래 빨간고기는 만지기가 거슥하겠는데요?

하와이는 벌써 여름처럼 보입니다.

색다른 그림 항상 잘 보고 있답니다.

11.02.21. 10:47
profile image
윤종호(맛동산)

그 빨간 고기는 오스카, 레드 데블이라는 불리는 고기이며, 역돔과 제일 비슷한 고기입니다.  아무레도 뚜꾸나레 이런 놈들하고는 손맛이 비교가 안되 겠지요. 

11.02.21. 15:34
profile image

다양한 어종에.. 마릿수까지!!   대박이군요. 손맛 축하드리며..  부러운 마음만 가득합니다.

11.02.21. 13:52

윌슨호수 왕대박 축하합니다.

 

매 조행마다 이러기를 바라는 것은, 낚시꾼의 욕심일까요??

=> 절대로 욕심이 아니고요.

그것이 뽕이 되어서 물가에 가면 가슴이 두근거리게 된답니다.

 

11.02.21. 15:01
profile image

알로하님의 흥겨움이 흠뻑 조행기에 가득합니다.

대박 조행기 왕 축하드립니다요 ~~

어탐 해독은 좀 기다려 보시면 수많은 고수분들께서 리플을 달아 주시지 않을까  싶네요.

11.02.21. 17:26
profile image

대박조행을 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빵빵하고 튼실한 뚜구나레 고놈참 한 성질 하게 생겼네요

삼광이는 언제 대박 조행을 할지

11.02.21. 21:24
profile image

뚝구나레라는 고기가 저렇게 생겼네요...

연달아 올라오는 대박조행기, 이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큰 즐거움입니다.

11.02.2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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