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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면조인의 토너먼트복 만들기

예상해(백면조인) 예상해(백면조인) 9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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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식 주변의 분들께서 토너먼트복이나 피싱복을 원하시면 한두벌씩 제작해 드리고 있습니다. 

 

먼저 드릴말씀은 이 게시글은 절대 홍보를 위한 게시글이 아니며 사실, 제작비용이 적지 않은 것은 사실이나

영리적(?)인 목적이라기 보다. 이런 토너먼트복도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하는것이니만큼,

게시글이 문제가 된다면 운영진께서 삭제 또는 통보해 주시면 자삭하도록 하겠습니다. 

 

한벌 맞춤이라는것이 사실, 비용적으로도 거의 어려운 실정이다보니 선뜻 하고자 하는 곳이 없어 실제작에 어려움이

많은 편입니다. 게다가 비용도 적지 않게들기 때문에 저 또한 토너먼트나  개인적인 피싱복으로 선뜻 권해드리기가

어렵습니다. (가끔씩, 알음알음으로 문의를 주시는 분들께 오히려 제가 답해드리기가 송구합니다.)

 

약 한달전 광주의 보트랜탈 및 관련 연계사업을 하시는 Tom톰님(허승현프로님 이하 톰님, 現배스보트코리아 대표)께서

토너먼트복과 업무용으로 착용하실 피싱복을 제작해 달라고 하시던 바, 디자인및  제작을 진행하였습니다.

 

29.jpg전면.jpg 후면.jpg

              [디자인]                                                     [전면]                                                                      [후면]

 

좌측면.jpg 우측면.jpg

                             [좌측면]                                                                   [우측면]

 

원래 캐릭터와 의상을 거의 동일하게 제작하는 것이 제 일인지라, 제가 디자인을 해 놓고 그에 맞춰 실제작을 완성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기에 기존의 의상 패턴을 사용치 않고 일일히 디자인에 맞춰 패턴을 제작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맞춤제작의 특성에 부합되는것이라 굳게 믿고 작업하며, 원단 또한 스포츠 기능성 원단들을 채택하여 제작하였습니다.

의상내 이름과 기타 협찬사 로고등은 전체 자수로 제작되었으며, 재단후 재봉전에 미리 자수작업을 거쳐 옷을 완성하였습니다.

 

또한, 여름시즌에 찌는듯한 더위에 낚시가 힘들어지므로 외형적인 디자인뿐 아니라 제가 고안한 통풍시스템을 적용하여

제작하는것이기 때문에 활주시에나 기타 동작에도 기존의 면재질의 팀복등보다 원활한 통풍으로 더 시원하게 입을 수

있도록 제작했습니다.

 

어께포켓.jpg 등판폴더.jpg

                                  [어께부분의 에어포켓]                                                                     [등판  덮개부분]

 

보시는 부분의 좌측그림은 어께부분의 에어포켓입니다. 활주나 운전시 어께의 에어포켓으로 바람이 통과하여 우측그림의

등판덮개부분으로 바람이 지나가는 구조로 암홀(겨드랑이)부분으로도 바람이나 공기가 이 부분들과 함께 열린형태로

제작된 2중구조의 매쉬창을 통과하게 되므로 꽉 막혀있는 셔츠보다 원단과 구조상 시원하게 착용이 가능하도록 제작하죠.

 

암홀.jpg 상우측면.jpg

                  [암홀-겨드랑이 통풍창]                                                   [좌상단에서 본 등판부분]

 

이와같이 삼면을 열어두면 바람이 불거나 활주등의 외부공기 유입을 통해 통풍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게 됩니다.

 

토너먼트복과 함께 제작되는 피싱복도 조만간 완성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게시글이 큰 문제가 되지않는다면,

피싱복에 대한 게시글도 작성해보겠습니다.

 

제가 디자인하고 제작을 진행하는 옷이라서가 아니라 개인의 취향과 기능에 맞도록 제작되어지는 이러한 의류들이

하루빨리 모든 앵글러님들에게 다가왔으면 하는 바램이 듭니다만, 우리나라의 시장 특성상  쉽지 않은 일임도 압니다...

 

단지, 저는 낚시가는 즐거움으로 가끔씩 디자인하고 제작진행하는 자체가 즐겁기 때문에, 또한 완성된 옷을 보고

즐거워해 주시는 분들을 뵈오면서 대리만족을 경험하는것 자체가 즐거워서 일련의 작업을 하게 되는가 봅니다.

 

아무튼, 제게 믿고 맡겨주셨던 여러 프로님들과 앵글러님들께 거듭 감사드리며, 제작하는 동안 즐겁고, 제가

지어드린 옷을 입고 단상에 오르시는 모습, 낚시하시는 모습을 뵈올때마다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

 

아울러, 이번에 저를 믿고 맡겨주시는 배스보트코리아의 대표이신

허승현 프로님(Tom톰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이 토너먼트복 디자인의 소유권은 제게 있으며 상업적인 무단사용및 발췌를 정중히 사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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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에 대한 정보를 얻을수 있어서 좋다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겨드랑이쪽 디자인은......예전에 구멍뚫린 아기들 바지 같아서  혼자 배시시 웃었습니다..

 

근디  이번은 분노의 바늘질이 아니시겠지요. 

11.08.1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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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식

아기들 뚜껑바지를 말씀하시는군요.

분노의 바느질이라기보다 대리만족의 바느질이었습죠.

11.08.11. 08:54
profile image

수백벌정도의 공동구매작업도 가능할까요?

일일이 수작업인거 같은데... 그렇다면 가격이 엄청 비싸겠지요?

11.08.1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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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충(goldworm)

수백벌...

 

수량만 가능하다면 공장을 아예 정해서  돌리면 가능하긴 합니다.

게다가 맞춤이 아니고 사이즈(가령 95,100,105 등)로 작업하면 수량이 비례해서

비용은 지금보다  훨씬 줄어들게 되겠지요.

 

현재 제가 진행하는 방식은 일일히 단독으로 원단직접구매, 패턴작업 데이터 직접입력,

재단, 재봉, 자수데이터 직접작업,후가공 자재 직접 구입,등으로 줄이고 줄여도 한계가 있습니다만,

 

수백벌이라면 공장라인에 물리면 제작단가는 현재보단 줄어들겁니다.

하지만, 저보고 다 만들어라~ 하시면 아마도 몇년 걸리지 싶은데요?

11.08.11. 09:03

옷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저는 예전 골드웜티를 5년가까이 된 지금도 입고 있습니다.

 

저 옷이 아니라도, 골드웜티 다시 공구 안하시나요? 골드웜님

11.08.10. 19:54

예전부터 생각하고 제작해서 입으면 예쁠 것 같다는 생각한 적이 있었던 유니폼이군요.

 

저는 야구 유니폼(양키스를 좋아하다보니 양키스 디자인으로) 디자인으로 조금 넉넉하게 제작해서 입으면

 

예쁘겠다는 생각 가졌더랍니다.

 

봄과 가을에는 안에 긴팔 야구 T-셔츠로 입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고요.

 

지금은 프로야구팀 유니폼을 구입하여 입어볼까 생각하다가 나잇값 못한다고 할 것 같아서 포기하였답니다.

 

과학이 숨어있는 유니폼 너무 예쁘네요.

11.08.1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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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준(同行)

과학까지는 아니지만 착용자가 보다 더 시원하게 입어야

즐거운 낚시나 게임에 집중할수 있는것이겠지요.

 

칭찬 감사합니다.

11.08.11. 08:57
profile image

토너먼트복으로 딱입니다.

지난날 저도 문의 드렸었는데.....

가격의 압박에 어쩔수 없이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보기드문 디자인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11.08.11. 08:06
profile image
박주용(아론)

가격... 제일 큰 부분인 공임과 패턴비용은 저도 감당이 안되는 부분이라 어쩔 도리가 없었습니다.

죄송했습니다.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11.08.11. 08:59

멋집니다..

근데 저같은 하수가 입으면

대량생산으로 비용만 줄일수있다면 좋을거 같네요.

살짝쿵기대가 됩니다..

11.08.11. 09:43
profile image
이재진(루어끝판대장)

대량생산이 된다면 저도 한벌 입고 싶습니다.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11.08.1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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